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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버틀러의 원맨 쇼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폴른 시리즈


  • 이번 타이틀은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 201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배우: 제라드 버틀러(마이크 배닝 역), 모건 프리먼(트럼블 역), 아론 에크하트(대통령 벤자민 애셔 역), 릭 윤(강 역)

장르: 액션, 스릴러

 

실제상황! 백악관이 무너졌다!

DMZ에서의 군사적 도발과 계속되는 핵실험으로 인한 세계적인 긴장상황을 완화하고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회담이 이루어진다. 이때를 기회로 한국측 경호요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북한 출신의 '강'을 중심으로 한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초토화시키고 대통령을 인질로 붙잡는다. 그들의 요구조건은 동해에 있는 제7함대 및 DMZ와 한국에 주둔한 미군 28,500명의 철수, 그리고 미국 내 모든 핵미사일을 통제할 수 있는 암호코드!

백악관을 함락시키고 전 세계를 전쟁 위기에 몰아 넣는 테러리스트들!
누군가 그들을 저지해야 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백악관 최후의 날
실제상황! 백악관이 무너졌다! DMZ에서의 군사적 도발과 계속되는 핵실험으로 인한 세계적인 긴장상황을 완화하고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회담이 이루어진다. 이때를 기회로 한국측 경호요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북한 출신의 ‘강’을 중심으로 한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초토화시키고 대통령을 인질로 붙잡는다. 그들의 요구조건은 동해에 있는 제7함대 및 DMZ와 한국에 주둔한 미군 28,500명의 철수, 그리고 미국 내 모든 핵미사일을 통제할 수 있는 암호코드! 백악관을 함락시키고 전 세계를 전쟁 위기에 몰아 넣는 테러리스트들! 누군가 그들을 저지해야 한다!
평점
5.1 (2013.06.05 개봉)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
제라드 버틀러, 모건 프리먼, 아론 에크하트, 릭 윤, 파인리 제이콥슨, 딜란 맥더모트, 안젤라 바셋, 멜리사 레오, 라다 미첼, 콜 하우저, 필 오스틴, 제임스 잉거솔, 랜스 브로드웨이, 숀 오브라이언, 경 심, 케빈 문, 말라나 리, 로버트 포스터, 샘 메디나, 애슐리 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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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영화에서는 모건 프리먼은 국가 서열 3위인 하원의장으로(그전엔 대통령이었는데) 아론 에크하트는 대통령, 원맨쇼의 달인 제라드 버틀러는 북한출신 테러리스트 강 일당은 소탕하는 전직 대통령 경호원으로 등장한다. 폴른 시리즈 말고 이런 비슷한 영화를 이전에도 본 거 같았는데 찾아보니 폴른 시리즈 중 젤 나중에 만들어진  <엔젤 해즈 폴른(Angel Has Fallen, 2019)>였다. 거기선 모건 프리먼이 대통령으로 나오고 제라드 버틀러는 역시나 원맨쇼 경호원으로 등장한다. 거기선 경호실장인데... 아.. 그렇구나 6년 뒤 하원의장이 대통령이되고 제라드 버틀러는 경호실장이 된 상황이구나... 

2021.01.08 - [영화] - 엔젤 해즈 폴른(Angel Has Fallen, 2019)

 

엔젤 해즈 폴른(Angel Has Fallen, 2019)

와... 어떤 영화인지 아무런 정보없이 봐서 그런가 엄청 재미있네.. 감독이 폭발장면 성애자거나 전문가님에 틀림없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엔젤 해즈 폴른(Angel Has Fallen, 2019)"다.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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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를 먼저 봐서 이어지는 영화라곤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네. 어쨌든 북한이 지도에서 사라질 각오인지 무슨 깡으로 미국을 건드나 싶었지만 역시나 삼부자의 의중이 아닌 북한 출신의 테러리스트가 벌인 짓이다. 근데 내용을 보면 뭐 미국을 병신으로 만들어 놓고(북한 인민들의 피폐한 삶을 겪어보라는 식) 북한을 위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러나 저러나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워낙 주변에 힘쎈 약간 정상적인가 싶은 나라들에 둘러쌓여 있으니) 사후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감독이 누군가 했는데 안톤 후쿠아 감독이었다. 완전 의외였다.  <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 2001)>나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를 본 상황에서 좀 가볍게 보이는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기복이 좀 있는 감독이라는 걸 이참에 알게 되었는데  이 영화가 뭐 못났다, 재미없다는 아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다. 강을 연기한 릭 윤과 그의 수하들의 한국 대사가 좀 어색하고 걸리적 거리긴 했는데 뻥뻥 터트리고 부수고 하는 영화치고 보기 어려운 영화는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가 관련된 소재가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실제 저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로지만 본토에서 저 지랄을 한다는 파격적인 내용 때문인지 더 잘 봤다. (다음 평점은 그래서 이해가 가질 않는다. 5.1점이라니...)

