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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빅토르 최보단 마이크를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 이번 타이틀은 "레토(Summer, 201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출연배우: 유태오(빅토르 최 역), 로만 빌리크(마이크 역), 이리나 스타르셴바움(나타샤 역), 알렉산드르 고르칠린(펑크 역)

장르: 로맨스,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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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 LIFE ★ STAR ★ HOPE ★ YOUTH ★ LOVE ★ MUSIC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

꿈꾸는 대로 사는 뮤지션 ‘빅토르 최’의 젊음만으로 벅차고 뜨거웠던 날들을 담은 2019년 빛나는 모멘트를 선사할 뮤직 드라마 (출처 : kobis)

한국계 러시아인 록커 빅토르 최의 음악 인생과 마이크, 그리고 그의 아내 나타샤의 우정을 그린 영화이다. 빅토르는 음악적 영감을 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마이크의 도움으로 음악적 프로필을 쌓아간다. 그러나 그들은 서서히 음악적 견해 차이를 보이고, 마이크의 아내 나타샤가 빅토르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멀어진다. 빅토르 최는 이후 강렬한 선율과 저항적 노래로 소련에서 록커의 우상이 되고, 멀어졌던 마이크가 그의 무대를 찾는다. 영화의 배경인 1980년대 소련에는 해외 문화, 미국의 록 음악이 유입되고, 내부의 사회 정치적 변화의 기운과 함께 소련의 록음악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후반부 카메라는 빅토르의 음악적 자립을 격려해주고 돌아서는 마이크의 뒷모습을 따라가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과 대조적인 그의 쓸쓸함을 담아낸다. 록 음악의 세대교체는 시대적 전환을 암시하는 듯 하다. <레토>는 뮤직비디오처럼 감각적인 영상과 쉴새 없이 흐르는 음악,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노래가 이어지는 수작이다. 한국인 배우가 빅토르 최의 역할로 열연한 <레토>는 한국 관객에게 또 다른 특별함을 선사한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출처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레토
MUSIC ★ LOVE ★ YOUTH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 1981, 레닌그라드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자유로운 뮤지션 ‘빅토르 최’ 금기의 록음악을 열망하는 열정적인 록스타 ‘마이크’ 그리고 그의 매력적인 뮤즈 ‘나타샤’ 음악이 있어 빛나고, 사랑이 있어 아름답고, 젊음이 있어 찬란한 그들의 끝나지 않을 여름이 시작된다
평점
8.5 (2019.01.03 개봉)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출연
유태오, 로만 빌리크, 이리나 스타르셴바움, 알렉산드르 고르칠린, 필리프 아브데예프,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바실리 미하일로프, 율리야 아우크, 니키타 예프레모프, 게오르기 쿠드렌코, 니키타 옐레네프, 리야 아크헤드자코바, 안톤 아다신스키, 알렌산드르 바시로프

- 옛날 잠깐 인디 밴드를 할 적에 빅토르 최라는 인물을 처음 알게되었다. 그게 벌써 20년이 넘은 시기다. 아니 제대로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스쿨밴드를 할 때 알았구나. 어쨌든 신기했던 게 소련이라는 공산주의 국가에 우리나라 사람(고려인 2세겠지만)이 키노라는 밴드의 리더이자 프론트맨이었다는 건데 더군다나 생전 소련 대중음악계의 독보적인 슈퍼스타였다는 사실이 뭔가 부조화스러우면서도 멋졌다. 근데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28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는 것이 뭔가 당시 여러 스타들이(해외 기준) 저 나이에 요절한 경우가 많아서 더 기분이 묘했다.

