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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점점 실제로 발생할 것만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든다. 어쨌든 엎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2편이 제작되길 간절히 염원한다.


- 이번 타이틀은 "월드워Z(World War Z, 2013)"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배우: 브래드 피트(제리 레인 역), 미레일리 이노스(카린 레인 역), 다니엘라 케르테스(세겐 역), 제임스 뱃지 데일(스피크 역)
장르: 스릴러, SF, 액션, 어드벤처, 공포

전 세계 이상 기류… 거대한 습격이 시작된다!
의문의 항공기 습격, 국가별 입국 전면 통제, 국경선을 둘러싼 높은 벽,
세계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체불명 존재들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인류의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 제리
군인 출신으로 전시 경험이 풍부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전 UN 소속 조사관 제리는
위험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가족들과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이제껏 본적 없는 인류 최대의 위기 앞에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로 지목된다

생존률 제로, 최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마침내 제리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거대한 정체들과 직면하게 되고,
그들의 끊임없는 공격에 맞서 필사의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과연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월드워Z | 다음영화 (daum.net)

 

월드워Z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원래는 블루레이로 구입해서 보려던 영화였는데, 출시된지도 꽤 오래되서 신품을 판매하는 곳이 없다. 그나마 중고품이나 미개봉 신품은 예스24나 알라딘에서 구할 수는 있는데 뭐, 이건 터무니없는 금액이라 이 영화가 그 돈을 주고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싶어서 마침 쿠팡플레이에서 하는 걸 봤다. 

결론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블루레이로 구입하지 못한 것은 좀 아쉽기는 하지만(부가영상을 보고 싶었는데) 본편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역시 좀비영화는 뭔 영화더라도 재미있다. 아닌게 아니라 최근 일련의 전세계적인 팬데믹으로 3년이라는 시간이 사라진 경험을 해 본 상황에서 이 영화가 영화로만 다가오진 않았다. 단순히 감기 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성은 사라진채 공격성과 식욕으로 가득찬 동물(동물은 상대에 대한 무서움이라도 알지 이건 흡사 세균같다.) 로 변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끔찍한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딱히 발생지가 어디라고 밝혀지진 않았지만(왜 평택 미군기지에서 최초 사례가 보고된 것일까...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지구에서 고립된 나라는 어디에도 없으니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인간소거다.(아 북한은 있다. 이민의 이를 모두 발치해 감염이 될 수 없다는 원시적인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나온다.)

원작은 소설이라고 한다. 그런 원작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는데 거의 몇몇 설정만 따왔을뿐 전혀 다른 영화라고 할 정도로 많이 다른가보다. 그리고 원래는 3편까지 제작이 계획된 영화였고, 2편은 데이비드 핀처를 감독으로 제작을 하려고했으나 제작사의 영화 투자 축소와 엄청난 제작비 부담으로 취소되었다고 한다. 내 바램은 그냥 지우개로 지워지듯 사라져버렸다.  여담으로 원작 소설에서 이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중국으로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달달한 차이나 머니의 유혹을 못이겨 평택으로 급노선을 변경하였는데 정작 중국에서는 개봉조차 못했고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 흥행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았다고 한다.... 흠...

하여간 좀비영화로 괜찮게 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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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그리고 주연급 죄다 살리자고 엄청난 폭발 속에서 살아남는 주인공을 보자니... 이건 좀 너무 한 건 아닌가 싶다.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폭발력과 압력을 갑옷 아닌 갑옷으로 버틴다는게...


- 이번 타이틀은 "물괴(Monstrum, 201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허종호
출연배우: 김명민(윤겸 역), 김인권(성한 역), 혜리(명 역), 최우식(허 선전관 역)
장르: 액션

