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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구의 죄가 더 크다할 것인가.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는 속담처럼 비밀은 없구나.


  • 이번 타이틀은 "비밀은 없다(The Truth Beneath,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경미

출연배우: 손예진(김연홍 역), 김주혁(김종찬 역), 김소희(최미옥 역), 최유화(손소라 역)

장르: 스릴러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그들의 딸이 실종 된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연홍’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유력한 후보, 사라진 딸, 15일간의 미스터리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출처 : KOFIC)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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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다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그들의 딸이 실종 된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연홍’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유력한 후보, 사라진 딸, 15일간의 미스터리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평점
7.2 (2016.06.23 개봉)
감독
이경미
출연
손예진, 김주혁, 김소희, 최유화, 신지훈, 김민재, 박진우, 문영동, 정도원, 손종학, 유재명, 김의성, 손성찬, 강덕중, 이상희, 설창희, 유창한, 마웅규

- 시작하기 전 고 김주혁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 손예진이라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꾀 많이 봤다는 생각에서 곱씹어보니까 이 영화를 포함해 총 5편이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White Night, 2009)>, <공범(Accomplices, 2013)>, <해적 :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 그 중 이 영화가 가장 재미있게 봤다고 할까. 다른 영화다 평타 이상은 된다고 본다. 

2022.12.20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군더더기가 없어서 좋았던 영화" - 이번 영화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재한

koolsoul.tistory.com

2020.12.13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

"일단 원작을 읽어봐야겠다. 사실 지난번 도 그렇고 뭔가 잘 안 맞는거 같네." - 이번 영화는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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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해적: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

 

해적: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

"맹하고 얼빠진 연기가 좋았음." - 이번 영화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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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공범(Accomplices, 2013) 쓰리 콤보의 시련

 

공범(Accomplices, 2013) 쓰리 콤보의 시련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뭔가 애매하게 아쉽네 이번 타이틀은 "공범(Accomplices, 2013)"이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부주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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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중에 이 영화까지 보니 꾸준하게 작품활동(영화에 한정)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청순 미녀 배우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그녀가 출연한 영화나 연기에 대해서 되지도 않은 선입견이 있었지만 로맨스 장르면 로맨스 장르, 액션이면 액션, 스릴러면 스릴러, 커버 가능한 바운더리가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청순하고 미인이라는 인식이 어쩌면 그녀에게는 손해가 아닌가 싶다.

 

- 한창 선거유세 중인 상황에서 딸이 행방불명이 됐다. 납치가 되었는지, 단순히 가출을 하였는지 알 수가 없다. 상대 후보의 멍청한 무리수인지 사춘기 소녀의 일탈인지 가족들은 속이탄다. 선거일은 다가오지만 딸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비밀을 캐내던 연홍(손예진)은 자신도 몰랐던 딸의 학교 생활과 친구들을 알아가며 엄마로써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괴로워한다. 남편은 역시나 선거 운동에 여념이 없다. 마치 다른 남자처럼... 그러다 딸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이성을 잃은 연홍은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겠다는 일념으로 딸이 접촉했던 사람들을 만나가며 차근차근 비밀을 풀어나가게 되며 추잡하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 미국에서 귀국하고 딸은 한 여자중학교에 전학을 오게 된다. 그러다 김종찬(김주혁)과 딸의 담임인 손소라(최유화)가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그 사실은 우연찮게 딸과 딸의 절친이 알게 된다. 딸의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아빠의 행동을 복수하기 위해 담임에게 5억이라는 협박금을 요구하게 되고 그에 부담을 느낀 손소라는 종찬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다.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추문으로 번지기 전 종찬은 사람을 써 협박범을 살해하게 된다. 자신의 딸인지도 모른채...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연홍은 복수심에 불타오르게 되고 남편을 정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장을 시킨다. 단순히 바람 피운 것도 모자라 사람을 살해(자신의 딸인지는 몰랐다하지만)한 만큼의 최고의 복수는 무엇일까 생각도 들었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연홍이 한 복수가 아닐까 싶다.

 

- 근데 사실 영화를 보면서 인지적으로 부조화가 오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아버지와의 담임의 불륜을 알게 된 딸이 취하게 되는 방법이 협박이라니... 딸의 캐릭터가 일반적이지 않기는 하고 단순히 세상물정 모를 수 있는 나이라는 설정, 그리고 어렵게 살고 있는 친구를 위한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무덤을 판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여기서는 가장 나쁜놈, 나쁜놈, 불쌍한 놈 이렇게 구분할 수밖에 없다. 김종찬과 손소라는 때려 죽일 년놈들이기도 하지만 딸도 그다지 공감가지 않는다. 뭐 유치한 결론 밖에 나오질 않으니 여기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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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게 했던 자가 결자해지 하기는 하는 구나


  • 이번 타이틀은 "유레루(Sway, 200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니시카와 미와

