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두 편을 봤는데 역시나 내 스타일의 영화는 아닌거 같다. 그래도 스케일만 커진 것은 인정한다."
- 이번 영화는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200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앤드류 애덤스
출연배우: 벤 반스(캐스피언 왕자 역), 조지헨리(루시 페벤시 역), 스캔다케인즈(에드먼드 페벤시 역), 윌리엄 모즐리(피터 페벤시 역)
장르: 판타지, 모험, 가족'
작년 10월 아마존에서 한글 자막도 있길래 구입했던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의 전편인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The Chronicles Of Narnia: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2005)>였다. 사실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를 엄청나게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그런 판타지 스타일의 영화에 대해서 호감을 갖게 되었고 비슷한 영화를 찾아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 영화도 처음 알게 된 계기였다. 이상하게 해리포터 시리즈는 안땡겼고(보지도 않고 유아틱한 느낌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그 생각이 바뀌었다. 꼭 챙겨 보고 내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싶다.) 이 영화는 꽤나 궁금했었는데 1편을 보고 좀 사실 많이 실망을 했다. 아동용 판타지 영화 느낌. 이게 너무도 컸다. 오글거리는 느낌까지도 들었으니... 그래도 시리즈 2편인 이 영화는 어떨까 해서 네이버시리즈온으로 다운을 받아 보았는데 이번에 확실하게 깨달았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는 나랑 맞지 않는 판타지영화라는 것을...
나니아에서 현실의 세계로 돌아온 지 1년 후,
페벤시 남매들은 마법의 힘에 의해 다시 나니아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폐허로 변해 있었다. 나니아 시간으로 벌써 1,300년이란 세월이 흘렀던 것. 그들이 없는 동안 나니아는 황금기의 종말을 고하고, 인간인 텔마린 족에게 점령되어 무자비한 미라즈 왕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
페벤시 남매들을 나니아로 불러낸 건 바로 텔마린족의 진정한 왕위 계승자인 캐스피언 왕자였다. 삼촌 미라즈에게 왕위를 뺏기고 목숨의 위협을 느낀 그는 나니아인들이 숨어 사는 숲 속으로 피신, 그곳에서 페벤시 남매와 만난다.
부왕을 죽인 삼촌을 물리치고 자신의 왕위를 찾게 도와주면 나니아인들의 터전을 돌려 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캐스피언 왕자. 이에 네 남매와 나니아인들은 그를 도와 미라즈의 군대와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이동진 영화평론가 님의 말이 딱이다. "단정한 교복을 입은 판타지". 그래 딱 느낌이 그랬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의 상상처럼 이 영화는 그 상상에서 벗어나기는 커녕 더욱더 공고화 시킨다. 1살이나 더 먹었는데, 그간 4남매는 마치 현실처럼 크게 변한 것이 없어 보인다. 모든 사건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전년도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잠깐 등장하는 아슬란은 이 나니아 대륙(세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며 그간의 모든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아슬란님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요! 이게 다다.
뭐 뻔히 그럴거라 알고 봤으면서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웃기지만 글쎄 죽을떄까지 1001편을 못보더라도 그만큼 보겠다라는 신념으로 안 가리고 닥치는 데로 보고 있어서 어쩔수 없다고 할 수밖에... 3편도 보겠지 결국은.... 현재 5편까지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3편까지만 나와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아이에게 보여주기에는 딱 적당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해리포터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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