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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원안이었다니.. 전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부터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가 딱 내 스타일의 영화다. 미완성 작과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였다."

- 이번 영화는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Zack Snyder's Justice League, 2021)"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배우: 벤 애플렉(배트맨, 브루스 웨인 역), 헨리 카빌(수퍼맨, 클라크 켄트 역), 갤 가돗(원더 우먼, 다이애나 프린스 역), 제이슨 모모아(아쿠아 맨, 아서 커리 역)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기다렸던 감독판,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슈퍼맨이 죽고 지구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파라데몬 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온 것이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슈퍼맨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브루스 웨인은 다이애나 프린스와 적에 맞서기로 한다. 배트맨과 원더 우먼은 새로이 등장한 위협에 맞서 싸우기 위해 특별한 능력을 가진 메타휴먼, 아쿠아맨과 사이보그, 플래시를 찾아가 설득하여 힘을 합친다.
드디어 한 팀이 된 저스티스 리그. 혹시 스테픈울프와 데사드 그리고 다크사이드를 물리치기에 너무 늦어버린 것이 아닐까? (출처 : kobis)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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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히어로 팀의 세계를 구하기 위한 활약을 그린 영화
평점
9.1 (2021.01.01 개봉)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헨리 카빌, 벤 애플렉,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에즈라 밀러, 레이 피셔, 자레드 레토, 앰버 허드, 에이미 아담스

얼마전에 미완성의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 이 영화를 꼭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상황인데, 러닝 타임 4시간이라는 압박 때문에 쉽게 손을 댈 수가 없었다. 마침, 주말 원래 일정이 취소되어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아내와 함께 별다른 일이 없어 드디어 볼 수있었다. 결론적으로 4시간이라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이전의 영화와는 전혀 다른 영화처럼 느껴졌다. 영화 초반 4:3의 화면비가 적응이 되지 않아 좀 고생은 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괜찮았다.

2022.12.06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2017) 완전판을 기대하게 만드네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2017) 완전판을 기대하게 만드네

"불완전한 이번 걸 보니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더욱더 기대가 된다. 충분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 이번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201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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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는 않겠지만 잭 스나이더 감독의 아픔을 녹아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다른 히어로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진지함과 어두운 분위기가 보는 내내 압도를 했다. 그리고 조스 웨던 감독의 코미디가 사실 무거운 분위기를 전환시켜주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모양새가 이상해져버리는 상황에 놓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철저하게 그런 요소를 배제한 채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또 각 캐릭터의 설명이 사실 좀 부족한 듯 했는데 영화 시간이 4시간이니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그래도 무엇보다도 미완성의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등장인데, 얼마 출연하지는 않지만 다크니스의 음모를 해결하고 난 후 배트맨이 꿈꿨던 악몽에 등장하는 조커와 새로운 캐릭터들, 그리고 로이스 레인(에이미 아담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보이지 않는 힘을 썼던 마샨 맨헌터 등 제작된다면 대환영인 저스티스 리그 후속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데스스트록도 마찬가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후속편이 만들어졌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히어로들 보다 슈퍼맨이 너무 넘사라 밸런스 조절이 안되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적어도 슈퍼맨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플래시가 아니었으면 그냥 지구는 멸망할 뻔함) 역시 완성형이 낫다는 생각을 해본다. 

