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재미로만 따진 점수. 1편과 연결성은 없지만 1편 보단 확실하게 더 재미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 이번 영화는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 200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론 하워드
출연배우: 톰 행크스(로버트 랭던 역), 아예렛 주러(비토리아 베트라 역), 이완 맥그리거(궁무처장, 카를로 벤트레스카 역), 스텔란 스카스가드(릭히터 역)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액션
세계 최대의 과학연구소 CERN(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으로부터 살인 사건과 관련된 암호해독 의뢰를 받은 하버드대 종교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 그는 사건 현장에서 현존하는 에너지원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반물질'이 도난 당해 로마 바티칸에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반물질을 개발한 과학자 베트라의 사체에서 18세기에 사라진 비밀 결사대 '일루미나티'의 상징을 발견하게 된다. 일루미나티는 1776년, 과학의 위상을 높이고자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등 계몽주의 시대 과학자들이 모여 결성했으나 카톨릭 교회의 탄압에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비밀 결사대. 랭던은 반물질과 얽힌 이 모든 사건이 부활한 일루미나티가 카톨릭 교회에 복수하기 위해 일으킨 것임을 알아차리고, 베트라의 딸 비토리아(아예렛 주어)와 함께 교황청을 구하기 위해 로마로 향한다.
한편, 로마 바티칸에서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고대 의식을 앞두고 유력한 교황 후보인 4명의 추기경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과거 일루미나티를 탄압했던 카톨릭에 복수하기 위해 추기경을 한 시간에 한 명씩 살해하겠다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이제 랭던은 수많은 군중을 위협하는 반물질을 찾고 추기경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500년 동안 감춰져 있던 거대한 비밀을 풀어야만 한다.
- KMDb 한국영하데이터베이스
연결은 되지 않지만 이전편이었던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 2006)>보단 확실히 재미있었던 영화다. 이런 음모론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재미로 따지면 근래 봤던 영화 중에서 손꼽을 정도다. 일루미나티의 등장과 그들의 음모는 뭐 항상 재미있는 소재라 생각한다. 전 편에 이어서 랭던 박사역으로 출연하는 톰 행크스는 이번 편에서도 죽을 고비를 넘기며 일루미나티의 음모를 막는다. 마찬가지로 원작이 소설로써 3부작 중 2부작에 속하고 추측컨대 3부작 중에 세번째인 "인페르노"라고 2016년에 개봉을 했다.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중도에 어그러진 영화가 한 두편이 아님에도 이 영화는 같은 감독(론 하워드)으로 끝까지 완주를 한 걸 보니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흥행면에서 성공을 했기 때문에 제작사인 콜롬비아에서 지원을 한 것인지 제74회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감독의 외고집인지는 몰라도(<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2001)>로 수상) 인페르노까지 마무리한다.(기획했던 것인지 하다보니 3부작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세한 건 한 번 찾아봐야겠다.)
정말 재미면에서는 최고인 영화다.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한다.
이탈리아 로마시내에 있는 바티칸 시국의 교황청은 이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지하에 그런 엄청난 소장품들이 있는 도서관이나 자체 박물관이 있을까? 그렇다면 정말 엄청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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