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트렁크에 갇힌 장면을 굳이 넣었어야 했을까. 정말 바보 같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한다. 요란한 수레와도 같은 영화.


  • 이번 타이틀은 "주홍글씨(A... Scarlet Letter, 200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변혁

출연배우: 한석규(이기훈 역), 이은주(최가희 역), 성현아(지경희 역), 엄지원(한수현 역)

장르: 로맨스, 멜로, 스릴러

 

반응형
세상에 거칠 것 없는 남자 기훈. 강력계 형사인 그에게는 단아하고 순종적인 아내 수현(엄지원)과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정부 가희(이은주)가 있고, 탄탄한 성공가도 또한 보장되어 있다. 그에게 한 건의 살인사건이 맡겨진다. 남편이 살해된 상황에 직면한, 창백한 미망인 경희(성현아). 속내를 알 수 없는 묘한 여자이다. 치정살인을 의심한 기훈은 경희를 용의자로 여기고 사건에 접근해간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었나요? 애인 있죠? 사랑합니까, 그 사람?” 기훈의 공격적 수사가 진행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한편,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기훈은 가희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가희에게 얼마나 깊이 중독되어 있는지 확인하게 될 뿐이다. 도회적이고 화려한 외양 속에 고독한 내면을 가진 가희는 삶의 유일한 이유인 기훈과의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절망과 고통을 느낀다. 기훈의 아내 수현은 그 모든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만의 비밀을 품은 채 폭풍 속 고요같은 시간을 이어간다.

긴장과 불안의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세 여자 각자의 충격적 비밀이 하나 둘 실체를 드러내고... 반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치정살인사건과 함께 치정로맨스도 파국을 향하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주홍글씨
두번의 살인, 세가지 사랑, 그리고 네개의 결말어긋나는 사랑... 그 사랑의 낙인...세상에 거칠 것 없는 남자 기훈. 강력계 형사인 그에게는 단아하고 순종적인 아내 수현(엄지원)과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정부 가희(이은주)가 있고, 탄탄한 성공가도 또한 보장되어 있다. 살인 :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이 발생하다.그에게 한 건의 살인사건이 맡겨진다.남편이 살해된 상황에 직면한, 창백한 미망인 경희(성현아). 속내를 알 수 없는 묘한 여자이다. 치정살인을 의심한 기훈은 경희를 용의자로 여기고 사건에 접근해간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었나요? 애인 있죠? 사랑합니까, 그 사람?” 기훈의 공격적 수사가 진행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사랑 : 사랑은, 죄가 될 수 없다.한편,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기훈은 가희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가희에게 얼마나 깊이 중독되어 있는지 확인하게 될 뿐이다. 도회적이고 화려한 외향 속에 고독한 내면을 가진 가희는삶의 유일한 이유인 기훈과의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절망과 고통을 느낀다. 기훈의 아내 수현은 그 모든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만의 비밀을 품은 채 폭풍 속 고요같은 시간을 이어간다.그리고, 결말... : 모든 사랑에는 대가가 있다. 긴장과 불안의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세 여자 각자의 충격적 비밀이 하나 둘 실체를 드러내고... 반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치정살인사건과 함께 치정로맨스도 파국을 향하는데...
평점
5.6 (2004.10.29 개봉)
감독
변혁
출연
한석규,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 김진근, 도용구, 정인기, 김리원, 김민성, 최규환, 원창연, 박선웅, 정윤서, 박은화, 최덕호, 김중기, 권방현, 전현숙

- 여러가지 논란거리가 많았던 영화라는 걸 이 영화를 보기 직전에 알았다. 바로 최가희 역을 연기한 이은주 배우의 죽음. 이 영화가 그녀의 자살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 베드씬 연기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은 분명하다. 실화인지는 모르겠으나 50초 분량의 베드씬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수치심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촬영전 여배우에게 베드씬을 위한 사전작업(보통들 공사라 표현하더라) 없이 33번이나 촬영하였다고 하는데 상대 배우인 한석규 조차도 기절할 정도로 엄청난 강도였다고 하는데 어린 여배우가 감당할 수 있었을까? 이 영화 이전부터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던 그녀가 아마도 이 영화가 트리거가 되어 안타까운 선택을 한 건 아닌가 싶다.(다만 이 사실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재판에서 허위사실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고 한다.) 

 

- 하여간 일반적인 영화는 아니다. 소설가 김영하의 작품 두 개를 섞은(매쉬업)한 영화라고 하는데 뭐랄까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딱 생각나는 영화다. 동성애, 불륜, 임신중절 등 예나 지금이나 파격적인 소재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통속적인 내용에서 오는 흥미보다는 속이 가득찬 것 보단 겉 멋이 번지르한 척 실속이 없어 보였다. 그 절정은 황당한 사건으로 트렁크에 갇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최가희와 이기훈의 모습이다. 그 장면은 결말로 향해 달려가는 영화적인 표현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두 캐릭터의 종말을 바라보며 정리하는 단계가 아닌 단지 불편함, 과함만 느껴졌다. 굳이 이런 설정(원작이 그렇다면 할 말은 없다만)을 넣어야 했을까? 그렇다 보니 세련된 연출이나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에 몰입하기가 힘들었고 여운조차 남질 않는 영화가 되버렸다. 김영하 작가의 원작 소설이 뭔지 너무 궁금해진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거울에 대한 명상>이라는 작품과 <사진관 살인사건>이라는 소설이었다. 꼭 읽어봐야지.

