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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MCU 히어로들과 헤어질 때가 된 듯. 다음 편이 전혀 기대가 되 질 않는다. 그나마 베일 때문에 7점"

- 이번 영화는 "토르: 러브 앤 썬더(Thor: Love and Thunder, 202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배우: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역), 나탈리 포트만(제인 포스터 역), 테사 톰슨(발키리 역), 크리스찬 베일(고르 역)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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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죽이는 자, 신이 상대한다!”

슈퍼 히어로 시절이여, 안녕!
이너피스를 위해 자아 찾기 여정을 떠난 천둥의 신 ‘토르’

그러나,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신 도살자 ‘고르’의 등장으로 ‘토르’의 안식년 계획은 산산조각 나버린다.

‘토르’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전 여자친구 ‘제인’과 재회하게 되는데, 그녀가 묠니르를 휘두르는 ‘마이티 토르’가 되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제, 팀 토르는 ‘고르’의 복수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히고 더 큰 전쟁을 막기 위한 전 우주적 스케일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7월, 우주 최고의 ‘갓’ 매치가 시작된다! (출처 : 보도자료)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뭐 크게 기대를 했던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도 1, 2편을 재미있게 봤고 MCU 시리즈의 나름 충성 팬이었다고 생각했던 나였기 때문에 그래도 살짝 기대는 됐다. 오랜만에 토르 시리즈를 보게 된다는 의미도 있고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 히어로들을 놔줘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 영화를 보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영 맘에들지 않게 끝나버린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2019)>(여기는 아직 글을 안 올렸다.)을 정말 마지막으로 한 타임 쉬고 가야하는게 맞지 않았나 싶다. 아니면 그냥 정리를 했다던가...

2022.08.2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앤드류 가필드야 그렇다 쳐도(어메이징을 보지 못해서) 토비 맥과이어가 등장했을때는 정말 개감동이었다. 또 상담하던 변호사가 매튜 머독이 나오다니... 정말 뭔가 뭉클한 생각이 들정도로

koolsoul.tistory.com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그나마 스파이더맨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나 남아있긴 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후속편. 제임스 건의 마지막 마블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걸 보면 역대로 최선을 다해서 만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어 이건 좀 봐야할 듯 싶다. 

 

억지 웃음 유발로 안 그래도 순진한 동네 바보 형 같은 느낌의 토르를 더 바보로 만드는거 같고, 성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한 영화였다고 생각되는 데 어느새 유치함 때문에 손발이 오그라들게 되버린 상황들이 슬프다. 신을 죽이는 자라는 충분한 빌런의 카리스마를 이 영화에서는 크게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가 이 영화의 무게감을 좀 살려주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쿠키 영상이 이 영화만큼 기대가 되지 않았던 영화가 그동안 있었을까? 

 

토르는 진짜 이제는 놔줘야할 것 같다.

(누군가 제대로 부활시켜주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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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도대체 완다에게 무슨일이 있어서 이렇게 버려지는 것일까. 오히려 본 영화보다 쿠키 영상내용이 더 인상적이고 기대를 갖게 만든다."

- 이번 영화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2022)
"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샘 레이미
출연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역), 엘리자베스 올슨(완다 막시모프 / 스칼렛 위치 역), 베네딕트 웡(웡 역), 레이첼 맥아담스
장르: 액션, 판타지, 모험

 

지금껏 본 적 없는 마블의 극한 상상력!
5월, 광기의 멀티버스가 깨어난다!

끝없이 균열되는 차원과 뒤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가 열리며 오랜 동료들, 그리고 차원을 넘어 들어온 새로운 존재들을 맞닥뜨리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 속, 그는 예상치 못한 극한의 적과 맞서 싸워야만 하는데…. (출처 : kobis)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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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완다가 이렇게 흑화되었는가... 아무리 여성이 모성애가 강하더라도 이렇게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이기적이고 파괴적일 수 있는 것인가. 더 웃긴게 멀티버스의 다른 세계의 자신인 완다는 어떻게 되겠는가... 그런 그녀에게 내가 알고 있는 사건이후의 다른 사건이 있었던 걸까? 유니버스다 보니 머 다른 영화에서 뭔가 일이 있던게 분명하다. 이렇게 ㅄ처럼 흑화될 수밖에 없는 엄청난 일이(디즈니 플러스의 완다비전에서 나오는 내용이면 나가린데.. 디즈니플러스에 가입할 일이 없으니)... 비전이 죽은 충격으로 이렇진 않겠지.

