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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 말까 망설였는데 보길 잘 했다. 목소리 출연이 대박급. 뻔한 스토리지만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 이번 타이틀은 "씽(Sing,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가스 제닝스

출연배우: 매튜 맥커너히(버스터문 목소리 역), 리즈 위더스푼(로지타 목소리 역), 스칼렛 요한슨(애쉬 목소리 역), 태런 에저튼(조니 목소리 역)

장르: 뮤지컬, 애니메이션,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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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나갔던 문(Moon)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은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한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우승 상금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동물들이 몰려와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25남매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남자친구와 록스타의 꿈을 키우는 고슴도치 ‘애쉬’(스칼렛 요한슨), 범죄자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태런 에저튼), 무대가 두렵기만 한 코끼리 소녀 ‘미나’(토리 켈리), 그리고 오직 상금이 목적인 생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까지! 꿈을 펼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자신들의 무대를 시작하는데… 2016년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꿈의 무대! 인생 최고의 SING나는 쇼가 펼쳐진다!

출처 다음
 
한때 잘나갔던 문(Moon)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은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한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우승 상금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동물들이 몰려와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25남매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남자친구와 록스타의 꿈을 키우는 고슴도치 ‘애쉬’(스칼렛 요한슨), 범죄자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태런 에저튼), 무대가 두렵기만 한 코끼리 소녀 ‘미나’(토리 켈리), 그리고 오직 상금이 목적인 생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까지! 꿈을 펼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자신들의 무대를 시작하는데… 2016년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꿈의 무대! 인생 최고의 SING나는 쇼가 펼쳐진다!
평점
8.2 (2016.12.21 개봉)
감독
가스 제닝스
출연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토리 켈리, 세스 맥팔레인, 존 C. 라일리, 닉 크롤, 가스 제닝스, 피터 세라피노위치, 벡 베넷, 레슬리 존스, 제이 파라오, 제니퍼 선더스, 레아 펄만, 제니퍼 허드슨

- 정말 볼까 말까 망설였던 애니메이션이다. 이상하게 애니메이션을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확 와 닿지가 않아서 항상 망설이곤 하는데 결국 보고나면 보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다. 그냥 아무런 정보없이 제목만 보고 이걸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었는데 다른건 그렇다치더라도 목소리로 출연한 배우들 명단을 봤다면 저런 망설임 자체를 하지 않았을듯. 초호화캐스팅이다. 

 

-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존 C 라일리 등.. 그들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물론 덤으로 그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 더군다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노래가 계속 들린다.(목소리 출연진의 섭외 비용도 그렇지만 여기에 나오는 노래 저작권료만해도 어마어마할 듯) 참 놀라운 게 배우들이 노래를 상당히 잘한다. 뭐랄까 우리나라로 치면 유명 연기자들이 연기만 잘하는 게 아니라 노래도 잘하는 모습에 놀라운 것처럼 그런 비슷함을 느꼈다.(뭐 여러 기계적인 도움으로 어느 정도 리터칭을 했을까?)

 

- 내용 자체도 상당히 재미있다. 아버지가 힘들게 일해 극장 운영권을 따내 아들에게 물려주지만 만년 적자로 곧 망하기 일보직전까지 빠지게 되면서부터 전국노래자랑 비슷한 노래대회가 기획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사건들. 따라가기 쉬운 줄거리와 감동과 웃음을 주는 지극히 평범하고 대중적인 스토리다. 그래서 보기 편하고 재미있다. 항상 괜찮은 애니를 보고나서 깨닫는게 잘 만든 애니메이션 열 영화 안 부럽다라는 생각인데 이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였다. 1편의 성공으로 2편이 2022년에 제작되고 개봉하였는데 할시에 퍼렐 윌리엄스가 목소리로 출연하며 대박인건 U2의 보노도 출연한다는 것이다. 어떨지..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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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 그닥 칼국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집사람이 칼국수를 엄청 좋아한다. 진작 한번 여기 와보려고 했다가 웨이팅이 길어 포기를 했는데 인사 이동으로 이 주변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피크 시간대만 피하면 웨이팅 없이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아내를 위해 오늘 여기를 가보기로 했다. 휴무일은 월요일이며 11시부터 21시까지 영업을 한다.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마음에 든다.)

