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중에 똥싸러 가면서 총기관리 안하는거 보고 평점은 결정됐다. 총기 관리 안하는 두 분이 끝까지 살아남는 게 유머. 그래도 1편이 너무 궁금하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힐즈 아이즈 2(The Hills Have Eyes II, 2007)"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을 지원한다. 그나저나 어서 코로나-19가 빨리 진정이 되야지 배송이 안 되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마틴 웨이즈
출연배우: 마이클 맥밀란(나폴레옹 역), 제시카 스트롭(엠버 존슨 역), 에릭 에델스타인(스플리터 역), 레샤드 스트릭(믹키 역)
장르: 공포, 스릴러
어떤 영화일까 상당히 궁금했던 영화중에 하나였다. 평점은 뭐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그 와중에 옥석이 아닐까 잠시나마 기대를 했었고, 1편이 아닌 2편 이기에 영화를 보는데 걸림돌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뭐 결론적으로 다 틀렸다. 그래도 좀 건진게 있다면 또 하나의 색다른 괴물들을 알게됐다는 정도.
이런 영화는 뭐 줄거리는 뻔하다. 의지로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며 근친상간으로 탄생하거나 혹은 비밀리에 진행되는 실험 등으로 탄생하거나 혹은 외계 생명체의 침투로 탄생하거나... 어쨌든 주인공들은 그렇게 탄생한 그런 괴물들의 온갖 공격으로부터 살아남는다. 뭐 성과가 좋다면 그 괴물들을 처단해 더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도 하지만 결국 제거할 수 없는 잡초마냥 후속편에서 다시 재등장하곤 한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주인공의 무리인 미군(신병)들은 비공개 군사기지에 파견된 과학자들과 그들의 활동을 가드해 주는 군인들에게 물자를 제공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한다. 베일에 가려진 장소에 가보니 그 누구도 찾아볼수가 없었고 결국 그들을 찾아나서는 군인들은 하나 둘씩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무언가로부터 공격을 당해 희생되어 간다. 뭐 1편을 보지 못했지만 안 봐도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미군의 핵실험 장소로 유명한 곳에 어쩌다가 살게 된 한 무리들이 방사능 피폭으로 괴물이 되어 가고 우연이거나 목적이 있거나 그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을 잡아먹거나 희생시켜서 살아간다.
이런 류의 영화들은 기본 베이스는 다 비슷하고 같다. 다르다면 인간형 괴물들의 탄생과정과 그들이 머무르는 장소. 그리고 희생양들 정도? 개중에는 끝까지 살아남아 괴물들을 제거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끝없는 재탄생을 하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어쨌든 뻔히 예상되는 시나리오지만 1편이 너무 궁금하다. 이 영화처럼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굳이 접목시켜가며 이야기를 진행할 정도로 허술한지는 모르겠지만 "괴물"의 탄생과정이 내가 생각했던 그 예상이 맞는지 너무 궁금하기 떄문이다. 코로나19 창궐로 아마존 배송서비스가 좀 이상한거 같다. 그 전에는 개인 판매상이 아닌 이상 다 지정 주소로 오고 해서 편리 했었는데, 판매자가 해당주소로 배송을 할 수 없습니다가 거의 전부다. 또 물품 선택화면에서는 신품이 아닌 중고품이 먼쩌 장바구니에 담기게 뜨고... 어쩄든 얼른 미국도 상황이 좀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아니 전세계가 어서 이 어려움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튼 총기관리를 엉망으로 하는 배역들이 끝까지 살아 남는다는 것은 도대체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 자기 분신과도 같은 총기를 그렇게 쉽게 내팽개쳐 놓다니... 제대 한지도 엄청 오래 되었는데도 주인공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총기를 팽개치는 장면이 왜 그렇게도 불편해 보이는지... 딱 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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