출연배우: 오다기리 죠(하야카와 타케루(동생) 역), 카가와 테루유키(하야카와 미노루(형) 역), 이부 마사토(하야카와 이사무(아버지) 역), 마키 요코(카와바타 치에코(어릴 적 친구) 역)

장르: 드라마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며 도쿄에서 유명한 사진작가로 성공한 타케루는 어머니 기일을 맞아 1년 만에 고향을 찾게 된다. 그곳엔 고향에 남아 가업을 이으며 현실에 순응하며 사는 착한 형 미노루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치에코가 형과 함께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타케루가 나타나면서부터 이들 셋은 서로의 미묘한 감정이 엇갈리는 가운데, 어릴 적 추억이 담긴 계곡으로 향한다. 계곡 아래에서 사진을 찍다 무심코 다리를 올려다 본 타케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다리 아래 급물살 속으로 자취를 감춘 치에코. 흔들리는 다리 위엔 망연자실한 미노루의 모습 뿐...

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한 미노루의 재판이 시작되고 유순하고 착하기만 했던 형 미노루의 의 의외의 모습을 본 타케루는 점점 흔들리게 되는데... 흔들리는 서로의 기억 속에서 과연 그날 계곡의 다리 위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유레루
그들의 엇갈리는 감정 속의 위태로운 줄타기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며 도쿄에서 유명한 사진작가로 성공한 타케루는 어머니 기일을 맞아 1년 만에 고향을 찾게 된다. 그곳엔 고향에 남아 가업을 이으며 현실에 순응하며 사는 착한 형 미노루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치에코가 형과 함께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타케루가 나타나면서부터 이들 셋은 서로의 미묘한 감정이 엇갈리는 가운데, 어릴 적 추억이 담긴 계곡으로 향한다. 계곡 아래에서 사진을 찍다 무심코 다리를 올려다 본 타케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다리 아래 급물살 속으로 자취를 감춘 치에코. 흔들리는 다리 위엔 망연자실한 미노루의 모습 뿐…그때의 기억이 흔들린다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한 미노루의 재판이 시작되고 유순하고 착하기만 했던 형 미노루의 의외의 모습을 본 타케루는 점점 흔들리게 되는데…흔들리는 서로의 기억 속에서 과연 그날 계곡의 다리 위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평점
8.2 (2006.08.10 개봉)
감독
니시카와 미와
출연
오다기리 죠, 카가와 테루유키, 이부 마사토, 마키 요코, 아라이 히로후미, 카니에 케이조, 키무라 유이치, 타구치 토모로오, 피에르 타키, 타야마 료세이, 카와하라 사부, 키타키 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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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보는 일본 영화. 오다기리 죠가 출연한 영화라 나름 기대를 하고 봤다. 그렇지만 끝을 향해가는 내용을 보고 있다보니 씁쓸함은 커져만 갔다. 재미가 없어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내용 자체가 그렇고 영화의 결말이 그렇다.

 

- 어머니의 죽음으로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타케루(오다기리 죠)는 사실 뻔한 고향 생활이 싫어 일찍이 도쿄에서 사진작가로 홀로 살아가고 있다. 그와 반대로 형 미노루(카가와 테루유키)는 아버지와 함께 고향 집을 지키며 주유소를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동생과 성격은 전혀 다르다. 적극적이며 반항적인 동생과는 다르게 소극적이며 순응적인 그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치에코(마키 요코)를 짝사랑하지만 숫기가 없어 이렇다할 고백조차 해보지 못하고 있다. 주변에서 보면 남에게 해를 끼치기보단 당하며 살며 바른생활을 하는 착한 젊은이로 보지만 어쩌면 마음 속에는 커다란 응어리가 자라고 있는 아픈 사람이다.

 

- 동생은 형과는 정반대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주유소에 가보니 옛날 어렸을 적 동네친구였던 치에코가 있다는 사실에 적지않게 놀라기도 했지만 그의 성격과 장점으로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아무래도 형이 치에코를 좋아하고 있는 거 같지만 개의치 않고 형을 속여가며 그녀를 취하는데 이게 비극적인 사건과 결말을 맞이할지는 그조차 상상할 수 없었다. 도쿄로 돌아가기 전, 타게루와 미노루, 치에코는 어렸을 적 자주 놀러갔던 계곡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타케루가 치에코를 무시하며 사진을 찍는 사이 미노루와 치에코 작은 다툼이 있게 되고 사고인지 사건이 발생해 치에코는 죽을 맞이하게 된다. 

 

- 사고사로 위장 아닌 위장을 하지만 미노루는 죄책감으로 경찰에 자수를 하게 되고 동생은 백방으로 형의 무죄를 위해 동분서주 노력을 한다. 설사 그게 고의로 벌어진 사고라도 그는 형을 어떻게든 무죄판결을 받게 하려고 하지만 형은 무슨 일인지 어렸을 적 착했던 형의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고 오히려 자신을 원망하는 모습에 실망을 하게 된다. 결국 무죄로 입증할 수 있는 증인석에서 그는 그가 본 사실을 이야기한다. 미노루는 죗값을 치르게 되고 형제는 의절을 하게 된다.

