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모든 영화 클리셰의 총집합인 영화. 그나마 골디락스에서 온 이방인 설정만큼은 마음에 들었다."



- 이번 타이틀은 "배틀쉽(Battleship, 201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피터 버그
출연배우: 테일러 키취(알렉스 하퍼 역), 브룩클린 데커(사만다 세인 역), 리암 니슨(셰인 제독 역),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스톤 하퍼 역)
장르: 액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 바다에서 시작된다!

전 세계 해군들이 한데 모여 훈련하는 림팩 다국적 해상 훈련. 해상 합동 훈련 첫날,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되고 쉐인 함장(리암 니슨)은 수색팀을 파견한다.

괴물체에 접근한 하퍼 대위(테일러 키취)가 몸체에 손을 가져다 댄 순간, 엄청난 충격과 함께 괴물체는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거대한 장벽을 구축한다. 레이더도 통하지 않고, 부딪히는 순간 모든 걸 파괴시키는 엄청난 위력의 장벽을 시작으로 지구를 향한 대규모 선재 공격을 감행하는 외계의 존재들!

목적 조차 알 수 없는 그들의 엄청난 공격에 평화롭던 지구는 순식간에 초토화 되기 시작하고, 이들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육해공을 넘나드는 전 세계 연합군의 합동 작전이 펼쳐지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존재와 전 세계 다국적 연합 군함의 전면전이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시작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배틀쉽 | 다음영화 (daum.net)

 

배틀쉽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우애가 깊은 두 형제가 한 허름한 바에서 생일파티를 할 때만 해도 그런갑다 했다. 동생(알렉스 하퍼-테일러 키취)이 미모의 여자(사만다 셰인-브룩클린 데커)에 한방에 뻑이가 병신 짓을 해도 그런갑다 했다. 그 병신 짓을 계기로 형(스톤 하퍼-알렉산더 스카드가드)은 한량처럼 살아가고 있는 동생을 해군에 입대시켜 일사천리로 장교 임관까지 시키는 걸 보고 ????였다가 입대해서도 소년 만화의 주인공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 영화 왜 평점이 이 모양인지 납득이갔다. 우리나라도 장교가 되려면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건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근데 이렇게 쉽게 되나? 여기서부터 비현실적인 설정에 그냥 아무 고민없이 액션만 즐기자로 바뀌었다.(물론 애초 골디락스에 있는 행성에서 지구를 정복하고자 침략해 오는 외게인도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에 애정이 가는 캐릭턴 하나도 없는 영화였다. 비호감인 알렉스부터가 그러고,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가 없었다. 시각적으로만 즐기자. 그나마 좀 괜찮았던 게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일컫는 골디락스 행성에서 처들어오는 외계인이라는 설정이다. 생뚱맞은 외형의 외계인이 아닌 지구인과 비슷한 외형을 갖고 있는 외계인이며 그들이 지구를 발견하게 된 계기가 현재 지구에서 지적 생명체를 찾겠다는 연구때문이라는 설정이 희박하지만 그럴듯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했던 인간이 아닌 지구의 무기로도 그들을 무찔를 수가 있다는 게 실제 그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지구인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줘서 말이다.

아무튼 이런 비슷한 영화가 그동안 보여줬던 모든 클리셰들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시각적으로만 즐기자. 그 이외의 것은 이 영화에서 사치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특수효과 등 기술적인 한계에서 오는 요즘 영화와 비교되는 괴리감과 실망감 보다는 발암 캐릭터의 오버스러운 연기, 기독교적 기반의 승리, 심각한 상황에서 군인과 목사, 일반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한데 섞여 있는 좀 이상한 상황과 설정이 실망스럽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우주 전쟁(The War Of The Worlds, 195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바이런 해스킨
출연배우: 앤 로빈슨, 진 배리, 레스 트레메인, 루이스 마틴
장르: SF

핵폭탄의 위력

로스앤젤레스 동쪽에 있는 샌 가브리엘 산 부근에 운석 충돌이 있었다는 라디오 뉴스를 들은 태평양공학대학 소속 지질학자이자 엔지니어인 클레이튼 포레스터(진 배리)는 충돌 현장을 방문해 보기로 한다. 현장에는 운석이 아니라 검게 그을린 원통형 물체가 있는데, 이는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과학도서 사서인 실비아 밴 뷰런(앤 로빈슨)을 비롯한 많은 구경꾼들을 끌어모은다. 클레이튼은 문제의 괴물체가 방사능을 배출하고 있지 않은가 해서 가이거 계수기를 가지고 접근하지만, 물체의 열기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고 이 근처에서 하루를 묵은 뒤 다음날 다시 측정을 해보려 한다. 클레이튼은 실비아와 그날 하루를 보내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그날 저녁에는 사교 댄스를 하며 정식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런데 그날 밤, 괴물체의 한복판에서 붉은 “눈”이 튀어나와 보초를 서고 있던 마을 사람 세 명에게 광선을 쏘아 이들을 말 그대로 증발시켜 버린다. 그와 동시에 마을의 전기가 모두 꺼지고, 사람들의 시계가 모두 멈추며, 자동차를 비롯한 온갖 기계가 꼼짝하지 못하게 된다. 강력한 자기력에 의해 모든 물체가 자화되었음을 직감한 클레이튼은 문제의 괴물체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한편 마을의 이상한 상황이 언론과 주 방위군들에게 알려지고, 인근 엘 토로 해병대 기지에서 온 군인들과 라디오 뉴스기자, 그리고 다른 과학자들이 들이닥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괴물체가 근처에 착륙하고, 이 괴물체 역시 광선을 쏘며 주변의 온갖 생명체들을 말살시키기 시작한다. 공군이 이를 제압해보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퇴각하기 직전 공군 측은 클레이튼에게 문제의 괴물체가 지구 밖, 즉 화성에서 날아온 외계 지능의 산물이라는 관측 결과를 전해준다.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맨 장군이 이끄는 미 6군사령부의 증원군이 투입되지만, 화성의 괴물체가 퍼뜨리는 전자기장에 걸려 속수무책이 된다. 괴물체에서는 다리가 나오더니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더욱 거센 공격을 하고, 괴물체의 진격으로 인해 많은 병사들이 희생된 후 만은 퇴각 명령을 내리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한편 클레이튼은 실비아를 비행기에 태우고 탈출하지만, 괴물체의 자기장력에 걸려 비행기 엔진이 꺼지면서 불시착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근처의 농가에 숨어 하룻밤을 보낸 이들은 그 바로 옆으로 떨어진 우주선과 그 안에서 튀어나온 화성인들에게 포위되지만, 클레이튼은 이들을 간신히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도끼로 화성인 하나에게 상처를 입힌 뒤 그 피를 샘플로 채취하고 부서진 우주선 파편도 수습한다.

