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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서 그런지 부모의 마음이 더 와 닿는다."

- 이번 영화는 "로렌조 오일(Lorenzo's Oil, 199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조지 밀러
출연배우: 닉 놀테(오거스토 오도네 역), 수잔 서랜드(미카엘라 오도네 역), 피터 유스티노프(니콜레이스 교수 역), 캐슬린 윌호이트(디어드리 머피 역)
장르: 드라마

오돈 부부는 아들 로렌조가 ALD(부신 대뇌백질 위축증)이라는 희귀한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다. ALD는 신체의 미엘린 파괴로 신경중추들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서 앞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언어 장애와 전신마비를 일으켜 결국은 죽음으로 치닫게 되는 치명적인 병이다. 오돈 부부는 ALD에 관련된 모든 서적을 닥치는대로 탐독하며 치료법을 모색하던중 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 사이의 효소작용으로 에쿠루산이 혈중 지방수치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러나 의사들이 그들의 말을 믿지 않자 보균자인 처제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지방 수치가 줄어드는 것을 보게 되고 병의 초기에 있는 제이크라는 아이는 완치하게 된다. 로렌조에게도 이 치료법을 사용, 중증에 걸린 로렌조의 몸에 새로운 힘을 주게 된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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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조 오일
오돈 부부는 로렌조라는 다섯살난 아들이 있다. 하지만 어느날 불행이 닥쳐오는데, 원인도 치료법도 모르는 ALD라는 진단을 받게되고 곧 죽게 된다는 비보였다. 그러나 이 치명적인 죽음 앞에 오돈부부는 굴복하지 않고 오직 지식과 논리를 바탕으로 아들의 병마와 싸우게 되고 마침내는 승리에 도달하게 된다. 오돈 부부는 ALD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관련된 서적도 적고 전문의들은 조직화 되어있지 않다고 느껴 그들은 ALD 심포지엄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어느날 우연히 폴란드 의학지에서 로렌조의 병과 비슷한 증세를 쥐에다 실험한 기사를 발견해 의사에게 자문을 구한다. 오돈부부는 ALD가 나쁜 지방산이 생기면서 생기는 병이므로 나쁜 지방산을 제거해 주면 되지 않겠냐는 논리에서 한발자욱 해결책 가까이 나가게 된다. 마침내 1984년, 역사적인 "로렌조의 경주"는 시작이 된다. 여러 어려움이 닥치게 되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한다. 1984년 4월 로렌조 아버지는 식용이 가능한 불포화 지방산을 발견해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르게 되고 생화학자에게 이뢰하여 월간 하루도 쉬지 않고 연구한 끝에 1kg의 소중한 기름을 발견하여 오돈 가족에게 보낸다. 그 이후로 이 기름은 '로렌조 오일'이라 불리게 되는데...
평점
9.2 (1993.03.20 개봉)
감독
조지 밀러
출연
닉 놀테, 수잔 서랜든, 피터 유스티노브, 캐슬린 윌호이트, 게리 배먼, 마고 마틴데일, 제임스 렙혼, 앤 헌, 마두카 스테디, 콜린 워드, 라타냐 리차드슨, 제니퍼 던대스, 윌리암 카메론, 베키 앤 베이키, 매리 팻 글리슨, 데이빗 샤이너, 앤 도우드, 피터 맥켄지, 폴 라자르, 로라 리니, 조이스 릴링, 마이클 오닐, 앤 맥도너, 니콜라스 페트로프, 앵거스 바넷, 네리 카일 태넌바움

이 영화가 조지 밀러 감독의 영화였다니 좀 의외다. 뭐 특별한 선입견이 있다기 보다는 조지 밀러 감독의 영화 중에 가장 최근에 봤던 영화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2015)>였기 때문이다. 화끈한 영화만 만들거라 생각했는데.. 하긴 뭐 올해 개봉한 <3000년의 기다림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 2022)>도 있는데..

 

2022.08.18 - [영화/4K, 블루레이]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2015) - 블루레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2015) - 블루레이

"아... 쉴새가 없구만... 이 영화를 이제서야 봤다니 반성한다.." - 이번 영화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2015)"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10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

koolsoul.tistory.com

조지 밀러 감독이 이 영화 로렌조 오일처럼 드라마 장르의 감동적인 실화를 영화화 했다는 게 좀 낯설긴 하다. 자식이 하나 있는데(몇이 있느냐가 중요한 건 아니다.) 남들처럼 자라나도 모자랄 판에 병을 앓게되면 그 어떤 부모가 마음이 편할까. 또 그게 희귀병이라 치료약 조차 없고, 그 병에 대해서 연구하는 연구자들 조차 없다면 절망감은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여기서 다뤄지는 희귀병은 ALD(부신 대뇌백질 위축증)이다. 아이를 살리기 위한 목적 하나로 부부는 동분서주한다. 병과 싸우기 위해서는 병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문외한이었던 관련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고 결국은 ALD의 병세를 완화시키고 더나아가 병의 진행을 멈추게 할 수 있게 된다. 돈이 많은 정부나 연구기관이 아닌 그리고 해당 분야를 공부했던 위치가 아닌 일반인이 ALD를 치료할 수 있는(조기에 발견하면 가능) 물질을 발견했다니 뭐랄까. 아이를 갖고 있는 부부, 특히 아픈 아이를 갖고 있는 부부는 이성적으로 또는 합리적인 인식을 뛰어넘는다.

 

실화라고 한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희귀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 시키는데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았을까 한다. 지금도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는 분과 그의 가족들에게 희망이 깃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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