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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재미있네... 마치 고난도 비디오 게임을 하는 거 같았다. 총알이 날아오는 거나 적이 등장하는 패턴을 외울때까지 지루하게 한판 한판 깨나가는 그런 오락. 막판에는 드디어 동전이 떨어져 죽으면 안되는 그런 상화과도 같았고.."

 

- 이번 영화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배우: 톰 크루즈(빌 케이지 역), 에밀리 블런트(리타 브라타스키 역), 빌 팩스톤(파렐 상사 역), 브렌단 글리슨(브리검 장군 역)
장르: 액션, SF

가까운 미래, 미믹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인류는 멸망 위기를 맞는다. 빌 케이지 (크루즈)는 자살 작전이나 다름없는 작전에 훈련이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배정되고 전투에 참여하자마자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다.
그가 다시 그 끔찍한 날이 시작된 시간에 다시 깨어나 다시 전투에 참여하게 되고
다시 죽었다가 또 다시 살아나는 것.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같은 시간대를 반복해서 겪게 되는
타임 루프에 갇히게 된 것이다.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엣지 오브 투모로우
가까운 미래, 미믹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인류는 멸망 위기를 맞는다. 빌 케이지 (크루즈)는 자살 작전이나 다름없는 작전에 훈련이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배정되고 전투에 참여하자마자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다. 그가 다시 그 끔찍한 날이 시작된 시간에 다시 깨어나 다시 전투에 참여하게 되고 다시 죽었다가 또 다시 살아나는 것.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같은 시간대를 반복해서 겪게 되는 타임 루프에 갇히게 된 것이다.
평점
8.1 (2014.06.04 개봉)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빌 팩스톤, 브렌단 글리슨, 조나스 암스트롱, 토니 웨이, 킥 거리, 프랜즈 드라메, 드라고미르 므르식, 샬롯 라일리, 하네다 마사요시, 노아 테일러, 라라 풀버, 매들린 맨톡, 마리안 장-바티스트, 제레미 피번, 테렌스 메이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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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라이트 노벨 《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라고 한다. 원작인 《All You Need Is Kill》과는 설정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영화에서는 공보장교인 빌 케이지(톰 크루즈)가 뜬금없이 전장에 끌려가게 되는 상황이고 원작에서는 충동적으로 군대에 입대한 신병이 등장한다고 한다. 어쨌든 타임루프의 영화로 특별한 조건에 빠지게 되지 않는 이상(타인의 피를 수혈받게 되는 상황) 무한정 타임 루프가 가능하다. 단 죽어야 한다. 첫 출동 때 상위 계급의 외계생명체 능력을 흡수한 후 이 능력을 갖게 된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거나 부상을 당하게 되면 자살하거나 죽임을 당하면 다시 시작할 수가 있다. 이걸로 판단하건데 외계생명체는 그 능력으로 미래를 알 수 있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어서 곧 지구의 정복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빌 케이지는 수십번 죽고나서 전장의 히로인인 리타(에밀리 블런트)를 만나며 자신의 능력이 전세를 바꿀 수 있는 "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리타 역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갖고 있었지만 부상 후 수혈을 받고 능력이 사라진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뒤로 무한정으로 반복되는 상황. 이건 마치 횡스크롤 액션 게임처럼 적들의 패턴을 외우고 한판 한판 앞으로 진행하는 것과 똑같다. 그 과정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할 정도로 지난한 과정이지만 결국 최종 보스를 만나 클리어하게 되면 그 쾌감은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아무튼 이 영화가 마치 그런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도 같았다. 게임 시작은 노르망디 상륙작전과도 같은 해안에서 시작한다. 외계생명체의 움직임이나 주변의 돌발 상황들을 하나하나 외우며 앞으로 전진한다. 그러다 죽는다. 그럼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다. 

 

영화 초반 이게 미친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반복되는 상황에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톰 형님을 믿고 참고 봤다. 이게 영화가 애매하게 재미있다는 게 문제면 문제. 만약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타임 루프 능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과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정신병자거나 의지강력자일 것이다. 다행이 케이지는 후자에 속한 인물이었고 황당하게 공보장교로써 실전에 투입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능력을 충분히 활용해 외계생명체의 우두머리를 처단한다. 그 과정에서 리타를 비롯하여 다른 동료들이 죽어나가지만 외계생명체의 우두머리를 죽이면서 리셋 능력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중간 리타와 마찬가지로 케이지도 능력을 잃게 된다. 이때부터는 게임 중에 더이상 이어할 수 없는 동전이 떨어진 상황과도 같다. 죽으면 그냥 끝장이다. 신기록을 세우며 여기까지 왔는데.)

