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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역시 재미가 있다.


 

  • 이번 타이틀은 "올 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 2017)"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배우: 미셀 윌리엄스(게일 해리스 역), 크리스토퍼 플러머(J. 폴 게티 역), 마크 윌버그(플레처 체이스 역), 로맹 뒤리스(친콴타 역)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J. 폴 게티의 손자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은 1,700만 달러(186억 원).
전 세계가 게티 3세의 역대급 몸값 협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J. 폴 게티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단언하고,
게일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전직 CIA요원 플레처와 함께 협상에 나서는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몸값 협상의 비밀이 밝혀진다!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올 더 머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J. 폴 게티의 손자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은 1,700만 달러(186억 원). 전 세계가 게티 3세의 역대급 몸값 협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J. 폴 게티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단언하고, 게일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전직 CIA요원 플레처와 함께 협상에 나서는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몸값 협상의 비밀이 밝혀진다!
평점
7.8 (2018.02.01 개봉)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미셀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마크 월버그, 로맹 뒤리스, 티모시 허튼, 찰리 플러머, 찰리 쇼트웰, 앤드류 버칸, 마르코 레오나르디, 니콜라스 바포리디스, 구글리엘모 파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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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괴를 소재로 한 영화의 대부분이 유괴당한 피해자가 살해되는 경우가 많은 데 여기 이 영화에서 그런 영화와는 달리 존 폴 게티 3세는 무사히 살아남는다. 뭐 그래도 귀 한쪽을 잃긴 한데 목숨은 부지 했으니 귀가 문제겠는가. 그의 험난한 여정을 살펴보자면 이탈리아 마피아인 은드랑게타에게 납치되어 이곳 저곳을 옮겨가며 감금되었다가 수전노인 할아버지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상대조차 하지 않아 한 쪽 귀까지 잃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탈출을 감행하지만 하필이면 마피아와 연계된 경찰에게 발각되어 다시금 감금되게 되는데 이런 스트레스로 인한 것인지 후유증으로 말년에는 고생을 하다 운명을 하게 된다.

 

- 할아버지인 존 폴 게티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자 마피아는 몸값을 1,700만 달러에서 320만달러로 변경하지만 그마저도 소득공제를 따져가며 220만 달러만 주고 남은 100만 달러는 아들에게 융자를 해준다. 이런 극도의 짠돌이 모습에 당시 사람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하는 데 그래도 손자를 특별하게 생각해 그만한 돈이라도 지불한 것이다.(실제도 영화에서처럼 손자를 각별하게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CIA 출신 요원인 직원에게 납치 사건을 맡긴다.)

 

- 한 쪽귀를 잃은 채 결국 살아돌아온 존 폴 게티 3세는 이후에 고문과 스트레스에 대한 후유증으로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에 빠져 살았으며 그 부작용으로 인해 뇌경색을 앓게 된다. 그 후유증으로 장애를 겪게 되는데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시력도 잃고 고통속에 살다 2011년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한다. 

 

- 사실 이 영화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인지는 영화를 다 보고서야 알았다. 뭐랄까. 이전의 그의 영화와 같은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아서 그런건가? 필모를 보면 평가 부분에서 굴곡이 좀 있어 보이는데 이 영화도 솔직히 내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긴 했다. 그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치고 재미없는 영화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리들리 스콧 감독님이 나에게 준 강렬한 영화들과 비교하자면(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 블랙 호크 다운, 글래디에이터 등) 밋밋한 느낌이 컸던 영화다. 

 

- 피터 버그의 페르소나인 마크 윌버그가 전직 CIA요원으로 나오는 데 인텔리하면서도 젠틀한 모습이 새로웠다. 이전에 봤던 영화에서와는 전혀 다른 느낌. 리들리 스콧 감독의 팬이라면 꼭 챙겨보라고 싶겠지만 또는 실화 바탕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챙겨보라고 하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굳이 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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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결말이 전혀 통쾌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하다. 뭔가 어색한 연기며 발암캐릭터들 때문이지 보는 내내 짜증만 났을 뿐


 

  • 이번 타이틀은 "스위트 홈(Sweet Home, 2015)"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4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라파 마르티네스

출연배우: 브루노 세비야(사이먼 역), 잉그리드 가르시아 혼손(알리시아 역), 호세 안토니오 블랑코(라몬 역), 에두아르도 요베라스(두건 쓴 남자 1 역)

장르: 공포

 

 

남자친구 '사이먼'의 생일
인적이 드문 안락한 빌딩에서
로맨틱하고 비밀스러운 파티를 준비한 '알리시아'

둘만의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들뜬 두 사람
파티를 막 시작하려는 찰나,
그들은 직감적으로 두 사람 이외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음을 느낀다

차가운 공기와 소름끼치는 소음
그들이 볼 수 없는 그 공간에서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자, 살고 싶으면 이제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스위트 홈
남자친구 '사이먼'의 생일 인적이 드문 안락한 빌딩에서 로맨틱하고 비밀스러운 파티를 준비한 '알리시아' 둘만의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들뜬 두 사람 파티를 막 시작하려는 찰나, 그들은 직감적으로 두 사람 이외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음을 느낀다. 차가운 공기와 소름끼치는 소음 그들이 볼 수 없는 그 공간에서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자, 살고 싶으면 이제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라!
평점
6.8 (2016.05.12 개봉)
감독
라파 마르티네스
출연
브루노 세비야, 잉그리드 가르시아 혼손, 호세 안토니오 블랑코, 에두아르도 요베라스, 루카 페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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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암 캐릭터들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함과 울화통으로 영화를 제대로 즐길수가 없었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야 누구라도 이 커플처럼 겁에 잔뜩질려 소극적으로 행동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이건 영환데...