2021.02.1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 2001)

 

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 2001)

"한 방 제대로 먹은 영화다. 결국 제이크도 알렌조의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 - 이번 영화는 "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 2001)"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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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더 이퀄라이저(The Equalizer, 2014) 3편이 올해 나온다니!

 

더 이퀄라이저(The Equalizer, 2014) 3편이 올해 나온다니!

존 윅을 안 보고 이 영화를 봤어도 아쉬움은 살짝 덜 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2편은 빠른 시일 내에 봐야지 이번 타이틀은 "더 이퀄라이저(The Equalizer, 2014)"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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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0 - [분류 전체보기] - 더 이퀄라이저 2(The Equalizer 2, 2018) 액션이 부족해

 

더 이퀄라이저 2(The Equalizer 2, 2018) 액션이 부족해

전편보다 빈약한 액션신으로 아주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맥콜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드러나서 그나마 봤다. 이번 타이틀은 "더 이퀄라이저 2(The Equalizer 2, 2018)"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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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랑 비슷한 영화가 재난 영화의 전문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에 제이미 폭스, 채닝 데이텀이 출연한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또 어떨지 궁금하네... 바로 보자! 그리고 런던 해즈 폴른(폴른 시리즈 시기상 두번째 작품)도 바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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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이 영화를 봤네. 두 배우의 연기 정말 멋있다. 지금이 아닌 당시에 이 영화를 봤다면...


  • 이번 타이틀은 "파이트 클럽(Fight Club, 199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대놓고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배우: 브래드 피트(테일러 더든 역), 에드워드 노튼(잭 역), 헬레나 본햄 카터(말라 싱어 역), 미트 로프(로버트 폴슨 역)