 

최근에 리모델링이 되서 1층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식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붙어있던 미슐랭 선정 스티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선정되었나보다.

메뉴판이다. 

칼국수는 점심에 와서 먹어봤기 때문에 만두국을 먹어보기로 했다. 아내는 칼국수를 주문했다. 보쌈이나 왕족발도 어떨까 궁금하네.

칼국수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저 겉절이가 아니겠는가. 겉절이만 맛있어도 그 식당은 성공하는 식당이라고 하는데 여기 겉절이도 맛이 좋다. 근데 사실 난 저 겉절이보다 청양고추양념장이 더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저 청양고추양념장이 이 식당의 단연최고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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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주문한 칼국수. 

난 이미 먹어 봤기 때문에 어떤 맛인지 안다. 여기 칼국수 특징은 국물도 국물 맛이지만 저 면이 확실이 다른 곳과는 다르다. 약간 수타면 같은 식감과 맛이다.

이건 동생과 내가 주문한 만두국.

사실 만두국도 여기서 먹어봤다. 근데 난 칼국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만두국을 주문한거였는데 여기 만두국이 생각보다 아니 기대보다 너무 맛있었다. 청양고추양념장을 넣은 모습. 모자라 추가를 했다.

왕만두고 고기만두다. 만두도 맛있다. 만두는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간장에 찍어먹고 할 필요는 없는 거 같다.

아무리봐도 여기는 만두국 맛집이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는 칼국수로 다시 갈아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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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말로 끝날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공허하네


 

  • 이번 타이틀은 "차이나타운(Chinatown, 197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배우: 잭 니콜슨(J. J. 역), 페이 더너웨이(이블린 멀레이 역), 존 휴스턴(노아 크로스 역), 페리 로페즈(에스코바 역)

장르: 범죄, 스릴러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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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탐정인 기키스는 의뢰인들을 상대로 남의 뒷을 캐내 불륜 관계 등을 발켜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어느날 어느 부인의 부탁으로 남편인 멀레이라는 수력발전의 권위자의 뒤를 캐내어 그가 어느 여자와 사귀고 있음을 밝혀낸다. 하지만 멀레이의 부인인 에블린이 나타나 의뢰했던 멀레이의 부인은 가짜임이 나타난다. 그런데 얼마 후 멀레이가 시체로 발견된다. 그가 익사가 아닌 살인임을 알게 된 기키스는 에블린의 처녀때 성이 크로스임을 알고 에블린의 아버지인 크로스와 남편 에블린이 옛 동료임을 알게 된다. 크로스를 만난 기키스는 멀레이가 사귀던 여자를 찾아달라는 이치에 맞지 않는 부탁만 듣는다. 그리고 멀레이가 사귀던 여자가 에블린의 동생 캐서린임을 알게 되고, 기키스는 범인으로 멀레이의 부인 에블린을 의심한다. 하지만 멀레이의 동료였던 크로스가 못쓰는 땅을 헐값에 사들인 후 저수지 물을 그쪽으로 빼돌려 옥토로 만든 후 비싼 값으로 팔아먹으려는 계획을 세웠고, 멀레이가 그 사실을 눈치채자 크로스가 살해해 버린 사실을 밝혀 낸다. 더구나 크로스는 혈육이 없고, 자식에 대한 지나친 집념으로 양녀인 에블린을 범해 그녀가 낳은 딸 캐서린을 자기자식으로 만들려고 했던 비열한 행위까지 밝혀진다. (출처 : 네이버영화)
 