 

- 어느덧 형기를 채운 형이 출소하기 전 형의 옛 직장동료가 찾아와 형의 소식을 전해준다. 그래도 동생이니 찾아가야하지 않겠냐고... 타케루는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고 돌아오지만 집에서 형제가 어렸을 적 어머니가 찍어 준 캠코더를 보게 되면서부터 이 영화의 반전이 일어난다. 사고가 벌어진 똑같은 장소. 두 형제는 재미있게 계곡에서 놀다 사고가 벌어진 출렁다리에 가게 된다. 동생은 겁이 없어 아무렇지도 않게 다리위에 있지만 형은 겁이 많아 제대로 서있지 못해 난간을 붙잡고 힘들어하는 장면이 나오지 타게루는 충격을 받는다. 형이 재판장에서 언급했던 그 사실들이 자신의 무죄를 위해 거짓 진술을 한 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자 자신이 직접 목격했다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왜곡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는 부랴부랴 교도소로 향한다. 그리고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형제. 형은 웃음으로 동생을 맞아준다.

 

- 이 영화의 제목 '유게루'는 일본어로 "흔들리다, 동요하다" 라는 뜻이다. 제목 그대로 이 영화는 치에루의 흔들림, 형의 동요, 그리고 사고현장의 출렁다리가 영화의 근간이된다. 치에루와 형은 타케루가 어머니 장례식장에 오면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게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말이다. 자신이라는 존재가 상대방을 그렇게 만드는 것을 분명 인지했을텐데도 그는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방들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판다하고 행동한다. 그 결과가 치에루의 죽음이며 형의 옥살이다. 과연 형이 출소한 뒤 타케루는 진심으로 형과 치에루에게 사과를 했을까?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를 해서 봤고 현재도 스트리밍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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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에 갇힌 장면을 굳이 넣었어야 했을까. 정말 바보 같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한다. 요란한 수레와도 같은 영화.


  • 이번 타이틀은 "주홍글씨(A... Scarlet Letter, 200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변혁

출연배우: 한석규(이기훈 역), 이은주(최가희 역), 성현아(지경희 역), 엄지원(한수현 역)

장르: 로맨스, 멜로,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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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거칠 것 없는 남자 기훈. 강력계 형사인 그에게는 단아하고 순종적인 아내 수현(엄지원)과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정부 가희(이은주)가 있고, 탄탄한 성공가도 또한 보장되어 있다. 그에게 한 건의 살인사건이 맡겨진다. 남편이 살해된 상황에 직면한, 창백한 미망인 경희(성현아). 속내를 알 수 없는 묘한 여자이다. 치정살인을 의심한 기훈은 경희를 용의자로 여기고 사건에 접근해간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었나요? 애인 있죠? 사랑합니까, 그 사람?” 기훈의 공격적 수사가 진행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한편,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기훈은 가희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가희에게 얼마나 깊이 중독되어 있는지 확인하게 될 뿐이다. 도회적이고 화려한 외양 속에 고독한 내면을 가진 가희는 삶의 유일한 이유인 기훈과의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절망과 고통을 느낀다. 기훈의 아내 수현은 그 모든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만의 비밀을 품은 채 폭풍 속 고요같은 시간을 이어간다.

긴장과 불안의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세 여자 각자의 충격적 비밀이 하나 둘 실체를 드러내고... 반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치정살인사건과 함께 치정로맨스도 파국을 향하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주홍글씨
두번의 살인, 세가지 사랑, 그리고 네개의 결말어긋나는 사랑... 그 사랑의 낙인...세상에 거칠 것 없는 남자 기훈. 강력계 형사인 그에게는 단아하고 순종적인 아내 수현(엄지원)과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정부 가희(이은주)가 있고, 탄탄한 성공가도 또한 보장되어 있다. 살인 :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이 발생하다.그에게 한 건의 살인사건이 맡겨진다.남편이 살해된 상황에 직면한, 창백한 미망인 경희(성현아). 속내를 알 수 없는 묘한 여자이다. 치정살인을 의심한 기훈은 경희를 용의자로 여기고 사건에 접근해간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었나요? 애인 있죠? 사랑합니까, 그 사람?” 기훈의 공격적 수사가 진행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사랑 : 사랑은, 죄가 될 수 없다.한편,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기훈은 가희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가희에게 얼마나 깊이 중독되어 있는지 확인하게 될 뿐이다. 도회적이고 화려한 외향 속에 고독한 내면을 가진 가희는삶의 유일한 이유인 기훈과의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절망과 고통을 느낀다. 기훈의 아내 수현은 그 모든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만의 비밀을 품은 채 폭풍 속 고요같은 시간을 이어간다.그리고, 결말... : 모든 사랑에는 대가가 있다. 긴장과 불안의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세 여자 각자의 충격적 비밀이 하나 둘 실체를 드러내고... 반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치정살인사건과 함께 치정로맨스도 파국을 향하는데...
평점
5.6 (2004.10.29 개봉)
감독
변혁
출연
한석규,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 김진근, 도용구, 정인기, 김리원, 김민성, 최규환, 원창연, 박선웅, 정윤서, 박은화, 최덕호, 김중기, 권방현, 전현숙

