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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는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앤트맨(Ant-Man, 2015)"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배우: 폴 러드(스캇 랭 / 앤트-맨 역), 마이클 더글라스(행크 핌 박사 역), 에반젤린 릴리(호프 반 다인 역), 코리 스톨(대런 크로스 / 옐로우 자켓 역)


이러 저러한 매체와 이러 저러한 영화를 봐오는 상황이라 지난 4월 후반 이후 오랜만에 MCU 타임라인의 영화를 보게 되었다. 총 11편의 영화를 봐왔는데 사실 익숙했던 캐릭터가 아닌 제3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터라 살짝 긴장이 되었다. 이러다 11연타석 홈런을 쳤던 전적이 무너지는 건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 말이다. 12연타석 홈런인가 플라잉아웃인가... 사실 이런 걱정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2014)>에도 마찬가지였다. 전혀 낯선 캐릭터들의 대거 등장이니 말이다. 그 당시에도 영화를 보고나서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는 데 이 영화도 기우였다. 홈런이다.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아니더라도 그라운드 홈런을 쳤다고 본다. 

 

진심 지금껏 봐왔던 MCU타임 라인은 거를 타선이 없었다. 이러기도 힘든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중간 한 작품이라도 그저 그러한 영화였다면 엔드 게임까지 제작될 동력이 많이 상실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결국 엔드 게임까지 제작 된 것을 보니 앞으로의 남아 있는 작품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 영화의 재미라면 난 두 가지를 꼽을 것이다. 그전 영화와는 조금 다른 설정일 수도 있는 것인데,  스캇 랭(폴 러드) 캐릭터 보다는 그를 도우는 얼간이 삼형제(형제는 아니다.)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 중에 하나가 아니지 않을까? 히스패닉계의 마이클 페냐(하비에르 페냐가 생각이 나네...)의 대사는 너무 웃겨서 정말.... 아버지는 강제추방당하고 나에게 남은 건 밴차량하나 남아있는게 다인데 최고닷! 부터... 핌 박사의 던진 떡밥을 전달하는 장면도 정말 너무너무 웃겼다. 또한 그들의 동료 2명도 마찬가지로 골까기는 단연 최고였다.

 

어쩌면 그저 그러한 영화일 히어로물 영화일수도(너무 진지한 나머지 목적을 상실한)있을 법한 영화를 그들이 긴장감과 진지함을 이완시켜 주어 영화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제발 2편인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2018)>에서도 등장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하나. 옐로우 자켓의 코리 스톨이 등장할때마다 아마존이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었다. 제프 베조스랑 너무 닮아서... 등장할때마다 아마존도 이런식으로 성장시킨 것인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베스킨라빈스는 모든 걸 알고 있다. 이 영화도 그래서 협찬을 한 것이겠지. 성공할걸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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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그루트의 댄싱 장면은 정말 귀엽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2014)"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제임스 건

출연배우: 크리스 프랫(스타로드 / 피터 제이슨 퀼), 조 샐다나(가모라), 데이브 바티스타(드랙스 / 아서 더글라스), 빈 디젤(그루트 목소리), 브래들리 쿠퍼(로켓 목소리)


윈터솔저 이후 오랜만에 타임라인에서 다음 시리즈로 언급되는 가오갤을 드디어 봤다. 감독이 낯선 이름이 아니다. 예전에 봤던 트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B급 영화의 감독으로 아니 이런 영화도 가능한 감독이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밴드를 운영하면서 악기를 좀 다루는 초심자들이 흔히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프로라고 불리는 밴드중에서 연주하기에 쉬운 노래를 하는 밴드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초심자가 놓치는 것이 있는데 다 할줄 알지만 단지 그게 좋아 그걸 할 뿐이라는 것을... 제임스 건이라는 감독을 보고 딱 이 생각이 들었다. 

