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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적인 표현일지 모르지만 역시 엄마는 강하다!


 

  • 이번 타이틀은 "노웨어(Nowhere, 2023)"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알베르트 핀토

출연배우: 안나 카스틸로(미아 역), 타마르 노바스(니코 역)

장르: 스릴러, 드라마

 

 

폐허가 된 전체주의 국가에서 임신한 몸으로 도망친 여인.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화물선 컨테이너에 갇힌 채 바다를 표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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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웨어
폐허가 된 전체주의 국가에서 임신한 몸으로 도망친 여인.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화물선 컨테이너에 갇힌 채 바다를 표류한다.
평점
8.1 (2023.01.01 개봉)
감독
알베르트 핀토
출연
안나 카스틸로, 타마르 노바스

 

 

- 어딘가에 홀로 고립되어 구출될 때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을 가끔 상상해보곤 한다. 많은 영화에서 그런 소재를 다뤘고 또 재미있게 봤다. 베어 그릴스의 사람 대 야생이라는 프로그램을 정말 진지하게 봤다. 생존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말도 안되지만 실제 저런 상황에 빠지게 되면 탈출하거나 구출당할때까지 목숨을 부지해야하니까.

 

- 많은 감독들이 그런 소재로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어냈다. 무인도, 깊은 정글이나 산속, 사막 등. 심지어 우주도 있지만 이건 정말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니 제외하자. 그렇지만 이렇게 바다 한가운데에 조난 아닌 조난을 당하는 영화는 처음인거 같다. 더군다나 성별은 여성, 그리고 만삭의 임산부다. 따지고 보면 극한의 조건을 걸고 영화는 시작된다. 

 

- 지형지물을 이용한다든가, 천만다행으로 조난당할 때 생존에 필요한 필수 요소들이 있다든가는 이 영화에서는 사치다. 그나마 컨테이너 박스안에 있던 러버덕, 이어폰, 티비 등이 있지만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것인가. 망망대해 가운데 홀로 남겨진 상태며 아기까지 낳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최악의 조건인데 미아는 살아남는다. 폐소공포증환자라면 그냥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정말 재미있게 봤다. 어떤 제작과정을 거쳐 영화가 완성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간상이나 출연 배우라든가 큰 돈 들이지 않고 꽤 괜찮은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있다. 도대체 전체주의 정부에서 왜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 자체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부족하다. 그냥 추측만 가능할 뿐.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아마도 임산부와 아이는 제거해야할 대상이 된 거 같은데, 임신중절도 있고 소급적용도 아니고 이미 자라고 있는 아이까지 목숨을 빼앗는 이유를 모르겠다. 다른 영화같았으면 개 욕먹을 만한 상황인데 이 영화는 중후반 설정이 너무도 강력해 크게 개의치 않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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