 

- 그는 안타깝게도 휴가차 낚시를 하다 돌어오던 길에 졸음운전으로 버스와 충돌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는데 그의 죽음에는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어 KGB가 그를 암살했다라는 음모론이 나오기도 했다. 이유는 수사 상황이 상당히 부실해 졸음운전+과속(버스기사와 경찰의 주장)으로 교통사고가 죽었다는 경찰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전혀 반대라고 한다. 오히려 버스가 갑자기 빅토르 최 차로 돌진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실들의 수사 과정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 이런 사실들을 알고 이 영화는 빅토르 최의 전기영화겠구나 싶었다. 그렇지만 내가 그동안 봤던 뮤지션들의 전기 영화와는 완전히 달랐다. 아티스트의 생애를 전반적으로 다루거나 그의 음악적 업적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일단 마이크라는 캐릭터가 메인으로 등장하며 그의 밴드 공연을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빅토르 최는 오히려 주변인으로 등장해 점점 입지를 다져가는 내용인데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 이게 빅토르 최의 전기 영화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빅토르 최와 마이크, 그의 부인 나타샤의 음악적인 동료애와 우정을 그리는 영화다. 그리고 일반적인 영화답지 않게 표현이 좀 색달랐다. 영화 진행 중에 뜨금없이 출연 배우의 내레이션 같은 대사가 특히 그랬다. 그리고 영화는 흑백영화다. 영화 자체가 좀 특이해서 그런가 오히려 흑백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유태오라는 배우가 빅토르 최를 연기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도 볼 생각인데 사전에 이 영화를 먼저 보게 되서 유태오라는 배우를 살짝이나마 알게 됐다. 마땅히 영화를 추천할 정도인지 어떤지는 솔직히 판단이 서질 않는다. 그래도 한번쯤은 이런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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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역시 재미가 있다.


 

  • 이번 타이틀은 "올 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 2017)"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배우: 미셀 윌리엄스(게일 해리스 역), 크리스토퍼 플러머(J. 폴 게티 역), 마크 윌버그(플레처 체이스 역), 로맹 뒤리스(친콴타 역)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J. 폴 게티의 손자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은 1,700만 달러(186억 원).
전 세계가 게티 3세의 역대급 몸값 협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J. 폴 게티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단언하고,
게일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전직 CIA요원 플레처와 함께 협상에 나서는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몸값 협상의 비밀이 밝혀진다!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올 더 머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J. 폴 게티의 손자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은 1,700만 달러(186억 원). 전 세계가 게티 3세의 역대급 몸값 협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J. 폴 게티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단언하고, 게일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전직 CIA요원 플레처와 함께 협상에 나서는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몸값 협상의 비밀이 밝혀진다!
평점
7.8 (2018.02.01 개봉)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미셀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마크 월버그, 로맹 뒤리스, 티모시 허튼, 찰리 플러머, 찰리 쇼트웰, 앤드류 버칸, 마르코 레오나르디, 니콜라스 바포리디스, 구글리엘모 파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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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괴를 소재로 한 영화의 대부분이 유괴당한 피해자가 살해되는 경우가 많은 데 여기 이 영화에서 그런 영화와는 달리 존 폴 게티 3세는 무사히 살아남는다. 뭐 그래도 귀 한쪽을 잃긴 한데 목숨은 부지 했으니 귀가 문제겠는가. 그의 험난한 여정을 살펴보자면 이탈리아 마피아인 은드랑게타에게 납치되어 이곳 저곳을 옮겨가며 감금되었다가 수전노인 할아버지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상대조차 하지 않아 한 쪽 귀까지 잃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탈출을 감행하지만 하필이면 마피아와 연계된 경찰에게 발각되어 다시금 감금되게 되는데 이런 스트레스로 인한 것인지 후유증으로 말년에는 고생을 하다 운명을 하게 된다.

 

- 할아버지인 존 폴 게티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자 마피아는 몸값을 1,700만 달러에서 320만달러로 변경하지만 그마저도 소득공제를 따져가며 220만 달러만 주고 남은 100만 달러는 아들에게 융자를 해준다. 이런 극도의 짠돌이 모습에 당시 사람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하는 데 그래도 손자를 특별하게 생각해 그만한 돈이라도 지불한 것이다.(실제도 영화에서처럼 손자를 각별하게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CIA 출신 요원인 직원에게 납치 사건을 맡긴다.)