 

가오갤이 좋았던 점은 단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연급 캐릭터가 하나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어느 하나 모나거나 민폐덩어리가 아닌 다들 개성과 매력이 느껴지는 4명의 캐릭터가 자칫 영화에 대한 집중도를 분산시킬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도 그런건 없고 오히려 몰입감을 배가시켜고 각 캐릭터의 찰떡 궁합으로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영화를 보기전에 캐릭터에서 느껴지던 선입견이 영화를 보고 많이 달라졌는데 특히나 좀 의외였던 것이 라쿤으로 등장하는 로켓의 성격과 드랙스의 성격이 달랐다는 것이다. 정반대였다. 로켓은 생긴것처럼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라 생각했지만 유전자 조작의 산물이며 그 과정 때문에 천재적인 두뇌를 갖은 얍삽하면서도 정이 많은 캐릭터였다. 드랙스의 외모는 순둥순둥한 마동석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외곬수적이며 후에 바뀌긴 하지만 로난에게 가족을 잃은 복수심에 불타는 단순함으로 똘똘 뭉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캐릭터였다. 그나마 좀 비슷했던 캐릭터는 엔트족인 그루트 정도였다.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있고 결국 애기 그루트로 부활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게 만든 캐릭터.(후에 캐릭터 상품에서 왜 그루트를 애기로 해서 판매하나 싶었는데 이제서야 알게 됐다.)

 

영화와 별개로 지난 시리즈에서 아주 잠시 등장하는 콜렉터(베니시오 델 토로)의 공간이 이번에는 지난번 보다 좀 더 자세하게 나오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다. 도대체 하녀 카리나는 무슨 학대를 받아서 오브로 다 날려먹었을까 궁금하면서도 콜렉터가 수집하던 물품들이 흥미를 끌었다. 특히 망연자실한 그를 핥아주던 강아지가 과거 CCCP의 라이카였다니..도널드 덕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혹시 프로메테우스에서의 "엔지니어"도 고가의 수집품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좀 말도 안 되고 재미도 별로 없는 영화를 보다가 이런 영화로 스트레스 한 번 풀어주는게 의무적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전환시켜주는 참 긍정적 효과면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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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믿고보는 MCU 타임라인. 매번 볼때마다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기대 이상이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에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출연배우: 크리스 에반스(캡틴아메리카), 스칼렛 요한슨(나타샤 로마노프),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세바스찬 스탠(버키 반즈 / 윈터 솔져)


이제 반쯤 본 건가?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동안 MCU타임라인 상의 영화를 보기 전에는 약간의 걱정이 있었다. 마블 히어로에 대한 이상하리만큼 갑작스럽게 그리고 엄청난 팬덤 현상으로 단순하게 적당한 재미인데 너무 과대평가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번 편은 그저 그런거 아닌가? 라고 말이다. 하지만 반쯤보고 내린 평가는 그 걱정이 기우였다는 사실이다. 진짜 재미있다. 마블 히어로중에 제일 정이 안 가는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라 이번 시리즈 크게 기대하지 않고 봤지만 이 정도라니... 이제는 믿고 보는 시리즈가 됐다. 왜 이 걸 극장에서 안 봤을까? 하는 아쉬움은 덤으로 말이다.

 

정말로 볼 때마다 도대체 디즈니도 그렇고 감독들도 그렇고 적당한 걸 모르나 싶다. 관객으로써는 너무 너무 좋기만하지만... 디즈니는 도대체 어디서 이런 감독들만 모셔다 영화를 찍는지 정말 궁금하다. 어쩌면 좋은 원작과 자본력의 산물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영화를 만드는 그들의 힘에 다시 한 번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든다.(마블 히어로물의 영화들은 영화가 아니다라는 혹평도 있지만)

 

영화의 줄거리도 재미긴 재미지만 꼭 엔딩크레딧이 오른 뒤에 뿌려지는 떡밥 난 이것도 좋다. 이제는 파블로프 개마냥 자연스럽게 기다려진다. 과연 무슨 떡밥을 뿌려놓고 사람들을 안달나게 만들까. 마치 다음화를 예고하는 막장드라마의 그 궁금한과 버금가는 떡밥들 말이다. 로키는 창을 왜 지구에 놓고 간거지? 아니, 다크 월드에서 깜짝 죽음쇼를 벌이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가?

