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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서울논현초등학교, 영동전통시장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22길 6

오늘은 둘레길을 걷지 않고 며칠전 만났던 동생내외랑 외식을 하기로 했다.

신사역 근처 먹자골목에 엄청 맛있는 청국장집이 있는데 주말 거기 가보기로 했고 운동삼아 걸어서 가기로 했다. 

집이 우면동이니 신사역까지 약 7킬로 정도 거리가 되 둘레길 정도는 아니지만 운동은 되겠다 싶었다.

그러다 교보타워사거리를 지날 때 쯤 갑자기 여기가 생각이 났다.(힘들어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동생 때문에 안 곳이고 마지막으로 가본 게 3~4년 전이니 궁금했는데 그 중에 다른 무엇보다도 그 당시 사장님 내외가 아직까지 운영을 하고 계실까가 가장 궁금했고 엄청 싼 가격에 냉삼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생각났다. 

그래서 목적지 변경. 여기로 정했다.

다행이 같은 자리에 같은 간판으로 변함없이 운영하고 계셨다.ㅠㅠ

노포 느낌이 물씬 나는 곳... 실제로도 어르신 내외가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계시다.

기본셋팅되는 반찬들 곧 된장국도 나올 예정

김치, 마늘, 쌈장과 상추. 그리고 이 식당의 시그니처 비슷한 양배추 무침이다. 

갖가지 반찬들이 떨어지면 매의 눈을 갖고 계신 사장님 내외가 리필해 주신다. 저 양배추무침도

두부도 많이 들어 있는 된장국

아무튼 메뉴판과 식당 느낌

메뉴판. 3~4년 전에는 이거보다 더 쌌다. 하지만 아직도 이 가격이다.

양재, 강남에서 이 가격으로 먹을 만한 고깃집에 얼마나 있을까. 옛날 양재닭집에서 7천원 하던 후라이드 치킨이 생각난다.

그 사이 벽면은 도배를 하신 거 같다. 000 다녀갔음 등 여러 낙서로 가득했는데... 

아무튼 사장할머니께서 양배추무침을 만들고 계시는 듯.

가게는 크지 않다. 저 식탁이 5개?정도 있고 시간 잘 못 맞춰가면 좀 기다리거나 다른 곳을 가야한다. 아마 가게가 작기 때문에 손님들 하나 하나 신경을 다 쓰실 수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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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냉삼!

일단 가볍게 인원 수 맞게 4인분으로 시작하고...(추가 2인분 또 주문)

솥뚜껑에 올려놓고 열심히 구워먹었다.

냉삼이니 얇아 금방금방 구워 먹을 수 있어서 돼지 킬러들한테는 최고의 음식인 듯 하다.

4인분 받고 추가 2인분까지 순삭하고나서 고추장불고기를 먹어보기로 했다.

오 이건 내가 상상했던 고추장불고기랑 달랐다. 난 고추장 삼겹살이나 고추장 목살 느낌인 줄 알았는데

이건 두루치기나 제육느낌? 

아무튼 맛은 정말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그런 맛이다.(짜고, 맵고(살짝 매콤하다.), 불맛 등 인위적인 맛이 아닌)

고추장 불고기를 먹었으니 따라오는 후식도 있어야지. 바로 볶음밥 주문했다.

볶음밥의 비주얼이다. 

원래 어딜 가서든 후식으로 볶음밥을 시켜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여기에서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고 대세적으로 볶음밥을 원해 주문했다.(우리에게 문제는 시키느냐 아니냐가 아닌 몇 인분이냐다.)

볶음밥도 개인적으로 호다. 

개인적인 느낌은 정말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강남역 주변에 오게 되면 또 올 거다.

맛도 맛이고 금액도 금액이고 더군다나 친절한 사장님 내외는 가격과 맛보다 더 인상적인 곳이다.(엄청나게 주관적이며 박한 다음지도 평점에서도 친절한 사장님 내외에 대한 칭찬일색이다.) 