 

- 2015년 제19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도 올랐던 작품이다. 영화 내용을 뜯어보면 충분히 그 영화제에 어울릴만한 영화긴하다. 스페인에서는 재건축이나 건축물을 철거할 때 입주민의 60%는 정상적으로 다른 집을 알아보고 이사를 하고, 35%는 개인적인 저항을 하다가 떠나며 5%는 밝혀지지 않았다라는 자막으로 영화는 시작하는데(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영화는 그 밝혀지지 않은 5%와 관련된 영화며 어려운 형편이지만 행복한 연인의 파멸을 보여준다.

 

- 사업진행을 위해 부동산 중개인이나 브로커들은 5%를 해결하기 위해 해결사들을 고용해 조용히 처리를 한다. 사고사로 위장하는 게 대표적인 방법이다. 사이먼과 알리시아는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사이먼의 생일 파티를 빈 건물에서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건물은 한 명의 노인이 퇴거를 하지 않은 채 지내고 있어 해결사들이 들이닥치게 되는데 전혀 의외인 연인을 발견하게 되고 그들을 살해하려고 하지만 두 커플은 의외로 강하게 대응을 하게된다. 3명이 들이 닥쳐 일처리를 하다 1명이 되버린 상황에 빠지게 된 해결사는 의뢰자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한 남자가 나타나게 되는데 그때부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이 영화의 결론. 생일날이 부고날이 되버린 사이먼이 이 영화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 중에 하나일 것이다. 해결사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는 살인을 즐기며  두 답답이 캐릭터들을 극단의 상황으로 몰게 되는데 너무나도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답답함을 보여주다 생일인 남자친구 사이먼이 죽게된다. 각종 도구와 화약약품의 조예가 있는 프로페셔널 해결사는 시간은 걸리지만 아주 확실하게 일처리를 한다. 지하 통로로 도망을 친 알리시아를 붙잡게 되고 다른 희생자들처럼 도구를 이용해 깔끔하게 처리를 하려던 순간 알리시아의 일격을 받고 케이블타이에 목숨을 잃게 된다. 결국 살아남은 알리시아는 괴성을 지르며 오열하게 되는 데, 살아남았다라는 기쁨보다는 자신의 선택으로 남자친구가 죽었다는 죄책감과 상실감 때문에 괴로워 하며 영화는 끝난다.

 

- 앞서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 어울리는 영화다라고 잠깐 이야기했는데 영화제 성격에 잘 맞는 영화긴하다. 고어적인 요소, 메이저급이 아닌 저예산 수준의 느낌, 공포라는 장르 등 딱 그 영화제에 어울리는 영화였다. 한때 해당 영화제에 언급되었던 영화를 다 챙겨보겠다라는 생각으로 몇 편의 영화를 보긴 했는데 그리 준수한 영화는 아니었다. 캐릭터의 발암 설정이 답답했고 영어와 스페인어를 번갈아 사용하는 좀 이상한 내용상 설정이 마음에 안들었으며(연기가 이상하게 보였다.) 급작스러운 전개와 고어적인 요소 또한 뭔가 어색했다.

 

- 주변에서 누군가 이 영화를 알게되어 보겠다면 시간아깝게 이거 보지 말고 다른 공포영화를 보라고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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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에반스 제대로 망가지는 영화네. 화려하지만 유치하다. 


 

  • 이번 타이틀은 "고스팅(Ghosted, 202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의도적으로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덱스터 플레처

출연배우: 크리스 에반스(콜 터너 역), 아나 데 아르마스(세이디 역), 애드리언 브로디(르베크 역), 마이크 모(와그너 역)

장르: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 로맨스, 멜로

 

선량한 남자 콜은 수수께끼 같은 세이디에게 푹 빠지지만 곧 그녀가 비밀 요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두 번째 데이트 약속을 하기도 전에 콜과 세이디는 세상을 구하기 위한 국제적 모험에 휩쓸린다.