- 여러가지 논란거리가 많았던 영화라는 걸 이 영화를 보기 직전에 알았다. 바로 최가희 역을 연기한 이은주 배우의 죽음. 이 영화가 그녀의 자살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 베드씬 연기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은 분명하다. 실화인지는 모르겠으나 50초 분량의 베드씬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수치심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촬영전 여배우에게 베드씬을 위한 사전작업(보통들 공사라 표현하더라) 없이 33번이나 촬영하였다고 하는데 상대 배우인 한석규 조차도 기절할 정도로 엄청난 강도였다고 하는데 어린 여배우가 감당할 수 있었을까? 이 영화 이전부터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던 그녀가 아마도 이 영화가 트리거가 되어 안타까운 선택을 한 건 아닌가 싶다.(다만 이 사실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재판에서 허위사실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고 한다.) 

 

- 하여간 일반적인 영화는 아니다. 소설가 김영하의 작품 두 개를 섞은(매쉬업)한 영화라고 하는데 뭐랄까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딱 생각나는 영화다. 동성애, 불륜, 임신중절 등 예나 지금이나 파격적인 소재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통속적인 내용에서 오는 흥미보다는 속이 가득찬 것 보단 겉 멋이 번지르한 척 실속이 없어 보였다. 그 절정은 황당한 사건으로 트렁크에 갇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최가희와 이기훈의 모습이다. 그 장면은 결말로 향해 달려가는 영화적인 표현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두 캐릭터의 종말을 바라보며 정리하는 단계가 아닌 단지 불편함, 과함만 느껴졌다. 굳이 이런 설정(원작이 그렇다면 할 말은 없다만)을 넣어야 했을까? 그렇다 보니 세련된 연출이나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에 몰입하기가 힘들었고 여운조차 남질 않는 영화가 되버렸다. 김영하 작가의 원작 소설이 뭔지 너무 궁금해진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거울에 대한 명상>이라는 작품과 <사진관 살인사건>이라는 소설이었다. 꼭 읽어봐야지.

 

- 한창 대배우로 성장하려던 어린 여배우가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되어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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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시리즈 중에서 2회차로 본 영화중에 이 영화가 제일 힘들었다. 혼란이 오는 착찹한 기분이 영 가시질 않는다.


  • 이번 타이틀은 "복수는 나의 것(Sympathy For Mr. Vengeance, 200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10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박찬욱

출연배우: 송강호(동진 역), 신하균(류 역), 배두나(영미 역), 임지은(류 누나 역)

장르: 스릴러, 범죄

 

청각장애인 류(신하균)는 하나뿐인 피붙이인 누나(임지은)에게 신장 이식을 해주려고 하지만 혈액형이 달라 이식이 좌절된다. 설상가상 다니던 공장에서 해고된 류는 장기밀매단과 접촉해 자신의 신장과 전 재산 천만 원을 주고 누나에게 맞는 신장을 받기로 한다. 그러나 류는 신장과 전 재산만 뺏기고 길바닥에 버려진다. 며칠 후 병원으로부터 누나와 맞는 신장을 찾았다는 연락이 오지만, 이제는 수술비가 없는 상황. 류의 여자친구 영미(배두나)는 수술비 마련을 위해 아이를 유괴하자고 제안한다. ‘미군축출’ ‘재벌해체’를 외치는 혁명적 무정부주의자 동맹의 조직원인 영미는 부자들의 돈을 받아내는 건 잘못이 아니며 유괴된 아이를 잘 데리고 있다 무사히 돌려준다면 문제될 것이 없는 ‘착한 유괴’라 설득한다. 결국 류는 자신을 해고한 사장 주변을 탐색하다 사장의 친구인 동진(송강호)의 딸을 유괴한다. 동진에게 딸의 몸값을 받은 날, 류의 누나는 류의 해고와 유괴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동생에게 짐이 된다고 여겨 자살하고 만다. 류는 어릴 적 누나와 함께 노닐던 강가에 누나의 시체를 묻는다. 그러나 바로 그때 동진의 딸 유선이 발을 헛디뎌 강물에 빠져 죽는다. 동진은 딸의 시체를 보고 복수를 결심하고, 류 역시 장기밀매단을 찾아 복수한다. 전기 기술자인 동진은 영미와 류를 차례로 죽이고, 동진 역시 영미가 속한 혁명적 무정부주의자 동맹의 조직원들에게 목숨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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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청각 장애인 노동자 류는 신장이 필요하다. 피붙이 누이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 누나에게 맞는 신장을 찾기 위해 돈이 필요한 류는 애인이자 운동권 학생인 영미의 말에 아이를 유괴한다. '착한 유괴'라고 류를 설득해 동진의 딸을 유괴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류의 누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우연한 사건으로 아이마저 죽게 된다. 아이를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동진은 영미와 류를 찾아 잔혹한 복수극을 펼치는데...
평점
8.0 (2002.03.29 개봉)
감독
박찬욱
출연
송강호, 신하균, 배두나, 임지은, 한보배, 이대연, 기주봉, 김세동, 이윤미, 류승범, 지대한, 허종수, 남병훈, 박재웅, 정규수, 이정욱, 이금희, 류승완, 이칸희, 정재영, 정우식, 이기호, 유정현, 신경진, 김익태, 오광록, 신정근, 이계영, 최수미, 윤명오, 문금영, 한성진, 정나예, 유현준, 최아라, 양세리, 권영근, 박찬욱, 김나성