클레이튼과 실비아는 농가를 빠져나와 연후에 세계 지도자들이 만나 행성의 곤경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해킹당한 탐사선과 외계인의 피로 얼룩진 스카프를 들고 태평양 공대의 연구실로 간신히 들어온다. 이곳에서 이들은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화성인의 혈액과 탐사선을 연구하고 이들을 물리칠 과학적 방법을 고민한다. 한편 워싱턴 D.C.의 정부와 군 지도자들은 캘리포니아의 외계인 침략자들에게 원자 폭탄을 투하하기로 결정한다. 과학자들은 외계인을 저지할 수 있는 시간이 6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계산하면서 콜로라도에서 효과적이고 전면적인 공격 전략을 구상하고자 한다. 이때 로스앤젤레스의 시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떨어지고, 클레이튼은 실비아를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스쿨버스로 내려 보낸 다음 트럭을 타고 따라간다. 그러나 시내에서 트럭은 집단 히스테리에 걸린 시민들에게 공격당하고, 클레이튼은 길거리에 내던져진다. 혼란한 상태로 길거리를 헤매던 클레이튼은 실비아를 태웠던 스쿨버스 역시 피습을 당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실비아를 찾기 시작한다. 클레이튼은 실비아가 그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녀가 교회에 은신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근처의 큰 교회당에 들어간다. 클레이튼의 예상대로 실비아와 일행들은 다른 겁에 질린 사람들과 함께 교회당 안에 은신하고 있다. 교회 목사는 기적을 위해 기도한다. 바로 그때, 커다란 폭음이 들린다. 밖으로 나온 클레이튼과 다른 사람들은 우주선의 뚜껑이 열리고 화성인들이 팔을 축 늘어뜨리며 죽어가는 것을 본다. 알고 보았더니 화성인들은 지구 대기에 노출되면서 세균 감염을 받기 시작했고, 이에 면역력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죽어간 것이다. 세균 감염과 함께 화성인들은 모두 소멸하고, 세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출처 : IMDb)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반응형
 
우주 전쟁
화성의 지적 생명체가 지구를 침략하고, 3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지구는 궤멸 직전에 이른다. 냉전 직후의 군사적 팽창주의와 2차 세계대전의 경험이 반영되어 있어 미래라기 보다는 당대의 분위기가 짙다영화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화성인이 탑승한 우주선이다. 더듬이처럼 촉수를 내밀어 신비한 빛을 내뿜고, 굉음과 함께 광선을 발사하는 그 우주선의 가공할 면면은 그 당시 '충격과 공포' 자체였다. 약육강식의 약탈과 탈출로 아노미가 된 도시나 '지능은 뛰어나지만 신체에 치명적 약점이 있는 화성인' 이라는 과학적(?) 상상력은 이후 SF영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평점
7.3 (1953.01.01 개봉)
감독
바이런 해스킨
출연
진베리, 앤 로빈슨, 레스 트레메인, 루이스 마틴, 윌리암 핍스, 로버트 콘스웨이트, 폴 버치, 산드로 기글리오

히로시마 때보다 10배 더 강한 핵폭탄을 싫고 화성인을 물리치기 위해 떠나는 폭격기
극악무도한 폭력성과 잔혹성을 보여주는 화성인(외계인)의 모습이 왜이렇게 순딩이처럼 보일까

드디어 봤다. 1950년대 희귀하면 희귀한 SF 장르고 나름 재미있게 봤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크루즈와 다코타 패닝이 출연했던 2005년 버전인 <우주 전쟁(War of the Worlds, 2005)>의 원작!(명확하게 따지면야 원작이라고 말하기는 그렇다. 원작은 공상과학소설의 대부 허버트 조지 웰스의 1898년 <우주전쟁>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니까.)

그런데. 적지아니 실망을 했다. 아니, 그냥 여러가지 감안을 해서(대표적으로는 영화가 제작되던 시기) 보더라도 볼만했다. 지금의 수준이 아닌 당시 수준의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일례로 당시 비주류 장르였던 SF영화가 본격적인 주류 장르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1955년 전쟁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당시로서 2주간 장기상영을 했으며, 2년간 꾸준히 재상영을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실망을 했다. 앞서 시대적인 상황을 감안해서 특수효과 등 기술적인 한계에서 오는 요즘 영화와의 괴리감 때문이기보다는 실비아 반 뷰렌(앤 로빈슨)이라는 대표 발암 캐릭터를 필두로 오버스러운 연기와 순전히 지구의 대기에 적응하지 못해 죽어간 화성인들이 마치 신(하느님)의 뜻데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는 기독교적 기반의 결론, 당장이라도 화성인 레이저에 지짐을 당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반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휘통제벙커를 휘젓고 다닌다는 요상한 상황 설정이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1회차 때 결말의 허무함으로 개빡쳤던 2005년 스필버그 감독의 우주전쟁이 더 낫다고 본다.(2회차를 보니 좀 다른 면에서 볼만했다.)