 

닥터 스트레인지가 가장 오랜시간 동안 방문했던 곳. 그곳의 어벤져스들.. 일루미나티라 불리는 그들. 왤케 웃긴지. 전혀 다른 인물들과 캐릭터들. 그리고 원래 마블 소속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마에 소리굽세를 달고 있던 블랙볼트(Black Bolt) - 찾아보니 코믹스는 있던데.. 영화화 하면 엄청 재미있을듯. 그리고 전혀 예상 못했던 정말 이 영화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이드는 패트릭 스튜어트님의 등장이다. 찰스 사비에 교수님의 등장은 뭐랄까 반가우면서도 웃기면서도 놀라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일루미나티의 수장이었지만 그 세계에서는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어쨌든 그런 연유로 난 이 영화가 그냥 별로다. 외부의 세력이 빌런으로 등장시키는 거 자체가 이젠 뻔한 소재가 되버려서 그런 선택을 한건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완다의 비밀이 따로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완다라는 캐릭터를 그냥 이렇게 소모해버리고 버린다는 게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튼 이 영화 쿠키 영상에서 제3의 인물이 등장한다. 세눈박이가 된 닥터와 함께 뭔가를 해결하려고 다른 멀티버스에서 넘어 오는 거 같던데...2편은 건너뛰고 3편이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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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은 빌런의 역할이 영화의 재미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것을 여실하게 깨닫게 한 영화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2018)"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배우: 폴 러드(스캇 랭 / 앤트맨 역), 에반젤린 릴리(호프 반 다인 / 와스프 역), 마이클 더글라스(행크 핌 박사 역), 마이클 페나(루이스 역)
장르: 액션, 모험, SF


정말 오랜만에 보는 MCU 시리즈. 그렇기에 기대도 컸는데 결론은 좀 많이 실망했던 시리즈였다. 이 시리즈를 보고 다시 한 번 느낀점은 역시 MCU 시리즈는 히어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빌런의 무게감과 압도감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시리즈에서 1편에서도 큰 웃음을 준 루이스 패거리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정말 그냥 그저 그러한 일반 히어로영화가 되었지 않을까 싶다(최근에 본 미셸 공드리 감독의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 2011)>같은 영화 말이다.)

 

“이제 믿을 건 자네 둘 뿐이야”사이즈부터 다른 마블의 히든카드가 온다​‘시빌 워’ 사건 이후 은둔하며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 중이던‘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 앞에 정체불명의 빌런 ‘고스트’가 등장한다.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훔쳐 달아난고스트를 쫓던 앤트맨과 와스프는 상상도 못했던 상황에 직면하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이 영화의 빌런은 한때 행크 핌 박사의 동료였지만 그에게 버림받았던(정확하게 말하자면 능력이 없어서 해고된) 동료 연구자의 딸인 에이바라는 고스트라는 존재다. 아버지의 양자 실험 실패의 피해자이자 행크 핌박사와 그의 딸 호프 반 다인이 십수년간 간절히도 바랐던 양자구조에 갇힌 엄마를 구하려는 목적을 방해하는 빌런으로 등장한다.(그 과정이 결국 죽어가는 자신을 살려내는 방법이라 판단하에) 그런데 그 에이바, 그러니까 코스트라는 캐릭터자체가 빌런으로써의 무게감과 압도감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도 약해보였다. 그리고 기존 시리즈의 빌런과는 뭔가 스케일면이나 능력면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고 말이다. 그러다보니 기존 시리즈와의 괴리감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영화가 별로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이유이고 말이다. 뭐... 이건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이 시리즈도 참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겠지.

 

혹시나 몰랐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번 편에서도 스캇 랭의 동료였던 루이스와 데이브, 커트가 등장해 이 영화를 살렸다고 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특히나 루이스의 박찬호스러운 표현법에서는 정말... 최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 진실의 주사를 맞고 앤트맨이 있는 장소를 말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순진하고 착한 세 바보가 이 영화를 살렸다고 본다. 순서상 다음 시리즈인 <캡틴 마블(Captain Marvel, 2019)>은 어떨지... 네이버 영화에서는 관람객과 네티즌은 평점 차이가 좀 있는 걸 보면 호불호가 심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일단은 보자.

