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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을 끝내고 바로 경기옛길에 대해서 알게 되서 도전하기 시작했다. 6개의 길 중에 삼남길의 경우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코스가 있어 삼남길부터 시작하게 되었는데 서울둘레길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는 길이었다. 남태령 고개서부터 인덕원역까지가 1코스다. 크게 무리가 가는 구간은 없었다만 갈현동 부근과 과천지식정보타운 공사현장이 구간이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하고 대로변이라 먼지가 어마어마하게 날린다는 흠이 있다.

삼남길 1코스(한양관문길): 남태령 표석 → 인덕원 옛터(9.7km)

스탬프함: 2곳(남태령옛길 입구, 온온사 내  왼쪽 편)

참고:

경기옛길 공식 홈페이지

경기옛길 (ggcr.kr)

 

경기옛길

경기옛길 -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 소개, 도보여행, 역사, 문화유산, 운영프로그램 등 정보 제공.

ggcr.kr

 

시작(2023.3.11.)

남태령고개에서 시작이다. 

남태령 고개에 우뚝 서있는 표지석

공식홈페이지에 나온 시작점 "남태령 옛길" 표지석

남태령 옛 길은 한양에서 삼남(三南)(충청, 전라, 경상도)으로 통하는 유일한 도보길이었다. 즉 이곳을 지나 수원·안성을 거쳐 남쪽으로 갔으며, 반대로 과천에서 이 고개를 넘어 사당동, 동작동, 흑석동을 거쳐 노들나루(노량진)에서 한강을 건너 한양에 이르렀다. 원래 이 고개는 「여우고개」(狐峴)로 불리였는데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의 능원으로 행차할 때 이 고개에서 쉬면서 고개 이름을 묻자, 과천현 이방 변씨가 임금께 속된 이름을 아뢸 수가 없어 남태령(남행할 때 첫 번째 나오는 큰 고개)이라 아뢴 이후 남태령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경기도 삼남길 안내판이다.

이게 경기옛길 스탬프함이다. 서울둘레길 스탬프함보다는 소박하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감은 있어 보인다. 이 스탬프함을 열어보면 스탬프와 스탬프북이 들어있다.(삼남길은 다 있었지만 의주길은 없는 코스도 있었음)

문제점이 하나 있긴 한데, 작아서 눈에 잘 안띄는 것과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기가 좀 힘들다는 거...

3월 초라 아직 겨울이다.

서울둘레길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삼남길 안내 표지판(시작 구간 만큼 안내 표지판이나 리본은 상태가 좋아 보였다.)

좀 걸어 내려오니 주택단지가 나온다. (과천동 양지마을)

관악산 부근으로 가고 있는 중.

아직 봄이 시작되기 전이라 그런지 물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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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느껴지는 집들... 

1코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길. 갑자기 계곡을 관통해 간다. 짝꿍과 나는 "서울둘레길이랑 역시 다르구만..."을 연발하며 걸었다.(우회길이 존재하기 떄문에 여름이나 비가 많이 온 경우는 우회해 가면 된다.)

저기 좌측에 보이는 계단을 이용해서 계곡으로 내려 올  수 있다. 코스는 계곡 코스와 우회 코스로 나뉘어 있다.

요즘은 보기 힘든 개구리알이 잔뜩있다. 저 검은게 다 개구리알

계곡 코스가 아닌 우회 코스다.

관악산 자락을 넘어 관악중앙로로 나오면 과천성당이 보인다.

관악산길로 들어선다. 관악산 등산로 부근으로 고고... 두번째 스탬프함이 있는 온온사까지 가자.

정말 예쁜 아파트 단지를 발견했다. 우리나라 느낌이 아니고 외국 집 같았다. 알고보니 과천 주공10단지 연립주택이라고 한다. 단층 상가도 뭔가 정감있어 보였다.

온온사의 역사를 보여주는 엄청난 크기의 은행나무.

가을에 오면 정말 장관이겠구나 싶었다. 기록해둬야지.

온온사 내에 두번째 스탬프함이 있다고 한다. 그건 다음번 글에 올리도록 하겠다.

날씨도 좋았던 날 새로운 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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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서울둘레기를 완주하고 나서 새로운 곳을 걷기로 했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경기옛길>.