차이나타운
J.J.(잭 니콜슨)는 주로 사람들의 비리나 불륜을 캐내는 사립탐정. 어느날 그에게 멀레이 부인(다이앤 래드)이 찾아와 남편의 불륜을 밝혀줄 것을 의뢰한다. J.J.는 멀레이에게 정부가 있음을 알아내지만 자신을 찾아온 멀레이 부인은 가짜였음을 알게 된다. 얼마후 멀레이는 살해당하고 J.J.는 진짜 멀레이 부인인 이블린(페이 더너웨이)의 아버지 노아(존 휴스턴)에게 의혹을 품게 된다. 멀레이의 동료였던 노아는 자신의 양녀인 이블린을 강간해서 자신의 아이를 낳게 한 전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평점
7.9 (1974.01.01 개봉)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잭 니콜슨, 페이 더너웨이, 존 휴스턴, 페리 로페즈, 존 힐러먼, 대럴 즈월링, 다이안 래드, 로이 젠슨, 로만 폴란스키, 조 만텔, 브루스 글로버, 제임스 홍, 로이 로버츠, 노블 윌링햄, 랜스 하워드, 앨런 워닉, 제시 빈트, 버트 영, 리차드 바칼리안

- 로만 폴란스키 감독 영화는 그동안 봤던 영화가 명성에 비해 없었다. 이 영화가 처음. 마찬가지로 잭 니콜슨이 출연한 영화를 본 것도 손에 꼽을 정도다. 하여간 찰스 맨슨 사건의 피해자였으며 악명 높은 아동 성범죄 피의자이기도 한 그의 작품을 이제서야 보기는 봤다. 

 

- 영화의 결말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사실 이블린에게 J.J.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상황이라 변태 아버지와 경찰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터라 예나 지금이나 총질을 잘하는 경찰들의 총격으로 죽어버릴 거라는 결말은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이블린 멀레이의 비극적으로 끝나는 인생사처럼 영화의 결말은 뭔가 공허함이 가득 느껴졌다. 이런 결말을 예상하지도 못했고 원하던 결말도 아니었다. 그런데 사실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는 시나리오 작가인 로버트 타운과 로만 폴란스키 감독사이에 의견이 불일치된 부분이었다고 한다. 로만 폴란스키감독은 단순 명료한 결말을 원했고(결국 그가 원하던 방향대로 결말이 만들어졌다.) 로버트 타운은 영화의 내용 자체가 그러하니 좀 더 복잡 미묘한 결말을 원했다고 한다. 

 

- 영화 시나리오 작법의 교과서 격이라는 극찬을 받은 영화라고 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시나리오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 영화를 보라고 할 정도로 인정받는 작품이라고 한다. 그 정도의 영화였다는 사실을 알고 봤다면 좀 더 집중해서 봤을 텐데 좀 아쉽네. 2회차 시청을 할까 고민이다.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 미국작가조합 WGA - 101 위대한 각본 (2006) /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 Top 10 (2008) /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 사이트 & 사운드(감독), (평론가) (20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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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작부터가 충격이었고 예상 못한 결말로 영화 볼만했다.


 

  • 이번 타이틀은 "옴니보러스(Omnívoros, 2013)"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오스카 로호

출연배우: 마리오 데 사 로사(마르코스 벨라 역), 페르난도 알비주(디마스 역), 마르타 플리체(에바 역), 사라 고메즈(칼라 역)

장르: 공포, 스릴러

 

저명한 음식평론가인 마르코스 벨라에게 비밀 식사 모임에 대한 조사 요청이 들어온다.

그 식사 모임은 뉴욕에서 시작되어서 영국을 거쳐, 현재 마르코스 벨라의 도시에 까지 퍼졌다. 이 식사 모임에서 먹는 음식이 인육임을 알게된 마르코스 벨라는 스스로 잠입해서 모든 사항을 조사 한 후, 인육을 먹지 않고 빠져 나오려 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못 한다

그후 다시 이 식사모임을 방문 한 후, 복어 독으로 모두를 죽인 후, 이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한다.

