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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에 대한 생각과 영원한 것은 없다, 그만큼 작은 일에도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10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배우: 브래드 피트(벤자민 버튼 역), 케이트 블란쳇(데이지 역), 줄리아 오몬드(캐롤라인 역), 타라지 P. 헨슨(퀴니 역)
장르: 판타지, 멜로/로맨스, 드라마


일반적인이지 않은 러닝 타임(166분)에 가뜩이나 여유가 나지 않는 삶에 이 영화를 보는 것에 망설임이 길었다. 그러다 어제 그런 망설임과 주저함에 때문에 이 영화는 영영보지 못하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 망설임과 주저함은 한 낮 태양 빛에 눈녹듯 사라져버렸고, 커다란 파고가 있는 다른 영화에 비해 평이한 스토리지만 나도 모르게 벤자민 버튼의 인생에 빠져들게 되어 순식간에 3시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영화의 소재나 내용이 어쩌면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만한 사건 아니,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어서 몇 몇 선택받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에게만 떠오른 이야기 일 수 있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나같은 상상력이 빈약한 사람들 입장에서 이 영화는 정말 멋진 경험과 감동, 그리고 재미를 준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흔히 조로증은 알고들 있겠지만 단순히 남들보다 신체의 나이 속도가 빨라 일찍 죽는다는 것을 비틀어 노인으로 태어나 아이로 죽음을 맞이한다는 설정이 일반적인 인간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주는 다름과 새로움은 분명 재미있는 경험과 이야기이다.

 

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을 영화한 이 작품은 나름 개봉하는 영화마다 기본 이상은 하는 감독인 데이빗 핀처의 2008년 작품이다. 브레드 피트와 매력적인 목소리와 선이 큰 연기를 보여주는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하는데 그 두 배우의 연기와 특히 노인에서 청년으로 거꾸로 나이를 먹는 벤자민 버튼의 변화를 보는 것이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문득 지금의 우리가 나이먹음과 늙어감에 대한 개념과 기준 자체가 벤자민 버튼처럼 변한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가 일어날까? 세상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되는 시점이 노인이 아닌 청소년기라면... 뻔한 멘트지만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에 매 순간, 당장은 보잘 것이 없는 것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 참 당연한 이야기지만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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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어느 여름, 80세의 외형을 가진 갓난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주위의 놀라움 속에서 자라난 벤자민 버튼은 해가 갈수록 젊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어느 날, 벤자민은 어린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젊어지고 그녀는 점점 늙어가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역시 괜찮은 소설 하나 잘 만들어지면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가 만들어지는 건 당연한 이야기인거 같다. 기본 이상은 하는 감독이라는 표현이 좀 거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기복이 없는 감독이기 때문에 그런 거친 표현도 전혀 이상할 것 없다는 생각이다. 그런 감독과 좋은 각본가와 이야기 베이스가 되는 좋은 소설, 또 실력과 매력적인 배우들의 출연 이 4박자가 잘 맞은 영화가 바로 이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도 그런지 이 영화는 여러 영화제에 수상 후보로 오른다. 제35회 새턴어워즈 3개 부분(최우수 분장상, 최우수 여우조연상-틸다 스윈튼, 최우수 판타지영화상-데이빗 핀처)과 제2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의 2개 부분, 제62회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제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게 된다.

3시간 가까운 러닝 타임이 압박일 수도 있지만 꼭 보길 권한다. 그 시간이 전혀 아깝거나 지루하거지 않다는 것을 몸소 겪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타라지P헨슨 #드라마 #판타지 #로맨스 #워너브라더스 #죽음 #소설원작 #스콧피츠제럴드 #양로원 #피그미 #발레 #제2차세계대전 #오토바이 #예인선 #단추공장 #잠수함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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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초등학생용 영화라는 느낌이 강했다.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스타일... 꿈과 희망과 성공, 근데 요즘 초딩 취향에 맞기는 할지..."