- 복수 시리즈라고 하면 올드보이, 이 영화 복수는 나의 것, 그리고 친절한 금자씨 이렇게 3부작인데 세 영화 중에 제일 기분이 착찹했던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2회차 관람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어 2회 차를 봤다기 보단 이 영화에 대한 감상문을 작성한 적이 없어 그런 김에 한번 더 본 영화다. 2번째라고 익숙할 거라는 생각됐던 류의 장난같은 운명이 오히려 더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동진의 선택과 결과로 인한 결말 때문에 다 보고나서도 착찹한 기분이 영 가시질 않았다. 

 

- 이 영화에서 잘못 끼운 단추는 류가 농아로 태어난 것도 아니요, 병으로 고생하는 누나도 아니다. 류가 장기밀매업자를 만나게 된 시점부터가 아닐까 한다. 그로 인해 원치 않은 유괴, 사고로 인한 죽음, 하나뿐인 딸을 잃은 동진의 폭주, 그리고 그 누구도 원치 않는 결말의 시발점은 장기밀매업자로부터다. 그래서 그런지 장기밀매업자에게 적절하게 복수를 하는 류의 모습에 환호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류도 동진에게 죽임을 당하고 동진도 영미의 조직원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결말이지만 그래도 원흉을 처단을 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된다고나 할까.

 

- 이 영화는 뭐 또 다른 의미로 정말 좋았던 작품이었던게 류를 연기한 신하균, 그의 여자친구인 영미의 배두나, 중소기업체를 운영하며 부인과 이혼해 딸 하나 뿐인 동진의 송강호의 연기가 정말 일품이다. 가장 명장면이자 기억에 남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어린시절 누나와 함께 놀던 개울가에서 동진이 류를 살해하는 장면이었다. 송강호와 신하균의 눈빛 연기는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호소력을 보여준다. 더불어 이번 영화에서도 류형제(류승완, 류승범)이 특별 출연하는데 뇌성마비 장애인을 연기한 류승범, 중국집 배달원을 연기한 류승완 감독 이 두 명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다.

 

- 2회차 보면 좀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이었지만 전혀 아니었던 영화며 보면 볼수록 나아지기 보다는 착찹함과 답답함은 더 진해지게 만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때의 박찬욱 감독 영화는 정말 다 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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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영화였다니...80년대도 아니고 90년대 영화가 이 모양인게 뭔가 부조화스럽다.


  • 이번 타이틀은 "모험왕(King Of The Road, 1995)"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정소동

출연배우: 관지림, 이연걸, 양채니, 금성무

장르: 액션, 어드벤처

 

사람의 미래를 점치는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
사랑하는 사람과 적이 되어야만 하는 가혹한 운명!

모험왕과 그의 제자 아성은 청나라 때 잃어버린, 사람의 미래를 점친다는 보물인 무자진경과 보관함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다. 모험왕은 모험 도중 우연히 만난 일본 여자 가미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녀는 강한 남자에 대한 히스테리가 있어 남자를 데려다 연약하게 만드는 실험을 하는 아주 독하고 못된 여자였다. 모험왕은 무자진경을 찾는 열쇠인 보관함이 정의일보라는 신문사에 있다는 것을 알고 신문사에 잠입하고, 강호에서 악독하기로 소문난 마적 흥성은 보관함을 찾기 위해 신문사로 쳐들어온다. 보관함을 가진 가면을 쓴 영웅은 그의 여제자 신신에게 보관함을 맡기며 흥성과 싸우다 목숨을 잃고, 신신은 모험왕을 따라 무자진경을 찾는 데 합류를 한다. 모험왕과 그를 따르는 제자 아성과 신신, 사랑하지만 그와 적이 될 수밖에 없는 여자 가미, 그리고 보관함에 비춰져 악마가 돼 버린 흥성, 과연 이들 중에 진짜 무자진경을 얻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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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왕
사람의 미래를 점치는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 사랑하는 사람과 적이 되어야만 하는 가혹한 운명! 모험왕과 그의 제자 아성은 청나라 때 잃어버린 사람의 미래를 점친다는 보물인 무자진경과 보관함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다. 모험왕은 모험 도중 우연히 만난 일본 여자 가미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녀는 강한 남자에 대한 히스테리가 있어 남자를 데려다 연약하게 만드는 실험을 하는 아주 독하고 못된 여자였다. 모험왕은 무자진경을 찾는 열쇠인 보관함이 정의일보라는 신문사에 있다는 것을 알고 신문사에 잠입하고, 강호에서 악독하기로 소문난 마적 흥성은 보관함을 찾기 위해 신문사로 쳐들어온다. 보관함을 가진 가면을 쓴 영웅은 그의 여제자 신신에게 보관함을 맡기며 흥성과 싸우다 목숨을 잃고, 신신은 모험왕을 따라 무자진경을 찾는 데 합류를 한다. 모험왕과 그를 따르는 제자 아성과 신신, 사랑하지만 그와 적이 될 수밖에 없는 여자 가미, 그리고 보관함에 비춰져 악마가 돼 버린 흥성, 과연 이들 중에 진짜 무자진경을 얻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평점
6.3 (1996.02.10 개봉)
감독
정소동
출연
관지림, 이연걸, 양채니, 금성무, 예성, 강약성, 나가영, 주비리