총 6개의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길마다 별도의 코스가 있다. 각 길의 코스를 합치면 총 539.4km의 어마어마한 거리이다. 2013년부터 작년 10월까지 경기옛길이 조성되고 개통되었으며 집에서 가까운 삼남길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아래의 내용은 공식홈페이지를 참조하고 삼남길 완주 후 개인적으로 겪었던 팁이나 정보를 담고 있다. 

 

경기옛길 소개

경기옛길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원형을 밝혀 지역의 문화유산을 도보길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탐방로입니다.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있었습니다. 이 중 경기도를 지나는 주요 6개의 도로망은 제1로인 의주로를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 경흥로ㆍ평해로ㆍ영남로ㆍ삼남로ㆍ강화로가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역사지리서 ‘도로고(道路考)’에는 육대로(六大路)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 기록을 토대로 새롭게 조성한 길이 바로 ‘경기옛길’입니다.

경기옛길에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민담ㆍ설화ㆍ지명유래와 같은 스토리텔링이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그동안 점으로 산재되어 소외되었던 문화유산을 선으로 연결하여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출처: 경기옛길 공식홈페이지(경기옛길 (ggcr.kr))

 

경기옛길 조성현황

길 이름 길이 코스 현황
삼남길 98.5km 10코스 한양 - 해남
(과천, 수원, 진위)
의주길 60.9km 5코스 한양 - 의주
(고양, 파주, 개성)
영남길 116km 10코스 한양 - 동래
(용인, 양지)
평해길 133km 10코스 한양 - 평해
(평구, 양근)
경흥길 88.8km 8코스 한양 - 함흥, 서수라
(양주, 영평)
강화길 52km 4코스 한양 - 강화
(김포, 통진, 강화)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경기옛길 6길을 도식화한 지도다. 

-출처: 경기옛길 공식홈페이지(경기옛길 (ggcr.kr))

 

경기옛길 완주 도움거리 소개

경기옛길 공식어플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경기옛길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경기옛길 어플 실행화면, 각 길을 선택하면 세부코스가 나오고 코스별로 선택 후 따라 걷기를 실행하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완주인증과 문화유산 방문 인증 등 여러가지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징: 따라가기 기능, 코스 이탈 알림, 코스 내 문화유산 안내 이벤트, 완료 후 코스 완주 인증(문화유산 인증도 가능, 스탬프북과 별도로 해당 어플로 인증 가능)

 

트랭글 및 램블러(본 글에서는 트랭글 위주)

특징: 운동정보 기능, 따라가기 기능, 코스 이탈 알림, 코스 완주 시 트랭글 자체 제작 배지나 공식 배지 획득 가능, 코스 내 트랭글 타배지 위치 정보가 있으면 해당 배지도 획득 가능. 단, 운영처 사정 상 우회 코스나 코스가 변경된 경우 업데이트가 안 된 경우가 많음 

 

스탬프북: 코스별 스탬프함에 비치되어 있음

두 종류의 스탬프북이다. 단지 겉표지 색만 다르고 속지는 두 개 다 똑같다.

스탬프투어 스탬프 책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구입이 아니다. 코스별로 완주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함 안에 놓여 있다. 삼남길의 경우 모든 스탬프함에 스탬프북이 여유있게 비치되어 있었지만 의주길에서는 없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경기옛길 공식 홈페이지

경기옛길 (ggcr.kr)

 

경기옛길

경기옛길 -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 소개, 도보여행, 역사, 문화유산, 운영프로그램 등 정보 제공.

ggcr.kr

경기옛길을 도전하겠다면 공식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 보는 걸 추천한다. 여러가지 안내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인데 무엇보다도 각 코스별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물론 어플도 바로 코스가 반영된다.) 생각보다 코스별로 상황 발생이 많다. 공사나 코스 유실로 우회하는 경우는 그 사유와 기간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삼남길은 완주를  한 상황이며 의주길을 걷고 있다. 생각나는 데로 두서없이 글을 쓰긴 했지만 분명 빠진 내용도 있기 때문에 그때 그때 본 내용은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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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10월 30일에 다녀 온 캠핑장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주말 예약은 거의 불가능하고 - 예약사이트에 상주하지 않은 이상 평일 껴서 적어도 2~3주 전에는 예약 해야함)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곳이라 생각되지만 다녀온 기념으로 기록하는 의미로 올려본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수입리캠핑장이다.(예약은 네이버예약으로 가능하며 정말 편하다.)