 

- 한 쪽귀를 잃은 채 결국 살아돌아온 존 폴 게티 3세는 이후에 고문과 스트레스에 대한 후유증으로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에 빠져 살았으며 그 부작용으로 인해 뇌경색을 앓게 된다. 그 후유증으로 장애를 겪게 되는데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시력도 잃고 고통속에 살다 2011년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한다. 

 

- 사실 이 영화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인지는 영화를 다 보고서야 알았다. 뭐랄까. 이전의 그의 영화와 같은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아서 그런건가? 필모를 보면 평가 부분에서 굴곡이 좀 있어 보이는데 이 영화도 솔직히 내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긴 했다. 그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치고 재미없는 영화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리들리 스콧 감독님이 나에게 준 강렬한 영화들과 비교하자면(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 블랙 호크 다운, 글래디에이터 등) 밋밋한 느낌이 컸던 영화다. 

 

- 피터 버그의 페르소나인 마크 윌버그가 전직 CIA요원으로 나오는 데 인텔리하면서도 젠틀한 모습이 새로웠다. 이전에 봤던 영화에서와는 전혀 다른 느낌. 리들리 스콧 감독의 팬이라면 꼭 챙겨보라고 싶겠지만 또는 실화 바탕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챙겨보라고 하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굳이 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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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아수라판이네. 어떤 결말이라도 기분 더러운건 매한가지 일듯


 

  • 이번 타이틀은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阿修羅,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김성수

출연배우: 정우성(한도경 역), 황정민(박성배 역), 주지훈(문선모 역), 곽도원(김차인 역)

장르: 범죄, 액션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 <아수라>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특검팀 형사 개눈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출처 : KOFIC)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아수라
아수라(阿修羅)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이다. 얼굴은 삼면이고 손은 여섯 개로, 원래 싸움의 신이었으나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신이 되었다. 싸움과 시비 걸기를 좋아하는 인간은 아수라로부터 전생(轉生)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아수라 중생들이 사는 세계는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다.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 <아수라>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검찰수사관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에서 서로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평점
6.8 (2016.09.28 개봉)
감독
김성수
출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박유밀, 윤제문, 박정학, 김원해, 김종수, 김해곤, 윤지혜, 오연아, 최병모, 유정호, 박혁민, 현봉식, 황병국, 정미남, 윤대열, 조준, 정형석, 염동헌, 정동규, 박효근, 최원경, 조지영, 최성원, 금광산, 김현빈, 김수진, 이태형, 이재환, 아누팜 트리파티, 이가경

 

 

황정민의 정형화된 캐릭터가 다분하게 보인다 하더라도 또 정우성의 뭔가 살짝 어색한 연기가 좀 이상하다더라도 난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음모론이 진짜인지, 단순히 영화는 영화일뿐 현실반영이라는 건 전혀 없는 건데 우연찮게 작은 설정들이 비슷한 거에 오버하는 건지 말이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정리된 사이트도 찾아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진짜로 현실의 일을 영화에 낸건지 아니면 우연하게 비슷한 상황들이 맞아 떨어진건지 잘 알지는 못하겠다. 이거야 감독 본인만이 알고 있는 것이겠지. 뭐, 그렇지만 음모론의 특성 자체 때문에 쉽게 퍼지고 또 빠져들게 만드는 점에서 나도 휘둘리고 싶다는 생각은 좀 들었다. 

 

영화의 내용이야 뻔하다. 부패한 정치인, 그리고 정의구현을 가장하고 연줄없는 검사가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한 몸부림, 부패 정치인에게 의탁해 살아가는 경찰의 희노애락을 그리고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겠지만 세계관을 폭파 시키며 끝이난다. 부패 정치인, 그 정치인에게 의탁해(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일지라도) 살아가는 경찰, 배경없는 검사 모두가 죽는다. 그나마 선이라고 생각되는 한도경 형사(정우성) 마져도 죽어버리기 때문에 결말 자체는 상당히 건조하다. 어쩌면 이 영화의 장르라고 하는 느와르 장르와 찰떡인 결말이다. 한편으로는 그 세 명 중에 부패 정치인이 살아남고 나머지가 죽든, 배경없는 검사가 살고 나머지가 죽든 형사가 살고 나머지가 죽든, 그 어떤 결말이었더라도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결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어떤 결말이라도 기분은 더러웠을 것이고, 그나마 그 세명 전부 제거하는 원 결말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다. 

