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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대부분은 영화학교 졸업생들의 졸업작품 수준이다. 언제쯤 나아지려나...


- 이번 타이틀은 "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I Am the Pretty Thing That Lives in the House,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오즈 퍼킨스
출연배우: 루스 윌슨(릴리 역), 루시 보인턴, 밥 발라반, 데보라 해리
장르: 공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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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깃든 집을 배경으로 한 공포드라마

건강이 나빠진 공포 소설작가를 돌보기 위해 그의 집으로 입주하게 된 겁 많은 간호사. 그녀 앞에 집 안 곳곳 가득한 비밀이 하나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 다음 영화

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 | 다음영화 (daum.net)

 

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2016년 오리지널 작품 중에 공포장르라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런데 수준이 딱 영화학교 졸업생의 졸업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느낀 건 이제 막 졸업을 앞둔 아마추어 감독이 학부생 시절 괜찮은 자작 시나리오를 썼고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적은 제작비로 처음 영화를 만들어 상영회를 갖는 그런 상황인거 같다. 감독의 역량인지, 저예산 제작비의 압박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나같이 이런 영화들만 2016년에 있는 거냐.(물론 손꼽을 정도의 괜찮은 작품도 있긴 함)

그나마 나름 이 영화에서 괜찮은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영화의 대사가 대부분 주인공의 독백이라 거기서 오는 정적인 분위기가 저주받은 저택에 서려있는 한과 저주가 극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간도 한정적(모든 사건이 저택 내부에서 이루어짐)이라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외부와의 단절로 생기는 고립감도 괜찮긴했다.

근데 서사가 별로다. 공포게시판에 "본인이 직접 경험한 실화임"이라고 실화, 직접 경험을 강조해 올려도 비추만 처받고 묻힐 그런 수준의 줄거리다. 여류 공포소설작가 한 저택에서 살고있다. 그녀는 그 저택에서 나름 유명한 공포소설을 다수 집필하였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수준이라 간병인이 필요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릴리라는 간병인이 저택을 찾게 되었고 그녀가 그 저택에서 지내면서 소소하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걸 깨닫는다. 여류작가에게 그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니 사실은 자기가 쓴 소설은 모두 당사자들이 이야기하는 걸 받아 적은 것뿐이라는 해괴망측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사실, 수십년전 이제 갖 결혼한 신혼부부는 남편이 직접 지은 그 저택에서 살게 된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고 그 부부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사건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저택 벽에 숨겨놓았던 것이다. 그 원혼은 저택에서 떠나지 못하고 새로 이사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던 것이다. 

장화홍련마냥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애꿎은 젊은 처자를 사고로 죽게 만드는데 이런 이유를 알수가 없다. 단순히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서사는 필요없다는 것인지... 하여간 이런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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