 

아래는 캠핑장 이용안내다. 잘 읽어보고 불이익을 받을 만들지 말도록 하자.

※이용안내
- 입실 14:00~21:00 / 퇴실 12:00(당일퇴실22:00)
- 기준인원은 성인2,아이2이며, 한가족 다자녀 인원 추가시 1명당 1만원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약인원외 방문객 입장불가.)
(미신고인원 발견시 전원 즉시 퇴실 및 환불없음)
- 두팀초과 예약불가(최대두팀)
- 저녁10시30분 매너타임입니다.(3회 주의 시 퇴실)
- 애완견동반 불가합니다.
- 카라반, 캠핑카, 트레일러는 예약이 불가합니다.
- 주차와 텐트는 한 사이트 당 1대 가능합니다.

 

캠핑장 입구와 사이트 그리고 주변들

 

우리는 4번 사이트였다. 개울가에 있는 곳인데 캠핑장 구석진 곳이라 주차를 하면 정말 프라잇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배산임수의 최적의 조건. 앞으로는 개울, 뒤로는 산

수입리 캠핑장이 좋은 게 개인적으로 이 개울가다. 도로가 있지만 그래도 물소리 때문에 제대로 힐링한다는 느낌을 준다.

두번째 방문이었는 데 개울가가 첫번째 방문했을 때랑 좀 변화가 있어 보였다. 아마도 여름에 엄청났던 비 때문인 듯

1~3번 사이트와 화장실 방면.

일~월 일정으로 왔음에도 만석에 가까운 현황을 보여주었다.

주인 사장님이 텃밭도 가꾸시나보다. 가을 김장김치가 엄청 잘 자랐다.

월요일(복귀날) 찍은 1번 사이트쪽.

지난번 왔을 때는 저기 등이 있는 곳이 개울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는데 지금은 잠가 놓은 거 같았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일~월임에도 사이트가 거의 꽉 찼다.

(한달 뒤(11월 중순) 다시 갔을 때는 역시 날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만큼은 아니었다.)

여기가 캠핑장 입구다.

 

편의시설 및 안내사항 그리고 알아두면 좋은 점

 

남자 화장실.(여자 화장실을 찍을 순 없으니) 

사로는 2개. 뜨거운물이 잘 나와서 한겨울이든 늦가을이든 화장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쾌적하게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청결은 최고였다.

개수대역시 엄청 깔끔했고 뜨거운물 콸콸 나온다. 그리고 여기에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어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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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샤워장 좌 여자 우 남자. 모래는 수돗가에서

냉장고 옆이 사무실이다. 이곳에서 모든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매점도 겸한다. 

편의점급 매점은 아니더라도 있을 건 있다. 단, 사장님이 밤에 퇴근하시니 필요한 건 미리 사두도록하자.

각종 안내 사항

 

기타, 그리고 캠핑장에서 만난 친구들

 

집 근처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행사 중인 살치살 2+1 행사품

코스트코 마법 시즈닝에 재우기 전

참고로 전구역 흡연금지. 흡연장은 텃밭 옆이다.

텐트 다 치고나서(거의 1년 반만에 왔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리고 마시는 맥주는 캬..... 극락이다.

왔으니까 태워야겠지? 

내가 캠핑을 다니는 이유. 마음데로 불을 피울수가 있어서.. 불멍은 덤으로.. 그리고 연기 냄새도 너무 좋다.

5년이 넘은 화로. 이제는 보내줄 때도 된거 같지만 아직은 쓸만하다.

안 보는 척, 관심 없는 척.

그러다 궁금해서 보고

또 관심없는 척 하다가...

또 보고... 

그러다 우리 쪽으로 온 어린 고양이.