 

나름 우리나라나 외국에서 7점 이상의 평점을 받을 줄 알았던 영화였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IMDb는 6.8점, 로튼 토마토에서 토마토 지수는 83%, 관객점수는 70%(로튼 토마토는 좋은 편이다.) 국내에서 다음 영화는 6.8점, 네이버영화 6.54점(2023.9.20.기준)이다. 역시 순수하게 영화적인 내용으로 혹평을 하는 평점도 있지만 그 음모론과 관련된 정치인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의 혹평도 볼 수가 있다.  또 반대로 호평을 하는 평점들도 많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글쎄 난 7점은 주긴 했는데 정형화된 캐릭터와 설정들이 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좀비병에 걸린 백성들을 굽어 살피던 왕의 연기가 나름 볼만하긴 했다. 그리고 순전히 음로론에 대한 궁금증과 음모론이 주는 흥미로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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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감독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려했던 영화가 아닐까? 그나마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가 없었다면 크게 볼만했던 영화도 아니었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몬스터(Monster, 2003)"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배우: 샤를리즈 테론(에일린 역), 크리스티나 리치(셀비 역), 브루스 던(토마스 역), 리 터게슨(빈센트 코리 역)
장르: 범죄, 드라마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다가 1989년부터 1990년 사이에 무려 일곱 명 남성을 살해하고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10여 년을 복역하다가 2002년 10월 9일 플로리다의 어느 형무소에서 사형에 처해진 에일린 워노스(Aileen Wuornos)의 충격적인 실화를 그린, 대단히 무겁고 어두운 사회 드라마.

'리'는 어릴 적 꿈 많고 조숙한 아이였다. 그러나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13살 때부터 동생들 뒷바라지를 위해 거리의 창녀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동생들에게 쫓겨나 고향을 등진 리. 밤거리에 서서 지나가는 차를 세워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리는, 문득 망가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살하기로 결심한다.
비를 피해 마지막으로 목을 축이러 들어간 바. 리는 거기에서 천진한 소녀 '셀비'를 만나 가까워진다. 린은 셀비와 순진한 사랑에 빠지고 그럴수록 그녀에게 집착하게 된다. 돈이 필요했던 린이 다시 찾은 곳은 언제나 그랬듯이 거리 위. 거기에서 한 남자를 만나 숲속으로 들어서지만 남자는 린의 손을 묶은 채 가학적인 섹스를 벌이려고 한다. 가까스로 풀려난 린은 남자를 총으로 쏴 죽이고, 그후 집에서 도망나온 셀비와 함께 싸구려 모텔을 전전하면서 도피 행각을 벌인다.
더 이상 창녀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린. 셀비와 함께 지내기 위해선 돈이 있어야 했지만 일자리를 얻기 위한 면접에서는 번번히 냉대와 모욕만이 돌아올 뿐이다. 때를 같이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의문의 살인사건에 관한 기사. 그런데도 린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창녀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녀의 절망적인 처지와 셀비를 향한 애정은 계속해서 살인과 강도 행각을 불러 온다. 결국 여섯명의 남자가 그녀의 손에 죽음을 맞았고, 불행하게도 그 중엔 퇴역 경찰까지 포함돼 있었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몬스터 | 다음영화 (daum.net)

 