- 이번 영화는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功夫之王, The Forbidden Kingdom, 2008)"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롭 민코프
출연배우: 성룡(노언 역), 이연걸(묵승 역), 마이클 안가라노(제이슨 역), 유역비(금연자 역)
장르: 모험, 판타지, 액션

 

한때 한창 홍콩무협영화를 엄청 좋아하던 때가 있었다. 그렇다고 이 영화의 주인공인 제이슨(마이클 안가라노)처럼 거의 모든 작품을 섭렵하고 미쳐 보지 못했던 작품이 있을까 전당포를 기웃거릴 정도는 아니었고 볼 수 있다면 보았을 정도? 더군다나 성룡, 이연걸이 출연했던 영하라면 웬만하면 꼭 보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별로 손이 가지 않는 장르와 영화가 되버렸다. 유치함 때문이라기 보다는 성향과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인 문제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특히 어느 순간부터 성룡이라는 배우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게 되버렸다.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아들에 관한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이야기가 있다하더라도....

 

그러던 차에 왓챠에서 연관영화로 뜨길래 어떤 영화일까 궁금해서 보긴 했는데, 도대체 어떤 영화의 연관영화로 떴는지는 지금 봐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 이유가 아니면 굳이 요즘에는 잘 찾아보지 않는 장르와 영화가 되버렸다. 글구 이 영화를 보고나서 든 느낌은 줄거리에 별다른 반감이라는 것이 없는 초등학생용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고, 제이슨의 엉뚱한 이세계 모험이 마치 어린 시절 좋아했던 그런 만화적인 요소 때문이라도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모험, 희망, 시련 후 성공이라는 플롯이 딱 그렇다.(영화의 결말 현실 세계로 돌아온 제이슨이 불량배들을 쿵푸 솜씨로 통쾌하게 제압하는 장면에서는 어찌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쿵푸를 좋아하는 미국의 평범한 고등학생 제이슨(마이클 안가라노)은 어느날 차이나타운의 한 가게에서 황금색 봉을 발견하고 어딘가로 빨려들어간다. 정신을 차린 제이슨의 눈앞에 펼쳐진 세계는 시대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 포비든 킹덤. 그곳에서 무술의 절대고수 '루얀(성룡)'과 '란(이연걸)'을 만난다.​

황금봉이 봉인된 신물임을 알아본 루얀과 란은 제이슨이 바로 중간계의 지배자 '제이드' 장군의 독재를 막고, 500년전 봉인된 마스터를 깨울 예언의 인물임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제이슨은 어둠의 세력과 싸울 능력은커녕 자신의 몸 하나 건사하지 못하는 몸치! 루얀과 란은 각자의 스타일로 제이슨을 수련시키지만 가벼운 듯 허를 찌르는 취권의 달인 루얀과 진중한 스타일의 정통액션을 고수하는 란은 사사건건 대립한다. 두 고수들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수련법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는 제이슨. 여기에 제이드 장군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여전사 '골든 스패로우(유역비)'가 합세하면서 이들 4명은 전설의 마스터를 깨우기 위한 위험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아무리 영화라지만 이세계로 떨어진 제이슨이 중국어 대신 제이슨을 위해 영어를 쓰는 캐릭터들을 보고 웃음이 나온다는 것은 좀 그렇다쳐도, 뜬금없이 제 명을 재촉했던 골든 스패로우(유역비)의 어이없는 복수혈투와 그 누구보다도 엄청난 힘을 갖고 있는 옥황상제라는 인물이 자기의 수하인 옥강무인(제이드 장군)의 폭정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아무리 500년동안 명상에 들어갔다 하더라도)너무 억지스럽고 웃겼다. 뭐 이런 영화에서 그런 개연성이라든가 합리적인 판단과 설정을 요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좀... 그런 것들이 눈에 띄니 보기가 쉽지가 않았다.

 

아무튼 1,000원이면 다운로드 해 볼 수가 있는 영화다. 그렇다고 추천하지는 않는다. 의문은... 왜 <라이온 킹(The Lion King, 1994)>의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차이나 머니의 영향력이었을까...

 

#유역비 #액션 #모험 #판타지 #화려한 #가공의세계 #손오공 #재개봉 #리마스터링 #Casey_Silver_Productions #Huayi_Brothers #Relativity_Media #쿵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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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레 그저 그러한 공포영화처럼 그저 그러했다. 호저 느낌나는 크리쳐는 괜찮은듯?"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스플린터(Splinter, 2008)"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토비 윌킨스
출연배우: 쉐어 위햄(데니스 파렐 역), 폴로 코스탄조(세스 벨져 역), 질 와그너(폴리 와트 역), 찰스 베이커(블레이크 셔먼 역) 
장르: 공포, SF, 스릴러


 이 영화 또한 영화사에 남을 만한 영화가 얼마나 대단했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쩌리 같은 영화였다는 것을 영화가 시작하고 10분만에 파악이 될 정도였다. 1등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나머지 아이들과도 같은 영화였고 그 1등이 얼마나 뛰어난 영화였는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영화였다. 반년, 아닌 3개월이 지나면 내가 이 영화를 봤는데 내용이 뭐였더라? 어떤 영화였지? 나도 모르게 기억속에서 사라질 만한 영화가 될 것 같은 안타까움이 든다. 