장르: 액션, 드라마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폭력이 세상을 정화 시킬 것이다. 자동차 회사의 리콜 심사관으로 일하는 잭은 스웨덴 산 고급 가구로 집안을 치장하고 유명 메이커의 옷만을 고집하지만 일상의 무료함과 공허함 속에서 늘 새로운 탈출을 꿈꾼다. 그는 출장행 비행기 안에서 독특한 친구 타일러 더든을 만난다. 잘생긴 외모와 파격적인 언행의 타일러는 자신을 비누 제조업자라고 소개하며 명함을 건낸다. 집에 돌아온 잭은 자신의 고급 아파트가 누군가에 의해 폭파 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무기력해 진다. 갈곳이 없어진 잭은 타일러에게 전화하여 도움을 청한다. 이때부터 잭은 공장지대에 버려진 건물안에서 타일러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타일러는 낮에는 자고 밤에는 극장 영사 기사와 웨이터로 일하는데 틈틈히 고급 미용 비누를 만들어 백화점에 납품하기도 한다. 잭은 어느새 타일러의 카리스마에 녹아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밤 타일러는 잭에게 자신을 때려 달라고 부탁한다. 사람은 싸워봐야 진정한 자신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를 가해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폭력으로 세상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정화 시키겠다는 그들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게 된다. 결국 이들은 매주 토요일 밤 술집 지하에서 1:1 맨주먹으로 격투를 벌이는 파이트 클럽이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파이트 클럽의 명성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켜 대도시 마다 지부가 설립되고 군대처럼 변해갔다.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파이트 클럽을 보고 잭은 당황하게 되고 잭의 정신적 지주였던 타일러가 갑자기 사라지자 타일러를 찾기 위해 각 도시를 헤매던 잭은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파이트 클럽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허구다! 믿어왔던 상식과 규칙에 통렬한 카운터를 날리는 스타일리시 액션 무비! 비싼 가구들로 집 안을 채우지만 삶에 강한 공허함을 느끼는 자동차 리콜 심사관 ‘잭’.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거친 남자 ‘테일러 더든’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싸워봐야 네 자신을 알게 된다”라는 테일러 더든의 말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잭. 두 사람은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파이트 클럽’이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하고, 폭력으로 세상에 저항하는 거대한 집단이 형성된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파이트 클럽’은 시간이 지날수록 의미가 변질되고, 잭과 테일러 더든 사이의 갈등도 점차 깊어져 가는데… 올가을, 거침없는 진짜 남자들의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평점
8.3 (1999.11.13 개봉)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미트 로프, 자크 그레니어, 리치몬드 아퀘트, 데이빗 앤드류스, 조지 맥과이어, 유진 본듀런트, 크리스티나 카봇, 시드니 '빅 도그' 콜스턴, 레이첼 싱거, 크리스티 크로넨웨스, 팀 드 잔, 에즈라 버징턴, 찰리 델, 데이빗 리 스미스, 홀트 맥칼라니, 조엘 비소네트, 에이온 바일리, 에반 머랜드, 로비 로빈슨, 자레드 레토, 톰 고섬 주니어, 루 비티 주니어, 피터 라칸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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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다 봤겠지? 딱히 그렇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워낙 센세이션한 영화였으니. 근데 난 이제야 이 영화를 봤다. 때를 놓쳤으며, 잊고 지내고 있다가, 괜한 고집으로 말이다. 하여간 그동안 이 영화 블루레이 타이틀을 구입하려고 정말 염원하고 있었는데 마침 알라딘 중고장터에 새제품을 원가도 아니고 살짝 싸게 올린 분이 계셔서 바로 질렀다.(엄청난 창조경제일꾼들로 더렵혀진 중고장터에 한줄기 희망과도 같았던 분)

 

- 영화는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두 말하면 잔소리일듯. 그리고 더든과 잭은 동일인이라는 사실(당시에는 엄청난 반전일테지만)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며 나 또한 그 사실을 알고 봤다. 만약 어디 깊은 산속에서 한 20년 살다가 아무런 정보없이 이 영화를 봤다면 어땠을까? 뒷통수 제대로 맞아 띵한 상태로 이 영화 최고 최고 남발을 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그 사실을 알고 봤어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내용도 내용이고, 더든과 잭을 연기했던 두 배우와 위태로워 보이는 말라를 연기했던 헬레나 본햄 카터의 대단한 연기 덕택이다. 물론 촬영 당시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미트 로프가 폴슨을 연기하기 위해 무거운 의상과 보형물로 고생한 것과 코멘터리를 듣고 엔젤 페이스를 연기한 게 자레드 레토라는 사실을 알게 된거지만 조연급들의 연기와 비중도 한 몫 했다고 본다. 

 

- 블루레이 타이틀에 대해서 한 마디 한다면 방대한 부가 자료보다는 방대한 코멘터리가 엄청나다는 거다. 일단 데이빗 핀처의 코멘터리와 데이빗 핀처,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코멘터리, 영화의 원작자인 척 팔라닉과 소설을 영화한 각본가 짐 울스의 코멘터리, 미술의 알렉스 맥도웰, 촬영의 제프 크로넨워스, 의상의 마이클 캐플런 등의 코멘터리 총 4개가 있다. 다 보고 싶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일단 두 편만 봤다. 또, flogging fight club이라는 타이틀의 부가영상(멜깁슨 타이틀을 달고 뭘 하는 거 같은데 정확한 정보를 모르겠다.)에서는 그동안 파이트 클럽에 혹평을 남긴 평론가들을 향해 하나하나 호명하며 데이빗 핀처,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의 독설(욕설) 섞인 야유를 보내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 혹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한 성인이 된 분들은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문득 영화 후반 더든이라는 존재는 잭 본인이었다는 장면을 보여주는 데 잭이 혼자 연기하는 장면이 뭔가 리얼하면서도 기괴함을 준다. 그 부분(특히 파이트 클럽에서의 장면)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살짝 아쉬움이 있긴하다.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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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이라 생각했던게 어떻든 맞았네 두서없어 보였지만 역시 테리 길리엄 감독 영화라 독특한 매력이 있는 영화였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브라질(Brazil, 1985)"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테리 길리엄
출연배우: 조나단 프라이스(샘 라우리 역), 킴 그리스트(질 레이튼 역), 이안 홈(미스터 M. 크루츠만 역), 로버트 드 니로(아치밸드 해리 터틀 역)
장르: 코미디, SF, 판타지