몬스터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했다는 것을 알고 봐서 에일린이 그녀라는 것을 알았지 아무런 정보없이 봤다면 어디서 저렇게 똑같이 생긴 배우를 섭외한거야 하며 영화를 봤을 것이다. 분명. 분장의 도움이 있었겠지만 그녀는 대단한 연기력으로 연쇄살인범 에일린 그 자체가 되어 미국 최초의 여성연쇄살인범의 불우한 인생사를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는 제76회 아카데미시상식(2004년)에서 여우주연상을 탔을 뿐만 아니라 제6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2004년)의 여우주연상,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2004년)의 은곰상 등 2004년 한해 수많은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렇지만 영화 자체는 글쎄 워낙 실제 사건이 우울한 내용이라 그랬던 것인지 무겁기만 하고 살짝 지루하기까지 했다. 에일린이라는 실제 인물의 가정사와 인생사가 똥통보다 나을 게 없었다지만 마치 그녀가 사회의 커다란 희생자처럼 그려진다는 게 웃기기까지 했다.(그렇다면 그런 사람들 중에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모욕일 것이다.) 또한 그녀에게 살해당한(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는 아니겠지만) 피해자는 마치 게임 속 소모품들처럼 다루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글쎄 이 영화에 대한 인식이 좋을 수 없다.(물론 에일린이 괴물이 되게 만든 그 첫번째 변태새끼는 일말의 동정심도 들지 않는다.) 

 

문득 순전히 홍보 타이틀처럼 미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이라는 실제 사건에 대한 감독의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다. 만약 샤를리즈 테론의 미친 연기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그냥 2003년에 개봉된 흔한 영화 중에 하나로만 언급되고 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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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선 장면에서의 말도 안 되는 설정이 몰입도를 급감소 시켰다. 그 장면만이라도 없었다면..."


​- 이번 타이틀은 "명량(Roaring Currents, 201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김 한민
출연배우: 최민식(이순신 역), 류승룡(구루지마 역), 조진웅(와키자카 역), 김명곤(도도 역)
장르: 액션, 드라마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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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 다음영화 (daum.net)

 

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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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관객 17,615,919명(다음영화 기준).

 

경이로운 숫자는 내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영화사상 최초이자 아직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라는 것이다. 가장 관객을 많이 모았던 영화면서 지금와서 보면 이게 비현실적인 관객몰이가 가능했던 영화였는가?라는 회의감도 드는 영화다. 지금 영화판을 보자면 두번 다시 이런 기록을 갖는 영화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더이상 우리나라 관객들은 부화뇌동격이나 쉽게 끓어오르는 수준이 아니라는 현실을 최근에 무너져가고 있는 한국영화 시장에서 여실히 볼 수 있지 않은가. (참고로 2위는 16백만명이 본 극한직업이 3위는 14백만명이 본 신과 함께-죄와 벌, 4위는 3위와 비슷한 관람객수인 국제시장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1/3이 본 영화지만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이 영화를 보면서 과연 그럴만한 영화였는가 싶기도 하다. 물론 역사적인 사실, 그것도 승리의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기 때문에 정말 엉망진창의 영화가 아닌 이상 기본관객 몰이가 가능한 영화라는 것만큼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소재가 아니었다면 천만은 커녕 5백만도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2편 격인 <한산: 용의 출현(Hansan: Rising Dragon, 2021)>은 반 토막이 났다.(오히려 평점은 한산이 더 좋은걸 보면 코로나 상황이 아니었다면 천만관객은 모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명량해전까지는 볼만 했다. 허구적인 요소가(임준영이라는 캐릭터와 정씨 여인이라는 캐릭터의 장면들은 압권이다.) 영화에서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영화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되면서도 신뢰 문제나 몰입도와 연결되는데 이 영화에서는 위의 저 허구적인 캐릭터 때문에 급 우스워지는 상황이 연출된다. 한창 해전 중에 두 인물의 장면은 그동안 쌓아올렸던 몰입도나 호감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역할을 했다. 화폭선 장면인데 한창 전쟁 중인 상황과 엄청난 조류로 인해 파도소리로 제정신을 차리기 힘든 상황에서 마치 텔레파시라도 나누는 듯 뜻한 바 데로 상황을 해결한다. 과연 이 장면이 이 영화에서 과연 필요했던 장면이었나 싶다. 난 화폭선 장면을 뒤로 하고 영화를 대충보기 시작했다. 뭐 결말이 정해졌기 때문에 어떤 요소를 집어 넣더라도 달라질 게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나에게 있어서는 호감도와 흥미, 영화에 대한 몰입도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효과를 줬다. 