출처 TMDB

 

 
옴니보러스
저명한 음식평론가인 마르코스 벨라에게 비밀 식사 모임에 대한 조사 요청이 들어온다. 그 식사 모임은 뉴욕에서 시작되어서 영국을 거쳐, 현재 마르코스 벨라의 도시에 까지 퍼졌다. 이 식사 모임에서 먹는 음식이 인육임을 알게된 마르코스 벨라는 스스로 잠입해서 모든 사항을 조사 한 후, 인육을 먹지 않고 빠져 나오려 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못 한다 그후 다시 이 식사모임을 방문 한 후, 복어 독으로 모두를 죽인 후, 이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한다.
평점
5.4 (2013.01.01 개봉)
감독
오스카 로호
출연
마리오 데 라 로사, 페르난도 알비주, 마르타 플리체, 사라 고메즈, 안젤 아세로

- 집 인터넷과 TV가 SK텔레콤이다. 거기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주는 게 있는 아마도 오션(OCEAN)이라는 서비스인데 이 서비스는 월정액으로 가입해도 되고 단편으로 스트리밍을 보거나 구입할 수 있다. 어쨌든 이 이야기를 한 이유가 뭐냐면 이 OCEAN에 생각보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영화들이 은근 있다는 것이다. 약간 마이너적인 요소의 영화가 생각보다 많아 다른 곳에서 찾지 못하다가 여기서 찾는 경우가 좀 있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이 영화도 그렇고 지난번 봤던 조재현 주연의 무게라는 영화도 그러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생각보다 블러처리가 많다는 것 뿐?

2022.06.27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무게(The weight, 2012) 우리나라영화 중에 가장 강한 수위가 아닐까

 

무게(The weight, 2012) 우리나라영화 중에 가장 강한 수위가 아닐까

"이 영화는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파격적인 수위와 아직도 무지성처럼 느껴지는 블러처리... 그래도 가장 큰 충격은 조재현이라는 배우가 가장 멀쩡하게 출연하는 영화라는 사실이다." - 이번 영

koolsoul.tistory.com

 

- 하여간 스페인산 또는 히스패닉 쪽 공포 영화를 간간히 찾아보는 요즘 이 영화도 그런 일환으로 봤던 영화다. 시작부터 상당히 강렬한 충격을 주었고 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의 결말을 보여줘 생각보다 볼만한 영화였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미식가들의 모임들 중에서 인육을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저명한 음식 평론가가 그 모임에 잠입하기 위한 과정과 모임에서 벌어지는 극악무도하고 탐욕스러운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의 잔혹한 탐욕과 식욕에 대한 처절한 응징을 볼 수 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 첫 장면부터 심상치 않은 내용으로 시작하는데(병에 걸린 엄마가 죽어버리자 굶주림에 고통받던 아이 디마스는 엄마의 몸을 먹어버리는 내용)이게 은근 충격적이었다. 잔혹한 장면이 충격이었다기 보다는 굶주림으로 식인을 했다라는 사건의 본질 자체가 충격이었다. 그런 어린 아이는 인육 맛에 빠져들게 되고 성인이 되어 비밀스러운 모임을 만들어 인육으로 만든 음식을 회원들에게 고가에 판매하게 된다. 그걸로 큰 돈을 벌게 된 디마스는 좀 더 대담하고 비밀스럽게 멤버십 클럽을 운영한다.

 

- 무고한 사람들을 납치해 가축들처럼 도축하여 음식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판매하던 그 조직은 결국 몇몇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게 되고 음식 평론가인 벨라는 잠입 취재를 하게 된다. 대충 그 모임에 대해 알고 힘들게 모임에 가입하였지만 인간이하의 모습을 보고 적지 않게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던 중 지인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을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음모를 꾸미게 된다. 

 

- 사실 난 벨라가 그 모임에 대해서 혐오를 갖다가 차츰 자신도 모르게 열혈 멤버로 바뀌는 게 결말이 아닐까 싶었다. 직업상 음식에 대한 조예가 깊고 일반적인 음식이 아닌 것에 민감함 때문에 자신도 차차 그들에게 물들어 가는 걸로 영화는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일본인 요리사에게 복어를 받아 그 독을 이용해 모임에 참석한 인물 하나하나 독살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뭐 나쁜 놈들을 응징한다는 일반적인 결말일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일반적인 결말이 사실 누구나 원하던 결말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런거 난 이 영화 재미있게 봤다. 잔혹한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지만(그 기분나쁜 잔혹함이 영화 마터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본 사람들에게는 별것도 아닌 수준이지만) 비슷한 영화를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이런 영화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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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왔던 곳이다. 그때는 피순대국을 주문해 먹었는데 쏘쏘... 그러다 며칠전 동생말로는 음식맛이 살짝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해 어떻게 변했나 싶어 아내와 함께 겸사겸사 또 와 봤다. 뭐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피순대국을 주문한건 아니지만 맛이 다르긴 달라진거 같다. 좀 더 간이 쎄졌다고 했야하나 뭐 결론적으로 내 입맛에 맞게 바뀐건 분명하다.