이제 갓 독립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주 애기도 아니고 어린이 정도로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 만난 다른 친구. 아마도 어제 그 고양이 형제인듯

 

총 평

정말 오랜만에 온 캠핑이었다. 옛날 쓰던 장비 제대로 챙겼는지도 모른채 일단 예약부터 하고 온 건 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는 여기 말고 남양주에 있는 캠핑장을 다녔는데.. 수도권에서 다녀봤던 캠핑장에서 여기가 단연 최고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사이트가 엄청 크다. (주차하고나서도 대형텐트를 쳐도 전혀 좁은 느낌이 안날 정도)

엄청 조용하다.(가족 단위 캠퍼들도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여기서는 왁자지껄 정신없는 그런 느낌이 안 든다.)

예약은 힘들어도 가격이 좋다.(최근 수도권 캠핑장을 알아봤는 데, 이 정도 시설에 5만원이라는 이용료가 정말 맘에 든다.)

접근성이 좋다.(가는 길이 너무 좋다. 무료도로로 가다보면 그 길이 바로 드라이브 코스다. 집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주변이 경관이 좋다(조용한건 둘째치고라도 개울이나, 앞에 단풍 물든 산은 일상에 찌든 삶을 자연치유를 해준다.)

뭐 이 정도 생각이 나는 데 아마 지금 생각 안나는 것들도 있겠지. 단점이라는 건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뭐 굳이 쓴다면 인기가 많아서 예약이 힘들다는 정도? 

12월에도 일~월 일정으로 예약을 했지만 갑자기 -15라는 기온 때문에 포기했다.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 상황에서 얼어죽기 딱 좋은 계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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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1코스(오륙도해맞이공원 <-> 미포)

지난번 1부에 이어서 2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2부는 초보자인 우리에게 엄청나게 험난했던 이기대해안산책로 이후 계속된 평지였지만 문제는 산길 보다 발이 더 아프다는 거였다. 동백섬전까지는 아스팔트 도로였다.

2022.11.16 - [기타] - [도보 여행] 해파랑길 1코스 #1(이기대해안산책길)

 

[도보 여행] 해파랑길 1코스 #1(이기대해안산책길)

해파랑길 1코스(오륙도해맞이공원 미포) 언제인지 몰라도 아마 서해쪽으로 놀러갔던 길인지 동해쪽으로 놀러갔던 길인지 해변가에 "000코스"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당시는 서울둘레길을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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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비치타운아파트 옆에 있는 산책길이란 느낌보다는 운동장 트랙 같은 곳에서 본 광안대교. 지금도 날씨가 이상하지만 이때가 10월임에도 한여름 같이 너무 뜨겁고 더웠다.

민락 더 마켓. 건물이 특이하고 이쁘게 생겨서 한 번 찍어봤다. 상가, 아케이드로 나오던데... 규모가 엄청 컸다. 저기 스타벅스도 보이네. 광안리 해수욕장이 안 보이는 거 보니 더위와 힘듦에 정신이 나가 찍지를 않았던 것같다.

민락수변공원에서 보이는 해운대 아이파크 아파트. 분명이 똑바로 서서 찍었는데 건물이 오른쪽으로 휘어보인다. 이게 무슨 왜곡현상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WBC더팰리스오피스텔과 광안대교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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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교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 부산은 다른 해안 도시랑 확실하게 다른 느낌이다. 고층 빌딩도 그렇지만 이런 다리마져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바라 본 해운대아이파크아파트와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아파트다. 사실 실물로 요트를 이렇게 많이 볼 만한 일이 없었는데 여기서 엄청 본다.

해운대 영화의 거리에서 본 광안대교... 시간이 많이 흘렀다. 힘도 다 빠지고.. 사진 찍는 게 점점 줄어들고 있다.

코스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동백섬의 누리마루 APEC하우스 좀만 더 힘내보자

해운대 해수욕장과 엘씨티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코스 곳곳에 출입통제 구간이 있긴 한데, 크게 돌아가거나 그런 곳은 없었다.

드디어 1코스 끝! 해운대 해수욕장에 있는 해운대관광안내소다. 다음은 여기서부터 시작!

끝으로 남파랑길, 서해랑길, 해파랑길 중에 현재까지는 스탬프북은 해파랑길만 있는 것 같다. 어플로는 "두루누비"라고 QR코드만 찍으면 코스 완주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데, 따라 걷기라는 메뉴로 길을 잃거나 할 걱정은 없다(다음이나 네이버 지도는 코스만 나와 있기 때문에 코스이탈 경고 등 알림 기능이 있는 이 어플이 편하다.)