4시간이 좀 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정말 시간을 내서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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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이번 걸 보니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더욱더 기대가 된다. 충분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 이번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201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배우: 벤 애플렉(브루스 웨인 / 배트맨 역), 갤 가돗(다이애나 프린스 / 원더우먼 역), 제이슨 모모아(아서 커리 / 아쿠아맨 역), 레이 피셔(빅터 스톤 / 사이보그 역)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인류에 대한 희망을 되찾고 슈퍼맨의 희생에 감명받은 브루스 웨인은 훨씬 강력한 적수와 맞서기 위해 새로운 동지 다이애나 프린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배트맨과 원더 우먼은 이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재빨리 다른 메타휴먼을 찾아 팀을 결성하기 시작한다.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가 함께 유례없는 히어로 팀을 결성하지만 재앙 수준의 엄청난 공습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엔 이미 늦었을 수도… (출처 : KOFIC)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저스티스 리그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온다. 마더박스는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능력으로 행성의 파괴마저도 초래하는 물체로 이 강력한 힘을 통제하기 위해 고대부터 총 3개로 분리되어 보관되고 있던 것. 인류에 대한 믿음을 되찾고 슈퍼맨의 희생 정신에 마음이 움직인 브루스 웨인은 새로운 동료인 다이애나 프린스에게 도움을 청해 이 거대한 적에 맞서기로 한다. 배트맨과 원더 우먼은 새로이 등장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찾아 신속히 팀을 꾸린다. 이들 슈퍼히어로 완전체는 스테픈울프로부터 마더박스를 지키기 위해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평점
6.8 (2017.11.15 개봉)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벤 애플렉,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레이 피셔, 에즈라 밀러, 헨리 카빌, J. K. 시몬스, 윌렘 데포, 제레미 아이언스, 앰버 허드, 코니 닐슨, 에이미 아담스, 다이안 레인, 제시 아이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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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로 따지면 어벤져스잖아.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가 더 내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블의 특유의 분기와는 확연하게 다른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이걸 어떻게 글로 표현할지가 좀 어렵네... 이 영화가(어쩌면 반쪽짜리 영화거나 전혀 다른 영화임에도) 그 생각을 더 공고하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

이 영화 나름 재미있게 봐서(아마도 조스 웨던이라는 익숙한 감독이 바통을 받아서 그런지) 이 영화와 관련된 여러 글을 찾아보니 여러 에피소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MCU처럼 DCEU라는 것이 나름 체계적으로 정리된 글을 봤기 때문에 차근 차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MCU의 엔드 게임 이후 스파이더 맨 노 웨이 홈 말고는 이렇다할 재미를 못 느끼던 마블이었는데(그래서 초창기의 마블에 대한 충성심은 사라진 상황)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와도 맞을 거라 추측되는 DCEU에 기대가 더 된다.(MCU작품도 지금까지 나온 작품을 다 봤는데 얼마 되지 않는 DCEU 것을 못 볼 이유는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코믹스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단비 같은 상황이다.)

2022.08.2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앤드류 가필드야 그렇다 쳐도(어메이징을 보지 못해서) 토비 맥과이어가 등장했을때는 정말 개감동이었다. 또 상담하던 변호사가 매튜 머독이 나오다니... 정말 뭔가 뭉클한 생각이 들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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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급 배우들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이 영화에서 출연배우와 관련된 재미있는 것은 이제 스파이더맨의 신문사 사장직을 버리고 고담 시티의 서장이 된 J.K. 시몬스(정신나간 연기가 아닌 진중한 연기가 초반에는 적응이 되질 않았다.)와 나에게 알프레드 집사는 영원히 마이클 케인이었는데, 섹시한 배우의 대명사였던 제레미 아이언스가 출연해 살짝 놀랐다. 뭐 그래도 영화상에서는 어색함이 느껴지진 않았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조차도 여러 논란 거리가 많은 듯 한데, 뭐 원래대로 나와야할 영화가 나온거니까 뭐 크게 신경은 안쓰이는데 러닝 타임이 신경쓰인다. 242분. 4시간 2분인데 3시간 넘는 건 봤어도 4시간 짜리 영화는 처음이다. 뭐 그래도 집에서 편하게 볼 예정이니 이 영화와는 다른 잭 스나이더 감독 본연의 신선한 재미와 인상을 줬으면 한다.

DCEU의 첫번째 작품이 잭 스나이더 감독의 2013년 작, 맨 오브 스틸이라고 한다.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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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압권이다. 클래식한 음악과 소품들 그리고 배트맨의 각종 무기들... 시대와 기술의 한계 때문이 아닌 의도적인 표현이 좋았다."