식당 앞. 

이 식당은 꾸준하게 사람들이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정도로 식사를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아내는 세트 1번 콩나물 국밥+돈까스 1쪽을 주문 나는 뼈해장국을 주문했다.

김치와 깍두기.

메뉴판에도 나와 있듯이 중국산 김치와 깍두기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여기 김치랑 깍두기 엄청 맛있었다. 김치는 여느 칼국수집 김치 겉절이보다 낫다.

집사람 콩나물국밥에 같이 나오는 수란

세트 1에 같이 나오는 돈까스 한쪽

돈까스 마니아인 집사람 피셜로는 진짜 맛있는 옛날돈까스 스타일이라고 한다. 돈까스 맛에 집사람은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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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주문한 콩나물국밥. 국물맛이 시원했고 콩나물 양도 많았다.

수란 맛있게 먹는 법대로 나름 조제해봤다는데 김가루만 뿌려 놓은거 같네

내가 주문한 뼈해장국이 나왔다. 

맛은 진하다. 간도 내가 좋아하는 약간 쎈 편.

큰 뼈는 아니지만 적당한 크기의 뼈가 4개 들어 있다. 푹 익혀서 그런지 살이 잘 분리가 되 먹기가 편했다.

공기밥과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와사비 간장소스

맛있게 잘 먹었다.

 

확실이 배달로 주문해 먹었던 이전 뼈해장국과 맛이 좀 달라진 거 같다. 그전에는 슴슴한 맛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간이 쎈 편. 오히려 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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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도 극한직업 중에 하나구나. 어떤 사람이 환자가 될지 모르니

 


 

  • 이번 타이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클리니컬(Clinical, 201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알리스터 르그랑

출연배우: 비네사 쇼(닥터 제인 역), 케빈 람(알렉스 역), 인디아 아이슬리(노라 역), 아론 스탠포드(마일스 역)

장르: 공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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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창이로 살았던 과거. 새 환자 한 명을 치료하면서 잊었던 그 과거가 되살아난다. 명색이 정신과전문의이건만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그 과거만큼은 극복이 안 된다.

출처 TMDB
 
클리니컬
만신창이로 살았던 과거. 새 환자 한 명을 치료하면서 잊었던 그 과거가 되살아난다. 명색이 정신과전문의이건만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그 과거만큼은 극복이 안 된다.(넷플릭스)
평점
5.6 (2017.01.01 개봉)
감독
알리스테어 르그랑
출연
비네사 쇼, 케빈 람, 인디아 아이슬리, 아론 스탠포드, 네스터 세라노

