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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리치식 유머는 다른 영화와는 확실하게 다른점이 있다. 너무 좋아하는 감독 중에 하나

 

  • 이번 타이틀은 "젠틀맨(The Gentlemen, 202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가이 리치
출연배우: 매튜 맥커너히(믹키 피어슨 역), 휴 그랜트(플레처 역), 콜린 파렐(코치 역), 찰리 허냄(레이 역)
장르: 범죄, 액션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정글에는 법칙이 있고, 범죄에도 품격이 있다!

유럽을 장악한 업계의 절대강자 ‘믹키 피어슨’(매튜 맥커너히)은 자신이 세운 마리화나 제국을 걸고 돈이라면 무엇이든 벌이는 미국의 억만장자와의 빅딜을 시작한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무법자 ‘드라이 아이’(헨리 골딩)와 돈 냄새를 맡은 사립탐정 ‘플레처’(휴 그랜트)까지 게임에 끼어들게 되면서 오랫동안 지켜온 정글의 질서는 점점 무너지기 시작하는데…

2월, 고품격 범죄 오락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출처 : 보도자료)

 
젠틀맨
정글에는 법칙이 있고, 범죄에도 품격이 있다!유럽을 장악한 업계의 절대강자 '믹키 피어슨'(매튜 맥커너히)은자신이 세운 마리화나 제국을 걸고 돈이라면 무엇이든 벌이는미국의 억만장자와의 빅딜을 시작한다.소문을 듣고 찾아온 무법자 '드라이 아이'(헨리 골딩)와돈 냄새를 맡은 사립탐정 '플레처'(휴 그랜트)까지 게임에 끼어들게 되면서오랫동안 지켜온 정글의 질서는 점점 무너지기 시작하는데…2월 26일, 고품격 범죄 오락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평점
7.7 (2020.02.26 개봉)
감독
가이 리치
출연
매튜 맥커너히, 휴 그랜트, 콜린 파렐, 찰리 허냄, 헨리 골딩, 미쉘 도커리, 제레미 스트롱, 에디 마산, 제이슨 웡, 라인 르네, 탐 우, 치디 아주포, 존 다글레이시, 사무엘 웨스트, 제럴딘 소머빌, 엘리엇 섬너, 프랜즈 드라메, 맥스 베넷, 유지니아 쿠즈미나, 애슐리 맥과이어, 조지 애스프리, 새미 윌리엄스, 러셀 벌로그, 가이 리치

짧은 감상평

지난번 본 가이 리치 감독의 <캐시트럭(Wrath of Man, 2021)>은 뭔가 살짝 아쉬움이 남았던 영화였는데 그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준 영화다. 여러모로 재미있던 영화였는데, 영화의 흐름을 플레쳐(휴 그랜트)라는 파파라치와 같으면서 사기꾼 같은 기자와 레이먼드(찰리 허냄)의 대화로 진행이 되는 게 독특하면서도 신선했다. 또 플레쳐라는 캐릭터가 휴 그랜트라고 전혀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날티와 사기가 가득한 연기를 정말 감쪽같이 했고, 비행청소년의 코치로 등장했던 콜린 파렐은 정말 너무도 웃겼다.(그동안 그가 출연한 영화를 봤을 땐 거의 모두 진지 모드 캐릭터였기 때문에)

 

각각의 캐릭터가 너무도 선명해서 그 점이 이 영화의 강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또 가이 리치식 유머는 정말 다른 영화와는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이 영화로 다시 한번 느낀다. 이상한 상황으로 꼬이게 되버려 돈을 날려먹게 생긴 플레쳐가 찾아간 곳이 이 영화의 제작사이 미라맥스라는 설정도 너무 웃겼고, 은퇴를 생각하고 엄청난 거래를 준비하던 믹키 피어슨(매튜 맥커너히)이 왜 어마어마한 인물로 살아남아 최고의 자리를 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설정, 그의 자리를 노리던 거래처의 음모 등등.. 쉴새없이 영화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게 감독의 힘이 아닐까...

 

정말 간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본 것 같다. 진지함만이 넘치지도, 유치함과 지루함이 가득한 영화를 보던 최근에 한 줄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만든 바람과도 같았다.(요즘 영화를 보는 게 좀 뜸해진 계기를 이 영화로 한방에 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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