 

- 한창 대배우로 성장하려던 어린 여배우가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되어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728x90
반응형
반응형

영화가 뒤로 갈수록 늘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사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부분임에도 집중력이 떨어진다.


 

  • 이번 타이틀은 "용의자X(Perfect Number, 201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방은진

출연배우: 류승범(석고 역), 이요원(화선 역), 조진웅(민범 역), 김윤성(상준 역)

장르: 미스터리

 

반응형
한 천재 수학자의 완벽한 알리바이가 시작된다!
천재로 알려졌었지만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석고(류승범)는 어느 날 옆집에 이사온 화선(이요원)이 우발적으로 전 남편을 죽인 것을 알게 된다.
석고는 남몰래 지켜봤던 그녀를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고 놀랍게도 화선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통과하며 용의선상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하지만 이 사건의 담당형사인 민범(조진웅)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화선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그녀를 집요하게 추적하기 시작한다.
과연, 천재 수학자 석고가 세운 알리바이는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용의자X
한 천재 수학자의 완벽한 알리바이가 시작된다! 천재로 알려졌었지만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석고(류승범)는 어느 날 옆집에 이사온 화선(이요원)이 우발적으로 전 남편을 죽인 것을 알게 된다. 석고는 남몰래 지켜봤던 그녀를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고 놀랍게도 화선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통과하며 용의선상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하지만 이 사건의 담당형사인 민범(조진웅)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화선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그녀를 집요하게 추적하기 시작한다. 과연, 천재 수학자 석고가 세운 알리바이는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평점
7.7 (2012.10.18 개봉)
감독
방은진
출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김윤성, 김보라, 이석준, 임성민, 곽민호, 권해효, 남문철, 동방우, 송영창, 채영인, 박형수, 남연우, 이황의, 이수형, 김주령, 한도현, 김아론, 백승도, 강성수, 최영우

- 아마도 이 영화의 원작자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작가들 중에서 우리나라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작가가 아닐까 한다. 내가 본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우리나라 영화로는 <방황하는 칼날(Broken, 2014)>과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White Night, 2009)>이 있고 이 영화까지 총 3편의 영화를 봤다.

2020.12.13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

"일단 원작을 읽어봐야겠다. 사실 지난번 도 그렇고 뭔가 잘 안 맞는거 같네." - 이번 영화는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

koolsoul.tistory.com

2020.11.24 - [영화/넷플릭스관] - 방황하는 칼날(Broken, 2013)

 

방황하는 칼날(Broken, 2013)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추운 겨울날 배우들이 고생한거에 비해 그저 그러했던 영화. 복수라는 매력적인 소재가 현실과 허구를 비효율적으로 설정한 상현씨 때문이 아닐까..." - 이번 영화는

koolsoul.tistory.com

 

- 원작과 이 영화의 차이점은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어떤지 모르겠다. 이 영화도 역시 이전에 봤던 다른 영화들처럼 사적제재가 영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국가의 공권력에 기대어 악마같은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을 기대하기보다는 사적으로 그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내용은 어쩌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 특징인듯한데(물론 그의 작품 전편을 읽어보지 않은 자로써 섣부른 판단일수도 있다.) 뭐랄까 이게 평범한 시민들에게는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장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더욱더 그의 작품을 기다리고 찾는 것일지도. 

 

- 원작의 장르적 특성과 앞서서도 언급했던 원작자의 작품 성향을 보자면 영화를 보다 지루하다거나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건 영 아닌건데 어째 이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사건이 해결이 되고 갈등이 해소되는 부분임에도 이상하게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문제라기 보다는 편집의 문제가 아닐까 싶은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굳이 뒷부분에서 그렇게 끌어갈 필요가 있었을까.(원작이 그렇다면야 할 말은 없다) 아무튼 역시 이 영화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있다. 일본 영화는 어떨까 궁금해진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인간을 위로한다는 목적보다는 신은 단순히 욕심 많은 인간의 도구밖에 안 되는 존재다.


