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걷고 먹으러 다니고

드디어 삼남길 마지막 코스다. 제10길 소사원길이라고도 한다. 길이는 15.6km이며, 지난번 원균장군묘에서부터 경기도 평택의 끝 안성천교까지다. "바른 정치의 이상이 담긴 대동법의 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처음 가겹게 시작한 길이 어느덧 끝을 바라보고 있다. 스탬프 투어 또는 이런 걷기 코스는 서울둘레길 경험이 다였기 때문에 서울둘레길과 다른 분위기로 낯설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걷다보니 어느듯 마지막코스까지 오게 됐다. 경기옛길센터에서 길 별로 완주인증서와 기념품을 발급한다고 하니 이것 또한 기대가 된다.

15.6km라 이전 코스들에 비해 짧지 않은 코스였지만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삼남길 제10길(소사원길)

원균장군묘 → 안성천교 / 총 15.6km

 

스탬프함 위치(2곳)

- 옥관자정: 칠원소공원 옥관자정 옆(평택시 칠원동 58-1)

- 대동법시행기념비: 대동법기념비 앞(평택시 소내동 140)

 

경기옛길 공식홈페이지(코스 정보 및 우회길 등 실시간 안내)

경기옛길 (ggcr.kr)

 

경기옛길

경기옛길 -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 소개, 도보여행, 역사, 문화유산, 운영프로그램 등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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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 경기옛길 삼남길 제9길(진위고을길) #4

2024.05.30 - [기타] - [도보 여행] 경기옛길 삼남길 제9길(진위고을길) #4

 

[도보 여행] 경기옛길 삼남길 제9길(진위고을길) #4

드디어 제9길 진위고을길이다. 아마 삼남길 중에 제일 긴 코스가 아닌가 한다. 총 길이 17.9km다. 1길부터 다져진 실력으로 무사히 완주는 했지만 어려운 점도 많았다.특히 교통편

koolsoul.tistory.com

 

 시작부터가 공사판이다. 카카오맵에서 보면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로 조성 중이다. 

이게 작년 2023년 사진이니 아마 지금은 많이 변했을 듯.

찌그러지고 색이 바랜 우회길 안내판. 

현장 시공업체에서 제작한 안내판인 거 같다.

산업단지 조성터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마을에 들어섰다.

새하얀 찔레꽃

송탄IC교차로 주변 청원로를 건너 송탄TG방향으로 가는 건널목이다.

5월 초라 그런지 길가에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다. 이즈음에는 어딜가나 아카시아 꽃보기가 쉽다.

메타세콰이어나무의 새순

송탄TG방향으로 열심히 걷고 있다. 밭에 농사를 짓기위해 갈아 놓은 모습의 시골길

송탄TG 토끼굴을 나와 걷다보니 엄청나게 큰 아디다스 물류창고가 보였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밑의 토끼굴

토끼굴을 나오니 뭔가 전원주택단지 같은 느낌의 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트라움힐이라는 전원주택단지와 그 주변에 한창 공사중인 곳. 

전원주택단지와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 첫번째 스탬프 인증장소가 있는 옥관자정이 나온다.

옥관자정(玉貫子井)

조선 제16대 임금 인조왕(1623년~1649년)이 우물 맛을 보고 감탄해 옥관자를 내렸다고 하여 '옥관자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칠원동 새마을 가꾸기(운동)사업의 일환으로 1971년 시멘트 335포를 투입해 정비하였으며, 2022년 칠원소공원 조성사업으로 우물을 재조성하였다.

※ 옥관자: 조선시대 당상관(정3품 이상)이 벼슬아치가 쓴 옥(玉)으로 만든 망건의 관자.

아직도 우물을 이용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옆에 펌프가 있고 물이 담긴 돌그릇이 있는 걸 보면 이용하는 거 같기도 한데..

첫번째 스탬프함을 겨울 발견했다. 여기 이렇게 숨어 있을 줄 누가 상상했을까.

울타리로 저렇게 되서 도장찍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지금은 해소되었겠지만 저 당시 도장에 인주가 거의 말라 잘 안 찍힌 것도 좀....

인상적이었던 빌라.

도심지에서 닭을 방목해 키우다니... 저 닭들이 안 도망다니는 것도 신기하다.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 힐맘시티 1단지 아파트 이름이...

조선국종실 세종대왕 5왕자 광평대군 8대손 봉렬대부 전주이공 석신 유허지라고 한다.

여기는 2단지.

평택새빛초등학교앞 교차로.

여기서도 만난 트랭글 초보클럽 의주길에서는 못 본 거 같은데...

1편은 여기서 끝. 다음 2편에서 나머지 기록을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