 

곁들여 역시 톰 형님의 영화에 대한 생각은 진짜 남 다르다는 것을 부가영상을 통해 알 수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영화 촬영이 있기 한참 전부터 엑소 슈트(실제 무게가 30~40kg를 육박한다고한다.)를 입고 연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했다고 한다. 스텝 및 동료 배우들이 보기에도 왜 톰 형 톰 형 열광하는지 알 수 있었던 에피소드라고 한다. 또 하나.. 대본이 나온 상황에서 영화가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한다. 그때 그때 써나갔다고 한다. 이게 영화를 만들어가는 데 쉽지 않지만 현장성이나 돌발 상황을 영화에 녹여낼 수가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 뭐 난 영화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럴싸하게 들렸다. 

 

이 영화에 대해서 검색하면 2편이 뜨는데, "Live Die Repeat and Repeat"라는 제목으로 플롯은 알려진바 없지만 이 영화에 대한 후속편이라고 한다. 에밀리 블런트나 톰 크루즈가 출연하고 감독은 마찬가지로 더그 라이만인데 별 다른 정보가 없다. 제작중인것도 아니고 제작 예정인 것도 아닌 상황. 2가 나오면 볼 의향은 있다. 

4K 블루레이 부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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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Tom Cruise and Emily Blunt tackle the challenges of strapping on exo-suits to become super soldiers.
• ON THE EDGE WITH DOUG LIMAN
Follow the passion-fueled director as he confronts the pressures of making a futuristic war film look real.
• PLUS DELETED SCENES AN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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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는 별개 이야기지만 브래드 피트의 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이다."

- 이번 영화는 "퓨리(Fury, 201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배우: 브래드 피트(워대디 역), 로건 레먼(노먼 앨리슨 역), 샤이아 라보프(바이블 역), 마이클 페나(고르도 역)
장르: 액션, 드라마, 전쟁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대장 '워대디'에게
적으로 둘러싸인 최전선에서의 마지막 전투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수 차례의 전투로 대부분의 동료를 잃은 그에겐
단 한 대의 탱크 '퓨리'와 지칠 대로 지쳐버린 부대원들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게다가 지원군으로 경력이 전무한 신병 '노먼'이 배치되고,
'워대디'는 신참을 포함한 단 4명의 부대원만으로 적진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수백 명의 적들과 맞서야 하는 단 5인의 병사.
최소의 인원과 최악의 조건 속, 사상 최대 위기에 처한 '워대디'와 그의 부대는
생존 가능성 제로, 최후의 전쟁터로 향하는데…!

전설이 된 그들의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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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벌써 8년 전 영화라니... 뭔가 어색하다. 아무래도 버려진 3년 때문인가.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짧다면 짧지만 길었던 그 시간이 이제 좀 정리가 되는 듯 한데... 그렇다 보니 이 영화가 그렇게 오래전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당장 2020년에 제작된 영화라고 해도 영화의 세련됨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뭐 한 30~40년 전 영화처럼 말하는 거 같아서 좀 웃기긴 하네)

 

어쩔 수 없이 유치해지고 과격해질 수 밖에 없는 전쟁의 상황. 무엇보다도 영화 오프닝에 나오듯이 연합군과 독일군의 전차 전투 능력이 어른과 아이의 싸움처럼 압도적인 차이 때문에 언제 동료들 처럼 한 줌 이슬처럼 사라져 버릴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제정신으로 행동할 수가 있었을까? 그나마 워대디라는 별명을 갖을 만큼 뛰어나고 감각적인 능력으로 부대원을 건사해갔기 때문에 마지막 임무까지 완수할 수 있었다. 그의 카리스마는 행정병이었던 노먼을 그런 야만적인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있게 만들어줄 정도로 어쩌면 인간적이면서도 냉혹하다.

 

영화의 결말은 시작부터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은 죽음을 향해 달린다. 그들도 자신들의 최종 종착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워대디와 함께라면 10%의 확률이라도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지 않을까 한다.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들 조차도 그들은 결국 임무수행 중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야 영화답게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이성적인 생각이 들지만 제발 살아남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압도적인 수적우위의 독일군과 맞딱뜨려 살아남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브래드 피트, 이 영화에서 그의 목소리(음색)는 영화의 워대디가 녹아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한몫한다. 그리고 그가 출연했던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게 목소리가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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