정보화로 인해 모든 것이 획일화된 시간을 알 수 없는 미래의 도시. 소심한 성격의 샘 로리(Sam Lowry: 조나단 프라이스 분)는 거대한 정보국 산하에서 서기로 일하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공장 같은 회사에서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기계와 정보로만 움직이는 모든 생활 속에 지친 샘은 중세의 기사가 되어 하늘을 날며, 환상의 여인을 만나는 꿈속에서만 오로지 자유를 느낀다. 그러던 중 늘 꿈속에 나타나던 여자인 질 레이튼(킴 그리스트 분)을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꿈속에서와는 다르게 거친 트럭 운전사이자 반정부주의자이다. 샘은 그 자리에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로부터 미치광이 취급만 받는다. 그러던 중 자신의 집에 고장난 파이프를 고치러 찾아온 해리 터틀(로버트 드리로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터틀은 사실 배관공으로 위장한 테러리스트였다.

한편, 파리를 쫓던 정보국 직원이 테러리스트인 터틀을 체포하기 위한 문서를 작성하던 중 그만 타자기를 오작동 시키고, 그 바람에 버틀이라는 무고한 시민이 테러범으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난처해진 샘의 상관은 버틀의 가족에게 보상금을 전달하는 일을 샘에게 시키고, 샘은 버틀의 집을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질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녀가 법망에 쫓기는 도망자 신세라는 것을 안 샘은 최고위층의 컴퓨터를 조작해서 그녀가 사망했다고 기록함으로써 그녀를 구해내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붙잡혀 고문을 받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시작하기에 앞서 결말이 포함된 글입니다.

 

지난번 4차원의 난장이 E.T.(Time Bandits, 1981) 이후 두번째로 본 테리 길리엄 감독의 영화.
2022.07.09 - [영화/4K, 블루레이] - 4차원의난장이E.T(Time Bandits, 1981)

 

4차원의난장이E.T(Time Bandits, 1981)

"정말 이 영화는 미래를 내다 본 영화다.하하하 "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4차원의난장이E.T(Time Bandits, 1981)"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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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도 엄청나게 특이했던 영화였는데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테리 길리엄 감독에 대해서 좀 찾아봤는데 데이비드 린치, 팀 버튼,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과 함께 할리우드에서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드는 거장 대우를 받는 감독이라고 한다. 또 현실과 현실이 아닌 판타지적인 세계를 연결하면서 현실을 비꼬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하며 그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와 찬사를 받고 있는 감독이라고한다.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가득한 감독인데 그동안 몰랐던 게 좀... 그래도 4차원의 난장이부터 이 영화까지 보고 나서 느낀점(두 개의 영화밖에 보지 못하고 뭐라고 판단하기에는 섣부르겠지만 나와 딱 맞는 스타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독특한 내용과 표현으로 팬이 될 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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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의 난장이가(왜 제목을 이 따위로 지어놨는지 당시 우리나라 배급을 맡은 회사에 물어보고 싶긴하다.) 미래의 세계를 예측하고 비꼬는 내용으로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기에 메인 캐릭터인 샘 라우리라는 워낙 한심하고 ㅄ같아서 애정이 가지 않아도 이 영화 또한 빅브라더(정보부)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조작과 선전에 대해서 적나라하지만 코믹스럽게 보여주는 게 마음에 들었다. 좀 빗나가는 이야기지만 캐스팅과 줄거리에 대해서 그러니까 이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없이 보다가 로버트 드 니로가 나오는 걸 보고 반가우면서도 웃기기도 했다.

