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은 부대찌개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순대국집 찾아가는 것 만큼 자주 부대찌개 집을 다니려고 하는데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주말 어느날, 부대찌개 노래를 하던 집사람을 위해 검색을 하다보니 과천에 노포스러운 부대찌개 집이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중소벤치기업부의 백년가게에 선정된 식당이기도 하고 여긴 꼭 가봐야겠다 싶어 바로 버스를 타고 출발.
집에서 과천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금방 도착했다.
참고로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식 인증받은 점포를 말한다. 식당만 한정된 것이 아닌 분야의 점포가 선정되었다.
노포스러운 느낌의 식당 출입문과 간판.
백년가게 선정 명패가 부착되어 있다.
식당 한편에는 백년가게 선정 축하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메뉴판도. 부대찌개만 파는 것이 아니었다. 왕족발도 있다. 족발은 또 어떨까 궁금했다.
메뉴는 정말 깔금하다.
부대찌개와 왕족발 가격도 마음에 든다.
저 가스불판이 인상적으로 보인다.
김치와 동치미가 기본 반찬. 단출하다.
드디어 부대찌개가 나왔다.
2인분이고 라면사리를 추가했다. 양이 많다. 떡과 두부, 각종 햄, 그리고 대파와 호박이 보인다.
꼬들꼬들한 라면사리와 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부대찌개 스타일은 요즘 스타일?
사실 요즘 스타일이 딱히 뭐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요즘 스타일은 아니다.
옛날 스타일이라 내 입맛에는 딱 맞았다. 마치 일전에 파주에서 먹었던 부대찌개 그런 느낌이었다.
그 식당도 백년가게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2023.06.16 - [식당 탐방] - [경기 파주시 문산읍] 백년가게 <원조삼거리부대찌개>에서 부찌
한편, 집사람은 쏘쏘라고 한다. 이유는 위에 내가 좋아하는 거에 정반대라서... 난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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