출처 TMDB 
 
고스팅
평범한 농부가 우연찮게 CIA 비밀요원과 사귀게 되어 화학무기를 팔려고 하는 범죄조직과의 싸움에 말려들게 되는 내용의 영화
평점
6.5 (2023.01.01 개봉)
감독
덱스터 플레처
출연
크리스 에반스, 아나 데 아르마스, 애드리언 브로디, 마이크 모, 팀 블레이크 넬슨, 마르완 켄자리, 리지 브로드웨이, 무스타파 샤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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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넷플릭스 오리지널만 봐 오다가 최근 애플 티비 플러스 가입도 했겠다 애플 티비는 어떤 오리지널이 있을까 찾아보다 발견한 영화다. 크리스 에반스가 출연한 영화며 가볍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포스터로 바로 플레이 시작. 영화는 점점 진행되지만 뭔가 유치함과 어색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제대로 망가지는 크리스 에반스. 그 모습이 뭔가 어색해 상당히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 애플 티비 플러스 오리지널에 대해서는 뭐 거의 아는 게 없어서 찾아보니 콕 찝어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닌 다큐멘터리, 음악,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가 있었다. 그리고 한 해 제작되는 타이틀의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넷플릭스와 크게 다른점은 스케일이었다. 출연배우부터가 대표적이며 영화의 스케일 자체가 어디 시작부터 방구석에서 시작해 끝날 때까지 방구석에서 끝나는 그런 저예산 영화는 보이지 않았다. 차근 차근 챙겨봐야지.

 

- 캡틴 아메리카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었나보다. 이 영화에서도 콜 터너의 모습은 낯설면서도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어색하다고 할까? 하여간 이전에 봤던 <그레이 맨(The Gray Man, 2022)>의 코트 젠트리도 당황스러웠는데(사실 코트 젠트리가 여기 콜 터너보다 그나마 낫다) 아무리 생각해봤도 거의 10년간 캡틴 아메리카로 살아온 그의 이미지 변신이 쉽지만은 않을 듯 하다.

 

2022.08.06 - [영화/넷플릭스관] - 그레이 맨(The Gray Man, 2022) - 액션씬 하나 만큼은 인정

 

그레이 맨(The Gray Man, 2022) - 액션씬 하나 만큼은 인정

"특별한게 없었다. 액션씬이 다 한듯..." - 이번 영화는 "그레이 맨(The Gray Man, 202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koolsoul.tistory.com

 

- 히로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연찮게 앞서서 잠깐 언급했던 2022년 조 루소와 앤소니 루소 감독의 그레이 맨에서도 출연하였다. 두 배우가 연달아 같은 영화에 출연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이겠지만 좀 신기했다. 어쨌든 사람에 대한 목마름에 허덕이는 요원으로 이 영화에서는 출연한다. 우연찮게 콜 터너와 인연을 맺게 되지만 그 인연이 이상하게 흘러가게 되면서부터 영화처럼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마음 좀 통하는 남자인줄 알았지만 사회성이 상당히 부족한 스토커였다.

 

- 그래도 가볍고 화려한 영화이게 때문에 큰 고민없이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리고 익히 우리가 봤던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팔콘의 안소니 마키부터 이상한 실사화로 욕 엄청먹고 소리소문도 들리지 않은 카우보이 비밥 스파이크의 존 조, 캡틴 아메리카의 절친이었던 버키 반즈의 세바스찬 스탠, 라이언 레이놀즈까지.. 어쩌면 이 시대 가장 잘 나가는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다 볼 수 있다.

 

- 접근성 때문에 과연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화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애플 티비 플러스 시작인 영화였다고 나 나름대로 의미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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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건의 원흉 바람둥이 남자친구! 사실 그가 그곳에 갇혀 죽을 때까지 반성해야하는데

 


 

  • 이번 타이틀은 "히든 페이스(The Hidden Face, La cara oculta, 2011) "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안드레 바이즈

출연배우: 쿠임 구티에레즈(아드리안 역), 마르티나 가르시아(파비아나 역), 클라라 라고(벨렌 역), 마리아 솔레다드 로드리게스(메세라 역)

장르: 스릴러

 

젊은 지휘자 안드레아는 벨렌과 연인사이다. 어느 날 벨렌은 이별의 영상편지만을 남기고 떠난다.
실연의 아픔과 상실감에 괴로워 하던 안드레아 앞에 파비아나가 나타나고 안드레아의 여자친구 벨렌이 실종상태인걸 알면서도 안드레아와 교제를 시작한다. 그러나 벨렌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벨렌은 사랑을 확인하고자 스스로 비밀의 방에 들어가고 뜻하지 않게 갇히게 되었던 것.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함께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벨렌은 파비아나에게 계속해서 사인을 보내고 영문을 알 수 없는 파비아나는 점차 미묘한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히든 페이스
젊은 지휘자 안드레아는 벨렌과 연인사이다. 어느 날 벨렌은 이별의 영상편지만을 남기고 떠난다. 실연의 아픔과 상실감에 괴로워 하던 안드레아 앞에 파비아나가 나타나고 안드레아의 여자친구 벨렌이 실종상태인걸 알면서도 안드레아와 교제를 시작한다. 그러나 벨렌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벨렌은 사랑을 확인하고자 스스로 비밀의 방에 들어가고 뜻하지 않게 갇히게 되었던 것.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함께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벨렌은 파비아나에게 계속해서 사인을 보내고 영문을 알 수 없는 파비아나는 점차 미묘한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데...
평점
7.8 (2014.09.17 개봉)
감독
안드레 바이즈
출연
쿠임 구티에레즈, 마르티나 가르시아, 클라라 라고, 마리아 솔레다드 로드리게스,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마르셀라 마르, 움베르토 도라도, 훌리오 파송, 후안 알폰소 밥티스타, 마르셀라 벤후메아, 알렉산드라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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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주기적으로 스페인어권 영화를 챙겨보고 있다. 보는 영화 대부분 장르가 스릴러, 공포, 미스터리 장르인데 지금껏 본 영화 중에 망한 영화는 없다. 생각보다 성적이 좋은 편이다. 합법적인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챙겨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이런 영화도 볼 수 있어?'라는 것, 그러니까 전혀 의외의 영화가 서비스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아쉬운 건 꼭 보고싶은 영화는 현재로써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어둠의 경로가 있다만 이제 그거 찾는 것도 귀찮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나 회의적이다.)