 

#마이클더글라스 #마이클페나 #액션 #모험 #코미디 #SF #캡틴아메리카_시빌워 #블록버스터 #Marvel_Studios #양자 #악당 #대결 #슈퍼히어로 #시공간 #마블코믹스 #팀플레이 #여성히어로 #자동차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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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평준화된 악당들로 좀 스펙타클함은 적었지만 재미는 보장. 그나저나 돈도 많으면서 정당한 입찰과 계약으로 딴 사업권인데 제대로 보상을 안 해주니 이 사단이나지..."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 2017)"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존 왓츠  
출연배우: 톰 홀랜드(피터 파커/스파이더 맨 역), 마이클 키튼(아드리안 툼즈/ 벌처 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역), 마리사 토메이(메이 숙모 역) 
장르: 액션, 모험, SF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 헐크나 스파이더맨 그리고 판타스틱 4의 경우 디즈니가 아닌 콜롬비아 픽쳐스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제작했던데 그래서 마치 다른 집으로 입양보낸 느낌의 불쌍한 자식 같은 느낌이나 또는 따로 겉도는 자식과도 같은 느낌이 든다. 예상으로는 디즈니쪽에서 마블을 인수하기 전에 저작권에 대한 문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그렇다.(이 글 쓰면서 너무 궁금해 찾아봤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마블 스튜디오는 마블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였으나 2009년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디즈니가 인수하여 월트 디즈니 자회사로 들어갔다. 스파이더맨의 경우 실사영화의 영구 판권을 가지고 있던 소니 픽쳐스와 협상을 통해 지난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부터 출연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시리즈별 악당중에 가장 현실적인 악당이 등장해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영화일 수도 있겠지만(더구나 악당이 되는 과정 조차도 너무 현실적이다.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후 초토화된 뉴욕시 재건사업 중 폐기물처리 입찰에 정당하게 투찰하여 계약했지만 갑작스레 정부와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갑작스런 방해로 원한을 품게되어 폭주하게 된다.) 그만큼 카리스마가 떨어져(하향평준화 되어) 약간은 밋밋한 느낌이 들던 영화였다. 그동안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악의 무리를 봐라. 외계인, 신급 존재, 국제급 거대한 지하기구 등등. 여기서는 10여 명의 직원을 둔 한 소기업 사장이다. 

 

또 뭔가 살짝 적응이 되지 않았던 것이 그동안 알고 지냈던 히어로들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엄밀히 따지면 아이언맨과 학습자료로 등장하는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하지만 뭔가 어색하고 적응이 되질 않는다.(대규모의 다인종 출연 또한) 이건 마치 엄마가 구해주러 올거야, 아빠가 구해주러 올꺼야. 하지만 아무도 오질 않네... 이런 느낌? 홀로 버려진듯한 느낌이 들어서 살짝 서글프면서도 MCU가 아닌듯한 느낌도 들었다. 

 

또 하나 있다. 바로 너무 정신이 없다는 것. 이게 내용이 산만해 정신이 없다기 보다는 어쩌면 그 세대를 잘 살려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톰 홀랜드의 목소리가 그런 것인지 너무 떠든다. 마치 오후 4~5시에 한창 놀다가 이제는 잘 시간이 되어 나무에 모여든 참새들이 한창 낮에 놀다가 겪었던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는 것만큼 시끄럽다. 하지만 귀엽다. 참새들의 그것처럼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기억에 남는 것들 중에 하나다.

 

