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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던 결말이 아니었어...각각이 흠을 갖고 있는 인생들끼리 서로 좋은 결말을 맺을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만이 든다."

- 이번 영화는 "콜래트럴(Collateral, 200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마이클 만
출연배우: 톰 크루즈(살인청부업자 빈센트 역), 제이미 폭스(택시기사 맥스 역), 제이다 핀켓 스미스(애니 역), 마크 러팔로(패닝 역)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평범한 L.A.의 택시 운전사 맥스(제이미 폭스 분)는 돈을 모아 리무진 렌탈업을 하겠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살고있다. 그는 어느날 밤, 우연히 타지에서 온 승객 빈센트(톰 크루즈 분)를 자신의 택시에 태우게 된다. 빈센트는 하룻밤동안 다섯 군데를 들러 볼일을 보고 새벽 6시까지 공항에 가야 한다며 택시를 전세 내자고 한다. 두 사람은 계약을 맺고, 맥스는 하룻밤 동안 빈센트의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빈센트가 말한 다섯 가지의 볼일이란 바로 사람들을 죽이는 살인청부 일이었던 것. 빈센트는 마약조직에 불리한 증언을 한 증인들과 담당 검사를 살해하기위해 L.A.에 온 청부업자였던 것이다. 맥스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지만 그럴수록 더 깊숙이 개입하게 되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내 인생 영화중에 손가락에 꼽히는 <히트(Heat, 1995)>의 감독인 마이클 만의 영화. 안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으면서 최근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2021)>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톰 크루즈와 이런 소심한 역할을 언제 맡은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찌질하지만 그래도 사람다운 역할을 하는 제이미 폭스가 출연하는 영화다. 그러고 보니 톰 크루즈가 이 영화에서처럼 악역으로 출연한 영화는 처음이 아닐까?(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 시청 목록에 한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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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프로페셔널하게 살아가고 있는, 하지만 악당임에는 틀림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톰 크루즈를 보는 재미, 꿈은 있지만 소심한 성격으로 택시 기사를 하고 있다 그런 톰 크루즈를 만나 개고생을 하는 제이미 폭스를 보는 재미가 있는 그런 영화다.

 

톰 크루즈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가, 분명히 마약 조직의 사주를 받고 킬러로써 철저하게 행동하는 악당인데 왜 난 이 영화에서 선이라고 할 수 있는 제이미 폭스 보단 더 감정 이입이 되는 것일까. 이 영화의 결말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좀 아쉬운게 사실 두 캐릭터 사이에 묘한 케미가 느껴져 동료가 되거나 혹은 서로의 목표를 성취하는 건 어떤 싶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사실 이게 뭐 비윤리적이거나 도덕적인 결말일 수도 있겠지만 검사 애니의 등장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가능성도 있을 만하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마크 러팔로가 능력있고 집요한 형사로 출연한다. 곤경에 처한 제이미 폭스의 상황을 알아채고 그를 구하려하지만 아쉽게도 죽음을 당하게 되는데.. 좀 뭐랄까 헐크가 아니었다면 사실 잘 몰랐을 배우였는데... 

 

아무튼 영화는 그냥 쏘쏘... LA 코리아타운이 등장한다. 한국 클럽도 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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