 

7년 만에 돌아온 후속편 격인(시대적으로는 명량해전 전) 한산은 어떨지 모르겠다. 웃음거리로 전락해버린 우리나라 영화의 밈적인 요소가 포함된 여전한 영화인지, 아니면 육지에서 잇단 패전으로 사기가 떨어진 조선군에게 "승리"라는 단어가 비현실적이 않다는 것을 보여줬던 대첩이었다는 것을 제대로 녹여낸 영화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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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배우들 때문이지는 몰라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치고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 이번 타이틀은 "자도빌 포위작전(The Siege of Jadotville,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리치 스미스
출연배우: 제이미 도넌(패트릭 퀸란 역), 기욤 까네(르네 폴크 역), 엠마누엘 자이그너(마담 라퐁타뉴 역), 제이슨 오마라(잭 프렌더개스트 역)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전쟁

1960년대 초 팻 퀸란이 이끄는 아일랜드 군인들이 프랑스와 벨기에 용병들의 공격에 맞서 콩고의 광산 도시를 지켜낸 실화를 그려낸 극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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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빌 포위작전 | 다음영화 (daum.net)

 

자도빌 포위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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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영화는 긴장감이 사실 남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살짝 부족했다. 어저면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였기에 경험이 많고 노련한 감독과 익숙한 배우들이었다면 아마도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실제로 발생했던 실화를 극화한 영화다. 평화유지군으로써 콩고의 지하자원을 독차지한 군벌에 대항해 아일랜드 군인들이 해당 지역에서 겪었던 일을 그린 것인데, 유엔의 입지와 지금도 여전히 불안정한 아프리카의 실상, 자원에 대한 것이라면 잔혹한 군벌이라도 암암리 손을 잡는 강대국들의 이권 다툼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

 

전사자 없이 용맹하게 전투경험이 풍부한 용병들로부터 살아남은 그들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항복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본국에서는 '자도빌의 바보'라 불리며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그나마 당시 참전 군인들이 지속적으로 명예회복을 시도해 마침내 2005년 아일랜드 정부가 그들의 공로를 인정했고 이듬해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했지만 훌륭하게 부하들을 이끌었던 퀸란 소령은 안타깝게도 1997년 사망하여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근래 봤던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영화들과 비교하면 준수한 편이긴 하지만 앞서서도 언급했듯이 낯설음과 한편으론 미숙해 보였던 영화의 진행이 아쉬웠다.(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영화가 아니기 떄문에 뭐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겠다. 그래도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이후 엉망진창의 영화를 보다 이 영화를 보니 좀 나아지려나라는 기대감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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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우리나라 영화같다. 다른 감독이었다면 또 어땠을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니까. 완전 다른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 이번 타이틀은 "13시간(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배우: 존 크래신스키(잭 실바 역), 제임스 뱃지 데일(타이론 론 우즈 역), 맥스 마티니(마크 오즈 자이스트 역), 파블로 쉬레이(크리스 탄토 파론토 역)
장르: 액션,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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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숨죽였던 그날
역사상 가장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이 시작된다!
2012년 9월 11일 리비아에서 끔찍한 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벵가지 소재 미국 영사관에 총기와 수류탄을 든 수십 명의 무장 괴한들이 침입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 벵가지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CIA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6명의 민간 용병들은 남아있는 36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일촉즉발의 구출작전에 나서게 되는데…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13시간
모두가 숨죽였던 그날 역사상 가장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이 시작된다! 2012년 9월 11일 리비아에서 끔찍한 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벵가지 소재 미국 영사관에 총기와 수류탄을 든 수십 명의 무장 괴한들이 침입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 벵가지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CIA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6명의 민간 용병들은 남아있는 36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일촉즉발의 구출작전에 나서게 되는데…
평점
7.0 (2016.03.03 개봉)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존 크래신스키, 제임스 뱃지 데일, 맥스 마티니, 파블로 쉬레이버, 데이비드 덴맨, 토비 스티븐스, 도미닉 푸무사, 알렉시아 바리어, 데이빗 코스타빌, 페이만 모아디, 맷 레처, 토비 스티븐스, 드미트리어스 그로스, 데이비드 지언톨리, 데이빗 퍼, 프레디 스트로마

