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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불꽃놀이는 덤이고 더불어 30~40대 특히 남자들에게 강한 어필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 이번 영화는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 201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
출연배우: 실베스터 스탤론(바니로스 역), 제이슨 스타뎀(리 크리스마스 역), 이연걸(인 양 역), 돌프 룬드그렌(건나 젠슨 역)
장르: 액션, 모험, 스릴러, 전쟁

바니 로스(실베스터 스텔론)는 두려움도 모르고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만큼 매정한 용병들의 리더로 그가 유일하게 애정을 갖고 있는 게 있다면 픽업트럭, 수상비행기, 그리고 우직한 용사들로 구성된 그의 팀이다. 전 영국특수부대 SAS 요원이자 칼날 달린 거라면 뭐든 잘 다루는 전문가인 리 크리스마스(제이슨 스태덤), 육탄전의 대가인 잉 양(이 연걸), 무기 전문가인 헤일 시저(테리 크루즈), 노련한 폭파전문가 톨 로드(랜디 커투어), 그리고 정밀 저격의 달인인 군나르 옌슨(돌프 룬드그렌) 등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스터리 인물, 처치(브루스 윌리스)가 바니에게 아무도 수락하지 않을 만한 일을 권하고 바니와 그의 팀은 늘 해왔던 일처럼 새로운 임무에 착수한다. 바로 ‘빌레나’라는 작은 섬나라에서 살인을 일삼으며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는 가자 장군(데이빗 자야스)을 축출하고 주민들을 죽음과 파괴로부터 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직 CIA요원 제임스 몬로(에릭 로버츠)와 그의 수하 페인(스티브 오스틴)으로 인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익스펜더블
바니 로스(실베스터 스텔론)는 두려움도 모르고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만큼 매정한 용병들의 리더로 그가 유일하게 애정을 갖고 있는 게 있다면 픽업트럭, 수상비행기, 그리고 우직한 용사들로 구성된 그의 팀이다. 전 영국특수부대 SAS 요원이자 칼날 달린 거라면 뭐든 잘 다루는 전문가인 리 크리스마스(제이슨 스태덤), 육탄전의 대가인 잉 양(이 연걸), 무기 전문가인 헤일 시저(테리 크루즈), 노련한 폭파전문가 톨 로드(랜디 커투어), 그리고 정밀 저격의 달인인 군나르 옌슨(돌프 룬드그렌) 등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스터리 인물, 처치(브루스 윌리스)가 바니에게 아무도 수락하지 않을 만한 일을 권하고 바니와 그의 팀은 늘 해왔던 일처럼 새로운 임무에 착수한다. 바로 ‘빌레나’라는 작은 섬나라에서 살인을 일삼으며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는 가자 장군(데이빗 자야스)을 축출하고 주민들을 죽음과 파괴로부터 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직 CIA요원 제임스 몬로(에릭 로버츠)와 그의 수하 페인(스티브 오스틴)으로 인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는데…
평점
6.8 (2010.08.19 개봉)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아놀드 슈왈제네거, 브루스 윌리스, 미키 루크, 돌프 룬드그렌, 랜디 커투어, 테리 크루즈, 스티브 오스틴, 에릭 로버츠, 데이비드 자야스, 지젤 이티에, 카리스마 카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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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한 줄로 표현하자면 수컷의 영화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영화라는 매체에서 다른 건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쏘고 때리고 터뜨리는 것만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지 과할 정도로 보여준다. 이야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인물들의 묘사가 깊든 얕든 그로 인해 영화의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사실은 이 영화에서는 어쩌면 사치일 수도 있다. 오로지 쏘때터만이 이 영화에서는 미덕이다. 영화 후반부 30분은 그 미덕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근데 이게 뭐랄까, 나쁘지만은 않다. 특히 남자들에게는 환호를 받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그래서 난 이 영화를 싸보이는 표현이지만 수컷들의 영화라고 본다.(물론 여자분들 중에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생각한다.)

또 이 영화는 30~40대에게 강한 어필을 하는 영화라고 본다.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 그 이유는 바로 출연 배우들 때문이다. 지금은 다들 나이가 들어 영화의 출연 빈도가 예전 만큼은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건나의 돌프 룬드그랜(90년대 최고의 액션 배우 장끌로드 반담의 최대 라이벌, 2편에서 반담도 출연한다는 게 너무 신난다.)이나 황비홍의 이연걸, 그리고 실베스터 스탤론과 액션계이 양대 산맥이었던 T-800의 주지사님(아놀드 슈왈제네거, 우정 출연이 이 영화에서 꽤 많다. 브루스 윌리스도 그렇지만 이 주지사님도 그렇다. 익스펜더블의 라이벌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 등장하는데, 영화에서 "이제 뭐 이 짓거리를 때려치고 대통령이라도 되려고 하는거 같다"라는 대사까지 나오는 장면은 너무 웃겼다.), 브루스 윌리스와 타투이스트인 미키 루크. 렌디 커투어나 프로레슬러 스트브 오스틴의 출연은 그들이 한창 전성기 였던 90~00년 당시 한창 영화를 소비하던 세대들에게는 스타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평점은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지 못하다. 근데 사실 그럴만도 하다. 영화에서 폭죽놀이 말고는 별개 없었으니까. 후한 평점의 대명사인 네이버 영화에서도 이 영화는 6.73점이다. 타 사이트도 다 비슷하다. 근데 난 재미있게 봤다. 무엇보다도 옛 향수를 자극시키는 출연 배우가 가장 컸고 아무 생각없이 고민없이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간만에 긴장감 없이 영화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2편부터 감독이 스탤론 어르신에서 다른 감독으로 바뀐다. 3편도 마찬가지고 오히려 1편보다 평점이 좋아지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아무튼 현재 제작 중으로 올해 개봉 예정인 4편이 무사히 개봉하기 만을 고대하고 있다. 역시나 추억의 액션 스타 옹박의 토니 자가 출연진으로 등장하는 걸 보니... 얼릉 보고 싶다. 물론 오히려 후속편이 좋은 평을 받고있는 2편과 3편도 곧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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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충분히 볼만은 했는데(재미있었는데) 마무리가 너무 별로 였다."

