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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길은 조금 다르게 걸어보기로 했다. 이전 삼남길은 1코스부터 마지막 코스까지 순차적으로 걸었는데 이게 코스 후반으로 갈수록 집에서 점점 멀어지니 뭔가 동력이 점점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의주길부터는 마지막 코스부터 서울로 향하는 그런 식으로 걷기로 했다. 그래서 제5길 임진나루길부터 시작이다. 임진나루길은 선유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이며 길이는 13.8km다. 그동안 살아가면서 처음 와 본 곳인데(뭐 삼남길도 전부 그랬지만) 여기는 뭔가 좀 남달랐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여주며 최북단(민간인이 갈 수 있는)이라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길이 뚫려서 북쪽 끝까지가는 걷기 코스도 하나 생겼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고 당장이라도 전쟁이나면 초토화 되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 하는 무서움도 들었다. 뭐 그런일은 절대 발생하지 말아야지. 아무튼 의주길 시작이다.

 

의주길 제5길(임진나루길길)

선유삼거리 → 임진각 / 총 13.8km

 

스탬프함 위치(2곳)

- 화석정: 화석정관리소(매점) 앞(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산100-1)

- 임진각: 임진각 관광지 내 파주시 종합관광안내도, 의주길 종합안내판 좌측(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325-2)

 

경기옛길 공식홈페이지(코스 정보 및 우회길 등 실시간 안내)

경기옛길 (ggcr.kr)

 

경기옛길

경기옛길 -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 소개, 도보여행, 역사, 문화유산, 운영프로그램 등 정보 제공.

ggcr.kr

 

시작은 임진각관광지에 있는 소녀상에서...

뭐 제1길부터 걷는다면 여기가 의주길 마지막 부분이다. 

디엠젯트관광 건물

망향의 노래비

내용을 보면 설운도의 잃어버린 삼십년 가사다. 

망배단

조국이 애국선열의 독립투쟁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으로 1945년 8월 15일 일제 36년의 압제로부터 해방되어 그 감격과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 민족의 염원과는 무관하게 강대국의 일방적 결정에 의하여 38선이 그어져 수천년간 통일국가였던 이 나라가 남북분단의 비운을 맞게 되었고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과 북한공산집단의 박해와 잔악한 만행을 피하여 대대로 살아오던 고향산천을 떠나 자유를 찾아 남하한 5백만 실향민들은 매년 추석절이면 임진각에 임시제단을 설치하고 북녘에 두고 온 부모와 조상에 대한 경모행사를 거행해 오면서 상설제단 설치를 염원해 오던 중 정부에서 총공사비 5억원을 들여(주관: 내무부, 이북5도, 집행: 파주군청) 1985년 9월 26일 북녘땅이 한 눈에 보이는 임진각에 건립하게 된 상설제단으로서, 규모와 형태는 120평의 대지에 제단과 향로가 있고 중앙의 망배탑은 조국통일을 향한 간절한 염원과 재이북부조에 대한 명복을 비는 기원의 뜻을 담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7개의 화강석 병풍은 이북5도 및 미수복지 경기 강원의 고적과 풍물, 산천 등의 특징을 조각하여 실향민들의 망향의 상념을 달래고자 하였음

 

뭐 이렇게 어렵게 써 놨냐. 가독성 제로에 가깝네

의주길 안내 게시판. 보니 반가웠다.

평화열차라는 체험장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뭔가 북스러운 느낌이 든다. 글씨체도 그렇고 알록달록한 알전등도 그렇게 보인다.

미카3 244 열차

실제로 한 때는 이 열차가 남과 북을 왔다갔다 했겠지?

통일부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이다.

임진각을 알리는 조형물

이 탑은 아마도 버마아웅산순국 외교 사절 위령탑인거 같다.

임진강낚시터라고 한다.

좌대부터 뭔가 특이했다. 저수지에 있는 낚시터가 아닌 강을 가로지르는 낚시터라..

임진강 마정교를 지나면

임진강역이 나온다.

하루에 몇 번 다니지 않는 역

평화누리 자전거길 안내판에 파주구간을 설명해주고 있다.

자유와 평화로 통하는 길 자유로

자유로는 통일을 대비하는 남북간 연결도로의 필요성과 아울래 장래 수도권 서북지역의 교통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한강 하류지역의 항구적인 수해방지를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자유로는 행주대교에서 한강 하류 강변을 따라 임진각 통일대교까지 폭 51m, 도로높이 6.5m, 총연장 46.6km의 길입니다. 1단계 공사로 행주대교에서 이산포간 도로를 1990년 10월 27일 착공해 1992년 9월 완공하였으며 2단계 공사로 이산포에서 통일대교까지를 1991년 착공해 1994년 9월 16일 완공되어 전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자유로 인근의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상암까지의 제2자유로가 개통되었으며 현재 운정신도시에서 탄현면 갈현삼거리까지 제2자유로 2구간 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여기는 마정들판이라고 하는 거 같다.

의주길의 상태 <마정들판>

마정리에서 통일로와 만나는 지점의 들판으로 의주길 5길 임진나루길에서 풍치가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입니다. 들판의 논풍경과 석양풍경이 인상적이며 특히 환경농업지로서 백로, 황로, 왜가리, 해오라기 등의 조류 관찰이 용이합니다.

 

마정리 마을 들어서기 전에 봤던 탱크 종류 방어선... 이걸 뭐라고 부르던데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마정초등학교를 주변으로 살고 있는 길고양이

마정초등학교 교문이다.

의주길 알림 부착물

 

경기옛길을 걷다가 보면 시골마을에 이런 꽃들이 많다. 

어르신들이 심고 가꾸는 꽃들인데 생각보다 이런 곳이 많아서 놀랐다.

의주길의 생태 <밤나무>

밤나무는 한반도와 일본이 원산지로 산기슭, 돌, 자갈땅 등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밤과 관련된 지명도 많아 율목(栗木)군 율지(栗地)리, 율곡(栗谷)리 등의 지명은 물론 이이 선생의 호도 율곡이지요.

엄청 큰 밤나무를 만나니 이런 안내 문구가 있었다.

마정4리  입구 버스 정류장.

걷다보니 찔레꽃이 한창이다.

걷다 보면 간간이 아카시아꽃도 보인다.

바로 지척에 북한이 있으니 이런 군사시설들이 제5길 임진나루길에 많았다.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루길의 기록.

일단 임진나루길 첫번째 기록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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