 

 1등 타령을 한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The Thing, 1982)>라는 영화의 연관 영화로 검색이 된 영화였다. 적어도 그 정도는 아니어도 70%까지는 바랬는데, 한 50%정도의 수준이다. 그래도 산미치광이나 호저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리고 그 동물에게 공격당한 각종 동물들의 피해사진으로 유명한 남부 유럽, 북부 아프리카, 남북 아메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의 느낌이 나는 크리쳐는 괜찮았다. 호저+좀비+일본식 각기귀신의 크리쳐 엉성한 설정의 캐릭터들의 대환장 파티를 그나마 희석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생각보다 등장 분량이 많지 않아서 아쉽긴 하다.)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보면 짜증나는 것이 하나 있다. 이건 내가 단순한 성격에서 현실과 영화를 구분못하는 가운데 생기는 유아적인 히스테리 증상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별 것도 아닌 것 갖다가 불쑥불쑥 짜증이 솟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답답이 캐릭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는 내가 악당이나 괴물이 되어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든다는 것이다. 대표적이었던 영화가 <더 퍼지:거리의 반란(The Purge: Anarchy, 2014)>라는 영화였고 요 근래 본 몇몇의 영화에서 그 증상이 심해졌다.(그럴수록 영화에 대한 호감과 기대감이 반감되어 웬만하게 해소시켜주지 않으면 쓰레기 취급까지 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영화 또한 마찬가지다. 남자라면 남자라면!! 이라는 전근대적인 성고착적 인식으로 이런 생각이 했다기 보다는 적어도 신체적 능력은 뛰어날 텐데 어리버리대는 세스의 꼴을 보자니 너무도 답답했다. 또 박사라며! 박사라며! 아니 천문학 박사도 인문학 박사도 아니고 생물학 박사라며! 근데 왜 그리 아무것도 제대로 아는 것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균, 곰팡이 이 소리만 해대다 누구라도 우연히 생각할 수도 있는 괴물은 온도에 민감하다라는 것을 겨우 깨닫고 저체온증으로 정신이 나갈수도 있거나 저혈압으로 정신을 잃을 수도 있는 방법을 굳이 굿아이디어라 판단하고 행하는 모습에서 그가 진심 생물학 박사라는 것이 사실인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오히려 캠핑홀릭인 폴리가 더 기민하게 행동하고 판단하는 모습에 이 영화의 히로인이구나 싶었다. 

 

 또한 쉐어 위햄이 연기한 데니스라는 캐릭터도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없이, 그냥 강도. 여친과 도망가다가 재수없게 차는 고장나고 여친은 약중독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세스와 폴리 커플을 인질로 삼아 목적지로 가려는 강도 및 범죄자로만 나온다.(영화 중간 왜 범죄자가 되어 도주중인지 대한 설명은 마치 아무생각 없이 억지로 일기를 쓰는 초등학생이 생각해 낸 캐릭터 설정 같다.) 그런데 그가 이 영화의 억지 영웅이자 메인 캐릭터 중에 하나다. 아... 진짜... 이 영화는 어쩌면 캐릭터 설정에 깊은 고민이 없어 엉망이 된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쨌든 1등을 만들어주는 나머지 등수들 중에 중하위 권의 딱 그런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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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봤던 3편 보다는 영화가 짜임새 있어서 낫다. 그나저나 원작이 궁금하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데스 레이스(Death Race, 2008)"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폴 앤더슨
출연배우: 제이슨 스타뎀(젠슨 에임즈 역), 타이레스(머신 건 조 역), 이안 맥쉐인(코치 역), 나탈리 마르티네즈(케이스 역)   
장르: 액션, SF, 스릴러


지난번 보았던 <데스 레이스: 인페르노(Death Race: Inferno, 2012)> 이후 이 영화의 원작은 어떤 것일까 하는 마음으로 찾았던 것이 바로 이 영환데, 사실 이 영화도 원작이 아니다. 원작은 <죽음의 경주(Death Race 2000, 1975)>라는 영화란다. 실버스타 스탤론이 조연으로 출연했던 영화이면서 네이버에서는 졸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뭐 IMDB에서도 평점 6.2를 달리고 있는데 원작도 그렇고 2008년 이후에 나온 영화와 그 이후에 나온 영화 죄다 평은 좋지 않다. 하지만 세기말적 설정들이 나는 마음에 들었다. 인페르노의 어이없는 짜임새와 반전이 그나마 이 영화에서는 덜 하다. 