 

  • 이번 타이틀은 "사바하(Svaha: The Sixth Finger, 201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장재현

출연배우: 이정재(박목사 역), 박정민(정나한 역), 이재인(금화 / 그것 역), 유지태(김동수 역)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
최근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터널 사건 유력 용의자의 자살, 그리고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이재인)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반응형
 
사바하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 최근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터널 사건 유력 용의자의 자살, 그리고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이재인)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평점
7.3 (2019.02.20 개봉)
감독
장재현
출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유지태, 정진영, 이다윗, 진선규, 지승현, 이한울, 김승현, 이상우, 타나카 민, 차순배, 황정민, 이항나, 정동환, 문창길, 이주실, 차래형, 오윤홍, 김홍파, 김금순, 박지환, 김소숙, 권귀빈, 문숙, 이대현, 배해선, 윤경호, 정서인, 김근영, 이수정, 강지현, 정병두, 유승희

 

 

- 우리나라 토속 신앙과 소위 3대 종교라 말하는 기독교, 불교 그리고 음산한 미스터리함을 제대로 섞은 영화. 이런 영화가 요즘 정말 많이 땡긴다. 비슷한 곡성도 재미있게 본 터라 이 영화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한편으로 박목사(이정재)라는 캐릭터 정체성이 신흥 종교나 사이비 종교의 비리를 찾아내는 인물이라 약간 해결사 또는 탐정 느낌이 나는데 이 캐릭터를 제대로 살린다면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박목사를 중심으로 시리즈물로 탄생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도 이상한 사이비 종교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이잖는가. 물론 이 영화처럼 미스터리한 느낌보다는 고발프로그램 느낌이 나겠지만. 만약 시리즈물로 탄생한다면 꼭 챙겨서 보고 널리 널리 알려야지.

 

- 어쨌든 문득 신은 현생의 인간을 위로하고 사후의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라기 보다는 일부 욕심많은 인간들의 도구로서 존재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지 않을까 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며 마르지 않으니 영원불멸의 존재인 신과는 찰떡궁합인거 같다. 물론 거기에 빠진 우매하고 어리석은 인간들도 문제겠지만, 신은 그런 인간들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닌가. 이 영화에서도 김동수의 몸을 빼앗아 불멸을 위해 애꿎은 제자들을 소모품처럼 이용해 먹는 것도 그렇지만 애꿎은 여자아이들을 살해하는 모습에 종교와 신을 이용해 탐욕을 채운다. 

 

- 영화를 보고나서 알았지만 이 영화의 감독인 장재현 감독은 이 영화와 비슷한 느낌의 검은 사제를 만들었던 감독이다. 그리고 그의 필모를 찾아보니 이런 스타일의 영화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감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컬트 장르를 제대로 표현한 감독이라고 오컬트 장르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나 역시 해당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앞서 언급했듯이 꾸준하게 작품을 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 다행스럽게도 2022년에 제작되어 개봉여부가 불투명했던 파묘라는 작품이 2024년 2월에 개봉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루는 영화라고 하는데 시놉시스만 읽어봐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영화다. 

 

- 참고로 사바하라는 영화제목이 무슨 뜻인가 상당히 궁금했는데(사바하의 '사'라는 단어 때문에 4명의 제자를 말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사바하는 한자로 娑婆訶라고 쓰는데. 범어 진언의 Svaha를 한자로 음차한 것이라고 한다. 사전적으로는 '잘 말했다.'라는 뜻이며  흔히 진언의 뒤에 붙여 ‘~이/가 이루어지소서’라는 뜻을 표현한다. 불교도에게 익숙한 단어이다. 기독교의 '아멘'과도 통하는 점이 있는 단어라고 한다. 어쨌든 검은사제부터 먼저 보고 파묘도 챙겨봐야겠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한참 잘 따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틀어버린 결말로 어벙벙했다. 그래도 재미있게 본 스페인산 스릴러 영화


  • 이번 타이틀은 "더 바디(The Body, El cuerpo, 2012) "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오리올 파울로

출연배우: 벨렌 루에다(마이카 빌라베르데 역), 오라 가리도(카를라 역), 호세 코로나도(하이메 페냐 역), 우고 실바(알렉스 울로아 역)

장르: 스릴러

 

 

내가 죽인 아내가 사라졌다!

미모의 재력가 마이카를 아내로 둔 알렉스.
그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아내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연인과 함께하기 위해 아내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완벽하게 살인을 실행하고, 모든 것이 마무리 된 그때,
시체 검시소에 있던 아내의 시체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사건을 조사하는 수사관들이 알렉스의 알리바이를 의심하면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궁지에 몰리게 된 알렉스는 자신에게 불리한 단서들을 없애던 중
아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하나 둘, 발견하게 되는데...

완벽했던 살인사건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더 바디
내가 죽인 아내가 사라졌다! 미모의 재력가 마이카를 아내로 둔 알렉스. 그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아내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연인과 함께하기 위해 아내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완벽하게 살인을 실행하고, 모든 것이 마무리 된 그때, 시체 검시소에 있던 아내의 시체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사건을 조사하는 수사관들이 알렉스의 알리바이를 의심하면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궁지에 몰리게 된 알렉스는 자신에게 불리한 단서들을 없애던 중 아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하나 둘, 발견하게 되는데.. 완벽했던 살인사건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난다!
평점
7.6 (2014.05.22 개봉)
감독
오리올 파울로
출연
벨렌 루에다, 오라 가리도, 호세 코로나도, 우고 실바, 크리스티나 플라자스, 오리올 빌라, 마넬 두에소
반응형

 

-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라 영화의 결말 전까지만 해도 도대체 마이카의 시체는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아니 정말로 죽지 않고 자신을 독살하려던 남편에게 복수를 하는 것인가 싶었다. 결론은 좀 황당한 사적제재의 영화였다. 