냉삼 인기가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한결같이 냉삼을 주력으로 장사하시는 것도 어떻게 보면 존경스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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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양재역, 서울가정법원
위치: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56길 69

10년 넘게 가던 삼겹살집.

예전에는 거의 달에 한 번씩은 꼭 갔었는 데 최근에는 자주 못가던 식당이다.

회사 동기랑 둘이 7인분을 먹었던 곳이기도 하고 어쩌면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는 곳.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양재역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저녁겸 간단하게 술 한잔하러 방문했다.

식당 앞이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는 곳.(가격말고)

이 식당의 메뉴판이다. 주력은 삼겹살, 목살, 돼지갈비, 소갈비살. 소갈비살 빼놓곤 다 먹어 봤다.

사이드는 김치찌개, 라면, 계란찜, 된장찌개까지.. 여기 계란찜은 진짜 최고다!

알바없이 사장님 혼자서 테이블이 꽉차도 아무 문제없이 주문을 처리한다. 

한 번은 식당이 만석일 때 동생 내외랑 같이 온 적이 있는 데, 너무 신기해 주방에 누군가 있을 것이다라 했지만 사장님 혼자서 다함

술. 테라는 카스로 변경함.

술을 시키고 마실 땐 몰랐다. 주류 금액에 대한 후덜덜함을...

뭔가 사정이 있어 저리 높게 받으시는 건지.. 사연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보통 저렇게 시키면 맥주는 마시다 마는 데 오늘은 다 마심.

기본 반찬들. 특히 저 부추절임이 정말 맛있다. 부추와 메쉬드 감자는 계속 리필..

돼지갈비 2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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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에 올리고

김치도 올렸다.(사장님 추천)

잘 잘라서 맛있게 먹었다. 

드디어 나온 계란찜. 여기 계란찜은 진짜 레전드다.

특별하게 다른 거 들어가지 않고 계란물만 풀어서 하는 거 같은데 맛이 정말 최고다.

지난번 동생 내외랑 왔을 때 3번시킴. 그때 아내는 사장님께 조리법을 배워야겠다고 했는데 오늘 드디어 배움.

뭔가 살짝 모자른 듯한 생각에 추가 주문한 목살 1인분.

때깔과 맛을 보니 오늘 주인공은 갈비가 아니었다. 목살이었다. 고기가 달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됨.

불판에 올리고

갈비말고 목살을 시킬껄 후회가 됐다. 

목살 정말 맛있었다. 고기가 달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였다니.. 다음에는 목살을 먹으러 와야겠다. 

배만 안불렀으면 2인분으로 시켰을 텐데... 그리고 여기 계란찜은 진짜 추천할 만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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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술집'이라는 곳으로 로컬에서 유명했던 곳이 고깃집으로 바뀐지 얼마되지 않았다. 2년전인가 1여 년전인가 한 번 가 보고 이상하게 찾지를 않던 곳. 아무래도 위치상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또는 같이 술을 마시는 술친구가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정확하게 말하자면 뭘 구워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돼지갈비는 제외하고) 그런 것일지도. 어쨌든 이 날은 1년에 몇 번 없는 고기 먹는 날이 되어 이 곳을 선택했다.

 

술친구. 카스와 참이슬... 언제나 같은 조합

메뉴판. 왕갈비는 양념이 되지 않은 걸로 알고 우리는 돼지양념갈비를 주문할 예정이다. 참고로 사진에는 없지만 청국장정식을 시켜먹었는데 최고였다. 같이 자리한 사람들 모두 인정한 부분이다.

 

기본 셋팅되는 반찬들이다. 뭐 특별한 것은 없다. 일반적인 고깃집 셋팅.

 

불이다. 아주 이쁘게 찍힌 숯사진이다.

 

고기가 나오고... 몇인분이었는지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았지만 아마도 3인 분일 것이다. 3명이서 갔으니까.

