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믿고보는 MCU 타임라인. 매번 볼때마다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기대 이상이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에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출연배우: 크리스 에반스(캡틴아메리카), 스칼렛 요한슨(나타샤 로마노프),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세바스찬 스탠(버키 반즈 / 윈터 솔져)
이제 반쯤 본 건가?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동안 MCU타임라인 상의 영화를 보기 전에는 약간의 걱정이 있었다. 마블 히어로에 대한 이상하리만큼 갑작스럽게 그리고 엄청난 팬덤 현상으로 단순하게 적당한 재미인데 너무 과대평가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번 편은 그저 그런거 아닌가? 라고 말이다. 하지만 반쯤보고 내린 평가는 그 걱정이 기우였다는 사실이다. 진짜 재미있다. 마블 히어로중에 제일 정이 안 가는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라 이번 시리즈 크게 기대하지 않고 봤지만 이 정도라니... 이제는 믿고 보는 시리즈가 됐다. 왜 이 걸 극장에서 안 봤을까? 하는 아쉬움은 덤으로 말이다.
정말로 볼 때마다 도대체 디즈니도 그렇고 감독들도 그렇고 적당한 걸 모르나 싶다. 관객으로써는 너무 너무 좋기만하지만... 디즈니는 도대체 어디서 이런 감독들만 모셔다 영화를 찍는지 정말 궁금하다. 어쩌면 좋은 원작과 자본력의 산물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영화를 만드는 그들의 힘에 다시 한 번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든다.(마블 히어로물의 영화들은 영화가 아니다라는 혹평도 있지만)
영화의 줄거리도 재미긴 재미지만 꼭 엔딩크레딧이 오른 뒤에 뿌려지는 떡밥 난 이것도 좋다. 이제는 파블로프 개마냥 자연스럽게 기다려진다. 과연 무슨 떡밥을 뿌려놓고 사람들을 안달나게 만들까. 마치 다음화를 예고하는 막장드라마의 그 궁금한과 버금가는 떡밥들 말이다. 로키는 창을 왜 지구에 놓고 간거지? 아니, 다크 월드에서 깜짝 죽음쇼를 벌이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가?
이번 윈터 솔져편에서의 빌런 보다는 히드라의 존재를 다시 부각시키고 그들의 원대한 음모가 조만간 커다란 한바탕을 예고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빌런의 존재가 개인적으로는 카리스마가 조금은 덜 느껴졌다고나 할까. 아무튼 음지속에서 연명하던 히드라의 부각이라면 히드라의 수장이자 레드 스컬이며 엘프계의 수장인 엘론드의 휴고 위빙도 등장하는 거 아닌가? 퍼스트 어벤져에서의 마지막은 뭔가 여운을 남기는 듯했는데...
어쨌든 나처럼 뒤늦게 시작을 했거나 아니면 뭔가 미덥지 않아 시작하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꼭 MCU 타임라인 정주행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보장한다. 끝으로 해체된 SHIELD는 어떻게 돌아올지 너무 궁금하네.. 에이전트 필의 부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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