 

- 우연히 심리적인 도움을 받아 결국 결혼까지 한 알렉스는 그녀의 아내인 마이카에게 여러모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살아간다. 마이카는 알렉스보다 연상이며 여러 사업체를 거느린 CEO이기도 하다. 그녀는 항상 남편을 상대로 되도 않는 장난과 심리적인 압박을 주며 살아가고 있다. 어쨌든 알렉스는 그런 그녀 몰래 의도적으로 다가온 카를라와 불꽃튀는 바람을 피우게 되고 이혼 대신 결국 마이카를 죽이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긴다. 알렉스의 전공을 살려 독약을 마이카에게 주입하는 것인데 그 독약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신체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그 어떤 도구보다 완벽한 도구였다. 그렇게 마이카는 죽어버리고 시체안시소 냉장보관실에 놓여있게 되는데 그 시체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알렉스의 의도를 미리 눈치챈 마이카는(알렉스의 불륜을 진작 알아채고) 일단 죽은 척하며 그녀의 전매특허인 심리적, 신체적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다. 절대 그럴리가 없다(되살아나는 것)는 것을 알고 있는 알렉스였지만 점점 두 사이가 아니면 모를 일들을 상기시키 사건이 발생하다보니 그녀는 죽은 게 아니고 살아있다고 믿게 되고 패닉에 빠지게 된다.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이 사건을 담당하는 페냐 형사. 전혀 냉철하지 못한 추리와 수사기법으로 알렉스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듯 싶었다. '나 페냐 형사는 이게 다 알렉스 당신이 꾸민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너는 지금 마이카를 다른 곳에 숨겨놓고 이 모든 일을 꾸민 것인데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해보자!' 그를 경찰서에 압송하기 전 마이카의 시체를 유기한 곳에 도착하게 되고 알렉스는 이 모든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실제로 그가 한 짓이 아니기 때문이며 마이카는 살아 있다라고 강력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점점 가빠져가는 숨, 가슴(심장)을 조여오는 압박. 일단 어서 이 자리에서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으로 페냐에게서 도망치지만 몸이 이상하게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갑자기 페냐는  자신의 슬픈 옛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하는데...

 

- 10여년전 페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딸인 카를로는 엄청난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상대방 차량이 빠른 속도로 측면을 들이받아 일어난 사고다. 사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아내와 딸의 상태를 살펴본 페냐는 아내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얼른 그녀를 구해야하지만 사고로 인해 자력으로 차량에서 탈출할 수가 없게 된 상태다. 119에 신고하고 중상을 당한 아내를 차량에서 끄집어낼 수만 있다면 아내는 살 수 있을 것이다. 가해차량이 도와만 준다면.... 그렇지만 흰색 지바겐 차량은 고대로 도망가버리고 결국 아내는 죽게된다. 사고 이후 충격을 받았던 딸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니 가해차량과 운전사를 기억해 내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두 부녀는 큰 계획을 세운다. 언제가될지 모르겠지만 꼭 복수하리라고... 페냐의 이야기를 들은 알렉스는 갑자기 한 일이 떠오른다. 신혼시절 일으킨 자동차 사고를... 그 당시 마이카는 당장 도망가자고 알렉스에게 소리치던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 그리고 점점 눈이 감긴다. 페냐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으며 "너가 마이카를 죽인 이 약물을 알게 된 게 정말 크나큰 기쁨이다. 나도 이용할 수가 있으니까"

 

- 영화 결말 무렵 갑자기 사적제재로 급 턴하는 바람에 나도 실제 마이카가 살아있거나 누군가 그녀의 복수를 위해 이 일을 꾸몄다고 생각했던 것이 와장차 무너져 좀 당황스러웠다. 알렉스 자신이 꾸민일인가? 알렉스의 비밀애인인 카를로가 꾸민짓인가? 아니면 진짜 마이카가 살아 있는 것인가? 이게 다 헛된 망상이 되버렸다. 근데 나름 통쾌한 사적제재 결말이라 영화 볼만했다. 이제는 남발 수준까지 간 '짠 사실 나는 범인이다, 귀신이다, 살아있다' 등 뻔한 반전 스토리와는 좀 다른 방식이기도 해서 그런가 전혀 지겹지 않았다. 아무튼 잘 봤다 이 영화.

728x90
반응형
반응형

존 윅을 안 보고 이 영화를 봤어도 아쉬움은 살짝 덜 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2편은 빠른 시일 내에 봐야지

 


 

  • 이번 타이틀은 "더 이퀄라이저(The Equalizer, 201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배우: 덴젤 워싱턴(로버트 맥콜 역), 마튼 크소카스(테디 역), 클로이 모레츠(테리 역), 데이비드 하버(매스터스 역)

장르: 액션, 스릴러

 

 

세상을 바로잡는 심판자, '이퀄라이저'
"법이 지켜주지 않는다면, 내가 한다!"

