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헬보이에 최적화된 배우는 론 펄먼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내 스타일이긴 함."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헬보이(Hellboy, 2004)"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을 지원한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배우: 론 펄먼(헬보이 역), 존 허트(브룸 박사 역), 셀마 블레어(리즈 역), 루퍼트 에반스(존 마이어스 역)
장르: 액션, 공포, 판타지
어쩌다 보니 지난번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El Laberinto Del Fauno, Pan's Labyrinth, 2006)>보고 바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영화를 바로 보게 되었다. 이 영화에 대한 인상은 아마도 한때 케이블TV 영화 채널에서 드문드문 본 장면으로 각인된 빨간색의 근육질 악마의 순애보였다. 중간광고가 너무 싫어서 나중에 제대로 보겠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적은 없었지만 헬보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인상은 강하게 남았다. 그리고 영화의 감독이 내가 좋아하는 감독인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라는 사실도 흥미를 끌었고 이제서야 제대로 봤다.
헬보이는 마이크 미뇰라라는 작가가 다크호스 출판에서 발매한 코믹스의 캐릭터이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된 영화였지만 처참한 흥행성적으로 3편은 나가리가되었고 1편의 경우와 2편은 길예르모 델 토로가 감독을 맡았다. 2019년에 개봉한 <헬보이(Hellboy, 2019)>는 기존 시리즈와는 연결되는 것 없이 새로운 헬보이를 다룬다는데 말라 요보비치와 데이빗 하버가 출연했지만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델 토로의 헬보이가 그립다라는 이야기가 꽤 많았다고 한다.) 2편격인 <헬보이 2: 골든 아미(Hellboy 2: The Golden Army, 2008)>이 나온지 12년이 지나 이제와 애초 기획된 데로 3편이 나오면야 좋겠지만 감독이 직접 나가리 됐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아쉽기만 하다.
어쨌든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사실 평점이 그렇게 좋지 못한 편임에도 재미있게 봤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감독빨도 있고(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특유의 그로테스크함이 좋다), 케이블 TV에서 간간히 봤던 인상적인 장면들, 그리고 헬보이라는 캐릭터 자체, 영화에서 다루는 오컬트적인 요소 자체가 영화를 재미없을 수가 있을까? 코믹북은 보지 못했지만 론 펄먼이라는 배우가 바로 헬보이 그 자체처러 보이는 것도 위화감을 들지 않게 한다. 리부트 격인 <헬보이(Hellboy, 2019)>를 보진 못했지만 그래서 데이빗 하퍼의 분장이 영화내에서 어떻게 보이지는 모르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론 펄먼은 헬보이 그 자체다.
2편도 슬슬 준비해 보자. 바로는 아니겠고 파토난 시리즈지만 그래도 델 토로 감독을 좋아하고 론 펄먼의 아우라가 좋기 때문에 골든 아미도 봐야지.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엠(M, 1931) (0) | 2021.02.25 |
---|---|
엔젤 해즈 폴른(Angel Has Fallen, 2019) (0) | 2021.01.08 |
007 살인번호(Dr. No, 1962) (0) | 2020.11.26 |
타이탄(Clash Of The Titans, 2010) (0) | 2020.11.15 |
콘트라밴드(Contraband, 2012) (0) | 2020.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