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장면들은 좀 오버스러워 좀 아닌 것 같았지만 이런 똘기 가득한 영화 오랜만에 봐서 재미있었다."
- 이번 영화는 "스텝 브라더스(Step Brothers, 2008)"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배우: 윌 페렐, 존 C. 라일리, 메리 스틴버겐, 리차드 젠킨스
장르: 코미디
오랜만에 본 똘기 가득한 영화. 가만 생각해봐도 최근에 대놓고 코미디 영화다. 이런 영화를 거의 본 적이 없었던 터라 나름 재미있게 이 영화를 봤다. 어이가 없을 정도로 웃기면서도 몇몇 장면은 좀 오바스러워 얼굴이 찌푸리게 만들긴 했지만 뭐 그건 아주 적은 분량이기에 8점을 줄 만한 영화라고 본다.
40살과 39살 먹은 아들을 모시고 살던 리처드 젠킨스와 메리 스틴버겐은 한눈에 반해 결혼하게 되고 그날부터 그 두 남자는 갑자기 그렇게 형제가 되었다. 그 두 아들은 누가 봐도 루저에 부모 등골을 빼먹으며 얹혀 사는 공통점이 있는데 마치 10살 이후 성장이 멈춘 사람과 같이 모든 것이 어린아이만큼 유치하거나 어리숙하지만, 마음만은 순수하다. 하지만 문제가 바로 그 점이다. 이들은 앞서서도 말했지만 나이가 39살과 40살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정상적인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들이 우스꽝스럽고 웃기다 못해 눈물이 날 정도로 볼만하다. 영화의 끝은 해피엔딩.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그들은 정상적인 성인의 모습과 행동을 보여주었으며 그러기 위해 감추고 있던 아동 본능도 되찾게 되며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윌 퍼렐과 존 C. 라일리 두 배우의 연기가 압권이다. 사실 그냥 봐도 웃기게 생겼는데 이 영화에서는 거의 10살 전후의 남자아이가 몸에 접신된 것 마냥 연기를 워낙 찰지게 해 유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래도 몇 장면은 좀 보기에 얼굴이 찌푸려질 정도로 유치하긴 했어도 분량이 얼마 되지 않으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다. 그 점만 빼곤 이 영화 정말 똘끼 충만한 코미디 영화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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