새벽 2시만 되면 어김없이 잠에서 깨는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 불면증으로 잠 못 드는 이 시간이면 그는 늘 책 한 권을 들고 카페로 향한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는 아내가 남기고 간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권'을 모두 읽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표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어린 콜걸 테리(클로이 모레츠)가 말을 건넨다.
"무슨 책이에요?"
"…기사의 이야기지. 기사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사는."
"내가 사는 세상과 똑같네요..."
무료하게 전화를 기다리다 벨이 울리면 대기하고 있던 리무진에 오르는 테리와 매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던 로버트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테리가 포주인 러시아 마피아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 채로 발견되자 세상을 향한 분노가 폭발하고만 로버트는 마침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강한 이 세상을 향해 스스로 심판자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더 이퀄라이저
세상을 바로잡는 심판자, ‘이퀄라이저’ “법이 지켜주지 않는다면, 내가 한다!” 새벽 2시만 되면 어김없이 잠에서 깨는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 불면증으로 잠 못 드는 이 시간이면 그는 늘 책 한 권을 들고 카페로 향한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는 아내가 남기고 간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권’을 모두 읽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표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어린 콜걸 테리(클로이 모레츠)가 말을 건넨다. “무슨 책이에요?” “…기사의 이야기지. 기사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사는.” “내가 사는 세상과 똑같네요...” 무료하게 전화를 기다리다 벨이 울리면 대기하고 있던 리무진에 오르는 테리와 매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던 로버트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테리가 포주인 러시아 마피아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 채로 발견되자 세상을 향한 분노가 폭발하고만 로버트는 마침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강한 이 세상을 향해 스스로 심판자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악한 세상을 향한 정의로운 폭력이 시작된다!
평점
7.8 (2015.01.28 개봉)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
덴젤 워싱턴, 마튼 크소카스, 클로이 모레츠, 데이비드 하버, 멜리사 레오, 빌 풀먼, 헤일리 베넷, 데이빗 뫼니에, 조니 스커티스, 알렉스 베도브, 블라디미르 쿨리치, 제임스 윌콕스, 알렌 말도나도, 맷 라스키, 티모시 존 스미스, 로버트 월버그, E. 로저 미첼, 스티브 스위니, 오웬 버크, 댄 빌저리언

 

 

- 만약 이 영화, 존 윅을 보기 전에 봤다면 어땠을까? 뭐 물론 존 윅과 비교할 정도로 접점이 있는 영화는 아니긴 하다. 러시아 마피아, 냉혹한 킬러,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주인공,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 지키고자 하는 건 최선을 다해서 지키려고 하는 투지 정도가 비슷한점? 하여간 내가 존 윅을 보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인생작까진 아니더라도 비슷한 다른 영화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섣불리 점처본다.(존 윅이 너무 강렬했어.. 그나마 4편에서 그 강렬함이 희석되긴 했지만)

 

- 딱히 덴젤 워싱턴이라는 배우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그가 출연한 영화를 본 건 이 영화까지 해서 총 4편이다. 그런데 민머리로 출연한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다. 민머리를 비하하는 건 아니고 포스터만 봤을 때 난 빈 디젤이나 다른 배우의 영화인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보니 덴젤 워싱턴이 출연한 영화치고 민머리 영화가 거의 없다. 본인이 스스로가 민머리를 싫어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 영화가 어쩌면 내 기준으로썬 파격적인 변신인 영화이기도 하다.

 

 

- 사실 그렇게 따지면 출연 분량은 적지만 클로이 모레츠가 출연한지도 몰랐다. 뭔가 내가 아는 세계관이 전부 부정당하는 듯한 캐릭터들의 등장이다. 

 

- 어쨌든 안톤 후쿠아 감독과는 올해 개봉예정인 3편까지 시리즈 사이 텀은 있어도 함께한 타이틀이다(감독 변경없이 시리즈가 진행된 다는 것은 관객의 입장에서는 희소식이 아닐까.) 맥콜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궁금한 게 너무 많다. 1편 보고 많이 궁금했던 것들이 후속편에서는 다뤄지지 않을까해서 굳이 설정들을 찾아볼 생각은 없긴 하다. 정부 고위 요원과 겸상을 할 정도면 이전에 그의 삶이 전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건 확실한 거고 철두철미하고 산수하듯 계산적인 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탑급 요원(킬러)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 의례 이런 직업군들은 은퇴나 손을 놓으면 신분세탁을 하고난 후 살아가는 데, 무슨 베짱인지 맥콜은 러시아까지 가서 마피아 수장(푸쉬킨)과 그의 경호원까지 처단하고 거주지나 직장을 옮기지도 않고 원래 살던 집에서 살고 다니던 회사도 다니는지 모르겠다. 정부가 나서기 껄끄러운 일들을 해결해 주면서 정부의 편의를 받고 사는 인물인가? 아무튼 2편이 기대 되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가 이런 궁금증들이 풀리지 않을까 해서다.