그렇다고 이 영화를 평가절하할 정도는 아니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그럼에도 볼만은 했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원작을 얼마만큼 잘 살렸는지는 모르겠지만(안타깝게도 원작을 읽어보지 못했다.) 적어도 2005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으니까. 기본 설정이야 원작을 따라가겠지만 감독이 이 영화를 안봤다면야 모를까(그래서 이 영화의 두 주연인 진 베리와 앤 로빈슨이 할아버지와 할머니로 깜짝 출연을 한다. 당신들이 젊어서 당했던 화성인들의 핍박을 아들과 손자 손녀도 똑같이 겪게 된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아무튼 옛날 영화 보는 게 너무 재미있다. 꾸준히 찾아봐야지.

728x90
반응형
반응형

"자멸 또는 소멸을 한 후 결국은 둘 다 외계인으로 다시 태어난 건가."

- 이번 영화는 "서던 리치: 소멸의 땅(Annihilation, 2018)"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알렉스 가랜드
출연배우: 나탈리 포트만(레나 역), 테사 톰슨(라덱 역), 오스카 아이삭(케인 역), 제니퍼 제이슨 리(닥터 벤트레스 역)
장르: 모험, 액션, 판타지

불가사의한 이유로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된 채 방치된 미국 해안지대에 펼쳐져 있는 미스터리한 엑스구역(Area X). 이곳과 관련된 사안을 다루는 비밀 정부 기관 ‘서던 리치(Southern Reach)’는 점점 커져가는 엑스구역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쉬머(Shimmer)’라 불리는 탐사대를 파견해왔다. 이에 가담했던 남편이 의식을 잃은 채 돌아오자, 전직 군인이자 생물학자인 레나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탐사대에 지원한다. 입구는 하나, 출구는 없다고 불리는 미지의 구역에 발을 디딘 레나와 대원들, 다가갈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엑스구역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는데… (출처 : 다음영화)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알면 남편을 살릴 수 있어요” 의문의 격리 구역 ‘쉬머’. 한 번 들어가면 아무도 살아 나오지 못한다는 그 곳에 일급 기밀 임무를 떠난 남편 ‘케인’이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온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밝히기 위해 생물학자 겸 전직 군인이었던 아내 ‘레나’가 5인의 탐사대를 꾸려 진입한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며 나날이 그 영역을 확장하는 ‘쉬머’, 그 위험한 세상으로 들어간 ‘레나’와 탐사대원들은 끔찍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평점
6.2 (2018.01.01 개봉)
감독
알렉스 가랜드
출연
나탈리 포트만, 오스카 아이삭, 제니퍼 제이슨 리, 테사 톰슨, 지나 로드리게스, 튜바 노보트니, 베네딕트 웡, 미즈노 소노야, 데이빗 기야시, 존 슈왑, 새미 헤이맨
반응형

이 영화는 제프 밴더미어의 3부작 소설 중에 1편 겪인 "서던리치 1: 소멸의 땅"(한국어 번역판 제목)을 원작으로 한다.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된건 데 원작이 3부작이라고? 애초 중단편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영화의 결말에 나름 의미를 부여했는데 원작이 3부작이라는 사실에 갑자기 혼란스럽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영화에서 다루는 내용과 줄거리가 얼마 만큼이나 원작을 반영시킨지는 모르겠지만 원작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3부작 영화가 될 수도 있단 말이네.(하지만 낮은 평점의 주된 이유 중에 하나, 그리고 원작을 읽어본 사람들의 한결 같은 평이 원작과 전혀 다른 작품으로 보기 때문에 약간은 회의적이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걸 보면 모션 픽쳐로 제작되는 상황이 더 없을 듯)

 

앞서 잠깐 이야기도 했지만 이 영화가 평점은 그리 좋지 못하다. 네이버 영화는 6.86점, 다음 영화는 6.2점, IMDB는 6.8점이다. IMDB로 따지자면 지극히 평범한 영화이지만 우리나라 양대 포털사이트의 평점은 상당히까진 아니더라도 나쁜 편이다. 대표적인 게 원작 문제도 있지만(원작자인 제프 밴더미어도 각본에 참여했음에도) 결말 때문인데, 명확한 것 없이 수수께끼 같은 결말에 화가 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때 나도 열린 결말, 명확하지 않고 수수께끼 같은 결말(깔끔하지 못한 결말)의 영화를 거의 극혐할 정도로 싫어했었기 때문에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아니 내가 돈 내고 시간 들여 영화를 보는 데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결말로 마무리를 짓는게 관계의 우위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 뭐 갑질이라는 표현이 딱 맞지는 않지만 갑질 당한다는 생각? 

 

그런데 뭐, 어쨌든 지금은 조금 생각이 변하긴 했다. 명확한 결말의 영화가 깔끔하고 좋기도 하지만 이 영화에서처럼 애매하거나 똥 누다 중간에 나온 듯한 영화도 나름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니 뭐니해도 감독의 의도와 전혀 다른 해석일지라도 나 나름대로의 해석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영화의 주제는 소멸 또는 자멸이라고 한다. 군인으로서 명령에 의해서지만 레나의 남편인 케인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등대로 향하는 것과 남편을 위한 레나의 결심도 결국은 소멸되기 위해서 자멸하기 위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레나가 바람을 피는 것을 알게 된 케인의 선택과 외도에 대한 죄책감으로 레나의 선택은 결국 자신을 소멸시키는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그 둘은 외계인에 의해서 소멸 또는 자멸되어 자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 곳에서 어떻게 벗어나게 됐는지는 모르는 케인이나 등대를 파괴하고 그곳에서 벗어난 레나는 결국 그곳으로 들어갔을 때의 자신이 아닌 전혀 다른 누군가로 변해버린다. 아마도 외계인들에게 신체를 강탈당했겠지. 레나의 문신이나 케인의 이상한 행동들이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한다. 