- 오랜만에 보는 중화권 영화. 그리고 이연걸과 금성무가 출연하는 영화면서 어드벤처 영화라 솔직히 기대감이 있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나서 드는 그 황당함과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일본제국과 소금밀수꾼 조직, 그리고 뜻이 깊은 중국인들이 목숨까지 버려가며 찾고자 하는(미래를 내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천하를 얻을 수 있는 보물) 무자진경으로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미래를 처 보는게 참... 뭐하자는 건지... 세계를 정복하게 해주세요. 늙지 않고 영원히 살게 해주세요 뭐 이런 거창한 게 아닌 내 미래의 아내는? 남편은? 이지랄하고 있다. 악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자 먼저 죽어간 동료들은 뭐가 된다는 건가. 

 

- 아! 물론 무자진경을 찾아가는 모험은 모험왕이라는 소설 속의 내용이다. 이 영화는 현실과 소설 속의 이야기 두 설정으로 진행된다. 위에 저 황당한 결말은 소설속의 내용이긴 하다. 그래도 너무 성의가 없다. 80년대 어린이들 대상으로 상영했던 SF 수준이다. 돈을 주고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모욕감을 선사해 줄 만한 영화. 그나마 이연걸과 금성무(그가 출연한 영화를 정말 오랜만에 본다)라는 배우를 볼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밖에 없지만 이걸 굳이 돈내고 볼 정도는 절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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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영국이란 나라는 세계사에서 안끼는 경우가 없다는데 영화에서도 마찬가지구만


 

  • 이번 타이틀은 "미이라(The Mummy, 199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스티븐 소머즈

출연배우: 브렌든 프레이저(릭 오코넬 역), 레이첼 와이즈(에블린 카나핸 역), 아놀드 보슬루(이모텝 역), 존 한나(조나단 역)

장르: 코미디, 어드벤처

 

3천년전의 저주가 풀리는 날, 숨막히는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중 가장 영화를 누렸던 세티1세의 시대. 세티1세의 정부인 '앙크수나문'과 승정원 '이모텝'이 금지된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파라오에게 발각되고 앙크수나문은 자결한다. 이모텝은 흑마서의 주문으로 그녀를 부활시키려 하지만 파라오의 근위대에 잡혀 '홈다이'에 처해진다. 홈다이란 산채로 석관에 갇혀 영원히 생시체가 되는 끔찍한 극형. 결국 금지된 사랑은 파라오의 저주로 비극적인 끝을 맺고 왕족들이 잠든 '하무납트라'는 죽음의 도시가 되어 역사속에 묻힌다. 그리고 3천년의 시간이 흐른 후... 황금의 유물을 찾아 여러 탐험가들이 하무납트라를 찾아오지만 하나같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오커넬만이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그 소식을 들은 이집트 박물관 사서 이비와 그녀의 오빠 조나단이 오커넬을 찾아오고 죽음의 도시 하무납트라에 관한 단서를 듣게 된다. 용기와 모험심으로 뭉친 세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하무납트라의 황금유물을 찾아 떠나기로 한다. 파라오의 저주를 푸는 열쇠를 손에 넣은 조나단은 실수로 이모텝을 부활시키고 마침내 3천년을 기다려온 엄청난 분노가 온 이집트를 뒤덮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세 사람은 죽음과 저주의 왕국 한 가운데로 숨막히는 탐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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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3000년 전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중 가장 영화를 누렸던 세티 1세의 아내인 안크수나문(패트리샤 벨라즈케즈)과 승려 이모텝은 금지된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사랑이 파라오에게 발각되고 안크수나문은 자결한다. 이모텝은 흑마술을 써서 그녀를 부활시키려 하나 파라오의 근위대에게 잡혀 산 채로 석관에 갇혀 영원히 무덤 속에서 고통당하는 극형에 처해진다.3000년이 지난 후 황금의 유물을 찾아 여러 탐험가들이 왕족들의 죽음의 무덤인 하무납트라로 향하지만 모두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유일하게 오커널만이 살아남는다. 그 소식을 들은 도서관사서인 이비(레이첼 와이즈)와 그녀의 오빠 조나단(존 한나)는 오커널(브렌든 프레이저)을 찾아와 하무납트라로 떠난다. 그러나 그들은 파라오의 저주를 푸는 열쇠를 손에 넣었으나 조나단은 실수로 이모텝(아놀드 보슬루)을 부활시키고 여왕의 환생인 이비는 이모텝에게 납치되는데...
평점
8.2 (1999.07.10 개봉)
감독
스티븐 소머즈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아놀드 보슬루, 존 한나, 케빈 J. 오코너, 조나단 하이드, 스티븐 던햄, 터크 왓킨스, 오데드 페어, 오미드 다릴리, 에릭 애버리, 코리 존슨, 버나드 폭스, 아하론 이팔레, 패트리시아 벨라즈퀘즈, 칼 체이스