어쨌든 이 영화가 그전의 다른 시리즈와 느낌적으로 다른 느낌이 들더라도 역시 마블은 마블이다. 재미하나는 보장한다.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도 정이 들기 시작했으며, 그런 과정들에서 너무 진지하지만은 않고 코믹스럽게 살리는 것이 어쩌면 마블 스튜디오의 강점이자 관객들을 조련하는 능력일수도. 스파이더맨 존재를 메이 숙모에게 결국 들켜버린 이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2019)>는 어떨지... 이 영화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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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그루트를 보다니...ㅎㅎㅎ 어디나 다 똑같구나..."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제임스 건  
출연배우: 크리스 프랫(스타로드/피터 제이슨 퀼 역), 조 샐다나(가모라 역), 데이브 바티스타(드랙스/아서 더글라스 역), 빈 디젤(베이비 그루트 목소리 역), 브레들리 쿠퍼(로켓 목소리 역)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SF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3편으로 돌아온다라는 말을 끝으로 또 한창 사춘기에 빠진 그루트의 모습과, 뭔가 3편을 암시하는 듯한 소버린의 대사제의 새로운 인공자궁의 모습, 그리고 원조 가오갤이라 불리는(사실 가오갤에 대한 세계관은 잘 모르기에 여기 저기 찾아본 결과) 스타카르 오고드와 일행들이 욘두의 죽음으로 재결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예정대로 2021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중이라면 이전 두 편에 비해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역시 지난번에 이어서 마블의 아버지인 스탠 리 또한 여기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고의 음모를 알고 로켓과 욘두, 베이비 그루트가 이고 행성으로 가기 위해 공간이동을 할때와 영화 끝 부분에 등장한다. 지난번 택배배달원 경험을 외계인한테 이야기해주는 말많은 할아버지 우주비행사로 등장하는데, 정말 이런 거 알아 보는 것도 재미라고 생각이든다.

 

어쨌든 1편에서는 얼렁뚱땅까지는 아니어도 정확하게 출생의 비밀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되지 않았던 부분이 이번 편에서는 자세하게 언급되고 그 사건이 이 영화의 메인 주제이다. 단순하게 반인반외인 줄로만 알았던 퀼이 알고 보니 셀레스티얼(신급) 종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신의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급신분상승으로 갑자기 신급에 위치하게 되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몇 십년 동안 나몰라라 했던 아버지라는 존재가 갑자기 아들을 찾는 비운의 아버지 모드로 나서는 것부터)이유로 가족과 같은 동료들이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실제로도 이고의 자신의 목표(확장, 전 우주를 자신과 같은 존재로 채우기 위함. 자신의 삶의 목적이자 존재의 이유)를 위해서 퀼을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그를 찾아 나선 것이다. 

 

또한 욘두라는 캐릭터 자체가 그냥 인간(아니 외계인이지)백정 나부랭이의 삶을 살았던 것으로만 알았지만(사실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이고의 부탁을 들어줬던 것이고 그로 인해 래비저스에서 쫓겨난 상황이었으며 마지막 장렬하게 마음으로 기른 자식을 위해 목숨을 희생한다. 이고의 음모를 알고 퀼을 그에게 넘기지 않았던 어찌보면 마음은 선한 츤데레 스타일의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다. 그 어떤 캐릭터들보다 강렬함이 남달라 이 번 편을 마지막으로해서 못 본다는 게 아쉬운점 중에 하나다.(로켓이 진정으로 가오갤에 입단한 것을 환영한다고도 했는데...)

 

다들 인종이 다른 존재들의 모임이다 보니까 문화적 차이로 서로들 툭툭 던지는 농담이 또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드랙스의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진짜... 최고다. 아무튼 매 시리즈 엔딩크레딧이 올라오기전 "다시 돌아온다는 말"처럼 MCU 타임라인의 시리즈에 대한 리뷰도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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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리가 언제 어디서 출연하는지 찾는 재미와 크레딧 이후 어떤 영상이 등장할지 기대하는 재미를 이 번 영화로 확연해졌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 2016)"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스콧 데릭슨 
출연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역), 레이첼 맥아담스(크리스틴 팔머 역), 틸다 스윈튼(에인션트 원 역), 매즈 미켈슨(케실리우스 역)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언젠가 일상 생활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몇 편일지는 모르겠지만(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MCU 타임라인 순서) 몇 편을 더 봐야 엔드 게임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마블의 열광에 1차적으로 안착을 할까 그 다음으로는 그 열광을 이해하고 또 그 다음으로 마블 유니버스의 어떤 작품이든 기대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까? 생각보다 지루하다(영화가 지루하다는 것이 아닌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는 생각이 들었다. 뭐 며칠 정도를 날잡아 놓고 한 번에 몰아볼 수도 있겠지만 꼭 그러면 영화를 제대로 못 보고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건 피하고 싶다.