스탬프북

두루누비라는 어플이다. 정말 편리하다. 서해랑, 남파랑, 해파랑 코스가 전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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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1코스(오륙도해맞이공원 <-> 미포)

2022.11.21 - [기타] - [도보 여행] 해파랑길 1코스 #2(용호만 매립부두~해운대해수욕장, 해파랑길 스탬프북과 어플)

 

[도보 여행] 해파랑길 1코스 #2(용호만 매립부두~해운대해수욕장, 해파랑길 스탬프북과 어플)

해파랑길 1코스(오륙도해맞이공원 미포) 지난번 1부에 이어서 2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2부는 초보자인 우리에게 엄청나게 험난했던 이기대해안산책로 이후 계속된 평지였지만 문제는 산길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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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몰라도 아마 서해쪽으로 놀러갔던 길인지 동해쪽으로 놀러갔던  길인지 해변가에 "000코스"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당시는 서울둘레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이 가 언젠간 한번 제대로 찾아보고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 몸을 움직이지는 못했다. 뭐 게으름도 있겠지만 섣불리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자신이 없었던 것도 있었다.

어쨌든 우연치 않게 EBS방송국에서 해파랑길을 걷는 방송을 보게 됐다. 그리고 그전부터 꿈꾸던 우리나라 테두리를 완주해보자는 생각을 실제로 옮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고 드디어 첫코스를 걷게 되었다. 그런데 여러가지 제약이 많았다. 우선 남쪽부터 시작함에 경비나 시간, 기껏 걸어봤자 동네 양재천 3~4KM가 다 였던(10월이었다)나와 아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망설이다보면 결국 또 흐지부지 지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해보자. 하다보면 어떻게 방법이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역시 아무런 준비없이 행동은 후유증을 남기는 법이다. 

그래서 다음달로 예정된 2코스는 제대로 준비를 해서 오기로 했다. 일단 1코스 시작이다.

10월 2일 오전 6시 56분 수서에서 부산행 SRT를 탔다.

시작점인 오륙도관광안내소. 아침겸 점심을 먹고 11시 21분 시작.

소감은 시작부터 너무 덥다.

얼마 안가 이기대해안산책로에 들어섰다. 아무런 준비도 안했던 우리에게 지옥의 문이 열린 시점이다. 거기에 10월 늦더위까지 우리를 괴롭힐 줄이야. 그래도 그늘과 멋진 해안 경치, 그리고 수풀들이 아주 미약하게나마 꼬마인 우리를 위로해주긴 했다.

저 멀리 해운대 엘시티가 보인다. 엘시티가 맞겠지? 바다도 그렇고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이기대해안산책로를 걷다보면 확트인 공간이 드문 드문 나타난다. 그렇게 드문 드문 나타난 곳에 풍경은 탄성이 나올정도다.

마린시티와 엘시티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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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걸어도 끝이 나지 않았던 이기대해안산책로. 걷다 보면 간간히 해안가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들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가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해안산책길이 끝나갈수록 동백섬과 해운대가 잘 보이기 시작한다.

이기대민박휴게소에서 찍은 사진 여기는 확트인 공간이고, 작은 매점이 하나 있다. 준비해간 얼음물을 고작 얼마 걷지도 못한채 동이난 상황에서 이곳에서 물을 샀다. 10월인데 왜 이렇게 더운 것일까. 참고로 얼음물은 팔지 않고 시원한 물만 판다.

가다보니 발견한 옛 구리광산터. 대한광업이라는 광산이 있었다고 한다. 순도 99.9%의 황동이 매우 많이 채굴되었다고 하는데 일제 때는 질 좋은 구리를 캐가기위해 이렇게 갱을 파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기대공원 구름다리 부근. 

부산의 랜드마크긴 랜드마크인가보다. 저기만 눈에 띄고 사진을 찍게되네. 광안대교랑... 거의 끝자락이다.

이기대 공원에서 찍은 더블유아파트. 역시 속초나 강릉 쪽과는 확실하게 다른 도시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시내에 바다가 있다는 느낌? 