 

내용은 지난번 인페르노처럼 곧 다가올 미래에 미국 경제가 붕괴되고 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범죄율이 급격히 상승해 교도행정이 마비상태에 이르자, 사기업들이 영리 목적으로 모든 교도소를 운영하게 되면서부터 재소자들을 이용하여 죽음의 경기를 펼쳐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인다. 5번 우승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석방시켜준다는 보상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돈을 벌기 위해 그들을 이용한다. 그러다 문제가 생기게 되는 데 죽음의 경주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4번의 우승을 거둔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닉네임의 인기 스타가 죽어버리게 되고 한 때 유망 레이서였던 젠슨에게 누명을 씌어 프랑켄슈타인의 대타를 서게 하는데... 어쨌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1편의 감독이 지난번 보았던 레지던트 이블 감독이엇떤 폴 앤더슨이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 감독과 제작, 각본으로 참여했던 인물인데, 이런쪽으로 특화 된 감독인가 싶기도 하다. 그나마 2편부터는 로엘 르네라는 감독이 참여하였던 것을 보면 1편으로만 끝내길 바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난 건너 뛰어 3편을 보고 1편을 본 거라 2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2편부터 망조가 제대로 들지 않았을까 싶다.(여기서 표현하는 망조란 일반적인 사람들이 영화를 평가했을 때 반응이다.) 

 

감독뿐만 아니다. 출연배우들 조차 싹 바뀌었다. 리스츠 역의 프레더럭 콜러와 14K역의 위룡을 제외한 메인 캐릭터들 말이다.(14K는 이 번 편에서 전차포에 맞고 산산조각났는데 3편에서 등장한다. 캐릭터 명도 똑같이... 이게 뭔지...) 제이슨 스타뎀이나 이안 맥쉐인은 루크 고스와 대니 트레조로 바뀌었다. 2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안 맥쉐인은 존웍에게 응징을 받을 날이 오겠지?

 

2편까지는 모르겠지만 1편은 볼 만하다. 3편은 호불호 엄청 갈리지만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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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같은 응징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고 분하다. 뭐 그랬다면 뻔한 헐리우드 영화가 되어버렸을지도..."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Martyrs, 2008)"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이다.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파스칼 로지에 
출연배우: 모르자나 아나위(안나 역), 밀레느 잠파노이(루시 역), 카트린 베갱(선생님 / 마드모아젤 역), 패트리시아 툴라슨(엄마 역) 
장르: 공포


인터넷 사이트에 글이 올라온 것중에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의 언급된 짤방이 돌아 다니는 것을 보았다.(평론가인지 단순히 영화기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언급했던 최악의 공포영화로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곱씹어 볼 생각으로 재관람을 절대 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가 언급 된다. 이 영화에 대해서 말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이길래 저런 말까지 하는 것일까 너무 궁금하기도 하면서도 보기가 꺼려진 영화가 되버렸다.(보고나서 판단도 하기 전에 말이다.)

 

드디어 이 영화를 봤다. 그 분이 언급했던 그 감정과 말을 어느 정도 공감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차피 영화지 않는가 이 정도야... 현실에서는 어쩌면 더 심한 일도 벌어지고 있는 세상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못 볼 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하나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한다. 기회가 있어 다시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난 보지 않을 것이다. 보고 싶지가 않다. 영화의 결말이 우리가 아는 헐리우드 영화의 희망적인 메시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그와 비슷한 감정의 복수 또한 이 영화에서는 없다. 