 

만약 후속편이 제작되었다면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까? 1편격인 이 영화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일까 아니면 이어지는 이야기일까... 이게 너무 궁금하다.

OVER AN HOUR OF BONUS CONTENT
SPECIAL FEATURES
부가영상

• REFRACTIONS: Story Origins
• FOR THOSE THAT FOLLOW: Casting Annihilation
• SHIMMER: Shooting on Location
• VANISHED INTO HAVOC: Visual and Special Effects
• AND MORE!

부가영상을 보니 이 영화의 감독 알렉스 가랜드의 작품 익스 마키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데 도대체 어떤 영화인지 너무 궁금해졌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몇 편 되지는 않지만 그동안 봤던 카펜터 옹 작품 중 제일 별로였던 영화"

- 이번 영화는 "화성인 지구 정복(They Live, 198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존 카펜터
출연배우: 로디 파이퍼(나다 역), 키스 데이빗(프랭크 역), 멕 포스터(홀리 역), 조지 벅 플라워(떠돌이 역)
장르: SF, 스릴러

 

뭐 존 카펜터 감독 영화를 그리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5편이라면 적지 않은 작품을 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런가, 이 영화는 그동안 봤던 그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별로였던 영화라고 생각이든다. 아니 가장 별로라는 표현보다는 다 재미있게 봤는데 이 영화만 정말 보는 데 힘이 들었던 영화라고 표현하는게 적당할 듯 싶다. 하지만 그래도 평점은 좋은 편이다. 아무래도 그의 B급 감성이 적절하게 표현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칭 B급 숭배자라고 생각하고 7점 이상을 주는 난데, 왜 이 영화는 그렇게 별로였다는 생각을 했을까.. 아무래도 진지함이 너무도 묻어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B급에서의 진지함은 글쎄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독인데... 

 

화성인 침공은 다른 영화들 처럼 극적이지 않다. 아주 은밀하게 마치 미미한 독성분이 온 몸에 퍼지는 것을 모른채 죽어가는 인간처럼 그들은 독처럼 전세계에 퍼져있다. 인간들의 소비심리와 허영심, 물질만능주의에 빠뜨려(그것에 반하면 도태되거나 무리에 끼지 못하게 인간 심리를 자극시킴) 지구를 정복하고 결국은 지구를 폐허로 만들고 멸망시키려는 목적이다. 지구에서 목적을 달성하면 다른 행성으로 이동하여 똑같은 방식으로 멸망시킨다. 식민지가 아닌 그냥 죽은 별로 만드는 것이 그들이 목적인듯 싶다. 그들의 존재를 아는 소수의 지구인들은 그들에게 동조해 온갖 부를 쌓아 다른 인간들을 지배하며 살고 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몇몇 소수의 인간들은 그들에게 대항하고 그들의 존재를 알리려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다.

반응형
실직으로 인하여 LA까지 흘러들어온 탄광노동자 멕은 일자리를 구하러 헤매다 공원에서 외계인의 침습과 지구의 멸망을 예언하는 신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날밤 무허가 판자촌에 숙소를 정한 멕은 TV에 낮에 만났던 신부가 나와 외계인들에 의해 발송되는 전파에 의해 인간들이 제압되고 있으며 곧 그들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거라는 애기를 듣고 우연치고는 너무나 이상한 우연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곧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마을과 교회는 폐허가 되고 멕은 폐허가 된 교회안에서 이상한 색안경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안경을 쓰면 보이는 해골모습을 한 인간들. 그래서 알게된 사실은 LA의 반이상이 외계인에게 장악돼 있고 인간의 탈을 쓴 외계인들 이제 그들의 존재를 알게된 멕은 외계인 사냥을 시작하게 되는데.

- 네이버 영화
 
화성인 지구 정복
실직으로 인해 LA까지 흘러들어온 탄광노동자 멕은 일자리를 구하러 헤매다 공원에서 외계인의 침입과 지구의 멸망을 예언하는 신부를 만나게 된다. 그날 밤 무허가 판자촌에 숙소를 정한 멕은 낮에 만났던 신부가 TV에 나와 외계인들에 의해 발송되는 전파에 의해 인간들이 제압되고 있으며 곧 그들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거라는 애기를 듣고 우연치고는 너무나 이상한 우연이라 생각한다.그리고 곧 경찰에 의해 마을과 교회는 폐허가 된다. 멕은 폐허가 된 교회안에서 이상한 안경을 하나 발견하게 되는데, 안경을 쓰면 해골모습을 한 인간들이 보인다. 실은 LA의 인구의 반이상이 인간의 탈을 쓴 외계인에게 장악되어 있었던 것이었는데...
평점
8.3 (1988.01.01 개봉)
감독
존 카펜터
출연
로디 파이퍼, 키스 데이비드, 멕 포스터, 조지 벅 플라워, 피터 제이슨, 레이몬드 St. 자크, 제이슨 로바즈 3세, 존 로렌스, 수잔 반스, 사이 리처드슨, 웬디 브레이나드, 루실 메레디스, 수잔 블랜차드, 노만 알던, 데이나 브래튼, 존 F. 고프, 놈 윌슨, 스트라톤 레오폴드, 래리 프랭코, 노먼 호웰, 로버트 그래스메르