 

- 어쨌든 그렇게 본 영화가 바로 이 영화 히든 페이스다. 약간의 반전이 포함되었는데 의심은 가는데 확실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나름 괜찮게 설치를 해 놨다.(사실 난 싸이코패스 남자친구가 사라진 여자친구를 대저택 비밀의 공간에 가둬놓고 온갖 고문을 일삼는 게 아닐까 했다.) 화자가 전환되는 순간 모든 비밀이 풀린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도망간 비운의 피해자인 아드리안이 자신만 바라보고 콜롬비아까지 따라온 여자친구를 기만하고 배신한 쓰레기로 전환되며, 그 때문에 이 모든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을 알게 된다.

 

- 신예 지휘자인 아드리안은 그토록 원하던 보고타 오케스트라에 영입이 된다. 그와 연인 사이였던 벨렌은 오로지 아드리안만을 바라보고 아무것도 없는 콜롱비아까지 오게됐다. 행복한 콜롬비아의 동거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아드리안의 바람끼 때문에 그녀는 슬픔과 실망감에 빠지고 저택을 임대했던 임대인에게 하소연을 하게 된다. 안쓰럽게 벨렌을 바라보던 임대인은 그녀에게 아드리안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고 둘 사이의 사랑을 확인 학 수 있는 묘책을 제안한다. 바로 저택에 대한 비밀을 이용해서. 사실 그 저택은 일반 저택이 아니다. 2차세계 대전 종료 후 남미로 도망친 전범 중에 하나가 세운 저택이며 저택 내부에는 비밀의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그 누구도 알수 없는 그 공간은 특이하게 강화유리를 통해 외부(침실과 화장실)를 관찰할 수 있기도 해 벨렌에게는 계획을 실행할 최적의 장소였다. 아드리안에게 영상메시지를 남긴 후 그녀는 그 공간에 들어가지만 공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열쇠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 곳에 갇혀버리고 만다. 

 

- 하루 이틀 그녀가 떠났다는 사실에 슬퍼한 아드리안은 개버릇 남 못 준다고 새로운 여자를 찾아나서게 되고 그렇게 만나게 된 것이 파비아나라는 여성이다. 둘은 급격하게 가까워지고 어느 순간 벨렌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 모든 모습을 비밀의 공간에서 볼 수밖에 없는 벨렌... 그러다 우연찮은 방법으로 벨렌은 파비아나에게 자신이 갇혀있다라는 것을 알릴 수 있었고 곧 그 공간에서 벗어나리라 생각했지만 파비아나 입장에서는 사라진 벨렌이 다시 나타나는 건 절대 반가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는 지금의 이 행복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고 컸기 때문에 벨렌을 구출하려다 말아버린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아드리안의 바람끼가 또다시 도지게 되고 파비아나는 그 사실을 알게 된다. 아드리안에 대한 분노로 그녀는 벨렌을 구하게 되지만 그동안 빡쳤던(자신의 남자친구를 훔쳐갔다라는 분노와 자신을 구할 수 있으며 모른척했다라는 분노) 벨렌은 오히려 그 공간에 파비아나를 가둬놓게 되고 사라져버린다. 

 

- 독일로 돌아간 저택 임대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 저택을 비워달라는 연락과 함께.... 그렇게 파비아나는 벨렌 이외에 아무도 모르는 공간에 갇혀있다. 

 

- 원래 응징을 받아야할 존재는 벨렌이나 파비아나가 아니다. 아드리안이라는 몹쓸새끼가 겪어야 되는 건데, 영화에서는 별다른 타격없이 여전히 바람을 피고 다니고 있다. 사건의 원인 제공자가 별다른 제재가 없다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전혀 생각도 못했던 내용들이라 나름 신선한 맛이 있는 영화다. 한편, 올해 개봉이 목표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명의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감독은 인간중독과 방자전을 만든 김대우 감독이고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출연한다고 한다. 확실하게 올해 개봉을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떤식으로 리메이크가 되었는지 궁금하네

 

- 아무튼 히스패닉 스릴러인 이 영화 기회가 되면 꼭 보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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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보기엔 이 만한 영화는 없는 듯. 단 유치함을 견뎌야한다.