“인왕산에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사람을 해쳤다 하옵니다.
그것을 두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짐승이라 하여
사물 물(物), 괴이할 괴(怪), 물괴라 부른다 하옵니다.”
중종 22년, 거대한 물괴가 나타나 백성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물괴와 마주친 백성들은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거나 살아남아도 역병에 걸려 끔찍한 고통 속에 결국 죽게 되고, 한양은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인다. 모든 것이 자신을 몰아세우는 영의정과 관료들의 계략이라 여긴 중종은 옛 내금위장 윤겸을 궁으로 불러들여 수색대를 조직한다. 윤겸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성한과 외동딸 명, 그리고 왕이 보낸 허 선전관이 그와 함께 한다. 물괴를 쫓던 윤겸과 수색대는 곧 실로 믿을 수 없는 거대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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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
“인왕산에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사람을 해쳤다 하옵니다 그것을 두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짐승이라 하여 사물 물(物), 괴이할 괴(怪), 물괴라 부른다 하옵니다.” 중종 22년, 거대한 물괴가 나타나 백성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물괴와 마주친 백성들은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거나 살아남아도 역병에 걸려 끔찍한 고통 속에 결국 죽게 되고, 한양은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인다. 모든 것이 자신을 몰아세우는 영의정과 관료들의 계략이라 여긴 중종은 옛 내금위장 윤겸을 궁으로 불러들여 수색대를 조직한다. 윤겸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성한과 외동딸 명, 그리고 왕이 보낸 허선전관이 그와 함께 한다. 물괴를 쫓던 윤겸과 수색대는 곧 실로 믿을 수 없는 거대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평점
5.3 (2018.09.12 개봉)
감독
허종호
출연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이경영, 박희순, 박성웅, 이도경, 김중희, 이규복, 김강일, 윤희수, 한소영, 고서희, 백승철, 이양희, 홍지윤, 조원희, 이서안, 이하은, 장준학, 강태영, 길금성, 이서준, 주서은, 조한나, 송동환, 오진호, 한도진, 이강진, 성도현

 

우리나라 영화 중에 괴수가 출연하는 영화는 아마 봉준호 감독의 <괴물(The Host, 2006)>말고는 이 영화가 처음인 거 같다. 그래서 나름 기대를 하고 본 영화다. 물론 영화는 망했다는 결과론적인 내용은 알고는 있었지만 시대극에서 괴물이 등장하다니 도대체 어떤 괴물일까라는 호기심이 영화의 흥행여부와는 별개로 다가왔다. 특히 시대극에서 괴물 출연이라는 게 현대물에서 괴물이 나오는 영화보다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더군다나 그 유명한 조선왕조 실록이라는 기록물에 언급되었다는 괴이한 생명체의 등장이라는 설정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데, 실록에서 주는 보증이 한몫 했다.

그런데 영화는 그만큼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왕권을 넘보는 권력다툼은 워낙 사극에서 자주 써먹던 소재를 이 영화에서도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식상했다. 괴물의 출연과 권력다툼이 이 영화의 주된 축이라 그 설정 조차도 없었다면 어떤 영화가 됐을지는 상상이 가질 않지만 좀 더 단순화시켜 괴물은 연산군의 기행으로 만들어진 유전자 조작의 괴생명체이고 그 생명체가 날뛰면서 백성들을 죽이고 전염병을 감염시킨다는 단순한 설정만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몰입해 단순하게 영화를 즐길 수도 있었을 거 같다.

영화로서 설정들이 단조로워 의도한 영화가 되지 않을 거 같아 정의로운 내금위장이 어느 안전이라고 임금 앞에서 모든걸 던져버리는 상황을 만들고, 조선시대 영화의 백이면 백인 약화된 왕권을 쥐락펴락하는 영의정이나 좌의정도 없으면 아쉬우니 포함시키고 누군가를 희생시켜가면서 영화를 결말을 맺고 싶지 않다는 의도를 보여주고자 강력한 폭발속에서도 초인적인 반응속도와 방어력으로 살아남는 장면도 넣다보니 1500년대에 셰퍼드를 군견으로 운용하는 장면까지 나오기까지 한다.  그렇다보니 이게 무슨 영화인가 싶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도 있었지만 뭐 그건 그냥 저냥 볼만하긴 했지만 뭔가 과도한 설정 자체가 오히려 독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나름 물괴에 대한 CG처리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역동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두더지가 아니고서야 동굴속을 뒤집고 다니는 설정이 눈에 거슬리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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