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MCU 히어로들과 헤어질 때가 된 듯. 다음 편이 전혀 기대가 되 질 않는다. 그나마 베일 때문에 7점"
- 이번 영화는 "토르: 러브 앤 썬더(Thor: Love and Thunder, 202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배우: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역), 나탈리 포트만(제인 포스터 역), 테사 톰슨(발키리 역), 크리스찬 베일(고르 역)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신을 죽이는 자, 신이 상대한다!”
슈퍼 히어로 시절이여, 안녕!
이너피스를 위해 자아 찾기 여정을 떠난 천둥의 신 ‘토르’
그러나,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신 도살자 ‘고르’의 등장으로 ‘토르’의 안식년 계획은 산산조각 나버린다.
‘토르’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전 여자친구 ‘제인’과 재회하게 되는데, 그녀가 묠니르를 휘두르는 ‘마이티 토르’가 되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제, 팀 토르는 ‘고르’의 복수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히고 더 큰 전쟁을 막기 위한 전 우주적 스케일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7월, 우주 최고의 ‘갓’ 매치가 시작된다! (출처 : 보도자료)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뭐 크게 기대를 했던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도 1, 2편을 재미있게 봤고 MCU 시리즈의 나름 충성 팬이었다고 생각했던 나였기 때문에 그래도 살짝 기대는 됐다. 오랜만에 토르 시리즈를 보게 된다는 의미도 있고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 히어로들을 놔줘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 영화를 보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영 맘에들지 않게 끝나버린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2019)>(여기는 아직 글을 안 올렸다.)을 정말 마지막으로 한 타임 쉬고 가야하는게 맞지 않았나 싶다. 아니면 그냥 정리를 했다던가...
2022.08.2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그나마 스파이더맨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나 남아있긴 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후속편. 제임스 건의 마지막 마블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걸 보면 역대로 최선을 다해서 만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어 이건 좀 봐야할 듯 싶다.
억지 웃음 유발로 안 그래도 순진한 동네 바보 형 같은 느낌의 토르를 더 바보로 만드는거 같고, 성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한 영화였다고 생각되는 데 어느새 유치함 때문에 손발이 오그라들게 되버린 상황들이 슬프다. 신을 죽이는 자라는 충분한 빌런의 카리스마를 이 영화에서는 크게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가 이 영화의 무게감을 좀 살려주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쿠키 영상이 이 영화만큼 기대가 되지 않았던 영화가 그동안 있었을까?
토르는 진짜 이제는 놔줘야할 것 같다.
(누군가 제대로 부활시켜주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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