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게 없었다. 액션씬이 다 한듯..."
- 이번 영화는 "그레이 맨(The Gray Man, 202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앤서니 루소, 조 루소
출연배우: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 아나 데 아르마스, 레게장 페이지
장르: 액션, 스릴러
그림자처럼 활동하던 CIA 요원이 조직의 어두운 비밀을 발견한다. 이런 그의 목에 현상금을 건 소시오패스 기질의 전직 요원.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출처 : 넷플릭스)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넷플릭스에서 공개와 동시에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본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인 것 같다. 가입한 지 근 1년이 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동안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
어쨌든 루소 형제가 제작한 영화이며, 라이언 고슬링과 캡틴이 등장하는 영화라는 사실과 이미 본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액션씬이 정말 최고로 인상적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은근히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특히나 감독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인피니티 워, 엔드 게임등으로 뭐 두말 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대단한 영화의 감독이라 이번 영화에서 어떤 화려함을 보여줄까 궁금하기도 했다. 라이언 고슬링이나 크리스 에반스는 뭐... 두 말하면 잔소리지...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나서 감정은 약간 복잡미묘했다. 액션씬은 정말 그 어떤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도심내에 트램에서의 전투씬(거의 전투급이었다.)은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 그 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적으로 다뤄지는 액션 장면 하나하나 다 인상적일 정도로 대단했다. 역시 스케일이 큰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들이라 그런지 이 참에 제대로 돈을 녹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비의 70%는 로케이션 비가 아닐까 할 정도로 유럽 각국을 보여준다.
그런데 영화의 재미는 그저 그랬다. 영화의 원작은 소설인 걸로 알고 있는데, 뭐가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내 문젠가?) 이야기는 그렇게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뻥뻥 터뜨리고 쏘고, 폭발시키고, 그러다 보면 영화는 끝이나 있다. 액션 스릴러로써 스릴러가 주는 재미는 거의 30%정도(시각은 60%, 기타 10%)밖엔 안되는 거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넷플릭스에 가입했기 때문에 한 번 볼까? 해서 볼 정도기는 했지만 극장에 까지 가서 이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을 것 같다.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한 번쯤 봐도 될 듯. 그래도 크리스 에반스의 천의 얼굴과도 같은 연기력은 꼭 봐야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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