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쿠니스가 출연해서 끝까지 보긴 했다.
- 이번 타이틀은 "나를 차버린 스파이(The Spy Who Dumped Me, 201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수잔나 포겔
출연배우: 밀라 쿠니스(오드리 역), 케이트 맥키넌(모건 역), 샘 휴건(세바스찬 역), 저스틴 서룩스(드류 역)
장르: 액션, 코미디
세상 제일 무서운 건 초짜다!
구)남친 덕에 스파이계 강제 진출한 '오드리'
친구 따라 스파이계 대충 입문한 '모건'
생일날 문자 이별 통보도 모자라
엿 같은 미션을 남기고 떠난 CIA 구남친 덕에
오드리(밀라 쿠니스)와 절친 모건(케이트 맥키넌)은 국제적인 범죄에 연루된다.
얼떨결에 스파이가 되어버린 이들이 유럽 전역을 누비는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영국 요원들이 접근하고 최정예 킬러까지 따라붙으며
두 절친의 입담과 액션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올여름, 이들의 근본 없는 액션이 당신을 깨운다!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가벼운 코미디 스파이물 영화다. 뭐 영화 포스터를 보면 그걸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전남친이 알고보니 일반인들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첩보세계에서 활동하는 스파이였다는 것과 죽기 전에 미션을 인수인계해주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 명은 소심(냉정)하면서도 비활동적인 인물, 다른 한 명은 이와는 반대로 나댐의 대명사이자 과하다는 소리를 밥먹듯 듣는 인물이 우여곡절 끝에 세계를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가벼운 코미디 영화임에도 생각보다 액션 장면들이 화려하다. 차량 추격신이라던가 독창적인 액션 장면들이 의외로 많이 존재함에 놀랐다.
영화를 보고 낯이 익은 배우가 국장으로 등장하는 데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아 찾아보니 스컬리 요원이었다. 추억속의 그녀. 외계인의 존재와 증거를 찾던 x-file의 멀더 요원과 스컬리 요원 정말 많이 생각난다.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다. 나이듦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이상하게 영화배우들은 또 그렇지도 않은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름 오마주이기도 한 건가? 한때는 요원에 불과했는데 이제는 CIA국장으로 출연한다.
어쨌든 밀라 쿠니스가 출연한 영화여서 거르려다 끝까지 봤다. 그전에 봤던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Forgetting Sarah Marshall, 2008)>에서 레이첼 역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 뒤로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정주행 해보자 생각했지만 봐야할 영화가 너무도 많아서 잠시 보류한 상태에서 이 영화를 봤기 때문에 비호감 캐릭터가 너무 짜증나도 끝가지 볼 수가 있었다.(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모건을 왜 별생각없는 혹은 전혀 진지하지 못하고 가볍기만 한 페미니스트 캐릭터로 다뤘을까? 돌려까기인지 아니면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무슨 괴물들이 아닌 이렇게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갖는 신념이라는 것을 보여주려 던 것일까)
2022.09.26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Forgetting Sarah Marshall, 2008)
<블러드타이즈(Blood Ties, 2013)>도 보긴 했는데 이 영화는 뭐 그다지 재미있게 본 영화가 아니라 사실 밀라 쿠니스가 출연한지도 몰랐다. 어느덧 캐릭터가 고정화된 느낌의 클라이브 오웬 연기와 무언가 상당히 루즈한 분위기 때문에 집중해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밀라 쿠니스 때문에 다시 봐야하나 싶다.
2021.09.24 - [영화] - 블러드타이즈(Krvne veze, Blood Tie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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