- 이번 영화는 "더 배트맨(The Batman, 202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맷 리브스
출연배우: 로버트 패터슨(브루스 웨인 / 배트맨 역), 폴 다노(리들러 역), 조 크라비츠(셀리나 카일 / 캣 우먼 역), 앤디 서키스(알프레드 페니워스 역)
장르: 액션, 범죄, 미스터리

 

영웅이 될 것인가 악당이 될 것인가
운명을 결정할 선택만이 남았다
지난 2년간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 알프레드와 제임스 고든 경위의 도움 아래, 도시의 부패한 공직자들과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활약한다. 고담의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목표로 잔악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나타나자, 최고의 탐정 브루스 웨인이 수사에 나서고 남겨진 단서를 풀어가며 캣우먼, 펭귄, 카마인 팔코네, 리들러를 차례대로 만난다. 사이코 범인의 미스터리를 수사하면서 그 모든 증거가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메시지였음을 깨닫고, 리들러에게 농락 당한 배트맨은 광기에 사로잡힌다. 범인의 무자비한 계획을 막고 오랫동안 고담시를 썩게 만든 권력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만,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자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선과 악, 빛과 어둠, 영웅과 악당, 정의와 복수..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출처 : 보도자료)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의도하진 않았지만 어쩌다보니 최애 캐릭터가 된 배트맨...

아마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3부작 시리즈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 3부작이 배트맨 시리즈의 최고봉이라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좋아했다. 재미는 물론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살짝 감동을 주는 결말까지... 이 영화가 벌써 10년 전 영화라는 사실에 새삼놀라게 된다.

 

그 뒤로 제대로 된 배트맨 시리즈는 안 나올거라고 생각했다. 그 3부작을 어떤 감독이 뛰어넘겠으며,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을 누가 뛰어넘겠는가라는 생각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좀 생각이 달라졌다. 엉망진창 이상하게 변해버린 마블 시리즈에 실망하고 있는 와중에 진영은 다르지만 새로운 히어로 계의 희망을 발견했다고 하면 좀 오버일까.

 

상당히 어둡게 영화가 시작되면서 나오는 노래에 정말 놀랐다. 바로 NIRVANA의 SOMETHING IN THE WAY라는 노래였다. 아직도 커트 코베인이 MTV 언플러그드 라이브에서 노래를 부르던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그 노래가 이 영화에서 나오다니.. 뭔가 한 방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한 때 CD플레이어로 엄청나게 들었던 그 앨범... 그 노래가 이 영화에 나오다니... 

 

또한 이 영화의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가 상당히 압도적이며 이 영화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게 한다. 클래식한(내 기준에) 영화 음악과 소품... 그리고 배트맨의 각종 무기들.. 이게 생각보다 너무 인상적이었다. 시대나 기술력의 한계로 제한된 표현이 아닌 그런 의도적인 표현이 너무 좋았다.

 

로버트 패터슨의 배트맨은 뭔가 어색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방에 깨부수어 준다. 한편 콜린 파렐이 분명 출연배우로 나오는데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러도 나오질 않았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누군지를 몰라서 찾아보니... 아... 진짜. 너무 충격이었다. 팽귄맨이었다니...좀 웃겼다. 단 1이라도 예상할 수가 없었던 터라 웃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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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주관적인 판단에서 흠이라면 리들러라는 빌런의 무게감이다. 그동안 빌런들이 다 개또라이라는 건 사실이지만(베인은 좀 다른 의미에서 또라이) 리들러는 좀 아쉽다.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또라이가 된 거라서 그런건지... 이전의 그 어떤 빌런보다는 좀 약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감옥에 갖힌 그런 리들러를 위로하는 목소리만 등장하는 인물이 나온다. 딱 봐도 조커임을 알 수가 있었다. 안 그래도 2편이 기대되었는데... 2편 빌런이 조커라니... 꼭 봐야할 이유가 더 생겼다. 그리고 궁금했다. 누가 조커를 연기할까? 그동안 조커라는 캐릭터는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 어마어마한 인물이 되어버렸는데... 웬만해서 이도 저도 아닌 연기로는 실망감만 주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든다.

 

아무튼 영화 정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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