- 2회차 관람.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도 그랬지만 2회차도 아낙수나문에 동공이 흔들리더라. 분량은 짧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아낙수나문... 2편에서도 나오는 걸까? 찾아보니 출연을 한다. 2편까지는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라 그런지 몰라도(3편부터는 롭 코헨 감독으로 바뀐다.) 아니면 1편에 이어지는 이야기라서 그런가... 하여간 2편도 조만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내용이야 진부하거나 고민할 만한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말 그대로 킬링 타임용 영화다. 근데 1회차 때는 아무 생각없이 봤던 영환데 최근 인터넷에서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이 있다면 영국이라는 나라가 꼭 껴들어가 있다는 내용의 밈을 봐서 그런가 이모텝을 깨우고 사건을 크게 만들어(결국은 해결하긴 했지만) 뭣도 모르고 지내던 이집트인들이 몰살 당하는 상황을 보니 역시 영국이구만. 언제나 사건을 일으키고 애꿎은 피해자들만 만들어내는 국가. 그러고 보니 미국인들은 더 한심하게 나오긴 하네... 영국 애들은 사건을 해결하기라도 하지... 근데 웃자고 만든 영화 이런 생각하는 것도 좀 멍청한 생각인거 같다.

 

- 가볍게 보기에는 딱이다. 한때 꽃미남 배우로 불렸던 브렌든 프레이저의 젊었던 시절을 볼 수 있으며(2023년 더 웨일로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했다. 배우로써 어쩌면 새로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그가 아닌가 싶다.) 레이첼 와이즈의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며 조연급 배우들의 온몸이 부서지는 우스꽝스러운 연기 또한 볼만 하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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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곤의 폭주가 너무 갑작스러워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영화는 볼 만 했다.


  • 이번 타이틀은 "하이힐(Man on High Heels, 201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장진

출연배우: 차승원(지욱 형사 역), 이솜(장미 역), 오정세(허곤 역), 박성웅(홍검사 역)

장르: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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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선택이 아니야…신이 날 잊은 거야…"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강력계 형사 '지욱'은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해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린다.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감추기 위해서 더욱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진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한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잔인하게 슬프고, 눈부시게 강렬한 감성 느와르가 온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하이힐
“이건 내 선택이 아니야…신이 날 잊은 거야…”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강력계 형사 ‘지욱’은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해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린다.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감추기 위해서 더욱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진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한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잔인하게 슬프고, 눈부시게 강렬한 감성 느와르가 온다!
평점
7.8 (2014.06.03 개봉)
감독
장진
출연
차승원, 오정세, 이솜, 고경표, 안길강, 이언정, 오지호, 신성훈, 조복래, 김원해, 배소윤, 이동길, 김재건, 오정민, 강민태, 이홍선, 정이랑, 이상화, 바비언니, 박원진, 홍유준

- 지금이야 뭐 워낙 사회적 분위기가 개방적이라 이러저러한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달라지긴 했지만(뭐 지금도 딱히 극적으로 변한거 같진 않다.) 이 당시 2013년에는 보수적인 시선 때문에 해당 소재를 영화로 만든다는게 참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사실 영화보기전까지도 지욱이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비운의 남자도 아닌 여자도 아닌 캐릭터인지 몰랐다. 성정체성의 혼란으로 가짜 인생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슬픈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다면 처음부터 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봤을 텐데.. 하여간 난 뻔한 조폭영화인줄 알고 봤다.

