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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괴수물에 이제하다 못해 말벌까지 출연하는구나.. 뭐 바다에서 사는 상어도 나오는 판이니ㅎㅎㅎ."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거대말벌의 습격(Stung, 2015)"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베니 디에즈

출연배우: 맷 오리어리, 제시카 쿡,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 랜스 헨릭스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공포, SF, 스릴러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은근 똘끼 가득한 영화가 많이 소개되어 마음에 드는 영화제-우리나라 영화산업 규모에도 이런 영화제 하나 정도는 필수로 필요하잖아.)에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후보에 올랐던 영화. B급이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괴수물의 영화다. 이제는 하다하다 말벌까지 등장이다. 유전자 변이로 거대화된 말벌은 숙주(그것이 인간이든, 강아지든, 젖소 든 가리지 않는다. 살아 있는 생명체면 바로 침을 꽂아버림)를 통해 번식을 한다.(영화 내용에서 여왕벌은 왜 필요한거지?)

 

어쨌든 주인공들은 음침하지만 나름 지역에서 이름난 유지로 1년에 한 번씩 파티를 열고 있는데 마침 땅속에 살고 있는 말벌들의 습격을 받는다. 처음 그 말벌들은 호박벌을 숙주로 삼아 호박벌 둥지를 오염시킨거였고 그 호박벌 둥지에서 뛰쳐나와 파티장을 습격한다. 문제는 대상의 크기에 따라서 말벌 조차도 소형, 중형, 대형으로 변화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들은 육식곤충이라는 것이다(문득 꿀뻘 너무 불쌍하다.) 인간을 통해 대형화되고 그 인간들을 먹잇감으로 또는 사냥감으로 살육을 한다. 얼마나 참혹하고 잔인하냐면 엄청났던 한국전쟁에 참여했고 몇 살아남지 않은 인물중에 하나인 강단과 체력을 소유하고 있는 시장도 무참하게 살해당한다.

 

 

반전이 있다면 그 말벌들은 역시나 B급 영화의 특성상(핵폐기물, 화학물질, 유전자 조작, 생체 실험 등)인간의 손에 의해서 탄생했던 괴물들이었고 바로 그 파티를 주관했던 모자에 의해서였다. 어머니가 관리하는 화원을 좀 더 잘 가꿀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비료의 문제였던 것이다.

 

역시나 B급 공포물의 흐름대로 후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을 마지막에 보여줌으로써 영화는 막이 내린다. 뭐 짧은 러닝타임때문에 시간 죽이기로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굳이 이 영화를 찾아서 볼 필요까지는 없다(난 근데 왜 봤을까.) 이런 영화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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