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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토로가 나와서 그나마 봤다. 드라마지만 나르코스는 진짜 출연 배우부터 이야기 전개까지... 최고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이번 영화는 "파라다이스 로스트: 마약 카르텔의 왕(Escobar: Paradise Lost, Paradise Lost, 2014)"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안드레아 디 스테파노
출연배우: 베니시오 델 토로(파블로 에스코바 역), 조쉬 허처슨(닉 역), 클라우디아 트라이삭(마리아 역), 브래디 코베(딜런 역)
장르: 멜로/로맨스, 스릴러


최근 꾸준하게 영화를 보면서 진가를 알게된 배우가 있는데 바로 베니시오 델 토로다. 뭐 출연했던 여러 영화 중에서 MCU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콜렉터라는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정말 강렬하게 인상을 줬던 영화는 바로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Sicario: Day of the soldado, 2018)>라는 영화였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에게 가족이 몰살당한 비운의 전직 검사지만 그에 대한 복수심과 분노로 그 어떤 킬러들 보다 확실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해결사로 등장한다. 그렇다고 마냥 무자비한 캐릭터가 아닌 아무리 카르텔 두목의 딸이라더라도 부성애 비슷한 감정 처리의 장면은 정말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아직 블로그에 글은 안 올렸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를 생각보다 많이 봤다는게 놀랍다. MCU 시리즈, 그 중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시카리오를 보기 전 왜 그 동안 눈에 띄지 않았을까? 뭐 아마도 임팩트 있는 그런 캐릭터를 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 걸 보면 인생 영화가 각 배우들에게도 한 편씩 있을 것이고 관객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배우의 인생 영화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나에게 있어서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베니시오 델 토로보다는 알레한드로의 베니시오 델 토로가 더 인상적이고 더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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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마약왕의 실화국가는 ‘악마’, 국민들은 ‘수호자’라 불렀다​콜롬비아에 온 닉은 마리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삼촌인 마약 카르텔의 대부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알게된다. 세계 최고의 마약 제조업자인 파블로 에스코바르에게 위기를 느낀 국가는 체포령을 내리고 그는 즉각 국가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닉 또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거대한 음모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는데... (출처 : 보도자료)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내가 넷플릭스를 가입하지 않고 나르코스라는 미드를 보지 않았다면 생각은 또 달라졌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영화 자체가 에스코바르의 입장이 아닌 에스코바르 가에 어쩌다가 들어가게 된 닉이라는 캐릭터의 입장에서 영화가 그려졌기에 그만큼 강렬함이 덜 드러나서 그럴수도... 어쨌든 내 인생에 있어서 손가락에 꼽을 만한 미드 중 하나가 바로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다룬 실화 바탕의 나르코스(Narcos)라는 미드다. 에스코바르 제국이 몰락한 이후(시즌3)부터는 동력이 좀 떨어지지만 어찌나 재미있게 봤는지 현재의 마약사(史)를 그 미드로 알게 됐다.(현재의 멕시코가 왜 마약 왕국이 되었는지) 또 그 미드에 출연했던 배우를 다른 곳에서 출연한 모습을 보면 그렇게도 반가운지를 모르겠다.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연기한 와그너 모라든가 하비에르 페냐를 연기한 페드로 파스칼은 정말 매력적인 배우라는 것을 그 드라마를 보고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가 이 영화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다룬 영화(쉽게 실화를 베이스로 한 영화)임에도 드라마 나르코스보단 강렬함이 한참 떨어진다. 답답한 닉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한숨만 쉴수 밖에 없고(주인공이 하도 병신같아서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는 그런 영화). 그렇다보니 델 토로라는 배우는 뭐 흐지부지... 그래도 그나마 델 토로가 출연해 끝까지 봤던 영화였다. 나르코스를 안 보고 이 영화를 봤다면.... 어땠을까? 마라톤과 100M 달리기 시합을 비교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비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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