​아무튼 주인공인 나다는 그들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서 벗어나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한다. 그게 너무 폭력적인 것이 문제지만 말이다. 결국 화성인들의 근거지이자 본사와도 같은 방송국에서 장렬한 죽음을 맞이하며 그들을 저지하게 된다. 문득 든 생각이 진지함도 진지함이지만 좀 어이없는 장면들이 너무도 많아서 이 영화가 별로라는 생각이 든건가? LA에 와서 그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 준 프랭크와 화성인의 존재 때문에 맨손 격투하는 장면은 정말 너무도 길고 너무도 이상해 보였다. 보통 그렇게 싸우다 말고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는데 여기선 그런게 없다. 그냥 누구 한 명 죽을 때까지 싸우려고 하는 지, 그냥 서로 팬다.(이야기 전개에서 너무 이상했다 왜 이런 장면을 넣었지?) 또 총격신은 저기 멀리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제3세계의 영화처럼 장난감 총인가 싶을 정도로 조잡했다.(도대체 "더 씽"의 그런 느낌은 어디다 버려버린 것인지). 끝으로 영화의 결말과 설정은 좋았다만 이상하게 엉성한 몸동작들이나 연기가 정말 아...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다음에 볼 영화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계속 이러면 나가린데...빅 트러블을 볼 예정이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코스믹 호러? 스페이스 호러? 뭐라 부를지 모르겠지만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 이 영화의 강점이 아닐까 한다."

- 이번 영화는 "라이프(Life, 201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배우: 제이크 질렌할(데이빗 조던 역), 레베카 퍼거슨(미란다 노스 역), 라이언 레이놀즈(로리 애덤스 역), 사나다 히로유키(무라카미 쇼 역)
장르: SF, 스릴러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인 줄 알았던 미지의 화성 생명체가
도리어 인류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최초의 발견자였던 6명의 우주인들이
인류 구원을 위해 마지막 항해를 시작하는 SF 재난 스릴러. (출처 : KOFIC)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반응형
 
라이프
가장 위대하고 위험한 발견, 6인의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을 한 6인의 우주인 화성에서 발견한 생명체의 등장에 지구 전체가 들뜨지만, 생명체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위대한 발견은 곧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된다. 순식간에 인류를 위협하는 지능과 능력을 지닌 존재로 진화한 생명체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 6인의 우주인은 결국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평점
6.8 (2017.04.05 개봉)
감독
대니얼 에스피노사
출연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라이언 레이놀즈, 사나다 히로유키, 아리욘 바카레, 올가 디호비치나야, 알렉상드르 응우옌

내가 좋아하는 소재들이 있다. 우주, 외계인 알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에 대한 무기력한 인간들. 이런 소재가 등장하는 영화치고 졸작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평타를 친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호화 출연진은 뒤로 하더라도 우주정거장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화성의 토양에서 채취한 단세포 생명체(단세포는 아니다. 어쩌면 그 생명체는 알이나 씨앗 비슷하다. 화성의 열악한 환경에서 동면에 들어가 있다가 적당한 시기가 오면 깨어나서 자라난다.) 또 그 생명체는 추정만 할 뿐이지 정체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능을 갖고 있는 인간보다 뛰어난 신체적인 능력을 갖고 있어 하찮은 인간은 무기력할 뿐이다. 도망갈 곳이 없다. 어느 정도 규모는 있는 곳이지만 그곳을 벗어난 다른 곳으로 쉽게 갈 수가 없다. 외계 생명체로부터 도망치려 벗어난다면 외계생명체 때문이 아닌 환경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쉽게 인간은 가진 것 없이 0으로 시작하고 상대방은 100으로 시작한다. 심지어 환경이나 조건조차도 인간에게는 불리하다라는 그런 설정들이 내가 좋아하는 설정이다. 화성의 생명체로부터 6명의 연구원들은 하나씩 하나씩 죽임을 당하고 현상에 대한 상황 판단과 그를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지능과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는 외계인은 어떻게든 지구로 가게 만들면 안된다. 끝까지 살아남은 데이빗(제이크 질렌할)과 노스(레베카 퍼거슨)은 그 화성 생명체를 제거하려고 하지만 환경적인 조건과 상황들이 도와주지 않는다. 결국 데이빗은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1인용 탈출 비행선으로 외계 생명체를 유인, 같이 우주로 사라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한편 노스는 화성 생명체로 인해 우주정거장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지구로 가 보고하여 적어도 그 생명체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인간을 통한 화성 탐사나 개발은 막기로 한다. 

지구로 떨어지는 탈출용 1인 캡슐 우주선... 마치 그래비티에서 혼자 지구로 탈출을 하던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2021.09.19 - [영화] - 그래비티(Gravity, 2013)

 

그래비티(Gravity, 2013)

"제목 그대로 중력이 너무 그립던 영화였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그래비티(Gravity, 2013)"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

koolsoul.tistory.com

무사히 지구의 한 바다에 떨어진 캡슐.. 미란다 노스는 무사히 지구에 귀한 한 것일까? 탈출 과정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닐까? 어서 본부로 귀환하여 우주 정거장에서 벌어진 일들을 보고 해야하는데(화성 생명체로 인해 지구와 통신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마비가 되어 지구에서는 우주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결말은 정말 내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었다. 결국 지구는 이대로 화성 생명체에게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일까... 멸망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엄청난 피해를 보는 건 뻔하다. 혹여 그 생명체가 번식까지 한다면 회복하기 힘든 피해를 보게 되는 건 안 봐도 알 수 있다. 문득 이 영화의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가 아닌 전혀 엉뚱한 감독이 후속편을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 그 영화가 망작이라도 이 영화 때문에 난 볼 것이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저조한 평점이나 평을 들을 만한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약간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봤고 2부가 기대되기까지 한다."