- 2017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두번째 작품. 좋아하는 장르여서 그런가 나는 볼만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에 대한 측은함도 들었는데 사실 요즘 너무 흉악한 범죄자들이 많아서 그런가 환자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무슨 짓을 벌이지 알 수 없지 않은가. 어쨌든 환자들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니 치료도 치료지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 자신의 환자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받은 후 그 트라우마로 본업인 정신과전문의면서 다른 정신과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제인은 본업에 복귀하고자 노력을 한다. 이번에는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환자들을 받는데 어느날 차량 사고로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알렉스라는 환자가 찾아 온다. 그녀는 처음 그의 치료를 거부했으나 그의 절시함을 깨닫게 되면서 차차 마음을 열게되며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도 제인 그녀도 과거의 사건을 극복하지 못한 상태. 수면제와 약을 달고 살아가고 있었으며 과거 그녀의 환자이자 자신을 공격했던 노라가 자신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는 불안증을 겪고 있다. 처음에는 환각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누군가가 집을 드나들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는 그 상태는 점점 심해지게 되는데 그나마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환자들 치료를 이어간다. 아마도 그게 자신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 그러던 어느날 정신병원에 있는 노라가 퇴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제인의 상태는 더욱더 심각해져 자신의 집에 노라 침입해 자신을 공격한다고 착각을 해 대응을 하다 노라를 죽이게 되지만 사실 노라가 아니고 자신의 남자친구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그녀는 정신병원에 감금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탈출에 성공하지만 누군가에 납치를 당하게 되고 그 납치범이 알렉스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부터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 정신병원을 탈출한 후부터 영화는 사건의 반전을 보여준다. 하지만 워낙 반전이 흔한 장치다보니까 그렇게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한다. '아 그렇구나' 정도. 1시간 44분 영화다. 영화가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러닝타임이 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그래도 차분이 영화를 보다보면 나름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다. 평점은 그리 좋지 못하지만(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이 뭐 대부분 그렇다보니 이제 이상하지도 않다) 이전의 다른 엉망진창 영화들 보다는 좀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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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대부도를 가려다 눈과 비소식이 있어 그냥 가까운 곳을 가보기로 해서 백운호수가 생각이 났다. 근데 갑자기 내리는 비. 호수 산책은 물건너 갔고 며칠전부터 칼국수가 먹고 싶다는 짝꿍말이 생각이 나서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가 여기를 발견했다. 뭐 발견했다라기 보다는 칼국수로 검색하면 평점도 좋은 이곳이 먼저 뜬다.

 

약 1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우리 포함 5팀 정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리는 생각보다 금방 나서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주차장도 넓고 안내해주는 직원분도 친절했다.

 

메뉴판.

우리는 만두전골 2인을 주문했다. 뭔가 아쉬워 논우렁초무침이나 전병같은 걸 추가로 주문할까 싶었는데 안하길 잘했다.

여기 맛도 맛이지만 양이 엄청나다.

 

주문을 하고나니 반찬 세팅을 해주며 고기만두가 먼저 나왔다. 참고로 전골에는 김치만두가 들어가 있다.

사실 이거 주문이 잘 못 들어갔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만두전골 2인 주문하면 일단 이렇게 고기만두 4개를 먼저 준다.

직원분이 김치, 고기 만두 섞어서 줄까요 여쭤보는데 그렇다고 하면 이런 식으로 나오는듯. 만두 육즙이 최고였다. 

조명이 좀 밝았으면 사진도 잘 찍혔을 텐데

 

기본 반찬인 김치겉절이와 갓김치와 간장 소스를 갖다 주신다.

추가 반찬은 앞서 메뉴판에도 있듯이 셀프바에서 가져오면된다. 갓김치나 김치겉절이나 맛이 상당히 좋았다.

 

만두전골이지만 칼국수 면사리도 기본으로 나온다. 

면사리 주문했으면 클났을 뻔. 뭐 그래도 직원분이 말씀해주셨겠지.. 기본으로 나온다고

 

이건 보리밥. 사이즈가 크진 않지만 한번 맛보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

보리밥 아래에는 양념장과 야채가 들어 있어 비벼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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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만두전골 2인. 

김치만두, 조랭이떡, 청경채와 배추, 그리고 느타리버섯 등이 들어있다.

그리고 육수는 한우사골육수라고 하는데 사진처럼 다대기가 들어있어 끓이면 빨간국물로 변신한다.

 

국물이 끓기 시작해 뒤적뒤적 해줬다.

 

뽀얀국물이 다대기로 인해서 빨간국물로 되었다.

국물을 한 번 먹어봤는데 와... 이건 찐 내 스타일이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맛있었다. 

쎈맛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감칠맛이 나는지 모르겠다.

 

앞 접시를 따로 주시긴 하는데 나는 그냥 밥그릇에 덜어먹었다.

국물과 야채, 만두를 같이 먹고 싶어서

 

먹는다고 열심히 먹었는데 아직도 양이 많이 남았다. 