 

 

이번 윈터 솔져편에서의 빌런 보다는 히드라의 존재를 다시 부각시키고 그들의 원대한 음모가 조만간 커다란 한바탕을 예고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빌런의 존재가 개인적으로는 카리스마가 조금은 덜 느껴졌다고나 할까. 아무튼 음지속에서 연명하던 히드라의 부각이라면 히드라의 수장이자 레드 스컬이며 엘프계의 수장인 엘론드의 휴고 위빙도 등장하는 거 아닌가? 퍼스트 어벤져에서의 마지막은 뭔가 여운을 남기는 듯했는데...

 

어쨌든 나처럼 뒤늦게 시작을 했거나 아니면 뭔가 미덥지 않아 시작하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꼭 MCU 타임라인 정주행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보장한다. 끝으로 해체된 SHIELD는 어떻게 돌아올지 너무 궁금하네..  에이전트 필의 부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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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말이 필요없는 수준이네.. 한계가 있긴 한 건가. 적당할 줄만 알았던 재미가 기대 이상이었음."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MCU타임라인 중 "토르: 다크 월드(Thor: The Dark World, 2013)"이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마블 히어로 중에서 그리고 MCU타임라인에서 제일 그저 그러했던 편이 바로 '토르'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정이 가질 않는 캐릭터였고, 이 '다크월드'도 아무런 기대없이 본 영화였다. 아무래도 더 비현실적인 캐릭터라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상하게 정이 가지 않는 히어로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서 이 생각이 편협한 생각이었고, 잣대를 들이대고 이럴것이다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깨닫게 만든 영화였다. 그래도 마블에서 뽑아낼 수 있는 적당한 재미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느꼈던 영화다.

 

지난 <토르: 천둥의 신(Thor, 2011)><어벤져스(The Avengers, 2012)>에서는 로키라는 캐릭터의 매력이나 왜 사람들이 로키에 열광하는지 몰랐지만 이 시리즈를 보니까 그 이유를 알겠더라. 전형적인 나쁜남자 캐릭터다. 태생적으로 동정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비밀을 갖고 있으며 마치 중2병을 심하게 앓고 있기라도 하듯 혀를 찰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며 앞뒤 꽉꽉 막힌 형 토르처럼 답답함을 찾아 볼 수 없어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스가르드를 지기키 위해 형과 함께 다크 엘프를 상대하는 장면에서는 '설마 연기 겠지.. 저 새끼 판 돌아가는거 모르나?'라는 긴장감을 잔뜩 심어주다가 역시나 작전의 일환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땐 그 통쾌함과 그리고 형을 구하기 위해서 대신 죽어가던 장면에서는 '아... 이 감동은 뭐지...ㅜㅜ' 감동을 느끼게도 만든다. 뭐 설마 로키가 여기서 죽으리라고 생각은 당연히 안했다. 무슨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지. 역시나 오딘에게 로키의 죽음을 알리는 병사를 보고 그 생각이 맞아 떨어졌다.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알고 비통해 하던 모습과 오딘은 또 어디다 보내고 형을 또 속여먹는지 이런 무궁무진한 행동들이 로키라는 캐릭터의 매력인듯하다. 여담으로 프리가의 장례식 장면이 한 때 즐겨하던 게임이며 내 인생 게임인 위쳐3에서도 보았는데, 이게 북유럽식의 장례식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네... 또 다크 엘프들이 사용하던 전술핵과도 비슷한 휴대용 블랙홀이라는 무기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라그나로크는 어떨지 궁금하다. 역시 섣부른 예상과 기대치로 먼저 판단하지 말아야지.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게 이 MCU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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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MCU 시리즈는 예측하고 보지 말아야지. 진짜 신화 속의 인물이었네. 평평설의 아스가르드의 판타지적인 배경도 좋았고 엔딩크레딧 후 마지막 장면은 소름"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토르: 천둥의 신(Thor, 2011)"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9점

- "전문가도 아니고 단순무식 단편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일개 평범한 사람의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포함