그 ㅄ같은 캐릭터 샘 라우리는 현실에 정보부 최 말단 부서에서 단순 업무에 만족하며 어머니의 백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너무 판타지적인 꿈을 꾸는데 그 꿈에 나타난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고 괴수들에게 붙잡힌 그 여인을 구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현실에서 꿈속에 나온 그 여인과 똑같이 생긴 질 레이튼이라는 캐릭터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조만간 정보부의 타깃이 되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백을 이용하여 그녀를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존재로 만들게 되지만 라우리 또한 같은 정보부에게 감시를 당하고 있던 상황에서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게된다. 결국 정보부에 잡혀 어렸을 적부터 친구였던 직장 동료에게 고문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 아치밸드 해리 터틀에게 구출을 받지만 뭔가 너무 쉽게 풀려나가는 게 사실 현실이 아닌 고문에 못이겨 망상에 빠진 상태였다. 결국 그는 정보부의 고문으로 망상에 빠져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고 라우리가 그렇게 애타게 찾아 해매던 레이튼 또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영화가 너무 두서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라우리라는 캐릭터 자체가 너무 짜증나는 존재로 등장한다. 본인이 정보부라면 충분히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레이튼과 빅 브라더에게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ㅄ같이 행동을 하게되고 그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뭐 그래도 워낙 영화가 독특한 매력이 있어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감독의 의도겠지만 발암 캐릭터만 없었다면... 좀 그 부분이 아쉽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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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나라 영화중에 이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던 영화가 있었던가..."


- 이번 영화는 "더 테러 라이브(The Terror, LIVE, 2013)"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10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김병우
출연배우: 하정우(윤영화 역), 이경영(차대은 역), 전혜진(박정민 역), 이다윗(박신우 역)
장르: 액션, 스릴러


이 글은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께는 거르셔야할 글이며, 볼까 말까 망설이신다면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최근에 봤던 여러편의 우리나라 영화중에 재미있었던 영화나 충격적이거나 나름 생각할 거리를 만든 영화가 있었던가. 뭐 전부 챙겨보진 않아서 뭐라고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거의 없었다. 정말... 너무도 안타깝게도 말이다. 거장이라고 생각했던 박찬욱감독님의 영화도 그렇게 와 닿지 않았고 우리나라 넘버원이라고 생각하는 송강호님이 출연했던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과연 우리나라가 아시아권을 넘어서 전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영화 강국이라는 게 맞는 것인가...

 

뭐 그러다 아무생각없이 넷플릭스에 접속했고 아무생각없이 이 영화를 선택했고 아무 생각없이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갔다. 근래 들어서 이렇게 집중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던 영화가 있었던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10점을 줘도 모자랄정도로 긴장감과 긴박감이 넘쳐 흘렀다. 어디 전국 로케로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닌 단순히 라디오 방송국의 스튜디오 한 장소에서 이런 영화를 뽑아 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12명의 성난 사람들(12 Angry Men, 1957)>의 영화가 생각날 정도였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불합리에 대한 응징도 보여준 것도 마음에 들었다. 결국 희생자는 한강다리 위나 폭탄이 설치된 곳에 있던 무고한 시민들과 하정우, 박신우가 아닐까. 대통령도 아니오, 헛소리만 하던 경찰청장도 아니고, 자칭 인질범 협상전문가라는 국정원 직원도 아니었다. 마지막 박신우가 대테러요원들에게 총을 맞고 건물에서 떨어질 때... 아 영화가 이렇게 끝날까 싶어서 9점이나 10점이냐 8점이냐 상한가 치려는 종목의 실시간 호가창을 보듯 맘조리고 있었는데 사실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대통령의 국회연설과 하정우님의 스위치를 누르는 장면에서는 그래! 이거지 어차피 나도 희생당할 거 제대로 끝내자라는 마인드. 아무튼 난 그래서 이 영화 평점 10점을 준다.

 

문득 이 영화는 관계는 없지만 영화에서 테러범과 하정우의 인터뷰 장면에서 묘하게 이 기사내용이 생각이났다. 바로 이 기사다. 오돌오돌 오돌뼈와 배밭, 그리고 펭하는.... 아... 당사자에게는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였겠지만 너무 웃겼다.. 이 기사 이후로 하정우님 팬 됨. 지난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Nameless Gangster : Rules of Time, 2011)>과 아가씨(The Handmaiden, 2016) 에서의 실망감이(아가씨의 맨 마지막 대사는 그래도 인상적이었다.) 이 영화로써 말끔하게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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