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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중 의주길을 걷고 있는 중인데 이 날이 의주길 마지막 코스를 걷는 날이었고, 역으로 걸었기 때문에 1코스의 시작인 삼송역에서 의주길을 완주할 수 있었다. 1코스는 다른 코스에 비해 짧은 거리이기 때문에 다 걷고 나니 12시가 살짝 넘었는데, 역시 밥을 먹어야 하니 찾아서 간 곳이 바로 여긴 삼송순대국이다.

 

위치는 삼송역 5번 출구와 7번 출구 사이에 있고 역에서 가까우니 접근성이 대단히 좋은 위치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식당 간판. 착한가격,  상생상점 등 이 식당에 대한 인증 현판이 부착되어 있다.

식당 차양막을 보니 예전에는 할매순대국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했던거 같다. 지금은 어쨌든 삼송순대국이다.

식당 안에서 볼 수 있는 메뉴판들과 음식 사진들.

일단 순대국이라는 타이틀로 영업을 하는 곳이긴 한데 별 걸 다 판다.

뼈해장국이 그렇다 치더라도 황태해장국이나 육개장, 스지국밥?? 까지 파는 걸 보니 순대국계의 김밥천국? 체인점이 많은 000순대국 등 본 게임 보다는 서브 퀘스트에 힘을 더 쏟는 인상을 준다. 

사실 스지국밥 때문에 좀 망설여졌다. 순대국이나 스지국밥이냐... 그래도 순대국집이니 순대국(특)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들이다. 김치, 깍두기, 양파장아찌.

생양파나 고추 등은 보이지 않는다. 참고로 처음 반찬은 셋팅해 주시지만 추가 반찬은 셀프다.

(셀프 코너에도 저 세가지 이외 다른 반찬이나 야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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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특)이 나왔다. 가격은 10,000원. 가격은 적당하다.

기본적으로 여기는 들깨 가루가 순대국에 넣어 나오는 스타일이다.

개인적으로 들깨 가루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그렇다고 안 좋아하진 않는다) 손님이 적당히 알아서 추가하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래도 먹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으니까.

국물은 뽀얗고 걸죽해보이는 느낌이들지만 걸죽하지 않다. 일반 곰국 느낌의 국물.

간을 맞추기 전에 한숟갈 먹어보니 국물맛이 끝내줬다. 지난번 광탄면 장군순대국에서 먹었던 국물만큼 괜찮았다.

간이 되어있는 게 아닌데 간을 안하고 먹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국물 맛이다.

돼지 염통이나 오소리감투, 돈설 등 내장쪽은 보이지 않고 순대와 머릿고기가 주된 재료의 순대국이다.

새우젓을 넣고 섞기 전에 순대를 식히기 위해 앞 접시에 빼 놨는데 한 개 먹은걸 빼고 보니 5개가 들어가 있다.

다대기를 넣고 섞어서 먹기 전. 

뭐 내가 순대국 전문가가 아니고 단순히 순대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 평가를 하는 건 좀 오바고, "이번에는 어디 어디에 있는 순대국집을 가서 순대국을 먹었는데 여기는 먼가 색다른 곳이다. 맛있다, 냄새가 난다" 등 개인 취향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고 보질 않았으면 좋겠다.

음식계의 네임러들 만큼 가독성이 뛰어나고 원하는 정보를 줄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곤 있지만 쉽지가 않네.

이 말은 즉, 내가 쓴 글을 제대로 읽을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맛에 대한 평가나 개인적인 느낌은 진짜 개인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그냥 재미로 보길...

어쨌든 앞서 본게임보다 서브퀘스트에 더 신경을 써보이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순대국은 "맛있다" 이다. 

일단 국물 맛이 상당히 좋았고 머릿고기 위주의 순대국이지만 역세권 앞에서 영업하는 곳치고 여러 종류가 들어 있어 구색을 맞추는 곳으로 생각된다. 단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내장이 기타 부속물은 보이질 않는다는 것인데 뭐 이 건 잘 못 관리하면 바로 잡내 풀풀이니 어쩌면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 빼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그리고 기본적으로 낯설어하는 사람이 많다.)

