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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과 표현들의 짜집기 영화. 식상하다 못해 뭔가 새로운 첩보 영화는 없는 걸까 싶기도 하다. 


 

  • 이번 영화는 "하트 오브 스톤(Heart of Stone, 202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톰 하퍼

출연배우: 갤 가돗(레이첼 스톤 역), 제이미 도넌(파커 역), 알리아 바트, 마티아스 슈바이그호퍼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베일에 싸인 글로벌 평화유지 조직. 이곳에 속한 첩보원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인다. 조직이 보유한 가장 가치 있고 위험한 무기를 훔치려는 해커를 막기 위해. (출처 : 넷플릭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하트 오브 스톤
특수 요원 레이첼 스톤이 가장 귀중하고 가장 파괴적인 기술 ‘하트’를 지키기 위해 거대한 세력과 맞서 싸우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평점
7.1 (2023.08.11 개봉)
감독
톰 하퍼
출연
갤 가돗, 제이미 도넌, 알리아 바트, 마티아스 슈바이그호퍼

 

 

최근 제작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 그래도 좀 괜찮은 영화 제작비율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면 또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냥 제작비와 유명 배우만 신경썼지, 정작 시나리오, 각본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이 난 건 "이런 설정, 이런 내용, 이런 갈등 어디서 많이 봤던 건데?"였다. 타 영화사나 제작사에서 이전에 만들었던 영화도 아니고 자사 영화 중에 이런 내용과 비슷한 설정이 있었다는 걸 그냥 무시했을까?(개인적으로 딱 생각이 났던 영화가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와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였다. 

 

2023.02.07 - [영화/넷플릭스관] -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 역시 마이클 베이 감독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 역시 마이클 베이 감독

"역시 불꽃놀이와 폭발의 요정 마이클 베이 감독. 후속편이 충분히 나올만한 내용인데..." - 이번 영화는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koolsoul.tistory.com

 

2022.09.01 - [영화/넷플릭스관] -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

"원작이 그래픽 노블이라서 그런가 설정은 정말 좋은 작품이다." - 이번 영화는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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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언더그라운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정보기관이 아닌 개인적으로 돈 많은 사람이 사조직으로 운영한다는 설정과 올드 가드는 죽지 않는 그들이 역사적인 인물들이 인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준다는 설정이 그렇다(뭐 억지라는 생각이 들면 당신 생각이 맞다.) 그래서 이 영화는 지금 껏 나왔던 첩보영화의 짜깁기 영화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단지 다른 게 있다면 이름과 국적, 이런 사소한 설정 정도?

 

재미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만 뒤로 갈수록 지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화끈하게 터뜨리고 부셔버리고 날려버리는 그런 눈요기도 크게 없었다. 그래도 스키장 장면과 고공침투 장면 정도? 영화를 보면서 끝까지 좀 이해가 가질 않는 내용이 있다. 바로 파커(제이미 도넌)가 갖고 있는 힘의 근원인데 돈이 많은 것도 아니요, 제3세계 국가 하나 정도 가볍게 씹어 먹을 정도의 군벌 출신도 아니며, 한번 빠지면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이나 카리스마를 지닌 것도 아닌데 어떻게 수십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솔직히 레이첼 스톤(갤 가돗)만큼은 아니더라도 악의 축 수장이라면 적어도 비슷한 수준의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파커라는 캐릭터 자체가 카리스마가 너무 없다. 

 

남들에게 추천할 의향은 전혀 없다. 차라리 다른 영화를 보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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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그래픽 노블이라서 그런가 설정은 정말 좋은 작품이다."