 


 

  • 이번 타이틀은 "나잇 & 데이(Knight & Day, 201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대놓고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배우: 톰 크루즈(로이 밀러 역), 카메론 디아즈(준 헤이븐스 역), 피터 사스가드(피츠제럴드 역), 조르디 몰라(안토니오 역)

장르: 코미디, 액션

 

위치타 공항에서 마주친 남자에게 눈길을 뺏기고만 준(카메론 디아즈). 탑승한 비행기의 옆자리에 좀전의 그 멋지고 신비로운 남자 로이 밀러(톰 크루즈)가 앉자 흥분을 누르고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모든 상황은 완전히 뒤바뀐다. 갑자기 생존한 승무원과 승객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밀러는 자신이 정부의 비밀 요원이고, 동료의 모함으로 위험에 처해있다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한숨 돌릴 사이도 없이 비행기는 옥수수 밭으로 추락해버리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 준은 전 세계를 누비며 낯선 사람들의 추격을 받는다. 보스턴에서는 총알 사이를 피해 달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며, 세비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황소 사이를 누빈다. 그녀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다소 불안정하지만, 결정적으로 지극히 매력적인 이 비밀 요원과 생사가 달린 모험을 함께 한다. 이 모험은 평생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로이와 준이 오랫동안 회피해왔던 한 가지, 즉 서로를 신뢰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두 사람을 몰고 간다.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이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나잇 & 데이
로맨스는 거칠고 액션은 달콤하다!! 비밀 요원 로이 밀러(톰 크루즈)는 언뜻 평범해 보이는 준 헤이븐스(카메론 디아즈)의 삶을 엄청난 속도로 위험천만한 샛길에 빠뜨리고, 준 역시 로이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는다. 위치타 공항에서 마주친 남자에게 눈길을 뺏기고만 준(카메론 디아즈). 탑승한 비행기의 옆자리에 좀전의 그 멋지고 신비로운 남자 로이 밀러(톰 크루즈)가 앉자 흥분을 누르고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모든 상황은 완전히 뒤바뀐다. 갑자기 생존한 승무원과 승객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밀러는 자신이 정부의 비밀 요원이고, 동료의 모함으로 위험에 처해있다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한숨 돌릴 사이도 없이 비행기는 옥수수 밭으로 추락해버리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 준은 전 세계를 누비며 낯선 사람들의 추격을 받는다. 보스턴에서는 총알 사이를 피해 달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며, 세비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황소 사이를 누빈다. 그녀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다소 불안정하지만, 결정적으로 지극히 매력적인 이 비밀 요원과 생사가 달린 모험을 함께 한다. 이 모험은 평생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로이와 준이 오랫동안 회피해왔던 한 가지, 즉 서로를 신뢰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두 사람을 몰고 간다.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이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평점
8.2 (2010.06.24 개봉)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피터 사스가드, 조르디 몰라, 비올라 데이비스, 폴 다노, 포크 헨첼, 마크 블루카스, 레니 로프틴, 매기 그레이스, 리치 맨리, 데일 다이, 셀리아 웨스턴, 갤 가돗, 잭 오코넬, 트레버 루미스, 니라야 선, 토미 노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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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톰 크루즈가 이런 저런 영화를 많이 찍었다라는 걸 이 영화보고 알았다. 2010년, 뭐 13년 전이지만 이런 영화가 개봉하고 2백만이 넘는 관객이 봤다는 사실이 낯설다. 아무튼 따지고 보니 나도 그의 영화를 최소 9편은 봤다. 그 중에는 별로인 영화도 있었고 인생작이라 평가할 수 있는 작품도 있었는데 좀 웃긴게 그가 엉망인 영화를 찍었다는 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왜 다 제대로 된 최고의 영화만 찍었을 것이라고 착각을 했을까.

 

- 가볍게 보기에 이 만한 영화는 없는 것 같다. 생각없이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의지와 톰 크루즈의 화려한 액션(이 영화에서도 스턴트 없이 본인이 다 연기했겠지?)을 보다 보면 기분 좋은 결말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 유치함은 참아야할 요소다. 어떤 영화라도 무난하게 보는 집사람이 이 영화 왤케 유치하냐는 한마디를 남겼으니 오글거림과 유치함은 영화의 단점이자 코미디 장르로써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 누명을 쓴 요원인 톰 크루즈는 준을 이용해 여러 상황들을 모면한다. 맑은 눈의 광인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의 캐릭터 로이를 보면 된다. 정신병자가 자신은 비밀 요원이니 믿어달라는 상황이 연속으로 발생하면 그 누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사건의 한복판에 뛰어들겠는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정신없이 몰아치다보니 준은 불신하던 그를 믿고 따르며 사랑에 빠진다. 

 

- 단순한 영화다. 가볍게 보기에 이 만한 영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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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잘 따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틀어버린 결말로 어벙벙했다. 그래도 재미있게 본 스페인산 스릴러 영화


  • 이번 타이틀은 "더 바디(The Body, El cuerpo, 2012) "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오리올 파울로

출연배우: 벨렌 루에다(마이카 빌라베르데 역), 오라 가리도(카를라 역), 호세 코로나도(하이메 페냐 역), 우고 실바(알렉스 울로아 역)

장르: 스릴러

 

 

내가 죽인 아내가 사라졌다!