 

불판에 오른 먹음직스러운 양념 돼지갈비. 사실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단 돼지갈비를 더 좋아한다. 아무튼 이상하게 이 날따라 불조절을 제대로 못해 좀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먹기 좋게 자른 양념 돼지갈비. 잘 익었다.

 

깻잎장아찌에 싸먹는 거 소금이나 기타 다른 장에 먹는 것보다는 더 맛있었다. 고기에 깻잎은 진리다.

뭔가 약간 모자른듯 하여 시킨 삼겹살... 빛깔 좋다. 굽는 과정, 먹는 과정은 생략.

 

시간대를 잘 못 잡아 간 느낌도 있었고 불조절 실패(굽는 과정이 착착착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다.)도 있어 좀 아쉬워 다음에 다시 가기로 한 곳이다. 아무튼 여기는 제주돈할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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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글 올렸던 곳 보니까 거의 다 사연이 있었던 가게였다. 뭐 여기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그렇지만 한창 돈에 시달릴때 싼 가격에 찾았던 삼겹살집. 여기도 영업한지 10여 년 넘은 곳이다. 그동안 변화가 있었다면 가격과 메뉴 차이 정도? 언젠가는 가게를 곧 정리할 거라는 사장님 말씀에 참 아쉬워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계속 하고 계신다. 처음 한창 직장구하려고 할 때는 저렴한 가격에 자주 갔던 곳이고 이제는 고기 생각나고 옛날 생각나면 가는 곳이 됐다. 아무튼 여기도 꾸준하게 영업을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불판과 소금장 그리고 물수건... 난 사실 소금장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고기는 쌈장이지!

 

술과 메뉴판. 이 날 같이간 직장 동기는 술을 안마시니 내가 다 마심. 어쨌든 연통에 가려진 메뉴는 생삼겹살, 생목살, 양념돼지갈비, 소갈비살이다. 양재동에서 고깃집 치고 저렴한 편? 요즘은 냉동삼겹이 더 비싼 세상이니 이 정도면 가성비 좋다고 생각한다.

 

각종 싸이드 메뉴. 여러번 글쓰면서 언급했던 내용중에 본메뉴만큼 사이드 메뉴가 맛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저 부추겉절이가 정말 맛있다.

 

고기들... 목살과 삼겹살.. 난 고알못이기 때문에 삼겹살보다 목살을 더 좋아한다. 다음에는 목살만 먹을까 고민중이다. 아무튼 구운고기 사진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질 않아서 신선한 생고기 사진만 올린다. 회식하는 팀들이 좀 있으면 왁자지껄해 정신이 없긴 하지만 시간대 잘 맞춰가면 조용하게 이야기 하면서 고기에 소주한잔 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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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두 번째로 이 식당 글을 쓴다. 아무튼 등갈비를 먹으러 간거였지만 등갈비는 먹지 못하고(당일 납품된 상품 자체가 상당히 저질이어 어쩔 수 없이 이 날은 등갈비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장님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목살과 삼겹살을 먹었다. 원래 등갈비를 먹으려고 마음 먹어서 인지 고기 괜찮았는데 아쉽기만 했다. 일부러 사람 멀리서 불렀는데 말이다. 그래서 사진은 별로 없다. 아무튼 다음 기회를 노려야지.

 

지난번 글에서 극찬했던 된장찌개! 뭐든지 고기가 들어가면 다 맛있는 건가.

요즘 고깃집 스타일답게 두툼한 고기. 좌측이 삼겹살이고 우측이 목살이다. 고기는 구워주신다. 두꺼워서 덜 익혀먹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음.

버섯이 아닌 여기는 가지를 구워 준다. 고기기름으로 구워진 가지가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잘 구워진 삼겹살과 목살. 한 판 더 먹었다.

 

등갈비를 못 먹어 아쉬워서 시킨 계란찜. 고봉밥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웅장하다. 오늘 돼지?에서 먹은 삼겹살과 목살은 여기서 끝.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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