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 면도 있었지만 간간히 웃긴 장면이 있어 볼만은 했다."
- 이번 영화는 "수퍼배드(Superbad, 2007)"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그렉 모톨라
출연배우: 조나 힐(세스 역), 마이클 세라(에반 역),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포겔 역), 빌 헤이더
장르: 코미디
고등학교 졸업을 2주 앞둔 단짝 친구 세스와 에반은, 서로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여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을 이벤트인 총각딱지 떼기를 계획한다. 하지만 변변한 여자친구 조차 없는 이들에게는 불가능해 보이는 계획이다. 우연히 세스가 짝사랑하는 줄스의 집에서 열리는 와일드 파티에 초대되는데, 조건은 파티에 사용될 술을 사가지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역시 어리버리한 친구 포겔이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술을 사는 것을 제안한다. 주류가게에서 가짜 신분증으로 술을 살 때까지 만해도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현장에 도둑이 들어오면서 갑자기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여기 이 영화에서 메인 캐릭터는 삼인방보다 경찰로 나오는 세스 로건과 빌 헤이더가 아닌가 싶다. 삼인방 나이 땐 다들 경찰이 구리다고 욕을 하지만(우리도 그랬지만) 사실 경찰이 그렇게 구린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나름 위트있고 유머러스하고 쿨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포겔(위 사진상 가운데 애)을 데리고 다니다 발생하는 각종 이벤트를 보다보면 이 영화의 주연은 이 파트너가 아닐까 싶었다. 세스 로건은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 2011)>으로 처음 알게 된 배우다. 뭐 그 영화는 그리 인상적인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특별하게 관심이 가는 배우가 아니였는데 알고보니 이런 스타일의 영화들과 관련이 많은 배우였다.(그는 한편으로 <디 인터뷰(The Interview, 2014)>라는 코미디 영화의 감독으로 북한의 최고 존엄을 모욕했다고 테러 협박을 받기도 하였다.)
2022.05.06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 2011)
영화는 뭐, 유치하기 그지 없지만 간간히 웃긴 장면들이 나와서 볼만은 했다. 뭐랄까 좀 작위적인 느낌의 상황들이나 설정들이 유치했는데 특히나 경찰과 포겔이 겪는 에피소드들이 과연 미국 경찰들한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몸에 구멍이 안나면 다행인 그런 상황들이 너무 쉽게 나온다. 뭐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는 딱 좋은 영화였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라 보긴 했는데 타인에게 추천할 정도의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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