미모의 재력가 마이카를 아내로 둔 알렉스.
그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아내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연인과 함께하기 위해 아내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완벽하게 살인을 실행하고, 모든 것이 마무리 된 그때,
시체 검시소에 있던 아내의 시체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사건을 조사하는 수사관들이 알렉스의 알리바이를 의심하면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궁지에 몰리게 된 알렉스는 자신에게 불리한 단서들을 없애던 중
아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하나 둘, 발견하게 되는데...

완벽했던 살인사건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더 바디
내가 죽인 아내가 사라졌다! 미모의 재력가 마이카를 아내로 둔 알렉스. 그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아내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연인과 함께하기 위해 아내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완벽하게 살인을 실행하고, 모든 것이 마무리 된 그때, 시체 검시소에 있던 아내의 시체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사건을 조사하는 수사관들이 알렉스의 알리바이를 의심하면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궁지에 몰리게 된 알렉스는 자신에게 불리한 단서들을 없애던 중 아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하나 둘, 발견하게 되는데.. 완벽했던 살인사건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난다!
평점
7.6 (2014.05.22 개봉)
감독
오리올 파울로
출연
벨렌 루에다, 오라 가리도, 호세 코로나도, 우고 실바, 크리스티나 플라자스, 오리올 빌라, 마넬 두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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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라 영화의 결말 전까지만 해도 도대체 마이카의 시체는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아니 정말로 죽지 않고 자신을 독살하려던 남편에게 복수를 하는 것인가 싶었다. 결론은 좀 황당한 사적제재의 영화였다. 

 

- 우연히 심리적인 도움을 받아 결국 결혼까지 한 알렉스는 그녀의 아내인 마이카에게 여러모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살아간다. 마이카는 알렉스보다 연상이며 여러 사업체를 거느린 CEO이기도 하다. 그녀는 항상 남편을 상대로 되도 않는 장난과 심리적인 압박을 주며 살아가고 있다. 어쨌든 알렉스는 그런 그녀 몰래 의도적으로 다가온 카를라와 불꽃튀는 바람을 피우게 되고 이혼 대신 결국 마이카를 죽이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긴다. 알렉스의 전공을 살려 독약을 마이카에게 주입하는 것인데 그 독약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신체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그 어떤 도구보다 완벽한 도구였다. 그렇게 마이카는 죽어버리고 시체안시소 냉장보관실에 놓여있게 되는데 그 시체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알렉스의 의도를 미리 눈치챈 마이카는(알렉스의 불륜을 진작 알아채고) 일단 죽은 척하며 그녀의 전매특허인 심리적, 신체적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다. 절대 그럴리가 없다(되살아나는 것)는 것을 알고 있는 알렉스였지만 점점 두 사이가 아니면 모를 일들을 상기시키 사건이 발생하다보니 그녀는 죽은 게 아니고 살아있다고 믿게 되고 패닉에 빠지게 된다.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이 사건을 담당하는 페냐 형사. 전혀 냉철하지 못한 추리와 수사기법으로 알렉스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듯 싶었다. '나 페냐 형사는 이게 다 알렉스 당신이 꾸민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너는 지금 마이카를 다른 곳에 숨겨놓고 이 모든 일을 꾸민 것인데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해보자!' 그를 경찰서에 압송하기 전 마이카의 시체를 유기한 곳에 도착하게 되고 알렉스는 이 모든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실제로 그가 한 짓이 아니기 때문이며 마이카는 살아 있다라고 강력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점점 가빠져가는 숨, 가슴(심장)을 조여오는 압박. 일단 어서 이 자리에서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으로 페냐에게서 도망치지만 몸이 이상하게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갑자기 페냐는  자신의 슬픈 옛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하는데...

 

- 10여년전 페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딸인 카를로는 엄청난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상대방 차량이 빠른 속도로 측면을 들이받아 일어난 사고다. 사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아내와 딸의 상태를 살펴본 페냐는 아내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얼른 그녀를 구해야하지만 사고로 인해 자력으로 차량에서 탈출할 수가 없게 된 상태다. 119에 신고하고 중상을 당한 아내를 차량에서 끄집어낼 수만 있다면 아내는 살 수 있을 것이다. 가해차량이 도와만 준다면.... 그렇지만 흰색 지바겐 차량은 고대로 도망가버리고 결국 아내는 죽게된다. 사고 이후 충격을 받았던 딸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니 가해차량과 운전사를 기억해 내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두 부녀는 큰 계획을 세운다. 언제가될지 모르겠지만 꼭 복수하리라고... 페냐의 이야기를 들은 알렉스는 갑자기 한 일이 떠오른다. 신혼시절 일으킨 자동차 사고를... 그 당시 마이카는 당장 도망가자고 알렉스에게 소리치던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 그리고 점점 눈이 감긴다. 페냐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으며 "너가 마이카를 죽인 이 약물을 알게 된 게 정말 크나큰 기쁨이다. 나도 이용할 수가 있으니까"

