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3편까지 본 결과 이 영화에서 최고 민폐 및 문제의 근원은 피터 파커와 그의 연인 메리 제인 왓슨이다."
- 이번 영화는 "스파이더맨 3(Spider-Man 3, 200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샘 레이미
출연배우: 토비 맥과이어(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 역), 커스틴 던스트(메리 제인 왓슨 역), 제임스 프랭코(해리 오스본 / 뉴 고블린 역), 토마스 헤이든 처치(플린트 마코 / 샌드맨 역)
장르: SF, 액션, 모험
전편과 마찬가지로 영화 시작전 간단하게 줄거리를 스틸 컷으로 보여준다.
흑화된 피터 파커에게 희롱당하는 스테이시. 그녀는 피터 파커와 같은 수업을 듣고 있다.
민폐 커플
2편에서 아버지의 비밀방을 발견한 해리는 아버지의 복수를 갚기 위해서 나름의 빌드업으 마련한다. 그린 고블린 주니어로
베놈을 안 봤기 때문에 사실 베놈이라는 캐릭터가 스파이더맨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몰랐다. 아무튼 베놈을 탄생시키는 외계생명체.
샌드맨. 그는 피터 파커와 인연이 있다. 어쩌면 스파이더맨의 길을 걷게 한 삼촌이 이 놈에 의해서 살해를 당했기 때문인데, 샌드맨도 나름 사연이 있는 캐릭터였다.
스파이더맨과의 대결로 큰 부상을 입은 해리.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렸다. 아버지의 죽음이 스파이더맨과 관련이 있다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데, 그걸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민폐 커플
싸이코 신문사 사장(편집장)이 이번에도 등장한다. 진짜 웃긴다. 그리고 스파이더맨1부터 스파이더맨의 아버지인 스탠 리가 특별출연으로 잠깐잠깐 등장했던 것이 유래인가 보다. 디즈니로 넘어가서도 등장하는거가 처음이 아닌듯
지역 영웅이된 스파이더맨은 자기를 기리는 행사에 참여하고 오바한다. 메리 제인과의 전매특허 키스신을 보고 빡친 메리 제인은 마침 그 곳에 온 해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뭐 한때는 서로 사귀던 사이였으니...
행사를 망친 샌드맨이 알고보니 삼촌을 살해한 범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스파이더맨은 그의 출연을 경찰 무선망을 도청하며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여자친구고 뭐고 없고 그냥 복수심에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이번엔 블랙이다
어둠이 될 것인가, 어둠에 맞설 것인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알게 된 메리제인(커스틴 던스트)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와의 사랑을 지켜나가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스파이더맨은 외계에서 온 수수께끼의 유기체인 심비오트(Symbiote)에 감염되고 스파이더맨은 오리지날 스파이더맨에서 블랙 슈트 스파이더맨으로 변화한다.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강력해진 파워를 얻게 된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힘에 도취되어 마음껏 세상을 즐기는데...
더 업그레이드 된 파워상상 초월, 더 강력해진 적한편, 피터의 삶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직장 동료인 에디 브록(토퍼 그레이스)이 스파이더맨을 ?아다니며 연신 특종을 잡아 신문사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그를 위협한 것. 하지만 브록은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여자친구 그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을 위험에서 구해준 후, 그녀의 관심이 온통 그에게 쏠리자 스파이더맨에게 증오의 감정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가 벗어 던진 심비오트가 브록에게 전이되어 가장 강력한 악당인 '베놈'으로 진화한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뉴 고블린(제임스 프랑코)'이 된 해리, 그리고 피터의 삼촌을 죽이고 방사능에 노출되어 능력을 얻게 된 '샌드맨(토머스 헤이든 처치)'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지니게 된 스파이더맨과 그를 노리는 3명의 악당이 가세해 사상 최대의 대결을 시작한다!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어쩌다 외계생명체가 자신의 유니폼에 달라붙고나서 흑화되 유니폼을 입어보니 소심하고 여렸던 그동안의 모습이 아닌 활력이 넘치고 자신감이 넘치는 걸 느낀다. 그래도 이성은 아직 남아 있는지 담당교수에게 생명체에 대해서 정체를 밝히려는 모습이다.
남친에게 빡쳐있는 와중에 자신을 위한 연극대본도 쓰고, 다정한 해리에게 빠져드는 메리 제인 왓슨. 정신 나간듯
자신을 피하는 여친에게 화가난 그는 하나 뿐인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해리를 처단해버린다. 온갖 악담을 퍼부으면서... 근데 흑화된 토비 맥과이어는 왤케 웃긴지 모르겠다.
슈트도 맞추고 스테이시를 이용해 전여친이 일하는 곳에 가 깽판을 놔버리고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한다. 아마도 외계생명체에게 지배를 당해서 그런듯.
그러다 한 성당에서 외계생명체를 몸에서 떼어내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자리에는 흑화된 피터 파커에 의해 직장에서 짤리고, 짝사랑하던 여자까지 빼앗겨버린 에디 브록있었다... 드디어 베놈의 탄생을 보게 되다니....
또 빌런의 타켓이 되버리는 민폐 캐릭터 메리 제인 왓슨
이 모양으로 만들어놓고 샌드맨과 베놈을 상대하기에는 벅차다고 도와달라고 해리를 찾아간다...
이걸 보면 사실 해리가 민폐커플에게 제일 피해를 당한 불쌍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자신의 잘난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스파이더맨과 메리 제인을 위해 도움을 주러 온다.
마음데로 노동착취를 할 수 있었던 두 사진기자를 쫓아버린 상황에서 사건 현장에 나타난 편집장.
공공의 적인 스파이더맨을 죽이려고 두 캐릭터는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얘는 또 어딘가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한다.
개고생해가며 결국 외계 생명체를 일리미네이트하는데 성공하는데 그런 와중에 에디까지 태워버리고 만다. 샌드맨은 스파이더맨의 하례와 같은 은혜를 입고 처단을 받지 않고 피터 파커 삼촌과의 사고 상황을 설명한다(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살아 난듯. 아무튼 이렇게 또 두 빌런을 물리치고 도시를 구한건지 피터 파커와 메리 제인 왓슨을 구한건지 목적이 도대체 무엇이지?
두 민폐 커플을 구하려다가 베놈의 강력한 공격을 받고 해리는 죽음을 맞게 된다. 그의 장례식에 친구랍시고 나타난 인물들... 역시 해리가 제일 불쌍한 캐릭터다.
1편, 2편 보단 확실히 3편이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었다.
1편과 2편을 봤을 때는 깨닫지 못했는데 위에 계속 언급했지만 이 영화의 진짜 빌런은 그린 고블린, 옥토퍼스, 샌드맨, 베놈이라기 보단 피터 파커와 메리 제인 왓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빌런들이 도시를 헤집어 놓고 다니는 게 다 스파이더맨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 아닌가.
어찌됐든 영화는 대단하다고는 못하겠지만 볼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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