 

지난번 <아이언맨 2 (Iron Man2 , 2010)>를 보고 리뷰를 작성할 때 이 영화의 캐릭터인 "토르"라는 존재에 대해서 이런 저런 예측을 해봤다. 그 때만해도 

 

"나무위키를 보니 "토르의 이름은 페로 제도의 중심 항구 등 그가 자주 다니던 여러 장소와 그의 자손이라 주장하는 가문의 이름이 되었다. 그런 이름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잉글랜드 서리 주의 선더힐(Thunderhill)이나 소르번(Thorburn), 토르발트젠(Thorwaldsen) 등이 그것이다."라는 문구가 있던데 혹시 토르의 후손이라고 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해보면 토르역시 너무 기대된다. 어떤 내용일지 말이다."

 

이렇게 예측을 했는데 뭐 이유가 있었다. 아무리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가공의 캐릭터가 출연하지만 그동안 출연했던 캐릭터는 뭔가 실현 가능성이 느껴지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과학의 발전 등)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예측을 했었는데... 그런데 제대로 잘 못 짚었다.  진짜 신화 속의 인물이 등장하다니. 그것도 인간형의 신 말이다. 다음 시리즈부터는 예측을 하지 말아야 겠다. 원래 만화 원작이지만 더 만화스러워졌다. 

 

마블 시리즈의 여타 영화만큼 재미는 보장된다. 그래서 난 생각보다 그리 좋지 못한 평점과는 달리 9점을 줬다. 시간이 흘러 나름 영화에 대한 느낌이 달라지거나 좀 냉정해지면 평점에 대해서 재조정이 들어갈 수 있다.

 

 

사실 영화 내용면에서나 흐름면에서는 살짝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있다.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는 로키의 고뇌나 제우스급은 아니지만 갑자기 제인 포스터(나탈리 포트만)와 급격하게 진행되는(진도가 좀 빠르다..) 사랑이야기가 너무 짧거나 특별하게 이유 없이 그냥 "이랬습니다" 급이다. 

 

"넌 내 아들이 아니다!" "어쩐지! 항상 형만 좋아했고 결국 형이 왕위를 물려받는 이유가 있었구만! 반란이다" "어멋! 기럭지 우월하고 몸짱이네! 하트 뿅뿅~ 그런데 자상하고 순수하기까지. 내 연구의 목적은 그를 만나기 위한 것으로 바꿔야 겠어"  - 쓰고 나니 유치하지만 뭐 이런 느낌이었다. 

 

아무튼 신화적인 존재이고 신화였던 것이 이제 현실이 되어버린 영화에서 중요한 공간 중에 하나인 인간형 신들이 살아가는 "아스가르드"의 판타지적인 느낌이 너무 좋았다. 마치 판타지 소설과 SF소설을 뒤죽박죽 섞어 놓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너무 자연스러운 조화가 마음에 들었고 스타크의 신무기로 오해 받았던 그 지킴이(이름을 찾아보려고 해도 못찾겠다)는 마치 <지구가 멈추는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의 클래식한 "고트"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었다.

 

영화는 앞서서 이야기했듯이 재미있었다. 다음 타임라인은 드이어 어벤져스 구성인데. 예측하지말고 어서 구해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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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최고라고 생각은 하지만 살짝 아쉬운 면이 없지않아 있다. 미키 루크 캐릭터는 강하고 좋지만 그의 슈트가 생각보다 너무 약한 듯. 역시나 다음 타임라인이 기대 된다."

 

MCU 시리즈 상으로는 네번째인 아이언맨 2. 솔직히 말하자면 1보다 강렬함은 살짝 덜 했다. 그래도 영화는 재미있었다. 한때 하워드 스타크의 동업자이자 미국 망명자인 소련 과학자 아들로 출연한 미키 루크의 캐릭터가 이 영화를 살렸을지도 모를 정도로 강렬한 캐릭터였다. 전기 채찍(전기인지는 모르지만)으로 모든걸 토막내는 모습과 나름 최고의 실력을 갖은 시큐리티 두 명을 단숨에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문무겸비가 이렇게 무서운거구나를 느꼈다. 

