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들길은 삼남길의 5번째 길이며 총 8km의 거리이다. 서호와 축만제를 시작으로 황구지천의 배양교까지의 코스인데 스탬프는 거리 때문인지 항미정 1곳에서 찍을 수 있다. 이 코스의 특징은 산이 없다는 것이다. 언덕도 없다. 전체가 평지이며 시골길과 도심지를 걷는 코스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힘들게 없는 코스다. 문제는 교통편이 문제지. 사실 이 삼남길을 걸으며 겪었던 좀 의외의 사실이 있는데 바로 대중교통이 생각보다 서울에만 집중되어있지 경기도권만 가도 외진 곳은 불편하기 짝이없다. 하루에 몇 대밖에 버스가 다지 않거나 아니면 배차간격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현실적인 문제(이용 인구)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정말 불편했다.
삼남길 제5길(중복들길)
서호공원입구 → 배양교
스탬프함 위치(1곳)
항미정: 항미정 앞(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26)
경기옛길 공식홈페이지(코스 정보 및 우회길 등 실시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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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 [기타] - [도보 여행] 경기옛길 삼남길 제5길(중복들길) #1
시작(2023. 4. 8.)
가마우지 때문에 나무가 하얗게 말라죽어 있다. 뭐, 완연한 봄이되고 여름이 되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보기에는 딱 죽어있어 보인다.
축만제를 알리는 비석.
규모가 정말 크다. 운동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걷기나 달리기 등)
항미정을 향해서 가자.
축만제의 또 다른 수문.
항미정이 보인다.
걸어 온 곳을 되돌아 본 모습
서시 눈썹에서 이름이 유래한 '항미정'
서호의 수문 옆에 자리한 항미정의 이름은 송나라의 대문호인 '소식(蘇軾)' 이 중국항주의 태수를 지낼 적에, 항주를 대표하는 절경인 서호(西湖)가 서시(西施)의 눈썹처럼 아름답다고 말했던 것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서시는 중국의 월나라의 미인으로 월나라 왕 구천(句踐)의 신하인 범려(范蠡)가 서시를 오나라 왕 부차(夫差)에게 바쳤고, 서시의 미색에 빠져 정치를 태만하게 한 틈을 타서 오나라를 정복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서시는 평소 지병이 있어서 항상 인상을 찌푸리고 다녔는데도 아름다웠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서시와 같이 예뻐 보이고 싶음 마음에 너도나도 따라서 인상을 찌푸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하지만 찌푸린 얼굴조차 아름다워 보이기는 쉽지 않지요. 이와 같이 자기 분수도 모르고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하는 모습을 비웃으며 '찡그릴빈(嚬)'자와 '찡그릴 축(蹙)'자를 써서 '빈축(嚬蹙)' 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항미정을 뒤로하고 남은 코스를 걷다.
축만제, 서호에서 내려오는 물
역광
민들레와 토끼풀
이름 모를 꽃
남은 코스는 3부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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