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기 시리즈 일곱 번째인 애비에이터. 꼭 이렇게 긴 러닝타임이어야만 했을까 싶으면서도 재미있었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에비에이터(The Aviator, 2004)"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 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하워드 휴즈 역), 케이트 블란쳇(캐서린 햅번 역), 케이트 베킨세일(에바 가드너 역), 스존 C. 라일러(노아 디트리히 역)
장르: 전기, 드라마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의 실존 인물인 하워드 휴즈를 보면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와 다크 나이트의 브루스 웨인이 생각난다. 천재에 여성편력이 심하며 많은 재산으로 본인이 진짜 원하는 일을 원없이 한다. 또 그게 세계사의 한 획을 긋거나 세상살이에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마도 하워드 휴즈를 모태로 두 캐릭터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몇 년전인지 딱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주 예전에 첫 아마존 직구로 구입했던 타이틀 같다. 한 때 2004년에 개봉했던 작품은 다 봐야겠다는 생각과 일념으로 아무 생각 없이 구입했던 작품.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네임밸류와 가치(재미와 감동의 보증수표)로 구입했던 것은 아니다.
사실 다시 볼까 망설였던 이유중에 하나가 긴 러닝 타임이었다. 3시간에 가까우니 볼까 말까 망설였지만 살짝 지루한면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다시 봐도 재미있는건 어쩔 수 없었다.
스틸샷 투하..............
극도의 결벽증 증상을 나타나게 한 원인이 아닐까 하는 초반 장면이다. 강박적인 행동도 말이다.
영화사 MGM(메트로 골드윈 메이어)의 창립자인 루이스 B. 메이어. 당시 영화판에서 휴즈의 입지는 애송이에 또라이 정도였던 거 같다. 이 장면도 공중전을 위한 카메라 대여를 부탁하는 장면에서 또라이 취급을 당한다.
그렇게 무시당했던 돈 폭탄을 투하했던 영화가 대성공.
항공기 제작자로도 활약했던 휴즈는 결국 공군에 납품하기로 했던 정찰기 시험비행에서 큰 사고를 당하고 만다.
아직도 이 휴스 H-4 허큘리스 초거대 수송 비행정의 날개폭이 가장 긴 항공기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고 한다. 기술적인 문제로 시험비행 성공 후 박물관으로 갔다는 얘기가 있다.
여성편력이 심했던 그가 진심으로 마음을 줬던 배우였는 지는 모르겠지만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한 캐서린 햅번.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몰랐지만 발음 억양과 스타일이 독특했다. 툭툭 던지는 스타일이던데. 실제 캐서린 햅번이 그런 식이었나?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인 팬암사의 회장과 팬암사의 로비를 받아 유리한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브루스터. 알렉 볼드윈과 앨런 알다. 앨런 알다 이 분은 정말 다른 영화에서 엄청 자주 본 거 같은데 필모를 보면 정작 본 영화가 거의 없었다. 이 영화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가
또 다른 여배우인 에바 가드너. 뭐랄까 이 배우도 나중에는 떠나겠지만 영화 후반부에 등장했던 터라 끝까지 휴즈를 믿고 응원해줬던 배우로 기억에 남는다. 케이트 베킨세일이 연기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제일 긴장감 넘치고 흥분되던 부분이 이 청문회 장면이었다. 팬암의 로비로 팬암사에 독점국제선항로를 주기 위해 국제선 취항을 준비했던 TWA사의 사장이었던 휴즈를 표적수사를 하지만 역으로 당한다. 어쩌면 세계적인인 사건에 하나일 수도... 한동안 미국의 국제선은 팬암사만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거 아닌가.
마지막 장면 왠지 짠하다... 16년 전의 디카프리오는 존잘러다... 진심.. 실제로 하워드 휴즈는 기행적인 삶을 살아간 걸로 알려져 있다. 말년과 죽음 조차도 평범하지 못했으니까. 어쩌면 유치한 음모론 중에 하나인 이 사람도 외계인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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