코스를 가다보니 큰 배가 하나 있어서 찍어봤다. 부경대학교 연구선이라고 한다. 근처에 부경대학교대연캠퍼스가 있는 걸 보니 가까운 이곳에 정박해 놓은거 같은데.. 

참고로 해파랑 1코스는 부산 갈맷길과 일정부분 코스가 겹친다. 갈맷길 2-2코스 중간에 있기에 찍은 사진. 사실 지금까지 우리가 걸었던 해파랑길 1코스가 갈맷길 2-2코스랑 완전 같다.

이기대공원 만만히 볼 코스가 아니었다. 해안산책길이라 그래봤자지 했는데, 거의 능선을 타고오르고 타고 오르고 하는 과정이 많아 등산같은 느낌도 들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은 2부에서 시작해야지

아래는 해파랑길 1코스 2번째 글이다.(1코스 마무리 글)

2022.11.21 - [기타] - [도보 여행] 해파랑길 1코스 #2(용호만 매립부두~해운대해수욕장, 해파랑길 스탬프북과 어플)

 

[도보 여행] 해파랑길 1코스 #2(용호만 매립부두~해운대해수욕장, 해파랑길 스탬프북과 어플)

해파랑길 1코스(오륙도해맞이공원 미포) 지난번 1부에 이어서 2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2부는 초보자인 우리에게 엄청나게 험난했던 이기대해안산책로 이후 계속된 평지였지만 문제는 산길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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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속초여행 후 서울로 오는 길에 잠시 들렀던 두물머리. 속초에서는 엄청난 비바람으로 운전하기도 힘들 지경이었는데 서울로 올라오다보니 날씨가 너무 맑고 좋았다. 그냥 집에 가기는 아까운 날씨라 갑자기 생각난 두물머리에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저 뒤에 구름이 정말 탄성이 나올 정도로 멋있었다. 북한강 위로 떠 있는 구름

당신과 나, 우리의 만남이 아름다운 물안개가 되어 피어오릅니다.

나룻배를 지키고 있는 호랑이 형제들. 부들과 연꽃이 강가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두물머리길 145. 느티나무 보호수다. 수령이 400년이나 되었다고 하네. 저 나무는 400년 동안 이곳에 서서 모든 것들을 보고 듣고 했겠지.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400년을 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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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으니까 먹어야겠지? 사실 몇 번 와 본 곳이긴 하지만 핫도그는 이번에 처음 사먹는다.

두물머리 연핫도그. 어머니와 아내. 나는 사진찍기. 군것질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유명하다는 걸 같이 해보니 행복하다는 생각이 문득들었다. 그동안은 이런 여유가 없었는데.. 좀 여유있게 살아야지.

날씨 좋은 날 잠깐이지만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간식도 먹고 잘 다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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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어머니를 모시고 첫 여행지로 속초를 선택했다. 자주 가 본 숙소도 있었고, 속초는 정말 자주가본 장소기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고, 두번째 날 날씨가 약간 흐렸지만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가보기로 했다. 권금성이라는 이름은 사실 이 이야기 쓰면서 알게 됨.

 

케이블카 탑승권을 구매하고 시간이 좀 있어 잠깐 나와 구경한 장소다. 케이블카는 사실 태어나서 처음 타 본다. 저 줄로 사람 수십명을 태우고 갈 수 있다니...

좌우로 두대 운행 중. 저 멀리 오고 가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처음 타보는 케이블카로 약간은 설랬다.

메마른 쌍천과 켄싱턴스타호텔 설악이 보인다. 이날 주말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좋은 자리 확보를 못해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기암괴석들. 예전에 설악산 등산을 하다 제대로 데인적인 있어 좀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케이블카로 경치를 보니 탄성만 나온다. 작은 땅덩이에도 이런 곳들이 존재하는구나...

케이블카 도착 지점(따로 이름을 찾아보려도 지도에는 나와있질 않다.)에 가까워 질수록 동해바다, 속초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케이블카 속도가 엄청 빠르네.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케이블카 도착 후 내려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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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금성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약 10~15분 정도 등산로를 걷다보면 탁트인 곳이 나오는데 그곳이 권금성라고한다. 이름이 왜 권금성일까.