결론은 아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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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름이 독특하고 체인점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이 식당 하나밖에 없다. 예전 배민으로 배달을 시켜먹어본적이 있었는데 배달의 맛이 아닌 바로 나온 순대국은 어떨지 궁금해 꼭 와 보고 싶었던 순대국집이다. 근처 병원을 집사람과 다녀온 후 점심겸 해서 방문했다.

 

순대국집스럽지 않은 외관. 갈비집같다. 하지만 여기는 순대국집이다.

별도의 메뉴판대신 얘네들이 메뉴판이다. 우리는 순리대로 순대국밥과 정식으로 주문했다.(정식추가는 5,000원이다.)

식당 내부다. 순대국집보다는 갈비집 분위기. 별도의 룸도 있고 상당히 깔끔하다. 

기본 반찬들. 특이하게 젓갈도 있다. 

일단 기본반찬들은 합격

먼저 정식에 나오는 머릿고기와 순대다. 순대맛은 좀 일반적인 순대와는 달랐다. 나름 맛이 좋았다.

부추는 기본적으로 나오지만 부추를 좋아하기 때문에 추가로 더 가져왔고 마찬가지로 청양고추는 셀프바에서 가져왔다.(근데 하나도 안 매웠다.) 참고로 빨간국물은 시켰지만 그래도 다대기도 더 가져옴

참고로 셀프바에서 가져올 수 있는 찬들. 푸짐하다.

드디어 나온 순대국. 순리 순대국밥이다.  머릿고기, 순대 고기 내장빼곤 다들어 가 있었다.

추가로 가져온 부추와 청양고추를 잔뜩 집어 넣었다.

빨간 국물이 뭔가 영 아닌거 같아서 다대기 추가 투입, 색이 진해야 맛있지.

다 넣고 했으니 이제 먹어야지!

 

일단 모든게 다 마음에 들었다. 청결함, 반찬 가짓 수(그와중에 부추, 청양고추를 셀프바에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는게 최고다)

그런데... 솔직하게 평하자면 맛이 애매했다. 맛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와 맛있다도 아니었다. 약간 개성이 없는 맛이라고 해야할지... 순대국 맛이 거기서 거긴데 뭐 다를게 있냐고들 할 수 있겠지만 "와! 이거지!" 이런 느낌은 살짝 부족했다. 이 날 유달리 뭔가 상성이 맞지 않는 날이라서 그런지 몰라서 다시 가 보려고 한다. 순리 순대국밥말고 맑은 순대국밥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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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증산역, 불광천, 서울둘레길 7코스
위치: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 224

또 가려던 곳이 휴무다. 

분명 네이버지도에서 영업하는 지 보고 갔는데(카카오맵은 정보가 없었고, 네이버 지도에는 영업중으로 표시)

1월 1일이라서 그런지 아... 역에서 한참 걸어서 북가좌초등학교까지 열심이 내려 왔는데

어쨌든 그래서 대안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여기다. 통큰돼지국밥

식당 앞. 바로 앞에는 불광천이있다. 

메뉴판은 사진을 클릭하면 커짐

메뉴판이다. 우리는 돼지국밥과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모든 국밥은 특으로 주문 가능하다.

내장국밥을 주문해보려 했는데 주인사장님이 특유의 냄새가 느껴질 수 있다는 말에 다음에 도전해 보기로...

아재 입맛으로 많이 단련되서 괜찮은데 아내가 말렸다.

식당 분위기. 

딱 점심시간 언저리였는데 사람이 없었다.

이유는... 1.1.이기 때문이겠지. 신정에 누가 아침 댓바람부터 순대국을 먹으러 오나(우리가 특이, 아니 내가 특이함)

 

이 식당의 기본 반찬. 돼지국밥집이라 부추 무침이 있다. 