그래도 칼국수도 먹어봐야하니 육수를 셀프바에서 가져와 좀 더 넣고 칼국수를 넣었다. 

 

칼국수가 익어 그릇에 담아 먹었다.

느타리버섯이랑 칼국수는 묘하게 잘 어울리는 거 같다.

그리고 육수가 사골육수라 그런지 바지락 칼국수의 국물 맛과는 역시 달랐다. 난 바지락보다 사골육수 칼국수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열심히 먹었는데 정말 양이 많았다. 다 먹지 못했다.

준돼지커플로 생각하고 어딜 가나 추가메뉴를 꼭 시켰는데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전혀없다.

그리고 여지껏 먹어봤던 만두전골 중에 여기가 단연 최고다.

만두전골 맛집이라고 감히 이야기할 정도로 국물맛도 좋았고 만두맛도 좋았다.(옛날 생각나는 맛이다.)

 

집에서 백운호수까지 차로 20~25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자주 와야지.

근처 식당들도 많은데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다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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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최첨단 이주선에 데이빗 같은 로봇이 없는거나 기본적인 비상 상황들에 대한 대책이 없다라는 게 설정상 문제인 거 같다. 오토파일럿만 믿다간 엄청난 손해배상금을 물 수도 있음. 


 

  • 이번 타이틀은 "패신저스(Passengers,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모튼 틸덤

출연배우: 제니퍼 로렌스(오로라 레인 역), 크리스 프랫(짐 프레스턴 역), 마이클 쉰(아서 역), 로렌스 피쉬번(거스 만쿠소 역)

장르: 어드벤처, SF, 로맨스, 멜로

 

선택된 두 사람, 모두의 운명을 구해야 한다!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
여기엔 새로운 삶을 꿈꾸는 5,258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서서히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두 사람은
우주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그들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게 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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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
선택된 두 사람, 모두의 운명을 구해야 한다!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 여기엔 새로운 삶을 꿈꾸는 5,258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서서히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두 사람은 우주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그들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게 되는데…
평점
7.8 (2017.01.04 개봉)
감독
모튼 틸덤
출연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마이클 쉰, 로렌스 피쉬번, 오로라 페리노

- 아니 이렇게 엄청난 최첨단 우주선에 기본적인 상황발생별 대책이 없다는 게 너무 우스웠다. 여지껏 한번도 짐 프레스턴이 겪었던 일이 없었기 때문이라 하는데 이건 너무 무모한 회사 운영이 아닌가. 모종의 사고로 너무 일찍 깨버리는 상황을 설정해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 두지 않았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그로 인해 이 영화가 진행되는 거라 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설정이다.(문득 에이리언이나 프로메테우스의 데이빗 같은 존재가 있었다면 프레스턴은 무모한 결정을 하거나 꿈을 갖고 이주를 하려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겠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서라는 바텐더 로봇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의 능력은 단순히 바턴데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한 로봇이다.) 그러다 프레스턴이 영화에서처럼 소행성 충돌로 이주 행성에 도착하기 20~30년 일찍 깨어났다면 회사에 엄청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 그런데 이런 설정상 이상함을 느낌에도 나도 모르게 짐 프레스턴이 겪은 상황에 나를 대입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는 재미있게 봤다. 내가 프레스턴이라면 한 눈에 반했다고 또 홀로 몇 년간 그 상황을 타개해보려고 했지만 실패로 돌아가 외로움에 자살까지도 고려했다고 오로라 레인을 강제로 깨웠을까? 그건 또 다른 살인과 다를게 없다라는 생각으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짐도 바로 그녀를 깨운건 아니지만 나라면 아마 그렇게까진 못했을 것이다. 쉽지 않은 결정으로 이주선에 승선했던 한 사람의 인생을 목적지에 도착하지도 못하고 우주선 안에서 말년을 보내게 할 수는 없다. 그 사실을 알게된 오로라의 반응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겠지. 

 

- 영화를 보다 이상한 설정들에도 의문을 갖기보다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강추하는 영화다. 생각보자 재미있었기 때문에...나도 그 중에 하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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