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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팔보채 및 중국요리를 먹고 싶을 때는 꼭 여기를 간다. 사실 몇 년 전 이 가게 사장님과 상호가 바뀌었다. 남자 사장님이 엄청 친절했었는데, 아쉽게도 몸이 안 좋아 장사를 그만두었다고 들었고, 그 후 "채 Chef"라는 상호로 다른 분이 가게를 하신다. 주방장님은 안 바뀐거 같다. 내 입맛이 미식가 수준이 아니어서 구분을 못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이 그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쨌든 간만에 팔보채와 고추짬뽕 그리고 이제야 나 한테 맞는 술이 뭔지를 알게 된 연태고량을 한잔했다.

 

초반에는 그래도 아쉽기에 소주와 맥주를...

 

생각보다 너무 잘 맞아서 놀랬던 술. 그전에 양꼬치나 먹을때 잠깐 마시고 말았을 때는 몰랐었는데 이번에 깨달았다. 근데 가게에서는 너무 비싸게 팔아...

 

오늘의 메인이 팔보패. 튀김요리나 다른 기름진 요리보다 덜 무거워 요리는 팔보채를 자주 먹는다. 여기 팔보채 맛있다.

얘는 기억하기로 고추 짬뽕이었던거 같다. 매운게 땡겨서 추가로 시킨건데 여기 짬뽕도 괜찮다. 차돌박이 짬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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