석박지는 얇게 썰어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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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내가 시킨 돼지국밥

돼지국밥의 원조는 어떤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지 모르겠지만 여기 돼지국밥은 고기 부위가 흔히 아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순대국에서 순대만 뺀 스타일... 그렇기 때문에 고기에 비계가 많이 붙어 있다.

부산돼지국밥을 생각하고 시킨다면 안될 듯.

이거는 내가 시킨 순대국밥 특

오소리감투, 내장 등 부속물이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다. 순대는 찰순대

들깨가루, 다데기, 청양고추 넣고 섞었다. 

간이 안된 상태에서 나오기 때문에 입맛에 맞춰 소금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난 새우젓 투하

돼지국밥의 친구 부추무침도 넣었다.

총평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순대국은 아니다.

일단 고기보단 부속물이 많이 들어간 전통순대국이라고 표현되는 그런 스타일이다.

또 내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돼지 냄새가 스치듯 지나갔는데 뭐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닌듯. 

중요한건 돼지국밥인데, 일반적인 돼지국밥을 생각하고 주문하면 낭패를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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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삼성역, 코엑스, 현대백화점, 선정릉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1길 37 1층

이번 주는 정말 엄청나게 추운 날이었다. 춥기만한 것도 아니고 눈까지 내리니 둘레길은 패스할 수밖에.. 산길이다 보니까 날도 추운날 잘 못 넘어지면 크게 다칠 것 같아서 일단 쉬기로 했는데,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아내와 얘기한 후 코엑스로 갔다. 본 영화는 아바타 물의 길인데, 아침을 안 먹기도 했고 영화 시간인 3시간이 넘어 주변에서 밥을 먹어야 했다. 영화가 12시 20분 시작이니 11시 넘은 시간에 도착한 우리는 살짝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찾아 본 곳이 바로 여기. 영화는 별로였지만(아내는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순대국은 맛있었다.

식당 입구. 영업시간은 매일이며 월~금은 06:00~22:00 주말 및 공휴일은 07:00~21:00이다. 대기표 순서대로 호명한다는 게 평일에는 웨이팅이 좀 있는 듯하다. 

메뉴판. 강남 한복판은 이제 순대국 보통도 1만원이구나. 뭐 양재동도 비슷하긴 한데 역시 한복판은 다르다는걸 느낀다. 어쨌든 우리는 순대국 보통과 정식을 주문했다. 참고로 주문 후 기다리다가 알았는데 배달도 한다.(배민이랑 쿠팡이츠 주문 알림이 계속 들림)

참고로 토요일 오전 11시 경이었는데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계속 들어왔다. 한 명, 두 명이 아닌 세 명이상으로 그러다보니 식당 느낌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이쪽만 가능. 또...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주문 받고 음식 나르고 하시는 거 보니 뭔가 좀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한 분은 음식 만드느라 정신이 없고 한 분은 위에 처럼 계속 하시고...(어플 주문도 계속 들어오고) 너무 고생하시는 거 아닌가 했는데... 토요일 오전 시간에 이런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적응이 살짝 안되었지만 그래도 주문이나 음식이나 문제가 없었다.

기본 셋팅되는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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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에 나오는 순대국이다. 문득 정식과 일반 순대국의 차이점이 다른 순대국처럼 순대국+(고기, 순대)인가 했는데 여기 정식은 좀 달랐다. 정식에 나오는 순대국은 순대가 없고 고기만 들어있다. 그 국에 고기, 순대 셋트다. 이게 좀 다른 곳이랑 다른점이다. 

이게 순대국 보통.(참고로 아내가 나 더 먹으라고 고기를 많이 넣어준 상태) 뽀얀 국물이 아닌 약간 붉으스름한 색인데 이건 아마도 기본적으로 다대기가 국안에 들어가 있어서 그런것 같다. 

순대국에 순대의 양이 생각보다 적었다. 

