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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삼남길 마지막 코스다. 제10길 소사원길이라고도 한다. 길이는 15.6km이며, 지난번 원균장군묘에서부터 경기도 평택의 끝 안성천교까지다. "바른 정치의 이상이 담긴 대동법의 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처음 가겹게 시작한 길이 어느덧 끝을 바라보고 있다. 스탬프 투어 또는 이런 걷기 코스는 서울둘레길 경험이 다였기 때문에 서울둘레길과 다른 분위기로 낯설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걷다보니 어느듯 마지막코스까지 오게 됐다. 경기옛길센터에서 길 별로 완주인증서와 기념품을 발급한다고 하니 이것 또한 기대가 된다.

15.6km라 이전 코스들에 비해 짧지 않은 코스였지만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삼남길 제10길(소사원길)

원균장군묘 → 안성천교 / 총 15.6km

 

스탬프함 위치(2곳)

- 옥관자정: 칠원소공원 옥관자정 옆(평택시 칠원동 58-1)

- 대동법시행기념비: 대동법기념비 앞(평택시 소내동 140)

 

경기옛길 공식홈페이지(코스 정보 및 우회길 등 실시간 안내)

경기옛길 (ggcr.kr)

 

경기옛길

경기옛길 -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 소개, 도보여행, 역사, 문화유산, 운영프로그램 등 정보 제공.

ggcr.kr

 

지난글: 경기옛길 삼남길 제10길(소사원길) #1

2024.06.04 - [기타] - [도보 여행] 경기옛길 삼남길 제10길(소사원길) #1

 

[도보 여행] 경기옛길 삼남길 제10길(소사원길) #1

드디어 삼남길 마지막 코스다. 제10길 소사원길이라고도 한다. 길이는 15.6km이며, 지난번 원균장군묘에서부터 경기도 평택의 끝 안성천교까지다. "바른 정치의 이상이 담긴 대동법의 길"이라는

koolsoul.tistory.com

 

신도시 답게 중학교도 다른 학교들과는 다른 스타일로 신축된 듯 하다.

아파트 단지와 중학교

안타깝게도 꽃 이름은 모른다.

상서재 2호 수변공원에 있던 정체불명의 조형물들.. 화분으로 만들어진 인형? 들이다.

논고양이.

와 집고양이

10길까지 걸으며 이런 스타일의 안내판은 또 처음이라 찍어봤다.

안타깝지만 이 꽃도 이름을 모른다.

뭔가 길을 따라 들어가면 대저택이 나올듯한 분위기의 집 앞

과수원을 찍은 건데 무슨 과일나무인지 잘 모르겠다. 대충 배나무가 아닐까 추측해 봄

배다리저수지 근처 소사벌 신도시다.

소사벌더샵마스터뷰아파트주변의 공원 같은 길

근데 왜 아파트 이름들이 다 이러냐... 진심 억지스럽다.

배다리 저수지 근처의 습지

죽백근린공원과 배다리근린공원을 연결해 주는 구름다리

역시 마찬가지로 배다리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습지대

배다리저수지다. 근데 왜 배다리저수지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여기까지 걸으며 생각해봐도 도저히 몰랐다가

이것들을 보고 알게 되었다. 말그대로 배로 만든 다리구나.

배다리저수지 공원을 뒤로하고 슬슬 다시 출발!

소사역사공원을 사이로 대동법 시행 기념비 쪽으로 들어섰다. 제10길의 문화유산은 바로 저 대동법 시행 기념비다.

주택과 밭 사이 길을 걷다 보면 대동법 시행 기념비터가 보인다.

대동법 시행 기념비

이 기념비가 있는 동네 이름이 소사동인데 소사 마을 이름에 대한 유래가 적혀있다.

대동법 시행기념비

이 비는 대동법 시행에 대한 김육(金堉, 1580~1658)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대동법은 공납*을 특산물 대신에 쌀로 납부하는 제도로, 선조 41년(1608년) 경기도에서 처음 실시된 이후 100여 년에 걸쳐 확대 실시되었다.

김육은 인조 16년(1638년) 충청도 관찰사로 있을 때 대동법의 시행을 건의하였으며, 효종 2년(1651년) 영의정에 오른 후 충청도 지역에서 대동법이 시행되게 하였다. 이 비는 효종 10년(1659년) 호서지방 주민이 건립한 것으로, 충청도로 넘어가는 길목에 세워졌다.

비는 귀부, 비신, 이수를 모두 갖추고 있다. 비문은 이민구가 짓고, 오준이 글씨를 썼다. 원래는 이곳에서 50M 떨어진 곳에 있었으나 1970년대에 옮겨 놓았다. 

*공납: 조선시대 조세 제도 중의 하나. 각 지방의 특산물을 중앙 정부에 바치는 제도.

 이건 1980년 10월 문화재위원 임창순이 영의정 김육이 대동균역법을 실시한 공적비를 적은 것이다.

전쟁의 상흔이 남겨진 비. 

무슨 비인지는 잘 모르겠다. 

앞서 이문구가 짓고, 오준이 글씨를 썼다는 기념비

대동법 시행기념비를 뒤로하고 논밭을 지나려고 한다.

그래도 길은 좋다. 코스의 거의 끝이다.

안성천이다.

진짜 제10길 소사원길도 끝이 보이고, 삼남길의 끝이 보인다.

저 다리 안성천교를 넘어가면 충남 천안시다. 경기도에 끝이 바로 여기다. 드디어 삼남길을 끝냈다.

총 10개의 길을 걸었고 거리로 따지면 99.6KM다. 여러 우여곡절도 겪었고 태어나서 처음 가 본 곳이 태반이라 재미있었다.

건강과 도장찍기를 위해서 시작한 건데 나도 모르게 중독이 되었다.

다음 글은 삼남길 완주 기념품과 인증서에 대해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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