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만 보여준 영화
- 이번 타이틀은 "와호장룡: 운명의 검(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II: The Green Destiny, 臥虎藏龍: 青冥寶劍,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원화평
출연배우: 양자경(유수련 역), 견자단(멍쓰자오 역), 해리 슘 주니어(위방 역), 제이슨 스콧 리(대명계 역)
장르: 액션, 어드벤처
청명보검을 둘러싼 무술 세계의 선과 악의 대결! 목숨을 건 운명의 결전이 펼쳐진다!
뛰어난 무공으로 한때 이름을 떨쳤지만 무림계에서 물러나 은둔생황을 하고 있는 유수련. 운명의 검이라 불리며 절대권력을 상징하는 청명보검을 관리하던 철왕야가 세상을 떠나자 유수련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장례식을 찾아온다. 한편 악의 세력인 대명계가 검은 야망을 품고 청명보검을 빼앗으려하고 유수련은 이를 막기위해 일생일대의 결전을 치뤄야 하는 운명에 놓이는데...
- 다음 영화
시작에 앞서 제9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자경님의 무궁한 영광이 있으시길
이안 감독의 2000년 작품인 와호장룡을 보지 못한 탓에(물론 연결되는 영화라고 볼 수도 없고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연속성이나 동일 선상에 놓고 보기 그렇지만) 기본 설정을 잘 모르고 봤다. 그래도 의례 이런 뜬금없는 후속편들을 본 경험으로는 전편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니 영화를 보는 데는 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원작 자체가 워낙 이름을 날린 영화라 무리수를 둬가며 와호장룡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작한 원화평님의 욕심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긴... 무술감독으로 유명한 그였기에 그런가보다 였지, 전문 감독이라면야 이 영화로 욕을 먹었을지도 모르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다. 정작 본토에서는 서비스도 하지 않는 넷플릭스인데, 오리지널로 제작된 영화다.(서비스 자체가 안되는 드라마 '글로리'에 대한 인기를 보면 참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영화를 보면서 상당히 적응이 안되던게 있는데 바로 전체 대사가 영어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슨 영어로 더빙한 줄 알았다. 이게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을 못하게 하는 이상한 효과를 발휘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배우의 연기가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광둥어든 북경어든 중국 영화에서 느껴지는 그런 익숙함이 없어서 그랬던 거 같다.)
홍콩 무협 영화를 즐겨보며 자랐던 탓에 아무생각 없이 볼 수는 있었다. 뭐 고민할 만한 주제도 아니고 복잡한 설정이 있어 머리싸맬일도 없는 영화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부 상영관에서 IMAX로 볼 수 있다는 포스터 광고 문구가 있는데 화질이나 스케일(일부 장면)이 인상적이긴 했다. 더불어 넷플릭스 서비스 화면의 "4K"라는 두 글자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뭐 그게 다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기 운동 중이긴 한데... 이런 영화만 계속 된다면 나가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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