 

- 영화 결말 무렵 갑자기 사적제재로 급 턴하는 바람에 나도 실제 마이카가 살아있거나 누군가 그녀의 복수를 위해 이 일을 꾸몄다고 생각했던 것이 와장차 무너져 좀 당황스러웠다. 알렉스 자신이 꾸민일인가? 알렉스의 비밀애인인 카를로가 꾸민짓인가? 아니면 진짜 마이카가 살아 있는 것인가? 이게 다 헛된 망상이 되버렸다. 근데 나름 통쾌한 사적제재 결말이라 영화 볼만했다. 이제는 남발 수준까지 간 '짠 사실 나는 범인이다, 귀신이다, 살아있다' 등 뻔한 반전 스토리와는 좀 다른 방식이기도 해서 그런가 전혀 지겹지 않았다. 아무튼 잘 봤다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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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것이 없는 전형적인 우리나라 영화라 대부분을 예측할 수 있다. 또 하나 역사 왜곡은 기본으로 장착해 실망감만 가득한 영화다.


 

  • 이번 타이틀은 "안시성(The Great Battle, 安市城, 201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김광식

출연배우: 조인성(안시성 성주 / 양만춘 역), 남주혁(태학도 수장 / 사물 역), 박성웅(당나라 태종 / 이세민 역), 강우(당부대장 역)

장르: 시대극,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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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항복이라는 걸 배우지 못했다!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가 시작된다!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안시성
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항복이라는 걸 배우지 못했다!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가 시작된다!
평점
7.6 (2018.09.19 개봉)
감독
김광식
출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강우, 윤정훈,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 성동일, 유오성, 장광, 스테파니 리, 여회현, 정지훈, 정인겸, 주석태, 박인수, 김욱, 이상홍, 정현국, 한아름, 차보성, 신현숙, 하수호, 최희열, 유상재, 고한민, 윤정열, 장이준, 정태야, 방수형

 

 

- 내가 잘 못 본 건지 모르겠지만(제대로 본 건가 확인하고자 앞으로 돌려 보고 싶은 영화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안시성 공성전 때 설인귀에게 절체절명에 빠진 양만춘을 사물이가 구한다. 그 뒤 정확하게 설인귀가 죽었는지 부상을 당해 혼자만 퇴각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대체 왜 설인귀가 안시성 전투에 등장해서 죽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인가. 아무리 안시성 전투에 대한 남아있는 사료가 없는 수준이라고 해도 당시로 따지면 천수를 누릴 정도로 오래 살다가 죽은 인물이 급등장하는 거 보고 이 영화는 그냥 판타지 시대극으로 보면 되겠구나 싶었다.

 

- 역사적 고증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너무 뻔한 장면들이 많았다. 순간 순간 장면 마다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되고 장면 장면마다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할지 다 예측이 가능하다. 그만큼 2017년 까지 나온 이런 비슷한 영화의 모든 것을 들이부어 만든 영화다. 신화적 존재에 버금가는 리더십과 무력, 거기다 애민정신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 절대적인 열세에 놓인 전장에서 뛰어난 지략과 통솔력, 무력으로 적들을 물리친다. 거기에는 그를 따르는 충성스러운 부하들이 있는데 이중에는 불신하는자, 티격태격 싸우지만 그 누구보다 사이가 좋은 라이벌 관계인 자, 리더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용맹스러운 자 등 어디서 본 듯한 캐릭터들로 채워져 있다. 

 

- 연기력이나 원어 발음의 이슈가 있더라도 꾹 참고 보려고 했지만 정말 힘들게 본 영화 중에 하나였다. 그나마 되도 않는(거의 남아 있지 않은 사료) 상황에 안시성 전투 이외의 장면들이 차지하는 분량이 압도적으로 적은 게 이 영화의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있다. 안시성 전투에 영화의 분량을 거의 통으로 할애한 것 만큼은 인정할만하다. 그걸로 끝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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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사람들의 젊은 모습을 보는 것에 만족하자.


 

  • 이번 타이틀은 "데어데블(Daredevil, 200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
출연배우: 벤 애플렉(매트 머독 / 데어데블 역), 제니퍼 가너(엘렉트라 역), 콜린 파렐(불스아이 역), 마이클 클라크 던컨(윌슨 피스크 / 킹핀 역)
장르: 액션, 판타지
 

 

어린 시절, 방사능 폐기물에 노출 된 후 실명한 매트 머독. 그러나 불의의 그 사고 대신 그는, 시력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감각들이 초인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유일한 친구이자 복싱 선수였던 아버지가 뉴욕의 범죄 왕 킹핀에 의해 살인을 당하자, 매트 머독은 복수를 결심한다.

