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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대부도를 가려다 눈과 비소식이 있어 그냥 가까운 곳을 가보기로 해서 백운호수가 생각이 났다. 근데 갑자기 내리는 비. 호수 산책은 물건너 갔고 며칠전부터 칼국수가 먹고 싶다는 짝꿍말이 생각이 나서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가 여기를 발견했다. 뭐 발견했다라기 보다는 칼국수로 검색하면 평점도 좋은 이곳이 먼저 뜬다.

 

약 1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우리 포함 5팀 정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리는 생각보다 금방 나서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주차장도 넓고 안내해주는 직원분도 친절했다.

 

메뉴판.

우리는 만두전골 2인을 주문했다. 뭔가 아쉬워 논우렁초무침이나 전병같은 걸 추가로 주문할까 싶었는데 안하길 잘했다.

여기 맛도 맛이지만 양이 엄청나다.

 

주문을 하고나니 반찬 세팅을 해주며 고기만두가 먼저 나왔다. 참고로 전골에는 김치만두가 들어가 있다.

사실 이거 주문이 잘 못 들어갔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만두전골 2인 주문하면 일단 이렇게 고기만두 4개를 먼저 준다.

직원분이 김치, 고기 만두 섞어서 줄까요 여쭤보는데 그렇다고 하면 이런 식으로 나오는듯. 만두 육즙이 최고였다. 

조명이 좀 밝았으면 사진도 잘 찍혔을 텐데

 

기본 반찬인 김치겉절이와 갓김치와 간장 소스를 갖다 주신다.

추가 반찬은 앞서 메뉴판에도 있듯이 셀프바에서 가져오면된다. 갓김치나 김치겉절이나 맛이 상당히 좋았다.

 

만두전골이지만 칼국수 면사리도 기본으로 나온다. 

면사리 주문했으면 클났을 뻔. 뭐 그래도 직원분이 말씀해주셨겠지.. 기본으로 나온다고

 

이건 보리밥. 사이즈가 크진 않지만 한번 맛보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

보리밥 아래에는 양념장과 야채가 들어 있어 비벼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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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만두전골 2인. 

김치만두, 조랭이떡, 청경채와 배추, 그리고 느타리버섯 등이 들어있다.

그리고 육수는 한우사골육수라고 하는데 사진처럼 다대기가 들어있어 끓이면 빨간국물로 변신한다.

 

국물이 끓기 시작해 뒤적뒤적 해줬다.

 

뽀얀국물이 다대기로 인해서 빨간국물로 되었다.

국물을 한 번 먹어봤는데 와... 이건 찐 내 스타일이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맛있었다. 

쎈맛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감칠맛이 나는지 모르겠다.

 

앞 접시를 따로 주시긴 하는데 나는 그냥 밥그릇에 덜어먹었다.

국물과 야채, 만두를 같이 먹고 싶어서

 

먹는다고 열심히 먹었는데 아직도 양이 많이 남았다. 

그래도 칼국수도 먹어봐야하니 육수를 셀프바에서 가져와 좀 더 넣고 칼국수를 넣었다. 

 

칼국수가 익어 그릇에 담아 먹었다.

느타리버섯이랑 칼국수는 묘하게 잘 어울리는 거 같다.

그리고 육수가 사골육수라 그런지 바지락 칼국수의 국물 맛과는 역시 달랐다. 난 바지락보다 사골육수 칼국수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열심히 먹었는데 정말 양이 많았다. 다 먹지 못했다.

준돼지커플로 생각하고 어딜 가나 추가메뉴를 꼭 시켰는데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전혀없다.

그리고 여지껏 먹어봤던 만두전골 중에 여기가 단연 최고다.

만두전골 맛집이라고 감히 이야기할 정도로 국물맛도 좋았고 만두맛도 좋았다.(옛날 생각나는 맛이다.)

 

집에서 백운호수까지 차로 20~25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자주 와야지.

근처 식당들도 많은데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다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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