 

어쨌든 그런 쓸데없는 망상을 좀 하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조급하지 않고 느긋하게 물 흐르듯 그냥 보자다. 이유는 누가 등장하든 어떤 히어로가 등장하고 악당들이 등장하든 '다 재미있다'다. 그리고 이 번 편을 보면서 알게 된 점. 마블 자체이자 상징이 되어버린 이제는 고인이 되신 스탠 리옹이 언제 어느 순간이든 매 편마다 등장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고 영화를 보다 언제 어디서 짠하고 잠깐 등장하는 것을 찾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는 점과 엔딩 크레딧 이후 숨겨진? 혹은 다음 편의 줄거리를 대충 유추해 볼 수 있는 짤막한 영상도 이제는 기다려지고 반갑기까지 하다. 정신과 상담의 같이 토르와 인터뷰를 하던 장면과 에이션트 원에 대한 실망감으로 영화 막판에 카마르 타지를 떠나게 되는 칼 모르도의 일탈을 보여주는 영상은 2편에 대한 줄거리를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게 또 재미지다.

 

 

시공간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 한 때 SNL코리아에서 밈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그 능력을 보다 인셉션의 장면도 문득 떠오르기도 했다. 무한 반복의 공간들과 시간의 반복... 그와 관한 소재의 깊이야 두 영화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이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비슷한 것을 다루는 것이 상당히 흥미로웠던 점이다. 이상하게 닥터 스트레인지의 복식때문에 그런지 푸만추라는 캐릭터가 생각이 자꾸난다. 전혀 다른 공간에 다른 인물임에도 말이다. 

 

어쨌든 앞서 이야기 시작전에 언급했던 말로 다시 되돌아 간다면 살짝 흔들렸던 그 마음 다시 다 잡고 다음 편을 기대하며 다른 영화를 봐야겠다. 일주일에 적어도 영화 2편 씩은 꼭 보고 본 영화는 이렇게 되지도 않는 리뷰형식을 빌어 감상문을 쓸 수 있게 만들게 된 계기가 바로 MCU 때문이었다. 한 때 아주 어렸을적 큰 기대감을 갖고 매주 비디오 테이프 하나 씩을 빌려봤던 그때의 그 모습으로 만들어 준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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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의 최강의 상대는 결국 어벤져스구나... 그나저나 이제는 진부할 수도 있지만 꼭 집고 넘어갈 문제가 보이기 시작하네... 어느쪽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출연배우: 크리스 에반스(스티븐 로저스 / 캡틴 아메리카 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 역), 스칼렛 요한슨(나타샤 로마노프 / 블랙 위도우 역), 세바스찬 스탠(버키 반즈 / 윈터 솔져 역)

장르: 액션, 모험, SF


예전에 언제인지 기억나질 않지만 지방에서 운전을 하며 집으로 오던 길에서 듣던 라디오 방송이 생각이 난다. 정확하게 무슨 코너인지는 모르겠지만 마블 캐릭터에 대한 내용이었고 당시에는 이 MCU에 대한 영화가 제작도 되기 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중에 '시빌 워'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뭐 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이 영화와 같은 내용인데 전면적으로 그러니까 국제적 공인을 받고 행동을 할지 아니면 그 전처럼 행동할 것인가. 결국 내부에서 이와 갈등이 일어나게 되고 분열되가는 과정을 설명해 주었다. 이렇게 된 계기는 그들은 그런 결과를 원한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이 엄청난 규모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문제를 그냥 바라만 봐야하냐는 것이다. 적어도 공인을 받고 행동을 한다면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명분이 있을 것이지만 여러가지 엄청난 제약이 뒤따를 것이 뻔하기 때문에 쉽게 어느 쪽이 맞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뭐 방송에서는 이런 내용을 주로 다루었던 것 같다. 

 

 

그 당시 뭐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그렇게 거부감이 없던 나였지만 그래도 약간은 유치한 어린아이를 위한 문화라고만 판단했던 상황에서 좀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어쩌면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문제가 현실적인 조건과 상황들이라는 변수가 섞이니 철학적인 문제라고 말하기는 거창할 수도 있지만 고민을 하게 만드는 그러니까 옳고 그름이 뭔지를 정해야하는 상황에 빠지게 만들다니. 어쩌면 가장 단순하고 시신경과 말초신경계만 자극하면 되는 영화 스타일인데 굳이 진부할수도 있는 그런 문제를 섞을까? 이런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렇다면 이렇게 흥행할 수 있는 영화가 되지는 않았겠지.