정식과 같이 나오는 모둠세트 두가지 종류의 고기와 순대다. 순대가 일반 피순대 속이 아닌듯 뭔가 다른 식감이 느껴졌다. 순대가 맛이 있었다. 이후로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정식은 우리가 마지막이었다. 이후에 온 사람에게는 정식 주문이 안된다고 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재료가 떨어져서 그런가

부추, 들깨가루, 청양고추 넣고 섞었다. 먹을 준비를 끝냈는데 사실 난 붉은 색이 강한 순대국을 좋아하는데 테이블에는 따로 다데기가 없었다. 달라고하면 갖다 주실 거 같긴 한데 너무 바빠보여서 그냥 먹기로 함. 다데기가 필요한 사람은 요청하면 될 듯하다. 아내나 나나 여기 특징이 국물맛이 깔끔하고 맛있다였다. 그리고 순대국에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있게 고기도 아저씨 다운 고기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준다는 것이다. 다른 건 다 좋았는데 순대 양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거... 뭐 난 고기만 순대국도 좋아하니까 크게 상관없다만.. 체인점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데 여기는 그런 선입견을 깨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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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정릉시장, 정릉천
위치: 서울 성북구 솔샘로18길 91 1층

서울둘레길 8코스 중 이번에는 성북구에서부터 은평구까지 구간을 걸었는데, 시작 전 밥을 먹고 시작하기로 했다가 검색해 본 곳이 여기다.(둘레길 걷는다는 핑계로 평소 잘 가지 않는 곳까지 순대국을 먹으러 다닌다. 이건 좋은듯. 시내 중심은 가지 못한다는 게 좀 흠이긴 하지만) 상호명이 기차순대국인데, 이전에 기차길이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가 없네...

정릉천을 사이로 보이는 간판. 58년 전통 순대국집이라고 한다.

서울 최고의 순대국 맛집 5 중에 1위! 인곳(자료출처는 바이브컴퍼니 썸트렌드라는 곳이다) 1위라니 더욱 기대된다. 저기 2위~5위 사이의 순대국집은 하나도 못 가 본듯.

문 여는 시간은 09:00 문 닫는 시간은 22:00다. 재료 소진시 조기 종료

메뉴판 순대국 보통은 9천원 특은 1만원. 우리는 보통과 특을 주문했다. 시간은 점심 시간이라 좀 정신없어 보였다. 

주문한 거 기다리면서 최대한 등장인물없이 찍어본 사진. 저 쪽 말 한마디에 대한 글이 나온 액자를 보니 역사가 느껴진다. 참고로 이날만 그런건지 유달리 바닥이 미끄러웠다.(기름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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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들. 청양고추와 마늘을 푸짐하게 주는 게 마음에 들었다. 또 저 부추절임은 생각보다 맛있는 별미였다.(김치, 깍두기, 부추절임 이렇게 작은 반찬통에 들어있어 덜어 먹을 수가 있다.)

드디어 나온 순대국! 여기 순대국집의 특징은 바로 저 일반적이지 않은 순대다. 백순대라고 메뉴판에 있는데, 어떤 맛일까 먹어보니 두부맛도 느껴졌는데 맛이 정말 특이했다.(몇 개 안들어 있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열심히 제조중 다대기, 들깨가루, 후추 이정도 넣었는데, 국물이 기본적으로 간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새우젓으로 간을 해야한다.

먹다보니 간이 안된 걸 발견하여 긴급 새우젓 투하. 그리고 열심히 먹었다. 이 순대국집의 특징은 순대의 양보다는 고기의 양이 많다는 것이다. 나는 그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아내는 순대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인거 같았다. 그리고 내장 부위보다는 머릿고기나 간,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비계가 많기 때문에 약간은 어른 스타일의 순대국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순대국을 접하는 사람한테 어쩌면 안 맞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나따라 어쩔수 없이 순대국을 먹으러 다니는 아내는 좀 힘들지 않았을까 함ㅠㅠ) 

특을 먹었으니 열심히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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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쌍문파출소
위치: 서울 도봉구 도봉로133길 41

 

서울둘레길 8코스를 끝내고 가장 긴 1코스를 걷다가 너무 어두워져서 정의공주묘역 다 못가서 마무리를 졌다. 거리는 9.79km. 10킬로 못 채워서 좀 아쉽긴 했지만 아무런 도구없이 더 진행하면 사고나기 쉽상이라 그냥 여기서 마루리했다. 그리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고 평이 좋은 이곳으로 정했다.