- 이번 영화는 "외계+인 1부(Alienoid, 202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최동훈
출연배우: 류준열(무륵 역), 김우빈(가드/썬더 역), 김태리(이안 역), 소지섭(문도석 역)
장르: 액션, 판타지, SF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소지섭)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한편, 630년 전 고려시대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이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 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
그리고 우주선이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르는데…

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1390년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

시간의 문이 열리고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출처 : kobis)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외계+인 1부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형사 `문도석`(소지섭)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이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그리고 우주선이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르는데…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1391년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시간의 문이 열리고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평점
7.1 (2022.07.20 개봉)
감독
최동훈
출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김해숙, 유재명, 전여빈, 김대명, 최유리, 김기천, 윤병희, 차건우, 윤경호, 옥자연, 이현걸, 김민서, 김민준, 이선희, 백현주, 최광제, 심달기, 김제인, 김루아, 김강일, 김단비, 장윤우, 김찬형

반응형

이 영화 개봉한 후 제일 많이 들었던 말들이 제작비 회수 가능? 최소 몇 백만의 관람객이 극장을 찾아야 제작비라도 회수할 수 있다. 이대로 좌초하는 가. 이대로는 제작비 회수도 불투명, 이대로라면 2부도 불안한 상태 등등이다. 그리고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는 최악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리 좋지 못한 평점을 보여주고 있었다(지금은 그나마 7점 초중반을 달리고 있다.) 개봉 초반에 기자들이든 관람객이든 그런 평들이 인터넷에 난무했으니 사실 누가 극장을 찾으랴... 후에 OTT로 보고 말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들이 꽤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영화의 흥행 성적은 누적 관객 1,538,507명으로 백오십만여명만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흥행에서는 대참패를 맛보고 말았다.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영화를 보면 엄청 공들였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청난 투자를 했을 거 같은데) 참혹한 흥행률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이대로 2부는 공중분해 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난 영화 재미있게 봤다. 저조한 흥행 성적이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평점이든 평이든 왜 박한 결과를 보여줬을까? 네이버 영화 평점을 보자면 제일 공감 많은 평으로 이거저거 섞어 놓아 개성이 없는 영화였다나 억지 웃음을 유발하는 것 같다, 중구난방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는 지 모르겠다는 등 혹평일색이다. 나도 사실 그런 건 없지 않아 느끼긴 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장치와 캐릭터 소품들 말이다.  썬더를 보면 스퀘어 에닉스 게임 중에 '니어: 오토마타'의 '포드'라는 장비(이 영화 썬더는 자신의 존재를 가드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정도가 다른 정도) 외계인의 주된 공격방식인 촉수, 썬더나 외계인의 형제가 마치 일본 만화 에반게리온이나 여러 애니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거나 말이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방식이의 이야기 전개가 정신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고 중구난방같을 수도 있는데, 글쎄... 감독의 커리어에 비해 캐릭터 디자인이 몰개성적이고 고민이 없어 보일수도 있겠지만 글쎄 난 그냥 익숙해 보여서 오히려 몰입하기가 더 쉬웠다. 그리고 2부를 염두해 둔 흔적이 대표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라고 생각해 이안의 존재와 행동에 대한 이해와 무륵이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본다. 2부를 위한 빌드업인지 긴 러닝타임으로 약간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오히려 2부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후반부 무륵의 존재의 비밀이 밝혀지며 이제는 그곳이 아닌 지금의 곳으로 주된 장소가 움직이기 시작한 타이밍에 맞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도 적절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난 2부도 너무 기대가 된다.

그동안 최동훈 감독의 영화를 거의 다 봤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많이 봤다.(범죄의 재구성이나 전우치는 아직) 

2020.10.04 - [영화/넷플릭스관] - 타짜(The War Of Flower, 2006)

 

타짜(The War Of Flower, 2006)

"이 영화의 밈이 아직도 통하는 걸 보면 참 대단하긴 대단한 영화인듯." - 이번 영화는 "타짜(The War Of Flower, 2006)"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

koolsoul.tistory.com

2022.06.19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도둑들(The Thieves, 2012)

 

도둑들(The Thieves, 2012)

"역시 생각없이 쉽게 따라갈 수 있지만 유치하지 않은 영화를 만드는 데 대가인 감독" - 이번 영화는 "도둑들(The Thieves, 2012)"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

koolsoul.tistory.com

암살도 보긴했는데 아직 글을 못 올렸네/

보면 최동훈 감독의 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영화지만 궤를 관통하는 무엇인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게 개그 방식인데 이 영화도 감독만의 그런 개성이 확 드러난다. 그게 어떻게 봤을 땐 유치해보이기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삘하게 웃음을 유발시켜 기분을 좋게한다. 아무도 안웃었다라는 한 관람객의 평이 공감을 많이 받았다는 게 그래서 이해가 가질 않는다. 도둑들이나 타짜, 진지하지만 암살에서 조차도 그런 유머러스를 보여주고 있다. 코미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웃음을 전달하는 게 주된 목적이 아닌 영화를 너무 진지하게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전우치(Jeon Woochi : The Taoist Wizard, 2009)>와 비교를 많이 당하기도 한다. 전우치는 재미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못하다고. 안타깝게도 전우치를 못봤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확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충 포스터와 스틸장면들을 보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방식이 비슷해 비교를 많이 당하는 거 같긴 한데... 

2부가 기대된다. 1부는 단지 2부를 위한 웅크림이었기를 바라며

 

728x90
반응형
반응형

"맨날 당하거나 힘겹게 상대하던 존재가 이렇게 나약하고 별 볼일 없는 존재로 등장하는 거 자체가 새롭다. 그들을 난민으로 본다는 것도 좀 재미있네."