십 여년의 세월이 흘러 뉴욕의 범죄 변호사로 성장하게 된 매트 머독. 그는 낮에는 범죄 변호사로, 밤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의 데어데블 이라는 비밀스런 정체를 갖고 범죄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그러나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 엘렉트라까지도 킹핀의 음모에 휘말려 데어데블에게 전쟁을 선포하게 되고. 과연 두려움 없는 슈퍼 히어로 데어데블은 킹핀의 음모에 맞서 아버지의 복수와 자신에 덧씌워진 모든 음모들을 응징할 수 있을 것인가?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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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
“2003년 최고의 슈퍼 히어로가 온다!”어린 시절, 방사능 폐기물에 노출 된 후 실명한 매트 머독. 그러나 불의의 그 사고 대신 그는, 시력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감각들이 초인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유일한 친구이자 복싱 선수였던 아버지가 뉴욕의 범죄 왕 킹핀에 의해 살인을 당하자, 매트 머독은 복수를 결심한다.십 여년의 세월이 흘러 뉴욕의 범죄 변호사로 성장하게 된 매트 머독. 그는 낮에는 범죄 변호사로, 밤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의 “데어데블”이라는 비밀스런 정체를 갖고 범죄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그러나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 엘렉트라까지도 킹핀의 음모에 휘말려 ‘데어데블’에게 전쟁을 선포하게 되고…과연 두려움 없는 슈퍼 히어로 데어데블은 킹핀의 음모에 맞서 아버지의 복수와 자신에 덧씌워진 모든 음모들을 응징할 수 있을 것인가…
평점
5.5 (2003.03.21 개봉)
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
출연
벤 애플렉, 제니퍼 가너, 콜린 파렐, 마이클 클라크 던컨, 존 파브로, 스콧 테라, 엘렌 폼페오, 조 판톨리아노, 릴랜드 오서, 레니 로프틴, 에릭 애버리, 데릭 오코너, 폴 벤 빅터, 데이비드 키스, 프랭키  J. 앨리슨, 쿨리오, 케빈 스미스

 

 
- 처음 본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 개봉된 2003년 바로 본 건 아니고 2~3년 뒤에 본 거 같은데 뭘 알고 찾아본 것은 아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이도저도 아닌 액션영화로 봤던 거고 얼마 안 있어 마블 히어로물이 세상을 끝장내리라곤 상상조차 못했다. 사실 어쩌면 일반 사람들은 데어데블이라는 캐릭터가 마블 캐릭터라고 알기나 할까?
 
- 디즈니에게 먹힌 마블이지만 이 데어데블 캐릭터는 철저하게 버려진 캐릭터 느낌이 든다. 뭐 그렇다면 데어데블의 히로인 엘렉트라도 마찬가지겠지. 그 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걸 보았는데 뭔가 알 수 없는 반가움이 들었다. 아는 배우라고 아무도 없고 잘 모르는 배우가 등장하며, 시즌제 드라마라 이야기의 진행이 좀 더디긴 했지만 영화에서는 알 수 없었던 설정들을 알 수 있어기 때문에 나름 잘 보긴 했는데 시즌 2 에피소드를 보다 포기했다. 이유는 앞서서도 언급했듯 더딘 진행에 부적응했기 때문에
 
- 어쨌든 버림 받은 느낌이 든 이유는 뭐 특별한 건 없다. 단독 영화가 없기 때문에(마블이 디즈니에게 팔리고 나서) 그나마 있는 영화가 이 영환데.. 솔직히 평점이 말해주듯 고만 고만 그저 그러한 액션 영화로 끝나버린다. 마블 히어로의 위세가 커진 지금에서야 '아! 마블 히어로 중에 이런 히어로도 있구나' 아는 거지. 나름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좀 아쉽긴 하다. 그래도 좀 반가웠던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에서 송사에 걸린 스파이더맨의 변호사로 매튜 머독이 등장한다는 거다. 그 영화 자체가 추억 소환 영화라 여러모로 감동적인게 많았는데 메튜 머독까지 나오는 바람에 인생영화까진 아니더라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다. 
 
2022.08.2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앤드류 가필드야 그렇다 쳐도(어메이징을 보지 못해서) 토비 맥과이어가 등장했을때는 정말 개감동이었다. 또 상담하던 변호사가 매튜 머독이 나오다니... 정말 뭔가 뭉클한 생각이 들정도로

koolsoul.tistory.com

 
- 아무튼 근래에는 이런식으로만 데어데블이라는 캐릭터가 소화되는 상황이 좀 안쓰럽기까진 하다. 2003년 판은 그냥 흘려보내도 되는 영화. 데어데블이라는 캐릭터에 알고 싶다면 오히려 드라마를 보는 게 좀 더 나을듯. 그래도 한가지 이 영화의 매력은 영화 외적인 건데 바로 반가운 출연배우가 많이 등장한다는 거다. 일단 불스 아이의 콜린 파렐! 서글서글한 눈빛으로 빌런 역을 연기한다는 게 뭔가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뻘하게 웃기는 장면들이 좀 있어 나름 어울리기도 한다. 그리고 매튜 머독의 친구인 프랭클린 넬슨으로 존 파브로였는데 아이언 맨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그가 이렇게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니 정말 웃기면서 반가웠다. 그거 말고는 좀... 그저 그러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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