 

 

호스텔이라는 비슷한 영화가 있다. 애꿎게도 슬로바키아의 관광산업을 초토화 시킨 그 장본인인 영화인데 일라이 로스감독에 쿠엔틴 타란티노 제작을 맡은 영화다. 그 영화에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한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또는 태어나자 바로 죽었어야할 존재들이 가학적인 고문을 통해 쾌락을 즐기는 집단이 나온다. 그들은 젊은 남녀를 납치 인적이 드문 건물에 가둬 돈을 받고 변태 성향의 부자들의 노리개로 던져준다. 마치 어린아이에게 잡힌 개구리 같은 신세로 죽지 않은 이상 그곳에서 탈출할 수는 없다. 그래도 이 영화는 희망적인 결말을 선보인다.(당사자에게는 눈을 잃은 고통과 각종 신체적 고문과 학대 후유증으로 지옥같은 삶의 연장일 수도 있겠지만) 집단 또라이들을 비슷한 방법으로 고문시켜 죽이고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 결국은 살아 남는 결말이다. - 이 영화가 3편까지 나왔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희망이라는 메시지나 복수와 응징, 권선징악이라는 것은 등장하지 않는다. 반신반의하던 친구의 말만 진심으로 믿었더라도 또는 조금이라도 일찍 경찰에 신고를 했더라도(아마 지역 경찰은 다 매수가 된 상황이겠지) 그런 끔찍한 결말을 겪지는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천국을 보는 눈'이라는 부제처럼 또 돈많은 또 라이 집단이 무고한 희생양을 통해 사후세계를 간접적으로 겪어보려한다. 집단의 수장이자 마담 마드모아젤은 그런 식으로 여러 희생양을 죽이고 고문하며 자기만의 병신같은 논리로 행동을 합리화 시킨다. 단지 친구를 도우려 했던 안나는 결국 그들에게 붙잡혀 끔직한 고문과 학대를 받아 결국 그 집단이 원하던 사후세계를 체험한다. 온 몸의 가죽이 벗겨진 채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상태로 말이다. 적어도 난 안나라는 희생양이 살아서 그 집단을 초토화시키거나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주문을 걸면서 영화를 봤지만 그런 희망은 없었다. 

 

아무튼 기분 나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왜 이 영화가 그런 인식을 갖게 만드는지 단순히 영화는 영화다로 끝나는게 아닌지를 몸소 체험한 기회였다. 그나저나 안나는 마담 마드모아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었을까? 니가 평생토록 알고 싶어하던 그런게 아니라고 얘기를 해줬겠지. 그러니까 자살로 마감을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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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한게 아니고 짜증 종합세트. 동정이 가지 않는 캐릭터들의 대환장 파티와 소름돋는 개그 코드가 더 환장하게 만든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더 커티지(The Cottage, 2008)"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폴 앤드류 윌리엄스

출연배우: 앤디 서키스, 제니퍼 엘리슨, 리스 쉬어스미스, 이든 그룸
장르: 코미디, 범죄, 공포, 스릴러


오랜만에 DVD 타이틀을 보았다. 최근 들어서는 블루레이 위주로 구입을 하고 보려고 하다가 이 영화처럼 블루레이로 발매되지 않는 영화들이 몇 있어서 그냥 싼 맛에 아마존에서 같이 구입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2008년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 독립, 예술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의 시네마페스트 불면의 밤 후보작이기도 하다. 사실 영화 내용상으로는 부천판타스틱 영화제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제일 멀쩡한 캐틱터는 영화상에서 음모를 꾸미고 실행에 옮기고 리드를 하는 데이빗이다. 그 배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반지의 제왕에 그 골룸역을 맡았던 배우가 맞았다. 뭐 물론 크로마키 작업으로 그의 얼굴을 구분해 낼 수는 없었지만 메이킹필름을 통해서 이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을 좀 감명깊게 봤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이 남는다. 사실 난 골룸은 누군가의 연기가 아닌 순전히 CG로만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생각했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영화였다. 이 영화는 텍사스 살인마의 영국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 영화와 크게 다르다면 감독이 의도겠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개그 코드와 또 전혀 동정이 가지 않는 밉살스러운 캐릭터 정도? 적어도 초인적인 힘을 가진 괴물과 맞서 불가항적인 상황에 놓인 캐릭터들에게 자연스럽게 동정이 가고 어떻겓게든 살아남기를 바라는게 당연지사인데 오히려 이 영화는 빨리!! 어서!! 빨리 죽여!!라고 악당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나마 앤디 서키스가 맡은 데이빗이나 어쩌다 운나쁘게 데이빗 일당에게 납치 당한 좀 쎈 언니인 트레이시 정도가 살아남기를 바랐는데 뭐... 안타깝게 다들 운명하신다. 뭐 이런 영화에서 살아남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수도...