 

결국 아이언맨 파, 캡틴 아메리카 파로 갈리게 되고 결말 조차도 해피엔딩임에도 뭔가 찝찝함을 남긴다. 물론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어벤져스로 다시 뭉치겠지만 뭔가 안타까운 감정은 지울 수가 없었다. 아무튼 좀 재미있었던 것은 각자 새로운 영웅들을 모셔오기 바쁜데 토니 스타크는 스파이더 맨을 스티브 로저스는 앤트맨을 모셔온다.(앤트맨은 이 전 시리즈로 보았기 너무 반가웠다.) MCU 세계관이 마음에 드는게 바로 이런 점인 것 같다. 어디선가 무슨 사건이 터지면 누구라도 불러올 수 있는 세계관. 나 이 번에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영화 찍을 거야. 뭐 같은 동시대에 존재하는 인물이니 아무나 불러다 영화를 만들도 되겠지? 이게 된다는게 어쩌면 디즈니의 강점이 아닐까. 헐크가 좀 소외되는 거 같아서 좀 안타깝지만 말이다.

 

문득 DC에서도 보유 캐릭터를 마블처럼 이런 식으로 하려던 모습을 보이던데 대부분은 그냥 DC는 DC의 길을 걷기를 원하는 거 같다. 슈퍼맨이랑 베트맨 그러다 갑자기 아쿠아맨, 조커의 등장 등등 같은 화면에서 본 다면 재미는 있겠지만 뭐 워낙 어두운 캐릭터들이 많으니 영화자체가 어두운 영화로 흘러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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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는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앤트맨(Ant-Man, 2015)"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배우: 폴 러드(스캇 랭 / 앤트-맨 역), 마이클 더글라스(행크 핌 박사 역), 에반젤린 릴리(호프 반 다인 역), 코리 스톨(대런 크로스 / 옐로우 자켓 역)


이러 저러한 매체와 이러 저러한 영화를 봐오는 상황이라 지난 4월 후반 이후 오랜만에 MCU 타임라인의 영화를 보게 되었다. 총 11편의 영화를 봐왔는데 사실 익숙했던 캐릭터가 아닌 제3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터라 살짝 긴장이 되었다. 이러다 11연타석 홈런을 쳤던 전적이 무너지는 건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 말이다. 12연타석 홈런인가 플라잉아웃인가... 사실 이런 걱정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2014)>에도 마찬가지였다. 전혀 낯선 캐릭터들의 대거 등장이니 말이다. 그 당시에도 영화를 보고나서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는 데 이 영화도 기우였다. 홈런이다.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아니더라도 그라운드 홈런을 쳤다고 본다. 

 

진심 지금껏 봐왔던 MCU타임 라인은 거를 타선이 없었다. 이러기도 힘든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중간 한 작품이라도 그저 그러한 영화였다면 엔드 게임까지 제작될 동력이 많이 상실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결국 엔드 게임까지 제작 된 것을 보니 앞으로의 남아 있는 작품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 영화의 재미라면 난 두 가지를 꼽을 것이다. 그전 영화와는 조금 다른 설정일 수도 있는 것인데,  스캇 랭(폴 러드) 캐릭터 보다는 그를 도우는 얼간이 삼형제(형제는 아니다.)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 중에 하나가 아니지 않을까? 히스패닉계의 마이클 페냐(하비에르 페냐가 생각이 나네...)의 대사는 너무 웃겨서 정말.... 아버지는 강제추방당하고 나에게 남은 건 밴차량하나 남아있는게 다인데 최고닷! 부터... 핌 박사의 던진 떡밥을 전달하는 장면도 정말 너무너무 웃겼다. 또한 그들의 동료 2명도 마찬가지로 골까기는 단연 최고였다.

 

어쩌면 그저 그러한 영화일 히어로물 영화일수도(너무 진지한 나머지 목적을 상실한)있을 법한 영화를 그들이 긴장감과 진지함을 이완시켜 주어 영화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제발 2편인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2018)>에서도 등장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하나. 옐로우 자켓의 코리 스톨이 등장할때마다 아마존이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었다. 제프 베조스랑 너무 닮아서... 등장할때마다 아마존도 이런식으로 성장시킨 것인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베스킨라빈스는 모든 걸 알고 있다. 이 영화도 그래서 협찬을 한 것이겠지. 성공할걸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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