- 이번 영화는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출연배우: 샤를리즈 테론, 키키 레인, 마르완 켄자리, 루카 마리넬리
장르: 액션, 판타지

 

수백 년 동안 어둠 속에서 싸워왔다. 인류를 지키는 불멸의 전사들. 큰 잠재력을 가진 신참을 발견하지만, 그들의 놀라운 힘도 발각된다. 잡혀선 안 된다, 끝까지 싸운다! (출처 : 넷플릭스)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어쩌면 가장 외로운 사람 중에 한명이 앤디나 부커가 아닐까 싶다. 앤디야 이제는 더이상 급속회복이 되지 않아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2편이 제작되고 있다고 하니 2편에서 뭐 능력을 회복하든가 혹은 다른 방식으로 불사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부커 같은 경우는 아들이 병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경험까지 한 그였기에 그가 배신을 했다 하더라도 난 크게 그의 배신이 실망스럽거나 분노가 생기진 않았다. 오히려 그의 어리석은 선택에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얼마나 괴로웠으면 이성을 잃어버리고 그런 선택을 했을까.) 그런 그를 원망하며 책망하던 조와 니키 커플에 더 화가났다. 영화의 대사처럼 둘이 의지하면서 불사신의 몸으로 살아갈 수 있겠지만 앤디나 부커는 뭐가 있는가... 

 

그래픽 노블(딱히 뭐라 표현할 만한 우리나라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설명으로는 문학의 서사구조를 갖춘 소설과 결합한 만화의 한 종류라고 한다. 코믹스(만화)에서 볼 수없는 깊이를 추구하는 장르라고 하는데.. 뭐 그럼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것이라 그런지 원작이 영화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오히려 일반적인 소설을 영화한 것보단 말이다. 어쨌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불사의 몸이 되버린 존재들이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는데 부지불식간에 불사신이 된 인물들은 서로의 존재를 알아볼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끊으로 연결되어 있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은 악이나 욕심을 위해 행동을 하기보다는 선과 평화를 위해 행동한다. 영화상에서는 그들이 구해낸 인물들중에서 다수가 세상을 한번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 그들은 나무를 보고 실망하고 의욕을 상실하기에 이르지만 그들을 뒤쫓던 전직 CIA는 숲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2편이 제작중에 있다고한다. 감독은 바뀌는 거 같은데(빅토리아 마호니라고 영화보단 드라마 감독으로 유명한 것 같다. 대표적인 영화가 2011년 제작한 것밖에 없네) 출연 배우는 1편의 출연배우가 그대로 출연하고 우마 써먼과 헨디 골딩이 합류 하고, 이번 편에 잠시 언급되었던 앤디의 친구 꾸잉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 같다.(결말 부분에 마녀로 몰려 고문 기구에 갇혀 깊은 바닷 속에 수장되버린 어쩌면 수천년동안 셀 수 없이 죽음과 부활을 고통스럽게 반복한 정상일 수가 없는 비운의 캐릭터다.)

 

2편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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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최고령 정보요원"

- 이번 영화는 "언피니시드(The Debt, 201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존 매든
출연배우: 헬렌 미렌(레이첼 역), 샘 워싱턴(젊은 데이빗 역), 제시카 차스테인(젊은 레이첼 역), 시아란 힌즈(데이빗 역)
장르: 드라마, 액션, 스릴러

 

1965년 아우슈비츠에 버금가는 유태인 수용소인 비르케나우 수용소의 의사를 재판대에 올리는 비밀 미션을 수행했던 전직 모사드 요원인 레이첼과 스테판은 동료였던 데이비드의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처음으로 보는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들을 소재로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에 몸 담고 유대인을 대상으로 잔혹한 생체실험을 했던 과학자가 종전 후 신분을 감춘 채 동독에서 의사로 살아가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염탐으로 그 인물을 특정하고 그를 이스라엘로 납치, 2차 대전 당시에 저질렀던  전쟁범죄에 대해 재판을 받아 정의를 실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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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드의 활약이나 성공했던 작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긴 했지만 실제로 영화화 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 그동안 봤던 첩보 스릴러 영화 중에 가장 노령의 요원들이 활약을 한다. 현직에 있을 때 미쳐 완수하지 못한 임무를 완수하고, 실패했던 작전에 대한 허위 보고로 자국 내에서 영웅대접을 받고 살았던 삶을 바로 잡으려고 그 먼나라인 우크라이나로 날아간다. 이 당시에 2022년 전쟁이 벌어지리라 예상은 했었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침략 전쟁... 정말 인간이 행할 수 있는 잔혹한 행위 중에 하나다.

 

영화는 볼만 했다. 대단한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 새로웠다고 해야하나. 모사드를 대상으로 하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노령의 요원들... 기존의 다른 영화와는 큰 차별은 없지만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좋은 영화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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