마이클 베이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건 영화를 다 보고난 후였다. 의외였던 게 그가 만든 영화 중에 나름 진지한 영화였다는 게 좀 놀랐던 사실.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그런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었다. 같은 실화 바탕의 영화인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 2001)>이나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2013)> 같은 느낌을 원했는데 그런 느낌은 거의 들지가 않았다. 미묘한 차이일 텐데 왜 그런 느낌일까 싶었는데 아마도 그건 감독 특성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뭔가 진지하지 못하단 선입견 그것 때문이리라.

 

영화를 한창 보다 보면 마치 우리나라 영화 느낌이 났다. 삶과 죽음을 아우르고 더군다나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응당 감동을 자극할 만한 표현들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다른 나라 영화에서 그런게 느껴지는게 낯설었다. 어떤 상황인 건 알겠지만 굳이 왜 여기서 이러나 싶은 것들로 살짝 거부감도 들었는데 뭐.... 만약 같은 내용을 다른 감독이 작업했다면 또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면 전혀 다른 영화가 만들어졌을 거 같은데.. 

 

메이저급 영화사가 아닌 개인이 만든 독립영화("무슬림의 순진함" 이슬람교의 무함마드를 비난하는 내용)가 아랍어 자막으로 유투브에 업로든 된 이후로 이슬람교도들의 격분 그 틈을 타 혼란한 리비아에서 발생한 사건을 다룬다. 다른 이슬람국가와는 달리 잔존한 카다피 세력과 알 카에다 등이 습격을 해 대사까지 사망하게 이르게 되는데 이때 본국이나 미군이 주둔해 있는 국가에서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 것을 영화한 것이다. 으례 이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판단 미스로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빠른 선택과 판단 부족으로 실패한 작전, 실패한 외교다. 

 

볼 만은 했던 영화다. 그렇다고 크게 인상적인 영화는 아니었다.(한달 안에 영화 내용을 까먹을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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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명성과 영화 포스터 느껴지는 분위와는 너무 다른 일반적인 영화라서 1차적으로 놀라고 실화라는 사실에 2차적으로 놀란 영화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엘리펀트 맨(The Elephant Man, 198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데이비드 린치
출연배우: 안소니 홉킨스(프레드릭 트레브스 박사 역), 존 허트(존 메릭 역), 앤 밴크로프트(켄달 부인 역), 존 길거드(칼 곰 역)
장르: 드라마