 

- 개인적으로 평점은 8점도 아니고 7점을 줬는데,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단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 고정관념을 만들어준 존 윅이라는 영화 때문이기도 하고, 푸쉬킨이 급파한 푸쉬킨의 해결사가 입만 살았지 맥콜의 상대가 전혀 아니라는 거 때문이다. 영화의 하일라이트 장면인 홈 마트에서의 그의 행동은 비겁하기까지 하고 입만 살아있는 전형적인 싸이코 잡킬러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좀 더 강하게 맥콜의 목숨을 턱끝까지 위협할 정도였다면 실망감이 좀 덜 할 텐데... 영화 내내 빌드업은 열심히 하더니만 홈 마트 장면은 너무 초라해 보였다. 

 

- 빠른 시일내에 2편을 볼 예정이다. 맥콜의 정체가 너무 궁금하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의외로 재미있어서 놀랐다. 이 영화의 교훈: 주변에 있는 듯 없는 듯 한 동료들도 살뜰히 챙기자!


 

  • 이번 타이틀은 "줄리아의 눈(Julia's Eyes, Los ojos de Julia, 201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기옘 모랄레스

출연배우: 벨렌 루에다(줄리아 / 사라 역), 루이스 호마르(이삭 역), 파블로 데르키(앙헬 역), 프란세스크 오렐라(디마스 형사 역)

장르: 스릴러

 

 

선천적 시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줄리아는 같은 증세로 이미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언니의 자살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기묘한 분위기의 수상한 이웃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라의 남자친구,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 파헤칠 수록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그러던 중 남편의 실종으로 더욱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 줄리아. 그녀의 시력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영화제 소개글. 줄리아는 서서히 눈이 멀어가는 난치병을 앓고 있다. 같은 증세를 보이던 줄리아의 동생이 자살하는 일이 벌어진다. 동생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믿는 줄리아는 범인이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단서를 찾아 나선다. <오퍼나지>, 등 스릴러 강국인 스페인에서 나온 또 하나의 스릴러 걸작.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줄리아의 눈
시력을 모두 잃기 전,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선천적 시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줄리아는 같은 증세로 이미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언니의 자살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기묘한 분위기의 수상한 이웃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라의 남자친구,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 파헤칠 수록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그러던 중 남편의 실종으로 더욱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 줄리아. 그녀의 시력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평점
8.2 (2011.03.31 개봉)
감독
기옘 모랄레스
출연
벨렌 루에다, 루이스 호마르, 파블로 데르키, 프란세스크 오렐라, 요안 달마우, 훌리아 구티에레즈 까바, 보리스 루이즈, 클라라 세구라, 다니 코디나, 안드레아 헤르모사, 다니엘 그라오, 페레 벤투라, 오스카 포론다, 라몬 모레노, 호세 산체스 오로사, 카를로스 파브레가스, 카탈리나 무나르, 로라 바르바, 미아 에스테베, 베르나트 무뇨스, 실비아 데 리트란, 조르디 로델라

 

 

- 영화 초반만해도 1970년대 영화였던 로라 마스의 눈이 생각났다. 그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는 아니다. 제목이 비슷해서 생각난 것은 아니고 곧 일어날 사건들이 꿈을 통해 주인공에게 암시한다라는 설정 때문인데 이 영화에서 살짝 비슷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두 영화의 연관성은 전혀 없고 단순히 제목이 비슷할 뿐? 어포스트로피s와 of의 차이가 있긴하네. 그리고 재미면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라틴산 스릴러 줄리아의 눈이 압승.

 

2020.02.23 - [영화/4K, 블루레이] - 로라 마스의 눈(Eyes Of Laura Mars, 1978)

 

로라 마스의 눈(Eyes Of Laura Mars, 1978)

"도널드~~ 도널드~~랑 짜증나는 여주 캐릭터만 기억난 영화"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로라 마스의 눈(Eyes Of Laura Mars, 1978)"이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

koolsoul.tistory.com

 

-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어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를 찾아봤지만(연관 검색어도 있기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는지 검색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인터넷 통신 서비스 업체인 skb에 이 영화가 있는 걸 알게 되었고 포인트 이거 저거 써서 무료로 보았다.(이틀 스트리밍 서비스에 1,540원, 뭔가 항상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에스케이브로드밴드에서 하는 써비스가 위브인지 웨이브인지 자세하게 보질 않아서 정확한 명칭은 지금 생각나질 않지만 어쨌든 의외로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영화가 많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거 하나 만큼은 칭찬할만하고 나름 거대 포식자들로 구성된 ott  생태계에서 생존력을 높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놀랐다. 아직 안 본 사람들이 있다면 볼만하다고 권하고 싶다. 포스터의 강조된 광고문구(사실 이거에 현혹되면 안되긴 한데) 때문인지 이전에 봤던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 영화 느낌도 나고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영화 느낌도 억지로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비슷하다. 스릴러 장르라지만 나름 공포감도 선사해주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공포감을 즐길 수도 있다. 익숙한 영어대사가 아닌 스페인어 대사도 독특한 매력을 준다. 그러고 보니 이전에 봤던 스페인산 공포, 스릴러 영화 중에 엉망진창인 영화가 하나도 없었네. 왓챠 어플을 보니 누가 라틴산 공포영화만 모아둔 페이지가 있는데 그 영화들 좀 훑어 봐야겠다.