 

- 비밀스러운 지욱의 정체와 통쾌한 액션, 그리고 간간히 빵빵 터지는 개그를 볼 수 있어서(후반부로 가면 그 개그가 사실 슬픔을 더 강조하는 장치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이후 지욱이 겪었던 학창 시절의 추억 회상 씬부터 아... 그렇구나 이 영화 성소수자를 다루는 영화구나 느낌이 팍 왔다. 그게 지욱(차승원)이였다는 사실에 좀 충격이었지만. 하여간 우리의 시선에서 그들을 바라볼 때 비정상이라는 인식 때문에 음지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고 또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조차 한정적이라는 사실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 길에 들어서겠다는 다짐을 하는 지욱을 보니 마음이 착찹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지욱의 심리상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폭주하고 있는 허곤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이 이 영화에서 너무 갑작스럽고 이해가 가질 않았다. 폭주의 결말은 자신도 파멸이라는 것 밖에 없는 결정들을 하는 허곤이 이해가질 않았다.

 

- 영화의 결말을 보면 이 군상들 중에 승리한 자. 혹은 살아남은 자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나마 장미(이솜)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니 장미가 최후의 승리자라고 볼 수 있을까? 폭주하다 폭발해버리는 허곤, 수술을 받으러 떠려다 장미로 인해 인생의 목표를 포기한 후 장미의 후견인이 된 지욱. 그나마 장미가 새로운 가정을 꾸미며 영화는 끝이나니 장미가 승리자인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다. 그 분야에 대해서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한 번 생각을 진지하게 해볼 수 있는 영화다.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볍게나마 겉 핥기지만 트랜스젠더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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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 말까 망설였는데 보길 잘 했다. 목소리 출연이 대박급. 뻔한 스토리지만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 이번 타이틀은 "씽(Sing,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가스 제닝스

출연배우: 매튜 맥커너히(버스터문 목소리 역), 리즈 위더스푼(로지타 목소리 역), 스칼렛 요한슨(애쉬 목소리 역), 태런 에저튼(조니 목소리 역)

장르: 뮤지컬, 애니메이션,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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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나갔던 문(Moon)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은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한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우승 상금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동물들이 몰려와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25남매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남자친구와 록스타의 꿈을 키우는 고슴도치 ‘애쉬’(스칼렛 요한슨), 범죄자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태런 에저튼), 무대가 두렵기만 한 코끼리 소녀 ‘미나’(토리 켈리), 그리고 오직 상금이 목적인 생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까지! 꿈을 펼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자신들의 무대를 시작하는데… 2016년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꿈의 무대! 인생 최고의 SING나는 쇼가 펼쳐진다!

출처 다음
 
한때 잘나갔던 문(Moon)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은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한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우승 상금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동물들이 몰려와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25남매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남자친구와 록스타의 꿈을 키우는 고슴도치 ‘애쉬’(스칼렛 요한슨), 범죄자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태런 에저튼), 무대가 두렵기만 한 코끼리 소녀 ‘미나’(토리 켈리), 그리고 오직 상금이 목적인 생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까지! 꿈을 펼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자신들의 무대를 시작하는데… 2016년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꿈의 무대! 인생 최고의 SING나는 쇼가 펼쳐진다!
평점
8.2 (2016.12.21 개봉)
감독
가스 제닝스
출연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토리 켈리, 세스 맥팔레인, 존 C. 라일리, 닉 크롤, 가스 제닝스, 피터 세라피노위치, 벡 베넷, 레슬리 존스, 제이 파라오, 제니퍼 선더스, 레아 펄만, 제니퍼 허드슨

- 정말 볼까 말까 망설였던 애니메이션이다. 이상하게 애니메이션을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확 와 닿지가 않아서 항상 망설이곤 하는데 결국 보고나면 보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다. 그냥 아무런 정보없이 제목만 보고 이걸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었는데 다른건 그렇다치더라도 목소리로 출연한 배우들 명단을 봤다면 저런 망설임 자체를 하지 않았을듯. 초호화캐스팅이다. 

 

-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존 C 라일리 등.. 그들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물론 덤으로 그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 더군다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노래가 계속 들린다.(목소리 출연진의 섭외 비용도 그렇지만 여기에 나오는 노래 저작권료만해도 어마어마할 듯) 참 놀라운 게 배우들이 노래를 상당히 잘한다. 뭐랄까 우리나라로 치면 유명 연기자들이 연기만 잘하는 게 아니라 노래도 잘하는 모습에 놀라운 것처럼 그런 비슷함을 느꼈다.(뭐 여러 기계적인 도움으로 어느 정도 리터칭을 했을까?)

 

- 내용 자체도 상당히 재미있다. 아버지가 힘들게 일해 극장 운영권을 따내 아들에게 물려주지만 만년 적자로 곧 망하기 일보직전까지 빠지게 되면서부터 전국노래자랑 비슷한 노래대회가 기획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사건들. 따라가기 쉬운 줄거리와 감동과 웃음을 주는 지극히 평범하고 대중적인 스토리다. 그래서 보기 편하고 재미있다. 항상 괜찮은 애니를 보고나서 깨닫는게 잘 만든 애니메이션 열 영화 안 부럽다라는 생각인데 이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였다. 1편의 성공으로 2편이 2022년에 제작되고 개봉하였는데 할시에 퍼렐 윌리엄스가 목소리로 출연하며 대박인건 U2의 보노도 출연한다는 것이다. 어떨지..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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