다발성 신경섬유 종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존 메릭(John Merrick: 존 허트 분)은 서커스단에서 갖은 학대를 당하면서 살고 있다. 서커스 단장이 그를 메릭의 어머니가 임신 중에 코끼리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소개하는 바람에 엘리펀트 맨으로 불리게 된 메릭은 겉으로 보기엔 끔직한 기형으로 사람들에게 조롱받는 걸 피하기 위해 늘 머리에 자루를 쓰고 다니지만 내면에는 훌륭한 감수성을 간직하고 있다. 의사인 프레데릭(Dr. Frederick Treves: 안소니 홉킨스 분)은 이런 메릭에게 인간적인 연민과 의학적인 흥미를 느끼고 서커스 단에서 구해내 런던의 병원으로 데려간다. 메릭은 잠시 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 만 병원에서도 그는 여전히 놀림거리일 뿐이다. 그런 와중에 서커스단장은 메릭을 납치해 대륙으로 데려가 사람들에게 구경시키며 돈을 벌려고 하고, 가까스로 탈출한 메릭은 트레비스 박사를 찾아가 자신의 병을 치료해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메릭의 병은 치료할 수 없는 것이었고, 메릭은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사랑하는 어머니의 꿈을 꾸며 편안히 눈을 감는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엘리펀트 맨
다발성 신경섬유 종증이라는 희귀병 때문에 끔찍하게 생긴 기형의 얼굴을 가진 존 메릭은 서커스단의 구경거리가 되어 온갖 학대를 받으며 살고 있다. 서커스 단장은 어머니가 임신 중에 코끼리에게 공격을 당해 이렇게 되었다고 말을 하고다녀 엘리펀트맨으로 불린다. 존은 항상 머리에 자루를 쓰고 다니면 병 덕분에 제대로 걷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한편 의사인 프레드릭은 이런 메릭을 흥미롭게 여겨 런던의 병원으로 그를 데려온다. 여기서 메릭은 결코 받아보지 못했던 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며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역시 병원에서도 사람들의 놀림거리를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프레드릭의 격려 속에 말문을 튼 메릭은 사실 셰익스피어의 고전과 성경까지 섭렵한 아주 박식하고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러나 서커스 단장이 그를 다시 납치해가고 메릭은 다시 끔찍한 생활로 돌아가는데...
평점
7.9 (1980.01.01 개봉)
감독
데이비드 린치
출연
안소니 홉킨스, 존 허트, 앤 밴크로프트, 존 길거드, 웬디 힐러, 프레디 존스, 마이클 엘픽, 한나 고든, 헬렌 라이언, 존 스탠딩, 덱스터 플레처, 레슬리 던롭, 포비 니콜스, 팻 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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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고 또 따져보니 본 영화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뭐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하며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를 만드는 컬트 영화의 대가"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도 그런 영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영화 포스터 자체가 누가봐도 괴기스러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런 영화일꺼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다는 사실은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됐다.

실존 인물 "조셉 메릭(1862~1890)"이라는 신경섬유종증이라는 병을 앓던 인물의 생애를 영화한 것이다. 실제로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새장가를 간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고 서커스의 프릭쇼를 전전하다가 쓰레기 같았던 단장에게 모진 학대로 인해 죽다살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그러다 이 영화에서처럼 프레드릭 트레브스 의사를 만나게 되면서 짧지만 그의 인생중에 가장 사람답게 살 수가 있었다고한다. 겉모습은 그가 앓고 있던 병으로 인해 엘리펀트 맨이라 불리울 정도로 기괴하고 무섭게 생겼지만 그의 심성과 감수성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곱고 뛰어난 인물이었다. 영화에서도 그런 면을 강조한다. 프레드릭 박사도 사실 그를 이용해 명성을 쌓으려던 사람이었지만 그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되면서 그를 위해 물심양면 영면할 때까지 도움을 주게 된다.

하지만 그는 짧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병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가 당시에 머물고 있던 병원의 비용 등 그를 압박하던 여러 문제가 있어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는 생전에 두가지 소원이있었다고 한다. 하나는 치료나 수술을 통해 정상인이 되어 가족들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것과 한 번이라도 편하게 누워서 잠을 자고 싶다는 소원말이다. 결국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편하게 누워 잠을 자게 된다.(병 때문에 거대해진 두개골로 인해 정상적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한다. 정상적으로 자게되면 호흡곤란이 오게 된다.)

영화는 1980년에 제작되었지만 흑백영화다. 의도가 있었겠지. 그 의도가 무엇인지 나로써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런 흑백의 화면이 조셉 메릭의 기구했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치가 된 거 같다.(컬러였다면 다른 느낌이 아니었을까?) 그렇기 때문에 흑백 화면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앞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데이비드 린치 감독 영화치고 수월하게 볼 수 있었고 나름 감동도 느낄 수가 있었으며 영화의 중간에는 스릴러 느낌도 났다. 여러모로 괜찮았던 영화였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발매했던 블루레이는 부가영상이 없어 크라이테리언 판으로 구매를 했다는 것이다. 부가영상을 보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하다. 어쨌든 지난번 봤던 멀홀랜드 드라이브 때의 여운과는 다른 여운이다.

2023.03.19 - [영화/4K, 블루레이] -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 2001)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 2001)

"영화스타일 사실 좀 극혐하는 편이긴 한데, 이번에는 좀 재미있었다. 뭔가를 공부하고 배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 2001)"다. - 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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