 

뭐랄까... 토니 스타크의 슈트도 업그레이드 되었고, 또 S.H.I.E.L.D.(실드)의 도움으로 그의 아크원자로의 주된 원료인 팔라듐을 대체할 소재와 중독에서 해방을 시켜준(뭔가 모든게 업그레이든 된 상황임) 이 번 시리즈였지만 강렬함은 1편에 비해 좀 덜했다는게 솔직한 나의 평가이다. 뭐 여기 저기 영화사이트에 평점 9점을 주긴 했지만 솔직히 6~7점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드디어 S.H.I.E.L.D.(실드)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영화에서 드러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필 콜슨 요원이 토르의 무기까지 발견한 장소가 드러나는 것을 보면 다음 시리즈는 토르일 것이고, 곧 뭔가 큰 사건이 터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주는 것 같다. 

 

 

아직 토르를 보지 못해서 어떻게 영화에서는 표현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북유럽 신화의 신인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지 예상이 되질 않는다. 그동안 일반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닌 영웅들이지만(약, 방사능, 순수한 기술력으로 무장해) 결국 그들도 어쨌든 "인간"이기에 그나마 현실성이 느껴지긴 했는데. 신화에서 등장하는 인물의 등장이라니...

 

나무위키를 보니 "토르의 이름은 페로 제도의 중심 항구 등 그가 자주 다니던 여러 장소와 그의 자손이라 주장하는 가문의 이름이 되었다. 그런 이름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잉글랜드 서리 주의 선더힐(Thunderhill)이나 소르번(Thorburn), 토르발트젠(Thorwaldsen) 등이 그것이다."라는 문구가 있던데 혹시 토르의 후손이라고 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해보면 토르역시 너무 기대된다. 어떤 내용일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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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벤져스 어벤져스 하는지 알겠더라... 극장에서 보지 못한 것이 한..."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다. 국내 판매점(테크노DVD)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10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솔직히 이 영화를 보기 전에만 해도 이 정도일 거라는 생각지도 못했다. 사실 마블 캐릭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을 뿐더라(헐크 제외) 어떻게 보면 남들 열광하는 거 왜 정말 그렇게들 열광하는 것인지 너무도 궁금했다. 실례로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2019)>가 개봉했을 때의 그 광풍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을 뿐더러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고(심지어 아는 지인은 3번이나 봤다) 뒤늦게나마 MCU 타임라인에 맞춰 보기 시작했던 나에게는 이 영화가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도 남으며 남들이 보기에 좀 우스워 보이면서도 이해할 수 없을 수 있겠지만 늦게나마 MCU 타임라인에 맞춰 영화를 보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해줬다.

 

뭐라 할 말이 없을 만큼 대단했다. 진짜 사람들이 왜 어벤져스 어벤져스 하는 지를 알게 되었고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작은 화면에서 보았다는 한이 생길 정도로 너무도 몰입감과 액션감이 대단했다. 딱 내 블로그의 첫 멘트 중에 하나인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에 들어맞는 영화다. 가끔 CA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영화 채널에서 해주는 것을 짤막 짤막하게 보긴 했지만(큰 의미가 없다) CATV에서 방영하던 걸 안 보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그놈의 중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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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인터넷에서 이 영화로 재생산 되는 콘텐츠 중에서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예를 들어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타노스"라는 캐릭터부터 "로키"라는 캐릭터까지 말이다. 뭐 일상 생활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사실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뒤늦었지만 이제야 같이 즐길 수 있게(이제 재생산양도 상당히 희소해졌지만 현재는 뭐 조커가 대세 아니겠는가)되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사실 요즘 영화에서는 흔하지만 이 처럼 시간이 흐르는지 모를 정도로 보게 만든다면 평점 10점은 줘도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앞으로의 타임라인인 아이언맨 3도 기대 된다. 그리고 여타 다른 시리즈도 말이다.

 

어쨌든 좀 큰 화면이 준비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볼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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