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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동생 내외랑 점심을 먹기로 한 날이다. 원래는 지난번 글을 올렸던 이 앞에 "에베레스트"를 가려고했다가 갑자기 닭갈비(숯불 말고)가 땡겨서 급 종목을 변경했는데 나름 성공이었다. 자극적이지 않는 맛이 이 식당의 장점이자 강점이 아닐까 싶다.

 

식당 간판은 깜박하고 찍질 않았네.. 아무튼 식당 메뉴판. 닭갈비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거라 금액이 어떤지 모르겠네.. 아무튼 우리는 일반 춘천닭갈비를 주문했다. 참고로 이번에 두번째였는데 이전에는 닭갈비1인, 닭내장 1인으로 주문해봤다. 닭내장은 사실 흔한 메뉴가 아니기때문에 신기해서 주문했었는데... 

생포장은 10퍼센트 할인해준다고 한다. 참고로 지금쯤 사장님은 따님이 계신 미국에 계실 것이다. 상당히 긴? 휴가기간이라 여쭤보니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코로나에 뭐에 정말 오랜만에 찾아가는 거라 좀 길게 쉰다고 하신다. 

기본으로 셋팅되는 반찬들. 콩나물, 쌈무, 동치미, 쌈장과 상추가 나온다.

드디어 나온 닭갈비. 여느 닭갈비집과 크게 차이나는 건 없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사장님이 볶아주신다. 괜히 건들었다가 옷에 양념 튀기고 엉망으로 만들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 해주신다.

점점 익어가는 닭갈비.

맛있겠다. 오랜만에 숯불이 아닌 볶음으로 먹어본다. 강남역 춤추는 닭갈비는 한때 정말 많이 갔었는데...

그냥 찍어 본 빈자리. 

주말 이 동네 식당은 번잡하지가 않아서 좋다.

닭갈비 먹는 데 술이 빠질 수야 없지. 맥주와 주문한 막걸리다.

강남 막걸리라고 이 동네 로컬막걸리다.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식당 가서 이거 보면 바로 주문해야겠다.

우동 사리도 넣었다. 다 익어서 먹기 시작... 쉴새없이 먹었다.

볶음밥이 빠질 수가 없지..

볶음밥까지 주문해 배 터지게 먹고 나왔다.

 

이 식당에 특징은 자극적인 맛보다는 담백한 맛이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뭔가 집에서 해주는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다. 

닭갈비 생각나면 여기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에는 낙지 닭갈비를 주문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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