쌍문도 원조 맛집. 골목순대국이다.

메뉴판. 난 특을 먹고 싶었는데 아내가 자기껄 준다고 해서 그냥 보통 2개로 시켰다. 딱 저녁 시간 때라 식당안은 사람이 많았다.

이 식당의 특징 중에 하나가 이렇게 개인별로 반찬 그릇을 준다는 것이다. 깍두기와 새우젓, 그리고 된장

편마늘을 주는 것도 이 식당만의 특징. 편마늘이 생각보다 두껍다.

공깃밥. 양이 좀 적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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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순대국집의 가장 큰 특징과 다른 식당과의 차별이 바로 여기있다. 콩나물이 들어가 있다. 순대국에 콩나물 조합이라.. 나름 여기저기 순대국집을 많이 다녔다고 자부하지만 콩나물이 들어간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다.

조제 완료. 청양고추, 다대기, 새우젓 이렇게 넣었다.

순대는 찰순대고, 고기는 내장부터 고기 등 여러 부위가 들어가 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콩나물이 들어가있다. 되게 특이하다고 할까... 국물을 먹어보면 콩나물맛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텁텁한 느낌보다는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맛이 나쁘진 않았고 나름 개성이 있었다. 왜 평점이 높고 지역 맛집이라고 하는 지 알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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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4호선 상계역, 불암산
위치: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20길 57

 

서울둘레길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지난번 1코스를 남겨두고 완보하지 못했다가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주말마다 운동겸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지난번에 이어 마져 1코스(도봉산->화랑대역)를 걷다가 왔다. 이번 코스는 안내지도에도 나왔듯이 상중하 난도 중에 상에 속하는 코스인데 아마도 불암산과 수락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여실하게 상이라는 난도를 경험했다.(원래 계획은 이번 코스를 끝내고 다음에 8코스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코스를 끝내지 못했다.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비가 좀 많이 내려서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시작 전에 이 근처 평점이 좋은 순대국집을 발견했는데, 바로 오늘 글 올릴 시골순대 상계점이다.

오늘의 기록 8.59KM

안산상록수에 본점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막창순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메뉴판이다. 순대국밥 2개, 그리고 모듬 소. 주문할 때는 몰랐지만 순대국 양이 많아서 모듬 시킨걸 후회했다.

식당 분위기. 오기 전에 다른 글들을 찾아봤을 때는 식당이 좀 커보였는데 막 크진 않다. 우리가 식당에 도착할 때 3팀이 있었는데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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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된 새우젓(이게 정말 생각보다 맛있었다. 모둠은 소금보단 여기에 찍어 먹는 게 진리)과 김치, 깍두기 그리고 다대기와 청양고추. 뭔가 딱 구색이 잘 맞는 조합이다.

나왔다. 드디어. 뚝배기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순대국

열심히 조제했다. 청양고추, 새우젓, 다대기를 넣고 섞어 줌. 참고로 국물은 딱히 간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새우젓을 취향 것 넣어주면된다. 순대국 스타일이 시장통 스타일이다. 한종류의 부위가 아닌 여러 종류의 부위가 나오는데 내 스타일이다. 

