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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과 구청 보건소에서 일을 다 보고나니 점심이 가까워 근처 식당을 찾았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새로 생긴듯한 순대국집인데 오랜만에 순대국을 먹기로 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게 요즘 왠만한 식당 아니면 맛은 다 있다라는 생각이다. 맛없기도 힘든 음식 중에 하나가 순대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쳤다. 이곳도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만큼 맛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런데 다음 지도에서는 검색이 안 된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검색이 되던데... 제보하기 같은 게 있을까?)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웠다. 거리는 한산... 둘다 연가를 쓰고 보건소와 구청에서 일보고 나니 11시가 살짝 안 되었다. 일단 집 가기 전 밥먹고 온전히 쉬기로 결정했다.

식당 메뉴판. 우리는 순대국과 순대국(정식)을 주문하려 했는데 정식은 안 된다고 한다. 알고보니 영업시간이 11시부터였다. 괜히 일찍와 민폐를 끼친게 아닌가 싶어 나가려고 했는데 순대국은 된다고 해 특과 보통을 주문했다.

보니까 영업 전에 식사를 하려던 거 같다. 괜히 죄송해지네...

기본 셋팅으로 나오는 것들

순대국특이다. 금방 나왔다.

뚝배기가 어느 정도 식으니 내용물을 볼 수가 있었다. 여기 순대국 스타일은 머릿고기, 고기, 내장과 순대다. 고기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특이라 그런건가...

먹기 전 각종 고명들을 넣었다. 청양고추와 다진마늘이 나온다는 건 정말 최고의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항공샷!

순대도 그렇고 고기도 그렇고 국물도 그렇고 정말 맛있었다.

부추도 넣고 먹었다.

간만에 정말 맛있는 순대국집 찾았다. 생각지도 않은 식당에서 이렇게 맛있게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뭔가 새로운 곳을 발견했다라는 뿌듯함과 자랑스러움?)

아직 카카오맵에는 반영이 안 되어 있다는 게 좀 아쉽긴 하다. 아무튼 메뉴판에 있는 왕순대와 옛날순대는 뭘까? 전골이 있다면 술마시러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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