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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배우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결말을 알고 봐도 재미있는 영화

- 이번 영화는 "화차(Helpless, 火車, 2012)"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변영주
출연배우: 이선균(장문호 역), 김민희(강선영, 차경선 역), 조성하(김종근 역), 송하윤(한나 역)
장르: 미스터리

미야베 미유키라는 일본 소설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찾아보니 일본에서도 이미 2011년 영화한적이 있다. 하지메 하시모토 감독, 노조미 사사키, 타카야 카미카와라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다. 줄거리를 읽어보니 이야기의 중심 화자가 우리나라 영화와는 좀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장문호가 김종근에게 사라진 아내를 찾아 달라고 하지만 동명의 일본 영화는 김종근에게 아내를 찾아달라고 장문호가 찾아오는 줄거리이다. 같은듯 다른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래는 일본 화차의 줄거리다.

형사 슌스케는 아내를 잃고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총상으로 휴직하고 있는 슌스케에게 어느날 먼 친척인 가츠야가 찾아와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달라고 한다. 약혼녀의 행방을 조사하던 중 실종된 약혼녀 미유키는 그녀의 진짜 이름이 아니며, 모든 것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과연 진짜 미유키는 어디있으며, 그녀는 왜 미유키의 삶을 살았던 걸까?

출처 TMDB

우리나라 영화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 지 보고 싶다.(우리나라 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그렇지, 재미없게 봤으면 보지도 않았겠지)

이 영화도 그동안 케이블 티비에서 방영해 주는 걸 중간 중간 띄엄띄엄 보기만 했고 제대로 처음부터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래도 차경선의 자살이라는 비극적 결말이라는 것을 알고 봤는데 그러니까 결말을 알고 봤는데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름, 나이, 가족...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 커피를 사러 갔다 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 뿐이다. 꺼져있는 휴대폰, 흔적도 없이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를 찾기 위해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한 문호. 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실종 당일, 은행잔고를 모두 인출하고 살던 집의 지문까지 지워버린 선영의 범상치 않은 행적에 단순 실종사건이 아님을 직감하는 종근은 그녀가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녀의 정체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진실들이 밝혀지기 시작 하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화차
그녀가 사라졌다!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 커피를 사러 간 사이 선영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나가고, 돌아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 뿐이다. 몇 번을 걸어봐도 꺼져있는 휴대폰, 내리는 빗속으로 약혼녀가 사라졌다.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미친 듯 선영을 찾는 문호. 돌아온 그녀의 집은 급하게 치운 흔적이 역력하고 다니던 회사의 이력서까지 허위다. 단서가 사라질 즈음, 선영이 개인파산을 했었고 정작 면책 서류에 남은 그녀의 필적과 사진은 다른 사람의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지문도 없다! 내가 사랑했던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를 찾으려면 진짜 이름부터 알아내야 하는 문호는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한다. 통장 잔액을 인출하고, 지문까지 지우고 완벽하게 사라진 그녀의 행적에 범상치 않은 사건임을 직감하는 종근. 결국 그는 선영의 실종이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끼는데... 추적하면 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인가.
평점
7.9 (2012.03.08 개봉)
감독
변영주
출연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송하윤, 최덕문, 이희준, 김민재, 박해준, 김태인, 배민희, 김보슬, 최일화, 차수연, 임지규, 양은용, 김선국, 김성연, 이무녕, 박상현, 김수진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나름 탄탄한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이라 영화도 재미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과 이선균, 조성하, 김민희라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한 몫 한 게 아닐까 한다. 특히 차경선과 강선영을 연기했던 김민희 배우의 연기는 정말 마음을 울릴 정도로 좋았다. 영화의 후반부 용산역 장면이 인상적인데, 강선영이 아닌 다른 인생(호두 엄마)을 강탈하려다 문호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최고였다. 자신의 행각이 발각되었다는 상황과 기구한 자신의 인생, 강선영을 사칭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문호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 또 다른 인생을 강탈해야 한다는 상황의 뒤죽박죽 심리를 멋있다라는 표현이 절로 나올만큼 연기가 좋았다. 이선균, 조성하보다 분량이 적게 출연하지만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둘을 뛰어넘는다.

이런 좋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가 많이 개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우리나라 영화가 죽을 쑤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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