높다. 사실 여기 권금성은 그리 높은 편도 아닌데... 최근에 해발 500미터 넘는 산을 가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잘은 모르지만 노적봉 방향으로 찍은 사진. 날씨가 그리 좋지 못한 편이었지만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앉아 쉬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케이블카로 올라올 수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다들 표정들이 밝다. 

이 글을 올리면서 설악산 지도를 봤는 데 새삼 설악산이 이렇게 규모가 크고 높은 산인지 알게 되었다. 봉우리도 많고 운 좋으면 폭포도 볼 수 있고. 사실 기회가 될지 아니면 의지가 발동할 지 자신있게 말할 수 없지만 괜한 도전심이 생겨 다른 곳도 한 번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좀 더 연습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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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기 전 제수씨로부터 제주도를 간다고하니 여기를 꼭 가보라는 말을 해줬다. 뭐 나도 스누피를 좋아하긴 했지만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여행와서 초반에는 좀 망설였지만 내륙에 가까울수록 습도나 더위가 좀 덜하지 않을까 해서 정말 계획없이 방문하게 된 곳이다. 그런데... 정말 오길 잘했다. 스탬프 투어도 해 볼 수 있고, 완료하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일단...

 

 

지난번 2부에 이어서 3부(마지막) 시작이다. 1부와 2부는 아래의 글

2022.10.26 - [기타] - [사진] 제주도 관광지 "스누피가든(SNOOPY GARDEN)" #1

 

[사진] 제주도 관광지 "스누피가든(SNOOPY GARDEN)" #1

여행 오기 전 제수씨로부터 제주도를 간다고하니 여기를 꼭 가보라는 말을 해줬다. 뭐 나도 스누피를 좋아하긴 했지만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여행와서 초반에는 좀 망설였지만 내륙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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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 [기타] - [사진] 제주도 관광지 "스누피가든(SNOOPY GARDEN)" #2

 

[사진] 제주도 관광지 "스누피가든(SNOOPY GARDEN)" #2

여행 오기 전 제수씨로부터 제주도를 간다고하니 여기를 꼭 가보라는 말을 해줬다. 뭐 나도 스누피를 좋아하긴 했지만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여행와서 초반에는 좀 망설였지만 내륙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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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로 스누피 가든에 대한 마지막 글이다. 아직 소개 못한 곳과 스탬프 투어 지도, 그리고 소정의 상품도 같이 올리도록 하겠다.

 

저 멀리 찰리 브라운의 야구장이 보인다.

 

정말 게임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넓은 야구장이었다. 듬성듬성 잔디가 까진 곳도 있지만 규모에 일단 놀랐다. 

 

굴거리 숲으로 가는 길에 있던 꽃

 

곳곳에 이런 탑들이 많이 놓여 있다. 이 탑들 보는 것도 재미였다.

 

피너츠 컬러 가든과 스누피 페르소나 암석원 사이에 있는 재즈피아니스트 슈로더가 연주하는 곳 관객석이다.

 

이 곳은 스누피 페르소나 암석원이다. 이끼가 가득한 정원 느낌이 나는데 곳곳에 스누피가 각각의 모습을 하고 서 있다. 이끼 가득한 이런 자연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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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스누피 가든을 찾은 사람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찰리 브라운과 함께 나무에 머리를 박고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한다. 당연히 우리도 해봤다.

 

한 바퀴돌고 나가는 곳에 새겨진 스누피. 마지막 인사. 덥기도 더웠던 기간이라 힘이 없어 중간에 사진찍는 것을 잊은 곳도 있다. 직접 가서 확인해 보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스누피 가든의 지도 겸 스탬프 투어 북과 스탬프 투어 완주 선물을 올리면서 끝내겠다.

 

이렇게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다. 대부분 찾기가 쉬웠지만 비글 스카우트 캠프가 찾기가 어려웠는데, 다른 곳에 있지 않고 그러니까 통나무집으로 가지말고 통나무집 아랫길로 가다보면 있다.

완주하고 받은 뱃지. 사소한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는데, 뭐랄까 작지만 그래도 도장을 다 찍었다는 성취감에 좋았다. 아마 지금은 다른 디자인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이상으로 주책같았던 스누피가든 글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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