아마 여기의 특별한 점은 저 순대가 아닐까 한다. 일반 순대의 속과는 완전 다르다. 시래기가 들어갔다고들 하는데.. 식감도 특이하고 맛도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순대국집에서 먹는 순대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있을 듯

그리고 나온 모둠. 고기와 순대가 나온다. 순대 2개는 이미 먹었다. 대창으로 만든 순대라 그런지 일반 순대와 비주얼 차이가 있다. 그리고 저 고기... 사실 저 고기에 더 감동했다.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여지껏 먹었던 곳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던 곳이다. 국물도 그렇고 고기도 그렇고 이 근처 사는 사람들은 꼭 한 번 가보길 권한다. 그리고 순대국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본점은 못가더라도 이곳 상계점은 가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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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오륙도, 오륙도스카이워크, 신선대, 이기대
위치: 부산 남구 백운포로 43 용호뉴타운 1층(051-628-0565)

 

일단 시작은 한 해파랑길 탐방. 그 첫 1번 코스가 오륙도라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찾아본 곳이다. 부산하면 돼지국밥!이라지만 난 돼지국밥보다 순대국을 더 좋아해 해파랑길 1코스 시작 주변에서 찾은 곳이 이곳인데, 어쨌든 잘 먹었다.

 

식당 입구. 사실 여기 순대가 좀 특이했던게 순대 속에 해물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메뉴만 찾아보고 간 곳이라 어떤 특색이 있는지 몰랐던 곳인데, 순대를 먹어보니 약간은 바다맛? 바닷피린내?는 아니고 아무튼 일반 피순대, 찰순대에서 나는 맛이 아닌 독특한 바다 느낌이 난다.

 

우리는 오륙도순대국과 순대정식으로 주문을 했는데 여기서 알아야할 점. 순대정식이 난 일반적으로 순대국에 머릿고기나 기타 수육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돼지국밥에 순대가 나온다는 것이다. 또 하나, 오륙도순대국을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와서 보니 돼지국밥에 순대만 들어가 있었다. 아니 보통 순대국밥이라하면 내장이나 머릿고기 그리고 순대가 들어가있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었나? 부산에서의 순대국밥은 이런 스타일인가? 혼란스러웠는데 이제와 곰곰히 생각해보니 기본베이스는 돼지국밥이고 거기에 순대가 들어가면 순대국밥, 순대정식이면 돼지국밥에 따로 순대가 나오는 시스템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서울이나 기타 다른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순대국은 무엇이냐... 아마도 저 메뉴에도 있지만 섞어국밥이 아닌가 싶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2코스때 확인해 볼 참이다.

기본 반찬이다. 저 마늘+양파+고추 장아찌가 생각보다 맛있었다. 안 그래도 요즘 밑반찬 만드는 재미에 빠진 아내가 장아찌 삼총사를 만들어볼까 하는 상황이었는데 여기 와서 이렇게 먹어보니 맛있었다. 참고로 추가 반찬은 셀프

 

머릿고기도 특이했지만 저 백순대가 맛이 참 독특했다. 해산물 맛이 난다. 아마 순대소에 해산물이 들어간 거 같은 데 이 식당만의 시그니처인지 모르겠지만 특이한 맛에 약간은 중독성이 느껴진다. 저 순대는 그래서 와사비장에 찍어먹으라고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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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시킨 순대정식 돼지국밥+순대. 고기가 푸짐했다.

 

내가 주문한 순대국밥. 앞서 말했지만 난 부산 순대국밥은 머릿고기나 내장 등 다른 부속품이 아닌 돼지국밥처럼 나오는 구나. 부산 순대국밥은 좀 특이하네. 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아닌거 같다. 다시 확인하러 가고 싶다. 정말 섞어국밥이 내가 익히 알던 그 순대국인지... 

 

아무튼 새벽부터 SRT를 타고 부산역에 내려 여기 오륙도까지 오는 시간만해도 3시간 이상을 잡아 먹어서 마음이 급했다. 처음 시도해보는 17KM의 코스를 나야 어떻게든 할 수 있을 텐데. 아내는 가능할 지 걱정이 앞섰다. 적어도 6시 이전에는 완보를 할 수 있을지 말이다. 이때가 10시 50분 경이었으니까 뭐 결론적으로 6시간으로 완보는 했고, 다음 코스도 기대되는 상황이긴 했다. 시작 전 먹었던 돼지국밥과 순대국밥 잘 먹고 갑니다. 참고로 여긴 전골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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