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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았는데 영화 마지막 굿윈에게 보낸 이메일부터가 좀 이상했다. 이해가 가질 않았음.. 분명 과거는 바꿀 수가 없다고 했는데"

- 이번 영화는 "소스 코드(Source Code, 2011)"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던칸 존스
출연배우: 제이클 질렌할(콜터 스티븐스 역), 미셸 모나한(크리스티나 워렌 역), 베라 파미가(콜린 굿윈 역), 제프리 라이트(닥터 러틀리지 역)
장르: 액션, SF, 스릴러

기차에서 눈을 뜬 ‘콜터 대령’. 맞은 편에 앉아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여자가 누구인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다. 이라크 전쟁에 있어야 할 자신이 기차 안에 있자 혼란스럽기만 하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당황스럽게도 생전 처음 보는 ‘션’이라는 남자의 얼굴. 그리고 그때 시끄러운 굉음과 함께 폭발하는 기차!

컴퓨터 캡슐 안에서 또다시 눈을 뜨는 ‘콜터’는 타인의 몸으로 삶의 마지막 8분을 살게 하는 ‘소스 코드’ 프로그램으로 과거에 일어났던 기차 테러 현장에 돌아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6시간 후 또다시 일어날 폭발의 테러범을 막기 위해 ‘션’의 몸으로 기차 테러 현장으로 돌아가게 되는 ‘콜터’. 끝없이 반복되는 마지막 8분! 놈을 찾아야만 ‘소스 코드’를 끝낼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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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코드
주어진 시간은 단 8분, 과거에 접속해 미래를 구하라! 도시를 위협하는 열차 폭탄 테러 사건 해결을 위해 호출된 콜터 대위. 시공간 이동 시스템인 ‘소스 코드’로 과거에 접속해 기차 테러로 희생된 한 남자의 마지막 8분으로 들어가 폭탄을 찾고 범인을 잡아야 하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이 임무가 성공해야만 6시간 뒤로 예고된 대형 폭탄 테러를 막아 미래를 구할 수 있다. 그는 모든 직감을 이용해 사건의 단서와 용의자를 찾아야 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8분, 소스 코드를 통한 미래와의 피할 수 없는 전면전이 시작된다! ‘소스 코드’란? 최첨단 기밀 시스템으로 과거에 접속해 미래를 바꾸는 시공간 이동 프로그램
평점
8.6 (2011.05.04 개봉)
감독
던칸 존스
출연
제이크 질렌할, 미셸 모나한, 베라 파미가, 제프리 라이트, 마이클 아든, 카스 안바, 러셀 피터스, 브렌트 스카그포드, 크레이그 토마스, 고든 마스튼, 수잔 베인, 폴라 진 힉슨, 링컨 워드, 카일 게이트하우스, 알버트 콴, 앤 데이 존스, 클라리스 번, 탐 타미, 스콧 바큘라, 피에르 르블랑, 제임스 A. 우즈, 조 코브던, 매트 홀랜드, 얀손 피니, 카일 알라트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마침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어 이번에 보게 됐다. 역시나 재미하나 만큼은 최고였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소재. 양자역학(뭐 대충이라도 모르고 있는 이론)을 이용하여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사건 때문에 추가적으로 벌어질 일을 예측하여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이야기한다. 한 중2병에 걸린 정신병자가 시카고에 핵테러를 감행하기 전에 말이다. 

 

하지만 그 기술은 프로토타입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성과를 발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콜터가 임무를 완수하는 것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 콜터는 사실 아프카니스탄 파병 중에 동료들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상태였으며 그의 살아있는 신체기관 일부를 이용하여 그 프로젝트를 실험한다는 설정이다. 이론만 완성된 양자역학의 기술을 현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지 말이다. 덤으로 핵테러도 막을 수 있고...

 

자신이 죽어있다는(식물인간 상태) 것을 깨닫기도 전에 8분만 주어지는 실험을 무한반복하게 된다. 열차 폭탄 테러를 한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를 셀 수 없이 임무를 반복하며 익숙해 질 때 그는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되고 깨닫게 된다. 살아있는 상태가 아니며 가상의 세계에서 국가에 대한 충성심만을 위한 기계적인 삶을 살아가야 상황이다. 식물인간 상태의 자신이 죽는 것 만이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영원히 가상세계에서 살아갈 수 만 있다면.. 죽지 않고 8분을 넘어서기만 한다면 그는 어쩌면 다른 새로운 삶으로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해볼 거리가 많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 문제는 마지막 부분이다. 가상세계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테러를 막았던 콜터는 이 프로젝트의 실무자인 굿윈에게 이메일을 보내게 된다. 열차 테러가 있을 것이고 그 열차 테러범이 추가적으로 핵 테러를 감행할 예정인데 이미 그건 현재 운용중인 그리고 실전에 투입될 소스 코드로 막을 수 있었다고.. 분명히 이 프로젝트는 미래에 발생될 사건을 예측하고 방어하기 위한 프로젝트며 과거의 사건은 어쩔 수 없다고 했는데.. 이게 뭔말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시간 여행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이건 뭐지.. 아무튼 이메일 보내는 장면은 굳이 포함시켜야 했을까 싶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을 누군가가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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