- 이번 영화는 "네스트(Nid De Guepes, The Nest, 200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플로렝 에밀리오 시리
출연배우: 사미 나세리, 브느와 마지멜, 나디아 파레스, 파스칼 그레고리
장르: 액션, 스릴러

 

휘파람 불며 거리를 질주하는 나세르와 상티노 외 3명의 친구들은 교외의 물류창고를 털어 인생역전을 노리는 무장강도 일당. 때마침 프랑스 혁명 기념일을 맞아 군인, 경찰을 비롯 거리는 온통 축제에 빠져 있다. 경비원만 해치우고 콘테이너 하나 가득 쌓인 노트북을 싣고 나오기만 하면 '불행 끝 행복시작'. 첨단 장비와 컴퓨터 프로그래머까지 동원한 나세르 일당은 창고에 잠입, 노트북 탈취에 성공하는데...

라보리를 위시한 특수부대 요원들은 국제 매춘조직을 운영, 여성들을 납치, 감금해 인두로 번호를 매겨 세계 각국으로 팔아 넘기는 알바니아 마피아 대부 아베딘을 호송하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특별 호송차량에 특공대원들이 몇 겹의 호위를 한 그들 일행. 그러나 마피아들이 보스 구출을 위해 쳐놓은 덫에 걸려 몰살당하기 직전, 라보리와 몇 명만이 아베딘과 함께 외곽의 창고로 피신한다.

노트북을 털고 있던 나세르 일당과 죄수 호송 중 창고로 피신 온 특수부대요원들은 서로 총을 겨누고 마주하게 되고... 서로가 아군인지 적인지 확인할 틈도 없이 빨간 불빛을 뿜어대는 마스크를 뒤집어 쓴 얼굴없는 적의 엄청난 공격을 받는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화력으로 무장하고 장갑차, 불도저로 밀고 들어오는 얼굴없는 적, 이제 돈도 임무도 소용없다! 살아남기 위한 전쟁만이 있을 뿐...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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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프랑스 배우의 대명사인 제라르 드빠르디유와 사미 나세리. 프랑스 영화만 봤다하면 두 배우가 출연한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뭐 그런 장르만 찾아서 본 것도 아닌데, 거의 프랑스 국민배우급인거 같다. 어쨌든 이 영화만큼은 그래도 티가 별로 나지는 않지만 최근 사진을 보니 많이 늙었다. 새삼 시간의 흐름을 깨닫게 되네. 

 

그나저나 이 영화를 볼 때만해도 저 사미 나세리가 이 영화의 주연급 배우고 뭔 사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역으로 나서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는 거의 조연급 캐릭터로 등장한다. 사다리에서 굴러떨어져서 움직이지 못할 때(영화의 장면) "뭐지, 얘가 메인 캐릭터가 아니었나? 조직의 리더로 나온건데.. 이렇게 별 분량없이 퇴장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로 분량이 얼마되지 않는다. 

 

사실 영화는 흥미진지했다. 물류창고를 털기로 마음 먹은 범죄조직이 뜻하지 않게 프랑스인을 납치, 유인, 살해, 매춘 조직을 이끌던 리더를 소환하는 군인들과 리더를 구출하려는 조직 간의 결투에 휘말리게 된다. 단순히 전자제품만 훔쳐갈 요량으로 물류창고의 관리자들을 제압했던 그들이 이제는 살아서 탈출은 가능할까 고민을 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창고밖에서 리더를 구출하려고 총력을 다해 공격해 오는 상황에서 군인들과 조직원들의 반목이 어느새 살아서 나가자라는 목표로 협력을 하게 되고, 전직 소방관이었던 창고 리더 관리자의 희생으로 상황은 종료된다. 

 

그런데 결말을 짓는 부분에서는 뭔가 그냥 너무 급하게 마무리를 짓는 것처럼 성의가 없어 보였다. 아마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 말이 어떤 말인지 알거다. 조직들이 창고내까지 들이닥쳐 절체절명의 시긴데,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너무 짧다. 어쩌면 최고로 집중해서 다뤄야할 시퀀스가 아닌가. 그런데 그냥 일사천리로 끝내버린다는 느낌이 강했다. 편집을 그렇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부분이 그렇게 되니, 물류창고 초반과 중반 부분의 노력들이 그냥 이도저도 아니게 되버리는게 아닌가 한다. 그런 면이 좀 아쉬웠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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