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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은 빌런의 역할이 영화의 재미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것을 여실하게 깨닫게 한 영화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2018)"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배우: 폴 러드(스캇 랭 / 앤트맨 역), 에반젤린 릴리(호프 반 다인 / 와스프 역), 마이클 더글라스(행크 핌 박사 역), 마이클 페나(루이스 역)
장르: 액션, 모험, SF


정말 오랜만에 보는 MCU 시리즈. 그렇기에 기대도 컸는데 결론은 좀 많이 실망했던 시리즈였다. 이 시리즈를 보고 다시 한 번 느낀점은 역시 MCU 시리즈는 히어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빌런의 무게감과 압도감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시리즈에서 1편에서도 큰 웃음을 준 루이스 패거리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정말 그냥 그저 그러한 일반 히어로영화가 되었지 않을까 싶다(최근에 본 미셸 공드리 감독의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 2011)>같은 영화 말이다.)

 

“이제 믿을 건 자네 둘 뿐이야”사이즈부터 다른 마블의 히든카드가 온다​‘시빌 워’ 사건 이후 은둔하며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 중이던‘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 앞에 정체불명의 빌런 ‘고스트’가 등장한다.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훔쳐 달아난고스트를 쫓던 앤트맨과 와스프는 상상도 못했던 상황에 직면하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이 영화의 빌런은 한때 행크 핌 박사의 동료였지만 그에게 버림받았던(정확하게 말하자면 능력이 없어서 해고된) 동료 연구자의 딸인 에이바라는 고스트라는 존재다. 아버지의 양자 실험 실패의 피해자이자 행크 핌박사와 그의 딸 호프 반 다인이 십수년간 간절히도 바랐던 양자구조에 갇힌 엄마를 구하려는 목적을 방해하는 빌런으로 등장한다.(그 과정이 결국 죽어가는 자신을 살려내는 방법이라 판단하에) 그런데 그 에이바, 그러니까 코스트라는 캐릭터자체가 빌런으로써의 무게감과 압도감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도 약해보였다. 그리고 기존 시리즈의 빌런과는 뭔가 스케일면이나 능력면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고 말이다. 그러다보니 기존 시리즈와의 괴리감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영화가 별로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이유이고 말이다. 뭐... 이건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이 시리즈도 참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겠지.

 

혹시나 몰랐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번 편에서도 스캇 랭의 동료였던 루이스와 데이브, 커트가 등장해 이 영화를 살렸다고 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특히나 루이스의 박찬호스러운 표현법에서는 정말... 최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 진실의 주사를 맞고 앤트맨이 있는 장소를 말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순진하고 착한 세 바보가 이 영화를 살렸다고 본다. 순서상 다음 시리즈인 <캡틴 마블(Captain Marvel, 2019)>은 어떨지... 네이버 영화에서는 관람객과 네티즌은 평점 차이가 좀 있는 걸 보면 호불호가 심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일단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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