- 이번 영화는 "디스트릭트 9(District 9, 200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닐 블롬캠프
출연배우: 샬토 코플리(비커스 메르바 역), 바네사 헤이우드(타냐 메르바 역), 제이슨 코프(그레이 브래드냄 역), 데이빗 제임스(쿠버스 벤터 역)
장르: SF, 액션, 스릴러, 드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제9구역(디스트릭트 9)에 수용되고, 그로부터 20년이 흐른다. 그러던 어느 날, 외계인들에 의한 지구인들의 불편이 많아지자 도심 외곽에 새로운 수용시설을 만들어 150만 외계인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반응형

영화는 닐 플롬캠프 자신의 단편 영화를 장편영화한 영화다. 제작으로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피터 잭슨이다. 특히 좀 재미있는 사실이 이 영화의 감독 닐 플롬캠프의 필모를 찾다보니 대부분의 영화가 외계인이 등장하는 SF물이라는 것이다. 

 

영화는 미국도 러시아도 유럽도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외계인의 비행체가 불시착(이 표현이 가장 적당할 듯)하게 된다.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떠 있는 비행체는 지구를 공격하거나 조사하는 등 뭔가 액션을 취하지 않고 미동도 없이 마치 멈춘 것처럼 떠 있는데, 조사에 나서 지구인들에게 밝혀진 바로는 뜻하지 않게 지구에 불시착하게 된 것이고 모종의 이유로 관리자 계급의 외계인들이 전멸하게 되었으며 비행선 안에서 하위 계급의 외계인들만 병든 체 발견된다. 그리고 지구인들은 그들을 난민캠프에 격리 20년간 비인간(당연히 비인간이 맞지만)적인 취급을 받으며 공존아닌 공존을 하게 된다. 이런 세기말적 SF 느낌이 충만한 내용을 다큐멘터리 형식을 중간 중간 빌려 마치 실제 상황인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지구인이 아닌 외계인 난민 주거지를 관리하는 것이 정부도 아니고 범지구적인 단체 유니세프도 아닌 민간 기업체다. 그들의 목적이야 뻔하다. 외계인의 고등 문명 기술을 지구화 시켜 독점하려는 것. 외계인들의 삶이 동물보다도 못한 삶을 살아가는 건 그들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뜻하지 않게 혁명가가 된 비커스 또한 그 기업체의 직원이었으며, 곪을대로 곪아 터진 난민주거지의 이전을 지휘하게 된다. 그러다 외계인의 물건으로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점점 그들과 같게 변하게 되고, 오로지 외계인의 생체 시스템으로만 운용되는 외계인의 기술들을 지구인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수단이 되면서 한 인간의 삶은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 

 

부가영상을 보면(이제 좀 괜찮은 영화들은 부가영상도 제대로 챙겨보려고 맘 먹었다.) 닐 플롬캠프는 이 영화의 목적은 정치적인 목적이 있어 주장하려고 만든 영화라고 하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다분히 그런 요소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외계인 정착지를 강제로 옮기려는 민간 기업의 시도, 인종차별적인 외계인들의 관리와 주거지의 유지, 그리고 그들을 상대로 한 생체실험 등등.. 지금도 충분히 지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차별적인 요소들이 이 영화에서는 외계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그들 중에 어쩌다 정신이 바로 박힌 어쩌면 힘들게 살아남은 관리자급일 수도 있겠는데, 외계인의 노력으로(크리스토퍼로 불린다.) 풍경처럼 멈춰있던 모선을 움직이게 된다. 크리스토퍼는 그 모선을 몰고 지구를 떠나게 되고, 외계인을 기생충 취급하던 요하네스버그 사람들은 환호와 열광을 보낸다. 그들이 다시 동족들을 데리러 지구로 되돌아 올 것이고, 되돌아 올 때 지구에게 선물을 줄지, 죽음을 줄지는 모른 채 말이다. 영화에서는 그들이 당한 모진 삶의 복수를 위해 군대를 끌고 동족들을 구원하러 온다고 나온다. 아마도 2편이 만들어졌다면 충분히 괜찮은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비커스는 결국 외계인으로 변하게 되고, 먼 발치에서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꽃을 선물하고 있는 여리고 여린 프론이 되버린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왜 90년대는 재난이든 공포든 극적인 상황에서 항상 흑인은 살아남지 못하는가! BLACK LIVES MATTER!"

- 이번 영화는 "바이러스(Virus, 199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존 브루노
출연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윌리암 볼드윈, 도널드 서덜랜드, 조안나 파큘라
장르: 액션, 공포, SF, 스릴러

 

지구 바다 위의 과학함선 볼코프호와 교신 중인 우주정거장 미르, 외계로부터 전파/에너지 형태의 외계생명체가 순식간에 미르를 덮친다. 우주인들은 비명 속에서 몰살당하고, 동시에 외계생명체는 미르와 교신 중이던 볼포크 호의 파라볼라 안테나에 내리 꽂힌다. 한편, 태풍 위니아가 몰아치고 있는 바다 한복판, 캡틴 애버튼(Captain Robert Everton: 도날드 서덜랜드 분)이 이끄는 작은 화물선 씨스타호는 태풍에 의해 엔진 고장을 일으키고, 끌고 가던 바지선을 잃어버리고, 난파 위기에 빠진다. 항해사 키트(Kit Foster: 제이미 리 커티스 분)의 탁월한 판단 덕분에 써스타호는 가까스로 태풍의 눈 속으로 피신하지만. 잃어버린 바지선에는 애버튼의 전재산, 그리고 선원들 각자의 몫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모두들 절망감과 허탈감에 빠진다.

