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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떤 영화인지 아무런 정보없이 봐서 그런가 엄청 재미있네.. 감독이 폭발장면 성애자거나 전문가님에 틀림없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엔젤 해즈 폴른(Angel Has Fallen, 2019)"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릭 로먼 워 
출연배우: 제라드 버틀러(마이크 배닝 역), 모건 프리먼(트럼불 대통령 역), 대니 휴스턴(웨이드 제닝스 역), 프레드릭 슈미트(트레비스 콜 역)    
장르: 액션, 스릴러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본 영화다. 마침 컴퓨터가 맛탱이가 가서 원래 보려던 것을 보지 못하고 이 영화나 봐야겠다 하고 본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의외였다! 그냥 뻔한 액션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사실 뭐 냉정하게 보면 그렇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 요즘 불거질 수 있는 문제를 반영한 영화다.(미국에 한정할 수 있지만 넓게는 어는 국가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일수도 있다.) 평점은 그다지 좋진 못하지만 난 뭐 재미있게 봤으니까 그만...

 

전직 특수부대 출신인 웨이드와 마이크는 전우이자 제대 후에도 절치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 제대 후 마이크는 대통령 비밀경호국에서 근무를 하게되고 웨이드는 민간군사기업(PMC)을 창업하였지만 국제정세와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으로 사업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런 그가 마이크를 이용하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그는 드론을 이용하고 딥웹을 이용하며, 해킹과 각종 전자전을 이용하여 암살을 시도한다. 마이크가 러시아의 사주를 받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모든 일을 꾸몄고 대통령이 죽게 되면 결국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한 부통령은 응징(전쟁이든, 경제든)을 하고 민간군사기업인 그의 회사가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설정을 보면 실제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드론을 무기화 시키는 연구나 시제품이 존재하며, 딥웹을 통해서 각종 돈세탁과 범죄들이 발생하고, 해킹을 통해서 상대방의 통제를 무력화 시킬수 있다는 것 말이다. 이런 것을 이용하여 손 쉽게 전쟁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어떻게 보면 전쟁이 일어나는게 어려운일이 아닌 너무도 쉽게 발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무서움을 느낀다. 마음만 먹고 장비가 있으며 인력이 있다면 말이다. 결국 뻔한 원맨쇼(아버지의 도움이 컸다.)로 웨이드의 음모를 막아낼 수 있었고 무사히 대통령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으며 비밀경호국의 국장으로까지 승진하게 된다. 대통령의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말이다.

 

그리고 좀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이 몇 있었는데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미사일처럼 드론을 이용한 장면과 대통령 암살범이라는 누명을 받고 도주중에 연락을 끊고 살아가던 아버지와의 조우 장면이 대표적인데 그 이유가 바로 폭발장면 때문이다. 여지껏 전쟁영화나 기타 액션영화에서 보던 그런 폭발 장면이 아니었다. 뭐 그냥 다 터뜨린다. 아주 잔인한 장면일 수도 있는데 이 장면을 인상깊게 봤다는 것에 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다른 영화와는 달리 폭발 장면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사람이 날라가는 장면에서는 저거 실제 스턴트맨을 이용한 건가 싶을 정도로 스케일이 크고 위험해 보이기까지 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릭 로먼 워.. 이 사람은 분명 폭발장면 성애자거나 남다른 전문가임에 틀림없다.

어쨌든 글을 쓰다가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해즈 폴른 시리즈로 분류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초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 2013)>을 시작으로 <런던 해즈 폴른(London Has Fallen, 2016)> 그리고 2019년 이 영화 이렇게 말이다. 시리즈로 분류될 만한 이유를 보니 해즈 폴른이라는 제목뿐만 아니라 출연배우 제라드 버틀러나 모건 프리먼이 3편 다 등장한다. 갑자기 혼란이 오는 게 그럼 마이크 배닝도 다이 하드 시리즈의 존 맥클레인과 동급인 캐릭터라는 말인데... 4편 격인 나이트 해즈 폴른이라는 영화가 제작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끝으로 닉 놀테라는 배우가 벌써 할아버지가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한편으로는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영화가 정말 많다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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