 

2023.05.24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The Orphanage, El Orfanato, 2007)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The Orphanage, El Orfanato, 2007)

공포영화가 이렇게 슬프다니 - 이번 타이틀은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The Orphanage, El Orfanato, 2007)"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koolsoul.tistory.com

 

- 스릴러 영화이니 만큼 이 영화의 범인, 영화의 결말은 다음과 같다. 

이름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갔던 한 인물. 가족마저도 없는 사람 취급하며, 엄마 마져도 평생 맹인 연기를하며 살도록 만든 장본인 앙헬. 그는 그림자 인간이다. 주변에는 항상 머물러 있지만 그의 존재를 인식하는 사람은 없다. 평생을 그림자 인간으로 살아왔던 앙헬은 어느날 옆집으로 이사 온 시각장애인(사라, 줄리아 언니)을 사랑하게 되고 앞을 보지 못하는 그녀는 그림자 인간인 앙헬을 온전히 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받아 준다. 하지만 사라가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을 받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앙헬. 그녀가 시력을 회복한다면 또 다시 그림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 그는 사라를 영원히 맹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 충격으로 사라는 자살하고 만다. 그 뒤 그녀와 똑같이 생긴 동생 줄리아가 나타난다. 줄리아도 언니와 같은 질병을 앑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또 다시 음모를 꾸미게 되는데...

 

또 다른 이웃이 아니었으면 줄리아 역시 언니와 같은 끝을 봤을 것이다. 쌍둥이 언니의 공덕으로 이웃 소녀의 용기있는 행동과 희생을 통해 줄리아는 미친변태악마 앙헬에게 응당한 댓가를 치르게 한다. 그나저나 평생을 주변인으로부터 그림자 취급을 받으며 살아왔던 앙헬의 행동도 정상참작이 살짝 되기도 한다. 그래도 지 친구들 만든다고 멀쩡하게 시력을 되찾을 사람들을 맹인으로 만들면 안되지(사라와 줄리아만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짓을 해왔던 놈)

 

728x90
반응형
반응형

제목 그대로 아수라판이네. 어떤 결말이라도 기분 더러운건 매한가지 일듯


 

  • 이번 타이틀은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阿修羅,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김성수

출연배우: 정우성(한도경 역), 황정민(박성배 역), 주지훈(문선모 역), 곽도원(김차인 역)

장르: 범죄, 액션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 <아수라>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특검팀 형사 개눈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출처 : KOFIC)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아수라
아수라(阿修羅)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이다. 얼굴은 삼면이고 손은 여섯 개로, 원래 싸움의 신이었으나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신이 되었다. 싸움과 시비 걸기를 좋아하는 인간은 아수라로부터 전생(轉生)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아수라 중생들이 사는 세계는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다.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 <아수라>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검찰수사관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에서 서로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평점
6.8 (2016.09.28 개봉)
감독
김성수
출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박유밀, 윤제문, 박정학, 김원해, 김종수, 김해곤, 윤지혜, 오연아, 최병모, 유정호, 박혁민, 현봉식, 황병국, 정미남, 윤대열, 조준, 정형석, 염동헌, 정동규, 박효근, 최원경, 조지영, 최성원, 금광산, 김현빈, 김수진, 이태형, 이재환, 아누팜 트리파티, 이가경

 

 

황정민의 정형화된 캐릭터가 다분하게 보인다 하더라도 또 정우성의 뭔가 살짝 어색한 연기가 좀 이상하다더라도 난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음모론이 진짜인지, 단순히 영화는 영화일뿐 현실반영이라는 건 전혀 없는 건데 우연찮게 작은 설정들이 비슷한 거에 오버하는 건지 말이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정리된 사이트도 찾아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진짜로 현실의 일을 영화에 낸건지 아니면 우연하게 비슷한 상황들이 맞아 떨어진건지 잘 알지는 못하겠다. 이거야 감독 본인만이 알고 있는 것이겠지. 뭐, 그렇지만 음모론의 특성 자체 때문에 쉽게 퍼지고 또 빠져들게 만드는 점에서 나도 휘둘리고 싶다는 생각은 좀 들었다. 

 

영화의 내용이야 뻔하다. 부패한 정치인, 그리고 정의구현을 가장하고 연줄없는 검사가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한 몸부림, 부패 정치인에게 의탁해 살아가는 경찰의 희노애락을 그리고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겠지만 세계관을 폭파 시키며 끝이난다. 부패 정치인, 그 정치인에게 의탁해(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일지라도) 살아가는 경찰, 배경없는 검사 모두가 죽는다. 그나마 선이라고 생각되는 한도경 형사(정우성) 마져도 죽어버리기 때문에 결말 자체는 상당히 건조하다. 어쩌면 이 영화의 장르라고 하는 느와르 장르와 찰떡인 결말이다. 한편으로는 그 세 명 중에 부패 정치인이 살아남고 나머지가 죽든, 배경없는 검사가 살고 나머지가 죽든 형사가 살고 나머지가 죽든, 그 어떤 결말이었더라도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결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어떤 결말이라도 기분은 더러웠을 것이고, 그나마 그 세명 전부 제거하는 원 결말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다. 