 키트는 레이다를 통해 가까운 곳에 거대한 배(볼코프호 분)가 있음을 알아낸다. 살 수 있게 된 데에 안도감을 느끼는 스티브(Steve Baker: 윌리엄 볼드윈 분), 키트, 그리고 선원들. 그러나 권총자살까지 생각했던 애버튼은 다른 희망을 품는다. 만일 생존자가 없다면? 무인선박을 인양할 경우, 배의 값어치에 해당하는 금액의 10%를 받을 수 있다. 평생 만져보지 못한 엄청난 돈에 욕심을 갖게 된 애버튼의 지휘 아래 그들은 볼코프호에 승선한다. 볼코흐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배 안을 살피던 그들은 꺼져 있던 전원을 복구시킨다. 그러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컴퓨터 시스템이 알 수 없는 목적으로 작동되고, 느닺없이 닻이 떨어져내려 씨스타호를 박살낸다. 배를 정찰하면서 그들은 피범벅된 문, 자동으로 움직이며 뭔가를 만들고 있는 기계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일원중 한명이 사리진다. 누가 이 배에 있는 것일까? 누가 있다면 애버튼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탐욕으로 인해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 일원들. 희생은 이어지고, 극도로 긴장이 고조된 와중에 볼코프호의 유일한 생존자인 과학자 나디아가 발견된다. 그녀는 공포에 떨면서, 300여명의 선원들이 외계생명체에 의해 몰살당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한다. 이제 서서히 볼코프호의 비밀이 드러난다. 미르를 통해 옮겨와 볼코프호의 컴퓨터 시스템을 장악한 외계생명체. 그들은 인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후 인간들을 죽이고, 인간과 기계장치들을 합성해 로봇생명체를 만들어내는 한편 스스로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있었던 것이다. 동료가 외계생명체의 도구가 되어 기이한 모습으로 공격을 가해오는 기막힌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가 벌어진다. 키트와 스티브, 나디아는 외계생명체가 바다 한가운데 섬에 있는 정보기지로 배를 움직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한다. 그곳으로부터 지구 곳곳으로 연결된 광케이블이 그들에 의해 장악된다면? 인류는 순식간에 초토화될 것이다! 구조요청을 받고 온 배가 근처에 있고, 1인용 구명장치를 사용한다면 한 사람은 살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배를 폭파시켜 버리지 못한다면. 그 누구에게도 미래는 없는데.

- 네이버 영화

 

반응형

원작이 만화라 설정과 소재 자체가 마음에 드는 영화다. 외계에서 지능을 갖은 존재가 러시아 소유의 우주 정거장을 통해 지구의 연구선으로 침투한다. 그 연구선을 장악하여 생체 기계를 생산해 지구를 정복하겠다는 목표를 실행하는데 그 지적 존재의 목적은 지구의 바이러스인 인간을 멸종시켜 지구를 치유한다는 것이다! 치유자이자 낯선 행성(지성을 갖고 있는 생물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을 방문한 이방인이기도 한 정체는 사실 실체를 갖고 있다기보다는 신호, 프로그램 형태로(쉽게 A.I.같은 존재) 활동한다. 물리적인 타격이나 영향을 위해서는 그를 대신할 존재가 필요한데 마침 러시아 연구선을 탈취했기 때문에 풍부한 자원으로 큰 무리없이 소기에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그 존재의 취향이 상당히 독특하다. 오로지 기계 부품만으로 대리자를 만든다기 보다는 인간의 신체 부분 부분을 활용하여 조립하듯 대리자를 생산해 낸다. 그 생체 자원도 아직까진 풍부하다. 연구선에 승선해있던 인간들이 많았기 때문에...

 

일단 서덜랜드님이 출연한 영화는 대략 이런 스타일이구나 생각해야겠다. 상당히 SF영화를 좋아하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본 그가 출연한 영화의 대부분이 이랬다. 외계인의 침공. 그리고 일반적인 영화라기 보다는 좀 특이한 영화.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 (tistory.com)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

"이 건 원작을 봐야겠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보류하겠다.(80년

koolsoul.tistory.com

와 아직 이 티스토리로 이사시켜 오지 못했던

에이리언 마스터 : 네이버 영화 (naver.com)

 

에이리언 마스터

무시무시한 외계의 괴물이 지구로 날아들었다. 이 끔찍한 에어리언은 기생충처럼 인간의 몸에 파고드는...

movie.naver.com

와 같은 영화만 봐서 그런건지... 어쨌든 이 영화도 그렇다.

 

이 영화에서도 목적을 상실한 채 분노로 가득차 있는 시스타 호의 선장으로 출연 종국에는 자신의 선원에게 복수를 하고자 외계 존재에게 자신의 몸을 던진다. 그리고 재탄생한 모습이 두번째 스틸 컷에 나오는 모습이다. 백발의 모습은 정말 멋진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예의상 서덜랜드가 출연한 다른 소재의 영화도 꼭 챙겨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영화도 90년대 영화의 특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마도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각종 단체들에게 대차게 까이는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히로인인 켈리 포스터(제이미 리 커티스)의 맹활약으로 좀 상쇄하지 않았을까 한다. 앞서 90년 대의 영화의 특증을 보면 장르 불문 이 영화에서처럼 절체 절명의 순간과 상황에서 살아남는 자들은 꼭 백인 커플이나 백인이다. 이 영화에서 엄청난 조력자로 등장하는 그리고 가장 재능이 많고 똑똑한 리치(셔먼 오커스터스)는 그 두 커플을 위한 소모품으로 소모되고 만다.(뭐 그래도 비중이 메인 캐릭터 다음으로 크니까 아닥해라 하면야 할 말은 없다만)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