 

어쨌든 대놓고 B급영화라고 칭하지만 B급 영화를 따라하려는 그저 그러한 코믹한 공포물 영화라고 생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불법과 해외 구매밖에는 없는 거 같은데... 굳이 힘들게 해서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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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니지만 너무나도 인간적인 히어로."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핸콕(Hancock, 2008)"이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 자막이 지원된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지난번 <아토믹 블론드(Atomic Blonde, 2017)>를 보고나서 우연치 않게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도 마찬가지로 느낀거지만 샤를리즈 테론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다. 아무튼 이 영화상에서 너무 나간 설정으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캐릭터였지만 그건 별개로 샤를리즈 테론 출연 영화도 한 번 다 봐주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윌 스미스가 출연한 영화 전부 다 보진 않았지만 그리고 이 영화가 히어로물이라고 하는데 영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이 또, 개봉 당시 아무런 기억도 없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봤을 때 그도 '히어로'(맨 인 블랙의 에이전트 제이와는 다른)로 출연한 영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좀 놀라웠다. 이 놀라움이라는 건 단순하지만 요즘들어 히어로물에 빠져있는 나에게 있어서는 너무도 낯설고 너무도 의외라는 사실이다. 

 

 

히어로물이 넘쳐나는 시기(마블 히어로들을 말함)에 주류는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언급될 만한 사항일 텐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던 것과 그리고 2편이 제작된되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직도 특별한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그냥 잊혀진 영웅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대세는 마블 히어로다! 인지... 네임 벨류가 있는 '윌 스미스'가 캐릭터를 맡았는데도 이렇게 잊혀져 있다는 것이 좀 생각밖이었다.

 

어쩌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해 그런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몇몇 사람들은 '쓰레기' 상태의 '핸콕'을 원했지 더 인간적으로 정제된 '핸콕'을 원하지 않았으며,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무절제함과 나태함은 사라지고 순애보와 클리셰만 남아있다. 이런 부조화로 인해 어쩌면 충분히 매력적인 히어로임에도 불구하고 잊혀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아니지만 너무나 인간적인 존재.... 그래도 평점 8점 정도를 줄만한 영화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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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시리즈 세번째인 인크레더블 헐크! 사실 헐크라는 캐릭터는 마블 캐릭터 중에서 제일 익숙한 캐릭터다. 아주 어렸을적 티비에서 방영을 하면 봤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제대로 본 기억은 없다.

 

그래서 그런가 헐크는 개인적으로 익숙하면서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정이 안가는 그런 캐릭터가 되버렸다. 사실 CG가 흔하지 않던 시절의 헐크 분장은 뭔가 낯이 설 정도로 어린 마음에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서 였을지도 모르겠다(재미있는 사실 중에 베티 로스(리브 타일러)의 대학 경비로 근무하는 경비원으로 원조 헐크가 출연한다.). 이런 이유로 사실 다른 시리즈보다 기대없이 봤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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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번도 리뷰에서 글을 썼지만 어째 MCU 시리즈는 가면 갈수록 재미있는가!! 너무 재미있었다. 헐크라는 캐릭터에 푹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든 영화였다. 같은 방식으로 히어로가 된 맹목적 애국주의자 캡틴 아메리카나 돈 많고 머리 똑똑하지만 뭔가 재수없는 토니 스타크와는 달리 헐크는 아픈 손가락 같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헐크 자체가 순수 그 자체라 이런 생각이 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시리즈는 기존의 2편의 마블코믹유니버스랑은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니버셜픽쳐스로 배급이 되었고(월트 디즈니가 아닌) 의례 닉 퓨리가 등장할꺼라 생각했지만 등장하지도 않고(대신 막판 그 장면만 따로 직은 것처럼 토니 스타크가 등장하기는 한다.) 영화 자체적인 분위기도 상당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사연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나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크레더블 헐크 만큼은 다른 느낌을 받았다.

 

참고로 이 블루레이 타이틀은 국내에서는 모조리 품절이 되서 결국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다행이도 지역제한 없는 타이틀이었고 또한 한글 자막까지 있어서 영화를 보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아무튼 다음 타임라인인 아이언맨 2 너무 기대 된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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