 

나름 우리나라나 외국에서 7점 이상의 평점을 받을 줄 알았던 영화였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IMDb는 6.8점, 로튼 토마토에서 토마토 지수는 83%, 관객점수는 70%(로튼 토마토는 좋은 편이다.) 국내에서 다음 영화는 6.8점, 네이버영화 6.54점(2023.9.20.기준)이다. 역시 순수하게 영화적인 내용으로 혹평을 하는 평점도 있지만 그 음모론과 관련된 정치인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의 혹평도 볼 수가 있다.  또 반대로 호평을 하는 평점들도 많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글쎄 난 7점은 주긴 했는데 정형화된 캐릭터와 설정들이 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좀비병에 걸린 백성들을 굽어 살피던 왕의 연기가 나름 볼만하긴 했다. 그리고 순전히 음로론에 대한 궁금증과 음모론이 주는 흥미로 볼만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순전히 감독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려했던 영화가 아닐까? 그나마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가 없었다면 크게 볼만했던 영화도 아니었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몬스터(Monster, 2003)"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배우: 샤를리즈 테론(에일린 역), 크리스티나 리치(셀비 역), 브루스 던(토마스 역), 리 터게슨(빈센트 코리 역)
장르: 범죄, 드라마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다가 1989년부터 1990년 사이에 무려 일곱 명 남성을 살해하고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10여 년을 복역하다가 2002년 10월 9일 플로리다의 어느 형무소에서 사형에 처해진 에일린 워노스(Aileen Wuornos)의 충격적인 실화를 그린, 대단히 무겁고 어두운 사회 드라마.

'리'는 어릴 적 꿈 많고 조숙한 아이였다. 그러나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13살 때부터 동생들 뒷바라지를 위해 거리의 창녀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동생들에게 쫓겨나 고향을 등진 리. 밤거리에 서서 지나가는 차를 세워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리는, 문득 망가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살하기로 결심한다.
비를 피해 마지막으로 목을 축이러 들어간 바. 리는 거기에서 천진한 소녀 '셀비'를 만나 가까워진다. 린은 셀비와 순진한 사랑에 빠지고 그럴수록 그녀에게 집착하게 된다. 돈이 필요했던 린이 다시 찾은 곳은 언제나 그랬듯이 거리 위. 거기에서 한 남자를 만나 숲속으로 들어서지만 남자는 린의 손을 묶은 채 가학적인 섹스를 벌이려고 한다. 가까스로 풀려난 린은 남자를 총으로 쏴 죽이고, 그후 집에서 도망나온 셀비와 함께 싸구려 모텔을 전전하면서 도피 행각을 벌인다.
더 이상 창녀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린. 셀비와 함께 지내기 위해선 돈이 있어야 했지만 일자리를 얻기 위한 면접에서는 번번히 냉대와 모욕만이 돌아올 뿐이다. 때를 같이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의문의 살인사건에 관한 기사. 그런데도 린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창녀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녀의 절망적인 처지와 셀비를 향한 애정은 계속해서 살인과 강도 행각을 불러 온다. 결국 여섯명의 남자가 그녀의 손에 죽음을 맞았고, 불행하게도 그 중엔 퇴역 경찰까지 포함돼 있었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몬스터 | 다음영화 (daum.net)

 

몬스터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했다는 것을 알고 봐서 에일린이 그녀라는 것을 알았지 아무런 정보없이 봤다면 어디서 저렇게 똑같이 생긴 배우를 섭외한거야 하며 영화를 봤을 것이다. 분명. 분장의 도움이 있었겠지만 그녀는 대단한 연기력으로 연쇄살인범 에일린 그 자체가 되어 미국 최초의 여성연쇄살인범의 불우한 인생사를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는 제76회 아카데미시상식(2004년)에서 여우주연상을 탔을 뿐만 아니라 제6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2004년)의 여우주연상,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2004년)의 은곰상 등 2004년 한해 수많은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렇지만 영화 자체는 글쎄 워낙 실제 사건이 우울한 내용이라 그랬던 것인지 무겁기만 하고 살짝 지루하기까지 했다. 에일린이라는 실제 인물의 가정사와 인생사가 똥통보다 나을 게 없었다지만 마치 그녀가 사회의 커다란 희생자처럼 그려진다는 게 웃기기까지 했다.(그렇다면 그런 사람들 중에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모욕일 것이다.) 또한 그녀에게 살해당한(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는 아니겠지만) 피해자는 마치 게임 속 소모품들처럼 다루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글쎄 이 영화에 대한 인식이 좋을 수 없다.(물론 에일린이 괴물이 되게 만든 그 첫번째 변태새끼는 일말의 동정심도 들지 않는다.) 

 

문득 순전히 홍보 타이틀처럼 미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이라는 실제 사건에 대한 감독의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다. 만약 샤를리즈 테론의 미친 연기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그냥 2003년에 개봉된 흔한 영화 중에 하나로만 언급되고 말겠지...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